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표면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화성탐사 로버인 오퍼튜니티가 한번은 Endurance라는 크레이터를 조사하기 위해 그곳으로 갔다가 크레이터 가장자리에서 약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이상한 물체를 포착합니다.



사진 중앙에서 약간 왼쪽으로 주변 배경과 어울리지 못하고 유독 눈에 띄는 물체 하나가 보이실 겁니다. 저게 무얼까요? 언뜻 봐도 자연적으로 발생한 구조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니! 이것은 누가 봐도 인공적으로 만든 물건입니다. 가운데 약간 탄 자국도 있고. 불을 피운 흔적일까요? 그렇다면 화성에 지적 수준이 아주 높은 우리와 같은 고등생물이 살고 있었거나 지금도 살고 있단 말인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가보겠습니다.



인공적인 물건이 확실합니다. 정말 화성인이 존재했었군요. 나사는 왜 지금까지 이걸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기밀로 유지한 걸까요? (밑에 보이는 것은 오퍼튜니티 로버의 태양전지판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장면입니다. 화성인들이 어떤 용도로 이것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원시적인 수준의 기술로는 만들 수 없는 물건인 것 같습니다.



근접해서 살펴봤습니다. 무언가 강한 충격으로 뜯겨져 나온 흔적이 역력합니다. 혹시 화성인들 간에 전투라도 벌어졌던 걸까요?



처참하게 찢겼습니다. 강한 충격이 가해졌음이 분명하군요.





사실 이 수상한 물건의 정체는 오퍼튜니티가 화성으로 날아올 때 화성 대기에 진입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열로부터 본인을 실은 발사체를 보호하기 위해 발사체 외부에 장착했던 쉴드였습니다. 이게 착륙할 때의 충격으로 멀리 튀어나간 겁니다.

오퍼튜니티가 만약 감정이 있는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버였다면 이걸 보면서 아마 다음과 같이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어쭈, 나사 이 xx들, 월급 도둑놈들인 줄만 알았는데 일 좀 하네...”


오퍼튜니티는 이거 말고도 한번은 화성 표면에서 토끼귀도 발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중앙 하단부)







알고 봤더니 본인이 착륙할 때 본인을 보호해 주었던 에어백에서 빠져나간 물건인 것으로 밝혀졌지만요...--;;;


저 풍선들에서 빠져나간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