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씨의 JTBC '엄마가 보고있다' 와 관련된 페이스북입니다.
너무 많은 말씀을 써놓으셔서, 읽기 힘드실텐데 김부선 씨가 말씀하신 자신의 하차의 이유를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엄마가 보고있다' 녹화에 늦은 여배우가 사과도 하지 않은 모습을 보고 꾸짖은 게 하차의 이유인 것 같다.
2) JTBC '시사돌직구'에서 내가 장자연 사태와 관련된 발언을 했는데, 재판에서 명예훼손이 인정이 되어서 하차시킨 것 같다.
3) '엄마가 보고있다' 녹화 도중에 세월호 발언을 해서 그런 것 같다.

1번과 관련되어서 지목된 여배우가 '황석정 씨' 인데, 과거 라디오스타에서도 지각을 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김부선 씨 비판 보다는 황석정 씨에 대한 비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2번과 3번의 경우에도 장자연 사태,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문제라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도 제쳐놓고 한번도 빠지지 않고 본방사수 한 '엄마가 보고있다'의 팬의 입장에서 김부선 씨의 하차는 방송 내적인 태도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제가 만든 자료를 보시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부선 씨를 좋아하는 편이고, 출연한 각종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까지 했지만 '엄마가 보고있다' 에서의
김부선 씨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가 위에 있는 스샷을 포함해서, '씬 스틸러'라는 역할이 일반 예능 프로그램

에서의 '패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걸 넘어서서 MC 역할까지 다 하려고 하는 모습이 많은 것 같고 많은 측면에서

의욕이 과잉되었다고 해야 하나요? 솔직히 말해서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김부선 씨가 말씀한 이유 때문에 하차한 것 일 수도 있습니다. 그건 제작진 빼고는 아무도 모르죠.

하지만, 멀쩡하게 시청하는 시청자가 있는데 하차했다는 이유로 망해라고 저주를 퍼붓는 모습이 좋게만 보이지 않네요.

특히, 프로그램 포스터 까지 찢고, 특정 출연자를 사진으로 모욕 주는 식은 더더욱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