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26 17:35:05
Name 아우디 사라비아
Subject [일반] 내집에서 내가 한대 피겠다는데....
한모금 빱니다

뭔가 지지직 거리며 빨갛게 탑니다

하얀연기를 속깊이 들이켰다 내뱉으면 조금 옅어진 허연숨이 코로 잎으로 휴우하고 풀려나옵니다

쫓기는 일이랑 심난한 토론도... 그렇게 다 뱉으면 조금은 가볍고 날래지는것 같습니다


저는 담배를 아주 좋아합니다(많이 피우지는 않습니다)

어느때는 너무 덥거나 추워서 미루다가도 끊어지면 어쩌나 싶어 기어코 너덜한 곽에서 한개피 꺼냅니다



그러나 담배... 싫어하는 마음 압니다

그래서 흡연 원칙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1.금연지역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피우지 않는다

2.아무리 넓은곳이라고 환기를 시킬수 없는 장소에서는 혼자있어도 참는다(냄새가 배일수 있으니)

3.트인곳일지라도 번잡하면 참는다

4.차안에서 피우지 않는다

5.걸으면서 피우지 않는다


물론 꽁초나 담배재의 처리에도 최선을 다 합니다

나름은 합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아파트등 공동주택에서의 흡연입니다


배란다에서 피우면 연기가 윗집으로 올라가서 피해를 주는거라고 해서 그냥 거실에서 피웁니다
.

1.대충 정량화해서 거실에서의 하루 서너개피의 흡연이 이웃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까요?

2.만약 굉장히 미미하다면 이웃의 담배냄새불평은 무시(하루 서너개피)할수 있을까요?

3.만약 이웃의 담배냄새항의를 무시해선 안된다면 이웃집의 고등어 굽는 냄새(아니면 어떤 싫어하는 냄새라도)

  역시 지금 처럼 이웃끼리의 관용으로 참지 말고 적극적 의견피력이 가능한건지...?



실제로 저는 거실에서 하루 한두개피 담배를 피웁니다


여름에는 그냥 문 닫고 에어콘 틀어 놓고 피우기도 하는데 이러면 나는 환기된 공기를 마시고 이웃에는 앞배란다 실외기를

통해 담배연기를 조금이라도 맡아야 하니 불공평 한것 같기도 하고....


여튼 편한 마음으로 한대 땡기기 쉽지 않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군
13/08/26 17:42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로서 좀 미안하긴 한데, 끊는게 대세인거 같습니다. 뭐랄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흡연자들의(상대적인) 페널티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남 일이니깐 편하게 말하는 거긴 한데, 씹는 담배나 전자 담배 같은것도 생각해 보시는 걸 권합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7:49
수정 아이콘
저는 못 끊는게 아닙니다

너무나 피우고 싶어요 평생 그러고 싶습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경계를 찾고 싶은겁니다

물론 흡연을 증오하는 사람들에겐 만족한 대답은 아니겠지만....
김피곤씨
13/08/26 17:59
수정 아이콘
합리적인 경계. 응원해 드리고 싶네요.

대다수의 애연가들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흡연의 권리를 누린다면
서로간의 입장차이가 이렇게 극명하게 갈리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이군
13/08/26 18:01
수정 아이콘
흡연을 증오하지는 않습니다. 뭐 젊어서는 그랬는데, 요새는 저도 나이를 먹었나... 무덤덤해지더군요.
그것보다는 솔직히 말해서 불쌍해지더라구요... 제 나이 또래쯤 되면 담배를 다들 못 끊어서 피게 되니깐....

