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8/27 10:58:18
Name Zelazny
File #1 09.png (136.8 KB), Download : 62
File #2 26.png (83.0 KB), Download : 4
Subject [일반] [어플추천] 생활 밀착형 어플 - 멀티 타이머




제가 소개할 [안드로이드] 어플은 모든 폰에 기본 장착된 '알람' 어플에 (스톱워치와 함께) 기본으로 딸려있는 기능인 '타이머'를 따로 떼어낸 간단한 어플 입니다.


'타이머' 는 기본 어플에 포함되어 있지만 별다른 기능 없이 매우 단순한데, 이게 실제로 얼마나 쓰이느냐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봅니다. 어쩌다 가끔 요긴하게 쓰지만 있어도 없어도 그만, 평소 거의 안 쓴다 정도.
그런데 타이머를 적극 활용하면 뭘 할 수 있냐면- 집중해서 어떤 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근육이나 눈을 쉬게 하기 위해 1시간에 1 번은 쉬기로 한다고 치죠. 이럴 때 알람으로 시간을 맞출 수도 있지만 타이머 설정이 훨씬 편합니다. 한 번만 설정하면 계속 쓸 수 있고, 휴식 시간도 따로 셀 수 있고.
유료 주차장, 유료 사물함 등의 제한시간 (조금의 여유시간을 염두에 두고)도 타이머로 맞추면 알람보다 편리합니다.
꼭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지 않아도, 라면이나 차 끓일 때도 타이머가 요긴하게 쓰입니다.
실내에서 운동을 할 때- 10회 마치고 1분 쉬고 한 서킷 돌고 3분 쉬고 이런 식의 패턴을 정해두고 할 때 타이머가 있으면 편하죠.


제가 처음에 기본 어플 타이머를 버리기로 마음먹은건 이게 스마트 워치에 진동으로 오는 알림이 작동을 안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시간 맞추는 알람은 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스마트 워치를 지원하는 (정확히 말하면 알림창에 메시지가 뜨는) 타이머 어플을 찾으려고 닥치는대로 다운 받아서 하나씩 다 해봤습니다.
그런데 타이머 어플 자체는 꽤 많지만 의외로 타이머라는 간단한 기능을 충분히 구현 못하고 형편없는 수준인 어플이 대다수 였습니다. (어떤 어플은 심지어 시간이 느리게 가더라구요.) 그리고 특히 마음에 안들었던게, 무음으로 해놓아도 멋대로 소리를 켜서 알리는 어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더구나 이어폰 꽂아도 본체 스피커로. 물론 스마트 워치에 뜨지도 않고-
그러다 찾은게 지금 소개하는 [멀티 타이머 스톱워치] 입니다.

이 어플은 일단 스마트 워치에 알림이 뜹니다. (진동이 여러 번 오지 않고 한 번에 끝나는건 다소 아쉽지만.) 그리고 무음 무시하고 본체 스피커 울리는건 끄는 옵션이 따로 있습니다. 이 정도면 저한테는 합격인데, 기능이나 편의성 에서도 최강 입니다.

이 어플의 장점은 여러 타이머를 등록해 두고 한 화면에서 선택해서 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타이머 작동 중에 다른 타이머 작동도 자유롭습니다. 남은 주차시간 측정하면서 도중에 PC방에서 정해둔 나올 시간 알려주는 동시에 컵라면 끓이는 타이머를 작동시킬 수 있다는 얘깁니다.

디자인 깔끔하고 큼직큼직해서 눈에 잘 들어오며 즐겨찾기 설정을 통해 자주 쓰는 타이머를 앞으로 오게 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 작동 도중에 버튼으로 15초씩 늘릴 수 있습니다. 저는 차나 커피를 자주 끓이는데 이게 종류나 상황에 따라 우려내는 시간을 조절할 때가 있습니다. 이 어플을 쓰면 기본시간에다 상황에 따라 15초씩 늘려서 타이머 하나로 편리하게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 종료 화면에서 시간을 늘리거나 다시 돌리거나- 아예 삭제할 수 있습니다. 1회용 타이머를 바로 삭제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그밖에 자동반복, 음성안내 등 여러 옵션이 있습니다.
(광고 외에는 유료 버전과 별 차이도 없습니다. 위젯에 제한이 있다지만 별로 위젯이 필요하지도 않고.)


사실 부러 추천하기에는 특별히 강력한 기능도 아니고 기본 어플에 포함되어 있는 도구라 따로 어플 쓴다는 것 자체가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적절히 쓰면 진정한 스마트함은 이런거라는걸 실감할 수 있는 어플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uperjay
15/08/27 10:59
수정 아이콘
이런 어플 추천 좋아요~ 이런거 볼때마다 제가 스마트폰을 얼마나 스마트하지 못하게 쓰는지 깨닫게 됩니다 크크
전립선
15/08/27 11:16
수정 아이콘
오 좋네요! 딱 제가 원하던 겁니다.
15/08/27 11:16
수정 아이콘
아이폰용 내주시면 무조건 사겠습니다.
15/08/27 11:2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닷!!
15/08/27 11:21
수정 아이콘
오 예전에 썼던앱이네 하고 눌러봤더니 접은 모바일게임 알람이 수두룩.. 이너월드랑 확밀아..가있네요 크크크
15/08/27 11: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스파게티 8분 찌찌뽕.. 저두 있네요 크크
15/08/27 11:34
수정 아이콘
저 스파게티 8분(이나 계란반숙 등) 은 깔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겁니다. 크크
네오크로우
15/08/27 12:29
수정 아이콘
와와와...... 이걸 여기서 찾다니..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작업하는 것 때문에 50분 작업 10분 휴식 패턴으로 하는데 기본 어플에서는 자꾸 뭔가 어긋나고,
조깅할 때도 자꾸 중간에 수정해주고 일이 번거로와서 대충 했는데, 이거 하나면 땡이겠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오리마루
15/08/27 12:32
수정 아이콘
와 정말 감사합니다!!
Miyun_86
15/08/27 13:47
수정 아이콘
몇번 써보고 마음에 들어서 바로 유료결제했습니다.

