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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1 16:26:07
Name 어리버리
Link #1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7744104
Subject [일반] 전창진 감독 수사결과 발표에서 밝혀진 새로운 사실들
이번 발표를 통해서 새로 밝혀진 사실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경기 조작했다는 설명도 기사에 나와있지만 그거야 객관적인게 아니니까 빼놓고요.

1. 전창진 감독이 타인 명의의 "대포폰"을 사용

- 전 감독은 대포폰 사용을 부인하다가 경찰이 기지국 접속 내역과 통화 내역을 들이밀자 자신이 사용했다고 시인했다고 하네요.
이 대포폰은 이번에 구속된 돈 빌려갔다던 공범 강모씨를 통해서 구했으면
대포폰을 이용해서 통화한 사람은 이번에 얽힌 공범들과 통화하는데만 사용했다고 합니다.

전 감독은 대포폰 사용에 대해서
["기자들에게 전화가 많이 와서 강씨에게 대포폰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그 전화를 사용한 것은 맞지만 통화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라고 변명을 했다고 합니다.

2. 문경은 SK 감독도 승부조작 가담했을 가능성을 제기

- KT와 SK 경기가 있었던 2월 20일 전 날에 문경은 감독과 두차례 통화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지만 전 감독과 문경은 감독의 통화 중간에 공범 전모씨가 끼어있다고 하네요;;

정확한 기사 내용은
[전 감독은 2월19일 오후 5시12분께 전씨를 통해 문 감독에게 연락했고, 문 감독은 이날 오후 7시55분께 전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13분간, 오후 9시13분에는 5분간 통화했다.]
입니다.

이후 공범들은 서로 "감독들끼리 이야기가 다 됐다"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문 감독은 참고인으로 경찰에 나왔을 때 전 감독과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하고,
그 이후 경찰이 문 감독에게 재출석을 요구했지만 전지훈련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네요.

결국 문 감독에 대한 추가 조사 이후 피의자 신분 전환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는 발표입니다.

이 발표 전까지는 경찰이 너무 섣부르게 구속 영장을 제출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포폰 얘기를 보고 있으니...영장 청구할만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째 더 큰게 터질거 같은 불길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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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1 16:28
수정 아이콘
문경은까지??
닭이아니라독수리
15/07/21 16:28
수정 아이콘
대포폰은 불법이니 거기에 대해서 처벌받는 건 불가피하다고 쳐도, 여전히 승부조작의 증거는 부족해 보이는군요
어리버리
15/07/21 16:30
수정 아이콘
아직 확실하게 죄를 증명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영장 청구할만은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영장이란게 수사 과정 도중 "도주 및 증거인멸의 위험" 때문에 발부되는데 지금 나온 사실로는 영장은 충분히 나올거 같아 보입니다.
15/07/21 16:35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리버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죄를 증명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영장 청구는 가능할 만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문경은 감독까지 확대가 된다면 후...
친절한 메딕씨
15/07/21 16:36
수정 아이콘
방금 기사 읽었는데
어쨋거나 정황증거 뿐이네요...
무능한 경찰...

문경은 피의자 신분 전환은 정말 뜬금없는 자뻑이 아닐지..
추가조사 차원에서 경찰이 문감독을 불렀는데
연습경기와 훈련때문에 빠질수 없다고, 정 필요하면 훈련지로 오시면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했음
경찰은 그럴수 없다고 하고.. 흐지부지 되다가 문감독 용병 드래프트 때문에 미국 출국
미국에 가 있는 사이에 경찰에 협조하지 않고 조작의심 경기 전날 두차례 통화했다는 내용만으로 피의자 신분전환 고려...
문감독은 당시 전화 한 걸 기억 못한다 함. 단순 안부전화 였을 것
경찰은 무슨 안부전화를 13분, 5분씩 하느냐 반박...
그럼, 전화해서 "잘 지내시죠?" 하고 바로 끊어야 하느냐 문감독 반박.....
문감독은 지금이라도 정말 필요하다면 귀국하겠다고 하고, 대신에 정확한 절차를 밟고 연락 해주기 바람..

문감독 피의자 전환은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건지 도무지 경찰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네요..
어리버리
15/07/21 16:38
수정 아이콘
저도 기사 읽으면서 문경은 감독 피의자 전환을 오피셜하게 발표해도 되는건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나 기자가 뒷구멍으로 경찰에게 소스 얻어서 떠보는 것처럼 기사 쓴거 아닐까라는 의심에 기사 다시 봤는데 경찰 발표에서 나온 오피셜이라는거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공범 통해서 전화 했다는건 승부조작에 관여되었다는걸 의심할 근거가 될거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된 추가 조사도 없이 저렇게 발표해버리는건 영 아닌거 같아 보이네요.
뭐 전창진 감독 조사 초반부터 저런 무리수가 한두번 들어간게 아니지만요.
안암증기광
15/07/21 16:42
수정 아이콘
지금 경찰측에서도 자기들이 좀 과하게 플레이해서 상황 상 다소 불리하고 여론을 거스르고 있는 상황임을 인지한 듯 싶습니다. 그래서 힘을 실어보기 위해 규모도 키우고 국면 전환도 노려보는게 아닌가 싶어요. 다만 그와는 별개로 점점 전 감독이 하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15/07/21 16:39
수정 아이콘
그냥 경찰이 헛다리 집길 기원하고 싶네요.
사실이라면 국내 농구 관뚜껑행일듯..
최종병기캐리어
15/07/21 16:43
수정 아이콘
'대포폰을 이용해서 통화한 사람은 이번에 얽힌 공범들과 통화하는데만 사용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여러 정황과 이 내용에서 경찰은 확신한듯하네요.