흡연자들의 페널티가 커지는 것이 사회적인 페널티도 문제이지만, 의학적인 페널티쪽이 더 큽니다. 현재도 다른 암과 폐암의 사망율 차이는 계속 더 커지고 있습니다.(최근에는 폐암을 제외한 암은 이미 정복되었다는 말도 조금씩 나오는 판입니다.) 담배의 근본적인 문제.. 그러니깐 연기속의 타르가 폐에 누적된다는 문제는 적어도 근 미래에는 해결 될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뭐랄까.. 과거의 담배는 담배에서 얻는 쾌락과 페널티가 다른 즐거움(예를 들자면, 비만, 자동차 폭주, 익스트림 스포츠, 마약 등등)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독보적으로 얻는 쾌락에 비해 페널티가 큽니다. 그리고 아마 우리들 살아 생전에 마약을 넘어설 것 같습니다.(그러니깐 일종의 안전한 마약 중화제가 개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깐 아우디님이 찾으시는 합리적인 경계는... 적어도 건강적인 측면에서 앞으로 계속 없을 겁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좀 힘들거구요.
13/08/26 22:33
수정 아이콘
저도 비흡연자입니다만, 흡연권도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탁트인 곳에서 즐겁게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합리적인 경계 꼭 찾으시길.. ^^
Manchester United
13/08/26 17:44
수정 아이콘
요새 인터넷에서 흡연자분들 보면 불쌍할 정도에요. 집에서 펴도 욕먹고, 나와서 펴도 욕먹고 이래저래 불쌍해보일때가 가끔씩 있습니다.
광개토태왕
13/08/26 17:45
수정 아이콘
저도 비흡연자로써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한데 담배는 끊으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흡연자에 대한 권리는 존중하지만 적어도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면은 안 되겠죠?
사티레브
13/08/26 17:46
수정 아이콘
질게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거같네요
Abrasax_ :D
13/08/26 17:47
수정 아이콘
담배 끊으라는 리플이 순식간에 두 개나 달리다니 무섭네요.
저는 최후의 끽연자가 되더라도 담배를 피울 생각입니다.
네이눔
13/08/26 17:55
수정 아이콘
더 끊기 싫어지네요. 크크
저도 피울때까지 피워봐야겠습니다.
sprezzatura
13/08/26 17:58
수정 아이콘
저역시 내일 종말이 오더라도 한 그루 말보로를..
냥냥이라니까
13/08/26 17:48
수정 아이콘
참담배한대피기 힘든 세상이네요
13/08/26 17:48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사람이 공동주택에 사는 나라에서 막상 내가 사는 게 공동주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게 함정이죠. 흐흐.
고마아주라
13/08/26 17:48
수정 아이콘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심정적으로는 이해하는데 제가 집안에서 담배 피는 흡연자의 이웃이라면 싫을거 같습니다.
아티팩터
13/08/26 17:48
수정 아이콘
거실에서 피면 거실에 냄세 남지 않나요?
그리고 혹시 혼자 사시나요? 같이 사는 사람 있게 되면 거실에서 피시기 힘들 거 같아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7:50
수정 아이콘
이런 저런 사정으로 잠시 혼자 삽니다

냄새 당연히 감수 해야죠
13/08/26 17:50
수정 아이콘
질게 뒤져보세요. 댓글로 저가 헛소리를 좀 한것 같긴 한데...
권리 배려 또한 스파크 해결을 위한 노력 등 어렵지만 같이 살아가야하지 않겠어요.
13/08/26 17:50
수정 아이콘
고등어굽는냄새 맡는다고 수명이 줄어들거나 기관지에 문제가 생기진 않죠.
아파트에서 흡연은 옥상이나 건물 외부에서 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금연자입니다)
만약 고등어굽는냄새도 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다면, 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의 고등어 굽는 행위도 금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7:56
수정 아이콘
밑에집 생선굽는 냄새가 장난 아닙니다

물론 제가 싫어하는 냄새라서 더 그렇죠

매일 올라오는 구이냄새와 비교하면 이웃집 담배연기가 특별히 더 안좋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3/08/26 18:31
수정 아이콘
비슷하죠. 그 정도 거리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스트레스 때문이 대부분이죠.
13/08/26 17:50
수정 아이콘
갈수록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없는게 문제죠.
법적으로 필 장소나 이런걸 보장해 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단독주택이 아닌이상 이웃에게 흡연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피면 안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deusmach
13/08/26 17:51
수정 아이콘
담배냄새가 싫은것도 있지만 필터를 거치지않은 담배연기로인한 간접흡연이 더 해롭기 때문에 규제가 강해지는것 같습니다.
13/08/26 17:51
수정 아이콘
본인한테도 해롭고 남에게도 해로운 담배 끊으세요. 많은 의지가 필요하겠지만 할 수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8:00
수정 아이콘
제발 이런 댓글.....


담.배.끊.기. 싫.다.구.요............. 의지가 없거나 해서 못끊는것 아닙니다

남에게 해끼치기도 싫지만 흡연이 불법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권리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 권리의 한계를 지금 고민 하는겁니다
13/08/26 18:28
수정 아이콘
2님은 좋은 의도로 글 쓰신것 같은데
댓글 괜히 다시고 민망하시겠네요

권리의 한계라... 이런 댓글은 솔직히
투정으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Cynicalist
13/08/26 18:31
수정 아이콘
길거리에서 전도하시는 분들도 좋은 의도에서 하는거죠.

