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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2 23:45
자기 마음을 의심하기 시작한다는 게 정말 무서운 일이더라고요.
<나를 찾아줘> 보고 "내가 좋아하는 게 맞는건가? 쟤들 처럼 위선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일상적인 행동 하나하나 까지도 의심이 가더군요. -_-;; 고민 끝에 결국 남는 것은 행동이고, 의미부여는 시간이 해줄 일이 아닐까 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러니 우리 행동합시다. 다음에는 꼭 고백합시다.
15/01/13 04:55
제 이야기와 아주 비슷해서 공감하며 읽었네요. 사실 저도 아주 많은 생각(대부분이 글쓴이 분과 비숫한 생각) 때문에 23년동안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있다가 아는 형의 충고 덕에 생각이 바뀌어 최근에 솔로탈출했습니다..
그 형이 해준 말은 일단 만나봐야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고 그러니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말고 한번 만나보라고... 물론 첫눈에 반해서 결혼까지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무니깐 그런 우연적 만남을 기대하지 말고 일단 여자사람을 많이 만나보라고 했는데요. 그 말에 자극받고 제가 가지고 있던 걱정과 잡생각을 버리니 2달뒤에 바로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흐흐 스웨트님도 걱정이나 잡생각 버리시고 꼭 좋은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15/01/13 11:02
사람의 감정이란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거죠 뭐. 같은 사람이라도 몇초 전 똥 마려울때 감정하고 당장 똥 싼 뒤 감정하고는 180도 다르지 않습니까? 남녀사이의 감정도 별반 다를것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서로의 감정에 충실하다가 한쪽의 감정이 약해지거나 변할 기미가 보일때 흔들리지 않게 서로 붙잡아 주고, 그런 과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생기면 더욱 깊은 관계가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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