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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25 12:59:39
Name 사람의아들
Subject [일반] 신도리코와 필경사(2) - 필경사의 죽음 뒤 남은 것
http://blog.naver.com/nicassam/220287401811

<중략>

시에 대해서 이해할 수도 없고 시를 좋아하지도 않는 문외한이 저의 눈에 시인의 시들이 날개를 달고 책에서 나와 노래를 부릅니다.
'온 몸의 세포가 일어난다'는 뜻이 이런 느낌일까요?
시인의 마음이 들어오고 시인의 사랑이 읽혀지고, 시인의 가난이 내 것 같아 가슴이 찌르르해옵니다.
시인이 궁금해 네이버에 <김상>이라는  시인을 찾아보니 없습니다.

시집 뒷쪽에 간략하게 시인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6년간을 꼼짝없이 병상에 누워 있어야했다고 합니다.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시인의 입모양을 보고 병상을 함께 한 아내가 글로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둘이 쓴 시"라고 적혀 있었군요.




부도덕하지 못한 죄로 서툴고 못난 시 몇 편 남기고 가셨다더니..
다시 한 번 네이버에 <김상>이라는 시인을 찾아 보아도 아무것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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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세르피코
15/06/25 13:21
수정 아이콘
캬아... 구할 수 있을까요 저 시집 ㅠ 멋있네요.
사람의아들
15/06/25 13:44
수정 아이콘
찾아보는 중인데, 공개적으로 파는 곳은 아직 못 찾았습니다..
15/06/25 15:34
수정 아이콘
멸칭을 너무 잘 지은 것 같아요. 복사기의 여왕 신도리코. 복사기에 불과한 신도리코에게 양심과 반성을 찾으려고 한 제가 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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