좋은 의도로 해도 듣는사람을 불쾌하게 할 내용은 안쓰는게 맞는거죠?
13/08/26 18:36
수정 아이콘
밑에도 댓글 달았지만
엄연히 전도와 흡연은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런 댓글 보기 싫으시다면
애연자 커뮤니티에 글 남기시는게 맞겠죠 ..
Cynicalist
13/08/26 18:38
수정 아이콘
여긴 금연자 커뮤니티는 아닌데요?

PGR이 프로 금연자 랭킹의 줄임말 이였나요? 20+1까치의?

그리고 밑에 리플에도 적었듯이

전도 vs 흡연이 아니라니까요

전도 vs 금연강요 입니다.
JunStyle
13/08/26 23:24
수정 아이콘
논리가 전혀 맞지않는 댓글이네요.
브릿츠
13/08/27 00:20
수정 아이콘
선의의 폭력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말은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하는 법이지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8:33
수정 아이콘
무슨 좋은 의도죠....?????

그러니까 제가 의지가 약하거나 담배 해로운걸 모르는 정도로 어리석다는 이야기....
13/08/26 20:12
수정 아이콘
오지랍(랖?)입니다
네모콜라
13/08/26 18:20
수정 아이콘
본문글이 담배 끊고 싶다는 글도 아닌데 왜 나서서 끊으라 마라죠?
13/08/26 17:51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제 주변에서는 흡연자가 늘어난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네요 요즘....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지..
제 친구들이 금연 하면서 저에게 하는 말이 '너는 참 담배를 맛있게 피니까 최후의 흡연자로 남아 줘라...' 이게 친구야 원수야.....
저의 금연 시기는 롤을 끊는 시기일 거 같아요.. 아 못 끊겠지..
13/08/26 17:52
수정 아이콘
근데 창문 열어 놓으면 담배연기가 생각보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멀리 퍼지기는 하더군요.
목화씨내놔
13/08/26 17:55
수정 아이콘
저도 회사 나오는 게 어떨 때는 좋기도 합니다. 흡연구역이 정해져 있으니까요.
휴일에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쉬는 경우에는 어디서 담배를 펴도 될지 감이 안 서니까요.

복도식 아파트인데 복도에서 피우면 가끔 나오는 주민들이 인상 찌푸리고
집이 17층인데 1층까지 내려가도 주민들이 없는 곳이 없고 조그만 공원에서 피려면 중학생들이나 아기들이 있어서 못 피고.
동네 앞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사서 의자에 앉아 피려면 배고픈 초등학생들이 편의점을 터는 중이라 또 애매하고.

흡연구역 좀 정해주세요. 거기서만 필게요.
Rorschach
13/08/26 17:56
수정 아이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스트레스도 영향을 미치죠.
하루에 10분씩 노래 크게 틀어서 소음좀 난다고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건 아니니까요.

전 담배연기를 싫어하긴 합니다만, 연기 보다도 태도가 싫은 상황이 더 많네요.
아우디 사라비아님 처럼만 비흡연자들을 배려해주시면 담배연기 지나가다 좀 맡아도 크게 나쁘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역시 걸어다니면서 피우는 사람들, 공동주택(아파트 같은) 현관에 나와서 피우는 사람들 처럼 배려심이 없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 때문에 흡연자가 욕먹다보면 오히려 상처는 배려하시는 분들이 받는 것 같아서 그 점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덧. 베란다에서의 흡연은 오히려 더 이기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내 집에 담배냄새 안 남게 하려고, 혹은 내 가족 중 비흡연자가 담배연기 안 맡게 하려고 윗집에 피해를 주는 상황이 될 수 있으니까요.
배두나
13/08/26 17:56
수정 아이콘
24년간 담배 한번 안 피다가...
우연히 간 치과 여선생이 마음에 들어서.. 어찌 접근 해볼까하다.. 담배를 피우는 걸 보고..
저도 연습(?!) 한 뒤 말 붙이고 3년 사귀다가 얼마전에 헤어졌는데..

못 끊겠습니다. 젠장..
헤어질 때 마음 정리 다 하면 끊어야지했다가.. 마음정리 끝나고 담배 다 버리고 끊었는데..
LOL하면 이게 또 안되더라구요..orz

그래도 아버지가 바로 끊는걸 보았으니.. 저도 아버지의 피를 믿고...
다시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끊을려구요.. (이런말 친구한테 하면 못 끊는다고 하더라구요..-_-;)
레페리온
13/08/26 17:58
수정 아이콘
담배 연기가 삽겹살 굽는 향이 나도록 하는 담배를 개발하고 싶네요.
정말 불티나게 팔릴것 같아요.
광개토태왕
13/08/26 17:59
수정 아이콘
콜!
배두나
13/08/26 17:59
수정 아이콘
고기 냄새 벤다고 싫어하지 않을까요..