문제는 경찰이 물증이 없으니 구속수사를 통해서 압박을 펼침으로서 자백을 받아내려하는건가라는 안좋은 기분이 스물스물드네요. 지금이 무슨 쌍팔년도 공안수사하던때도 아니고....
Shandris
15/07/21 16:46
수정 아이콘
all or nothing이군요...
비소:D
15/07/21 16:46
수정 아이콘
한게 맞긴 맞다는 강한 확신이 드네여
15/07/21 17:00
수정 아이콘
정황 증거는 점점 조작 했다는 쪽으로 나오는데 결정적인 물증이 안 나오니 과연 이것들로 입증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확실 한 건 검찰쪽이 조사한 승부조작 건에 비해서 경찰은 뭔가 약해요...
위원장
15/07/21 17:07
수정 아이콘
문경은은 오버죠. 당연히 지금 미국 가있는 건데 뭔 출석을 안한다 드립이라니
정황증거 밖에 없어서 흐지부지 될 거 같네요.
swordfish-72만세
15/07/21 17:11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증거는 확실히 불충분하지만 전 감독이 거짓말 할 가능성이 높아진 건 분명하군요.
물론 이거 가지고 뭐가 되지는 않지만요.
가만히 손을 잡으
15/07/21 17:25
수정 아이콘
아니 대포폰은 왜 만들었으며, 범인으로 보이는 사람들과만 그렇게 안부전화를 했다는 겁니까?
결정적인 증거, 이를 테면 돈을 베팅했다는 증거만 없다 뿐이지 정황은 무죄로 보기 힘들겠는데요. 실망입니다.
문경은 감독건은 할 필요 없는 이야기를 늘어 놓았네요. 괜히 문감독 창피주고 압박하는거 같습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15/07/21 17:32
수정 아이콘
전에 전창진 감독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기자들 몰고 경찰서 들어간것에 대한 보복성도 좀 있어 보이네요 여기저기 다 엮을려고 덤비는거 보니깡...
공허의지팡이
15/07/21 17:38
수정 아이콘
쩝. 농구계가 멸망 할 수도 있겠군요.
15/07/21 17:39
수정 아이콘
증거가 부족해도 왠지 이쪽은 도핑처럼 사실인 경우가 많다보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어릴때부터 강동희 팬이었기에.... 아 생각만해도 빡치네
15/07/21 17:43
수정 아이콘
어차피 대포폰만 해도 범죄라 전창진감독이 자리 지키긴 힘들어진것 같고...

승부조작이라는 대형 폭탄이 되느냐 개인 처벌로 끝나느냐의 문제겠네요
이 분이 제 어머
15/07/21 17:47
수정 아이콘
법적인 입증여부만 불확실할뿐, 정황상 조작으로 기울어지네요.
시체없는살인사건같은 상황이랄까요
미스터H
15/07/21 17:57
수정 아이콘
문경은 감독에게 져달라고 사주했던거 아닌가요. 배당 자체는 kt 승이 높았으니까... 그런데 거부해서 kt 패로 배팅한게 아닌가 싶은데. 어찌됬든 문감독이 여기 여타부타 이야기를 사실대로 하기엔 부담이 크니 그냥 나는 모른다로 가는거고...
15/07/21 18:0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문경은 감독이 그런 전화 받았고 거절했다 하면 전창진 감독뿐만 아니라 농구계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으니...
그래서 경찰도 너도 계속 얘기 안하면 세트로 묶을거야라고 압박하는 거 같네요...
사실상 정황증거만 있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답을 줄 수 있는 게 문경은 감독밖에 없으니...
거믄별
15/07/21 20:23
수정 아이콘
대포폰 사용이 경찰이 가지고 있다던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겠죠?
녹취록이라던지... 뭔가 다른 것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아니면 이것은 그냥 곁가지 수준의 증거이고 다른 결정적인 증거가 있겠죠.
그러니 뜬금없이 승부조작이 이뤄졌을 것으로 판단하는 해당 경기의 상대팀 감독까지 피의자로 만든 것일테니까요.
프로아갤러
15/07/21 20:50
수정 아이콘
토토짱짱맨이네요 현역 프로감독이 저런 제안에 휘둘린다는 자체가 엄청 충격입니다.
지금만나러갑니다
15/07/21 21:02
수정 아이콘
전창진감독은 현역 감독중에 스타성과 연봉 등 대우를 종합적으로 봤을때 유재학감독 다음입니다. 그런 전감독 마저 토토쟁인거면 농구판에 불법배팅이 뿌리깊히 박혀있을 듯 합니다. 이거 제대로 뿌리뽑아야 농구가 다시 살아날텐데 걱정이군요
15/07/21 21:15
수정 아이콘
불법이고 걸리게 되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데
정황증거를 넘어서는 확실한 증거가 나올리가 있나요.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것으로 봐도 기본적으로는 숨기고 싶은 것이 있고 최대한 흔적이 남지 않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록이 있어도 진위가 문제가 될 것이고 바보가 아닌 이상 직접적인 승부조작을 말하지는 않을 것인데 직접적인 증거가 있을리가 없죠. 뇌물죄와 같이 정황증거가 얼마나 믿을만 한가의 문제이라고 봅니다.
라라 안티포바
15/07/21 22:49
수정 아이콘
정황상은 거의 맞아보이는데...
한국 농구계는 정말 엄청난 재앙이군요.
뿌리채 뽑으면 그냥 농구계가 뿌리채 뽑힐것같고,
안 뽑혀도...쩝;;
엘룬연금술사
15/07/23 14:37
수정 아이콘
그냥 문경은 감독이 의리때문에 입을 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fact는 지켜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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