광고 없으니 시원하네요.(?!)
15/08/27 15:40
수정 아이콘
설정한 타이머를 위젯으로 띄울 수 있는데 해보니까 딱 하나만 되더라구요. 유료결재하면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고 하구요.
고래상어
15/08/27 20:42
수정 아이콘
설명 듣고 보니 한 번 활용해 보고 싶은데요. 평소에 타이머를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아서 별로 활용도가 높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캡쳐에 나와 있는 것이나 본문에 설명해 주신 사례 말고 어떤 때 타이머를 사용하시나요?
15/08/27 23:17
수정 아이콘
기본 어플의 타이머는 딱 하나만 설정할 수 있어서 매번 시간을 일일이 바꿔야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타이머 쓸만한 상황에서도 귀찮아서 잘 안쓰게 되죠. 이 어플은 여러 상황을 미리 설정해두고 간편하게 바로바로 시작할 수 있어서 많이 자주 쓰게 되는거구요. 하지만 본인이 평소 도무지 쓸데가 없다면 다 소용없습니다. 반면에 뭔가 특수한 직업이나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새로운 용도를 찾아낼 수도 있을겁니다.

저도 이 어플 설치한지 오래지 않아서 앞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 떠올리지 않을까 기대하는 참입니다. 본문 외의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 타이머는 시험 준비 하는 사람들이 모의 고사 등을 풀 때 많이 쓰죠. 그리고 하루에 어떤 작업이나 놀이를 딱 정해진 시간만 하겠다. 혹은 최소 정해진 시간 이상 하겠다. 이럴 때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휴대폰 게임을 2시간만 하겠다. 이렇게 결심을 했다고 치죠. 게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설정해둔 2시간짜리 타이머를 작동 시킵니다. 마치면 일시정지 시키구요. 다시 게임 잡을 때 일시정지 상태인 타이머를 다시 가동 시킵니다. 이러면 수시로 게임을 해도 남은 시간 확인해가면서 딱 시간을 맞추기 편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597 [일반] [영어 동영상] 버니 샌더스, 사민주의를 미국에! [51] OrBef9786 15/08/28 9786 30
60596 [일반] 토막 사회상식, 법인과 대표이사와의 관계 [34] 불타는밀밭17173 15/08/28 17173 93
60595 [일반] 15-16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조편성 [47] SKY926303 15/08/28 6303 0
60594 [일반] 여자친구-3 [20] 삭제됨6112 15/08/28 6112 4
60593 [일반] 설사는 봄비처럼 빨래는 겨울비처럼 [12] 나이스데이3549 15/08/28 3549 10
60591 [일반] [설레발+야구] 미리미리 설레발쳐보는 골든 글러브/신인왕/MVP. [51] 화이트데이5371 15/08/28 5371 2
60590 [일반] [오피셜]페르난도 요렌테 세비야 이적 [6] 고윤하3620 15/08/27 3620 1
60589 [일반] 여자친구-2 [23] 삭제됨5317 15/08/27 5317 4
60588 [일반] 여자화장실에서 똥 싼 이야기 [37] fOu Hell11908 15/08/27 11908 31
60587 [일반] 1차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 이야기 (6) 짦은 전성기 [8] 신불해5426 15/08/27 5426 10
60586 [일반] 영화 '사도'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28] 여자친구16119 15/08/27 16119 1
60585 [일반] [짤평] <아메리칸 울트라> - 미국판 <킹스맨>? 좀 부족한데... [18] 마스터충달4900 15/08/27 4900 4
60584 [일반] 여자친구 [68] 삭제됨9705 15/08/27 9705 2
60583 [일반] [MLB] 대충 포스트시즌의 윤곽이 보이고 있습니다. [15] ESBL4903 15/08/27 4903 0
60582 [일반] 이룬 것없이 나이만 든 영화편집자, 올해도 부산 영화제에 갑니다. [6] Go2Universe4366 15/08/27 4366 6
60581 [일반] 저렴하게 컴퓨터 소음과 발열을 잡은 이야기(후기) [28] 믹스커피9836 15/08/27 9836 5
60579 [일반] [야구] 2차지명회의 팀별 평가 - by 홍희정 기자님 [12] 이홍기6806 15/08/27 6806 0
60578 [일반] 디지털 세대와 아날로그 세대, 혹은 실무자와 관리자의 구분법. [22] 유유히4514 15/08/27 4514 1
60577 [일반] 정종섭 행자부장관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부적절한 발언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수정) [79] 마징가Z7346 15/08/27 7346 4
60576 [일반] 갤럭시노트5 구매후기 진짜 짜증이 나네요 [58] Zergman[yG]11835 15/08/27 11835 1
60575 [일반] 바람핀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야기 [87] 치토스31442 15/08/27 31442 22
60574 [일반] “군수님, 노래하면 예산 100억 줄게” [151] 삭제됨12849 15/08/27 12849 12
60573 [일반] [해축] 맨유 챔스 복귀기념 피자 이벤트 하나. [253] SKY925000 15/08/27 5000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