유행하는 구슬 터트려서 맨솔로 만드는 걸.. 더욱 개발해서..
유명 브랜드 향수가 터지는.. (담배가 맛 없을 것 같네요..)
수타군
13/08/26 20:06
수정 아이콘
향도 향이지만 건강상 문제가 더 심한게 문제라;;
13/08/26 22:35
수정 아이콘
아.. 빵터졌습니다. ..
아이유v
13/08/26 17:59
수정 아이콘
저는 아파트 꼭대기 삽니다. 그래서 피워도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크크..
지나가다...
13/08/26 18:03
수정 아이콘
전 1층에 삽니다. 매일 밤 담배 냄새가 창문으로 들어옵니다..ㅠㅠ
13/08/26 17:59
수정 아이콘
저는 살면서 담배를 한 모금도 빨아본 적 없는 비 흡연자인데,
담배피는거 갖고 뭐라 하는건 도무지 이해가 잘 안 가요;;;
개인적으로는 길빵, 실내흡연 다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금연 표시가 없으면 흡연 가능인 것인가,
흡연 표시가 없으면 금연인 것인가에서 저는 전자라고 봅니다.
13/08/26 18:01
수정 아이콘
담배연기가 몸에 해로우니까요
13/08/26 18:10
수정 아이콘
담배연기는 몸에 해롭죠.
길빵, 실내흡연은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뭐라고 해도 됩니다.
물론 글쓴분 처럼 합당한 자기기준을 잡고 남들에게 피해를 안준다면 저도 뭐라고 하고 싶지 않네요.
어쨌거나 기호식품인걸요.
광개토태왕
13/08/26 18:16
수정 아이콘
해롭잖아요;;;
응답하라2013
13/08/26 19:18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간접흡연입니다.
길빵해서 나온 연기 마시거나 베란다 창문으로 담배연기 들어오면 신경질 팍 나고 쌍욕부터 나옵니다.
맘 같아선 뒷통수를 한 대 후려 갈기고 싶어질 정도로요... 물론 안 그러지만요..
담배 피는 걸로는 뭐라 안하는데 안 피는 사람이 그 연기를 마시게 하지는 말아야죠.
클라우제비츠
13/08/26 19:19
수정 아이콘
길빵과 실내흡연은 자제해야죠~그건 엄연히 남에게 폐를끼치는거니까요
13/08/26 22:44
수정 아이콘
길빵은 연기도 연기고 상당히 위험합니다. 불똥이 계속 떨어지는데 지나가다가 흡연자 본인이 의도하지 않게 옆사람 옷이나 피부에 불똥 떨어져서 담배빵 생길수 있거든요. 다른건몰라도 정말 길빵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브릿츠
13/08/27 00:23
수정 아이콘
길빵도 길빵이지만, 음주후 길빵이 정말 대박 위험하죠;; 진짜 술 만땅 취해서 담배피면서 걷는 사람 보면 흡연자인 제가 봐도 화가 납니다.
13/08/26 18:03
수정 아이콘
가만 생각해보면 유독 담배에만 가혹한 잣대를 들이미는게 사실이예요.
여러 소음 그리고 여러 냄새 또한 외국인들의 음식 냄새 이런 것들과는 잣대가 다르네요.

내 창문을 닫을 것이냐 니 창문을 닫게 할것이냐.

어떤 것이 맞는지 참 어렵습니다. 그나마 밖에서 피는걸 뭐라고 안하는 게 다행이네요.
13/08/26 20:46
수정 아이콘
소음은 들릴때만 피해를 주는게 대부분이지만, 냄새도 역시 냄새 날때만 고역이지만
담배연기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입는 피해가 다르니 당연히 잣대가 다를수 밖에요. 몸에도 해롭운데다 냄새도 참아주기 힘듭니다.
간접흡연이든 직접흡연이든 하게 되면 몸에 장기적으로 해롭다는 조사야 알고 계실테지요. 그래서 잣대가 다른 겁니다.
보라하라
13/08/26 18:04
수정 아이콘
저희 장모님께서 그 문제로 이사갈 생각을 하실만큼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라 남일같지않군요. 아랫집도 아니고 윗집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수도관을 타고 냄새가 내려온다고 하는데 겨울엔 정말 고역이라고 하시더군요. 폐랑 기관지가 안좋으셔서 더 그렇기도 한데 참 답이 없더군요. 그래도 외부에서 태우시는게 어느정도 낫지 않을까 싶네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8:10
수정 아이콘
한번 이야기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사정을 설명하면 이사까지 안하셔도 방법이 있을겁니다


저는 아직 이웃에서 불평은 없었는데 걱정스럽긴 하네요.... 그렇다고 먼저 괜찮냐고 물어보기도 그렇고....
보라하라
13/08/26 18:29
수정 아이콘
여러번 부탁드리고 관리사무소 통해서도 여러차례 말을 했는데 그때 잠깐뿐이고 또다시 냄새가... 그러니 어떻게 할수있는 방법이 없는거죠. 사라비아님 주위 사시는 분들이 따로 불평이 없으시면 괜찮긴하시겠네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8:43
수정 아이콘
어쩌면 불만을 참고 있는지도.....

한번 슬쩍 물어보긴 해야 겠군요
市民 OUTIS
13/08/26 18:05
수정 아이콘
자기 집에서 담배 피우는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상황이 문제입니다.
원룸이야 집세가 낮은 점 때문에 이웃간 공간확보가 힘들더라도, 아파트의 경우 흡연이 옆집에 폐가 된다는 건 흡연자보다 시공사측이 잘못이라 봅니다.
물론 베란다에서 피워 옆집에게 사실상 직접 피해주는 경우는 흡연자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만, 거실에 피우는 건 흡연자 탓으로 돌리기 힘듭니다.
(왠지 저는 담배 안 피웁니다를 덧붙여야 할 것 같긴 합니다)
종이사진
13/08/26 18:26
수정 아이콘
시공사 잘못이라니...

자동차에서 버린 담배꽁초는 자동차 회사 잘못이군요.
절름발이이리
13/08/26 18:06
수정 아이콘
전자담배 어떤가요?
Manchester United
13/08/26 18:14
수정 아이콘
제가 금연하기전에 전자담배 펴봤는데, 담배가 더 땡기더군요. 맛이 밋밋해서 그런지...주변에 지인 중에 금연한다고 전자담배 산 사람이 저포함 다섯명인데 저빼고 다 금연실패네요.

저도 전자담배버리고 담배 다시 피다가 그냥 끊었습니다.
13/08/26 18:07
수정 아이콘
흡연 할 수 있는 가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흡연 할 수 있는 장소도 늘어나고
흡연에 대한 제제가 늘어나는 만큼 흡연 할 수 있는 곳도 늘어났으면 합니다
비흡연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만큼 흡연자의 권리도 지켜줘여 한다고 생각합니다.
WhyDoWeFall?
13/08/26 18:08
수정 아이콘
금연구역에서 안 피우고, 소위말하는 길빵을 안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억울하시겠지만
지금의 민감한 '혐연'의 분위기는 흡연자들 스스로가 50프로 이상은 만들었다고 봅니다.

지금도 길빵은 몇분 걸어나가면 흔히 볼수있고요(특히 모두가 버스 기다리는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등)
화장실과 거리에 난무하는 침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혐연'이 되어갑니다.
거리에 버려져있는 담배꽁초도 한몫하고요. 비흡연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던 옛날에 비해서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멀었죠.

저 개인적으로는 구석에서 비흡연자들 배려하면서 담배 피우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비흡연자들에게 최대한 피해안주려는 노력이, 거리에서 길빵 하면서 침 더럽게 뱉는 분들 때문에 무효로 돌아가거든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8: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기본적으로 흡연은 "불결"합니다

정말 최대한의 흡연예절이 필요합니다
곧미남
13/08/26 18:08
수정 아이콘
전 살면서 담배를 한번도 안해보고 냄새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요즘 매일같이 아파트 관리실에서 방송되는
화장실내 흡연 이런걸 들을때마다 도대체 자기집에서도 못피우게 하면 어떻게 하자는건지라는 생각은 하게 되더군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8:18
수정 아이콘
화장실 흡연은 환기구를 통해 위아래집의 상대적으로 환기가 안되는 화장실로 냄새가 들어가니 안해야 합니다
13/08/27 12:55
수정 아이콘
설비알아보시면 알겠지만... 그건 시공 하자입니다. 기본적으로 환기구에는 역으로 들어가는걸 막게끔 되어 있습니다.
13/08/26 18:10
수정 아이콘
아래층에 사는 골초가 창문으로 담배 피우는데 그 냄새가 다 올라와서 바람을 타고 집으로 들어옵니다. 17개월짜리 아들이 코를 킁킁거릴 때마다 욕지기를 내뱉고 창밖으로 침을 뱉고 창문을 닫습니다. 그닥 덥지도 않은데 창문을 못 열어 에어컨을 또 돌려야하죠. 네... 이 사람 자기 화장실에서도 핍니다. 도대체 이 놈 빌라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몰라도 하수구를 통해 담배냄새가 올라와서 평상시엔 하수구를 막아놓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복도에서 담배냄새가 납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담배냄새지요. 자기는 담배를 물고 빠른 속도로 후다닥 내려간다고 하지만 환기가 잘 안되는 빌라 복도엔 담배 냄새가 한참 남습니다. 제 하루를 가장 싫어하는 냄새와 시작하게 되는군요. 뭐 하루를 마치는 냄새도 이 냄새인 건 마찬가지입니다. 퇴근이 꽤나 빠른 이 사람이 자기 집 거실에서도 피니까요. 이 사람이 집에 있는 지 없는 지를 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있죠.
흡연자야 '내 집에서 피는게 뭘...'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이 키우는 비흡연자가 느끼는 흡연자에 대한 증오는 그 분들의 상상을 넘어설 것 같습니다. 정말 자기 집에서 피는 걸 뭐라 하기도 뭐하고요. 네.. 죄라면 돈이 없어 단독주택 못살고 이런 빌라에서 그런 사람하고 같이 살아야하는 제가 죄인 거겠지요. 돈 버는 수밖에 없네요. 에효... 자기는 필터로 걸러마시는 걸 왜 좋아하지도 않는 나한테는 생으로 먹이려 드는지... 자선사업가도 이런 자선사업가가 없어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8:25
수정 아이콘
당연한 분노 입니다

그런데 분노와는 별개로 아이에게 실제의 건강상 위협이 된다면 찬찬히 이야기해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의외로 말이 통할수도 있습니다
13/08/26 18:37
수정 아이콘
아우디 사라비아 님 같은 생각있는 분이 아닙니다... 내 집 어디서 피든 내 맘이지라는 식의 막무가내의 태도로 이미 여러 사람 충돌했습니다.
Darwin4078
13/08/26 18:11
수정 아이콘
담배냄새는 10미터 밖에서도 구별해내고 담배냄새 맡자마자 편두통이 일어나는 쓸데없이 예민한 후각이라 담배냄새를 정말로 증오하지만,
아랫층 방안에서 피우는 담배냄새가 위로 올라오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흡연자들도 어느정도의 흡연권리는 가져야 하고 무작정 끊으라고 얘기하는건 또다른 억압인거 같애요.
온라인 상에서의 흡연자에 대한 혐오에 가까운 반응도 좀 과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쉽지 않지만, 글쓴 분이 얘기하신 합리적인 경계를 잘 모색해야 겠죠.
절름발이이리
13/08/26 18:12
수정 아이콘
전 갓난 아기 때부터 아버지와 고모들이 밀실에서 화투치시며 담배를 간접흡연 시켜주셔서, 살면서 흡연자였던적이 단 한번도 없음에도 거부감이 전혀라고 할 만큼 없네요. 역시 사람은 무던해야 편하다는 걸 느낍니다. 그 외에도 어머니가 맛 없는 밥 엄청 맥여서 입이 싸져서 군대 밥 정도만 아니면 뭘 먹어도 맛있으니 이 또한 행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역시 사람은 무던해야 편합니다.
13/08/26 18:1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저도 집안 어른들이나, 학교다닐때 친구들이 하도 태워대서 비흡현자임에도 불구하고 담배연기에 대한 큰 거부감은 없네요 크크
다만 확실한 공공장소에서는 좀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버스정류장에서 담배 태우시는분들.... 아침마다 짜증이 이만큼 ㅠㅠ
켈로그김
13/08/26 18:27
수정 아이콘
아이 키우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26 18:35
수정 아이콘
역시 사람은 애가 없어야 편합니다.
켈로그김
13/08/26 18:40
수정 아이콘
없을 수록 편하죠.
애, 애인, 애완동물.
애가 붙은건 다 없을 수록 편하다는거..
13/08/26 18:42
수정 아이콘
뭔가 느낌이 다른 단어가 중간에 끼인거 같은데요.
켈로그김
13/08/26 18:50
수정 아이콘
기분탓일거에요..?
근데 정말 연애는 안하는게 훨씬 편하긴 해요.
다만.. 사람은 때로는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뭔가 얻으려는 습성이 있지요..;;
산적왕루피
13/08/26 19:36
수정 아이콘
아....있는자의 여유(?) 인가요...
애인 없는 저는 그저 울고 갑니다. 흙흙~ ㅜ.ㅜ
13/08/27 17:38
수정 아이콘
켈로그김님도 지금은 '애인'은 없으시죠..
Practice
13/08/26 18:46
수정 아이콘
키배거리에만 무던해지시면 완벽하군요!
13/08/26 19:25
수정 아이콘
저도 이말을 흐흐 모든 것에 무던해지기는 불가능하죠~
사과맛발톱
13/08/26 18:12
수정 아이콘
담배를 싫어해서 흡연자분들이 조금씩 배려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아우디 사라비아님은 꽤 많이 배려한다고봅니다. 베란다에서 안피고 거실에서 피는것만으로도 경계선을 충분히 엄하게 두신것같네요.
13/08/26 18:13
수정 아이콘
저랑 많이 틀리시네요
1.금연지역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피우지 않는다 --> 동의
2.아무리 넓은곳이라고 환기를 시킬수 없는 장소에서는 혼자있어도 참는다(냄새가 배일수 있으니) --> 핍니다
3.트인곳일지라도 번잡하면 참는다 --> 동의
4.차안에서 피우지 않는다 --> 핍니다
5.걸으면서 피우지 않는다 --> 동의
집에서는 거실에서 그냥 핍니다..
minimandu
13/08/26 18:14
수정 아이콘
금연한지 2년 3개월 째입니다.
정말 편해요. 금연의 계기도 점점 흡연자를 미개인 취급하던 당시 분위기가 한몫했죠.
아직도 오래 흡연한 습관 때문에 흡연자들에 대한 연민 같은게 좀 있네요.
도대체 어디서 피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사악군
13/08/26 18:17
수정 아이콘
사실 음식냄새도 심하면 민폐인게 맞습니다. 공동주택에서는 냄새가 강한 청국장 같은 건 조심해야죠.
담배에 특히 가혹한 것은 몸에 안좋다는 면도 있지만 담배피는 분들은 어쩌다 피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밑에 집에서 냄새가 심한 고등어를 굽는다해도 365일 굽지는 않겠죠. (설마 고등어만 먹고 사는 고등어 괴인이 산다던가?)
하지만 담배는 거의 매일 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무튼 냄새나는 요리의 연기보다
훨씬 잦은 빈도로 연기를 배출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이웃집의 수인한도를 넘기게 되는 것이죠.

만약 이웃집에서 주구장창 청국장을 끓여댄다면 그것도 항의할 겁니다..-_-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8:5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솔직히 제가 한주에 한두차례 거실흡연을 하는거라면 신경이 덜 쓰이겠지만

한두개피를 한달에 한 이십여차례 피우니.... 냄새가 난다면 상당히 참고 있겠네요
Siriuslee
13/08/26 18:18
수정 아이콘
흡연예절하니까 엔하위키에서 본 내용이 생각나는군요.

조선에 담배가 처음 들어왔을때는 담배 예절 같은게 없었습니다. 할아버지 손자 오손도손 맞담배를 피웠죠.
신하들이 임금 앞에서도 그냥 담배를 피웠을 정도입니다. (당시 담배를 말하자면 파이프 담배)

이게 윗어른과 맞담배 금지가 된 이유가,
협연가였던 광해군이 내 앞에서 담배 피는 놈들 다 뒤짐! 을 시전했기 때문이라고 하죠.
이 이후로는 윗어른과 맞담배를 안하는게 담배 예절이 됩니다.
sprezzatura
13/08/26 18:19
수정 아이콘
센트럴파크 앞에 컨테이너형 흡연실 하나 있는데, 생각보다 꽤 잘 만들어놨더군요.

길거리에 그런거 몇 개만 놔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
13/08/26 18:20
수정 아이콘
일본 보니까 어디에나 흡연구역이 있던데(지하철, 기차역, 관광지, 왠만한 건물 안) 담배 가격을 일본 수준으로 올리고 그 돈으로 흡연 구역좀 잘 만들어놨으면 하네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8:27
수정 아이콘
염치없지만 어쩌면 담배값올리고 그 인상분을 고스란히 투자한다면 안락한 흡연공간 정도는 만들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해서 저도 바랍니다
ArseneWenger
13/08/26 18:21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라 잘은 모르는데 글쓴님의 합리적인 경계를 찾겠다는 말씀은 좋아보이네요

혹시 공기청정기나 기타 등등의 장치로 냄새를 뺼 수는 없는건가요?

가보진 않았지만 KT&G 사옥에 있는 흡연실은 장치가 잘 되어 있어서 흡연자들도 남의 담배냄새 안맡아도 된다 이런얘기를 들은것 같은데..
13/08/26 18:25
수정 아이콘
최근 내집 흡연이 화제로 대두되어 문화인(?)으로서 모범을 보이고자 수십만원을 들여 최신형이라는 공기청정기를 샀는데
그냥 별 효과 없는 듯 합니다...
[Oops]Rich
13/08/26 18:28
수정 아이콘
장치가 잘 되어있어야 하는게 맞죠
담배에 세금 비율이 얼마나 높은데 그 세금으로 그런 시설 만드는게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만 나라는 그럴 생각이 없죠
한 사업체의 사업장이, 혹은 개인이 그런 장치를 마련하는데 돈이 조금 드는게 아니다보니 개인 돈 써서 만들 생각은 절대 없겠죠?
저도 개인적으로는 건물마다 그런 시설 하나 필수적으로 만들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기업이든 공동주택이든 전부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8:30
수정 아이콘
거실에서 피우다 보면 연기가 천정에 닿는게 보입니다.... 그걸 순식간에 빨아 들이면 모를까

공기청정기는 저 좋은일만 될지도....

한번 연구는 해봐야 겠네요

냄새나 건강 두가지로....
13/08/26 18:23
수정 아이콘
지정된 공간에서만 담배를 피는 애연가입니다.
얼마 전 겪은 황당(?)한 얘기를 풀어보자면 저희 집 주변에 회사들이 많아서 1층에 흡연 구역을 갖추고 있는 곳이 많기에
그 곳에서 담배를 한 대 피고 오피스텔로 올라가는데 젊은 여자분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코를 움껴쥐고는 불편한 티 팍팍내시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1층 알림판에 붙어있는 메모지 하나.

'담배피시는 분들은 엘리베이터 타지 마세요.'
13/08/26 18:29
수정 아이콘
오피스텔 입구에서 안 마주치신게 다행이네요. 출입 봉쇄당할뻔
카엘디오드레드
13/08/26 18:55
수정 아이콘
전혀 황당한 경험이 아닙니다. 티를 안내서 그렇지 담배냄새가 몸에 붙은 상태의 흡연자가 주변의 비흡연자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는데요.
엘리베이터뿐만 아니라 버스, 지하철 등에서 비흡연자들이 자주 당하는 일입니다.
많이 알려진 사실처럼 밖에 나가서 담배 피우고 들어온 아버지의 몸에서 나는 담배냄새로 아이에게 간접흡연의 피해가 발생합니다.
흡연자가 알아아 할 상식이죠.
그리고 담배를 많이 피우시는 분들은 손에서도 심하게 냄새가 납니다. 그런 분들에게 그냥 잠깐 한 줄 글쓰는 데 필기구를 빌려주고 돌려 받으면
필기구에 역한 냄새가 나고 그 필기구를 만진 제 손에도 냄새가 납니다. 그만큼 담배가 독하지요.
담배가 매우 독한 기호품이라는 것을 흡연하시는 분들이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13/08/27 14:17
수정 아이콘
PlusU_U 님께서 말씀하신 "황당한"이란 그렇다고 엘리베이터를 아예 타지 말라는 쪽지 자체에 있는 거죠.
그럼 오피스텔 20층에 사는 사람은 담배를 끊든가 아니면 계단 20층을 걸어다니라는 게 되잖아요(무릎이 남아나려나요).
'담배피신 직후 엘리베이터 타면 냄새가 많이 납니다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정도면 몰라도, 실제로 붙여놓았다는 메모는 무지무지 심한 (부탁도 아닌) 명령이니 충분히 황당합니다.
켈로그김
13/08/26 18:25
수정 아이콘
저는 흡연자이지만,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 흡연은 민폐라고 봅니다.
저는 주차장으로 나가서 핍니다.

당장 아랫집에서 담배피면 저도 소음 익빠이 만들어 줍니다.
그깟 연기나 그깟 소음이나..
Colossus
13/08/26 18:25
수정 아이콘
합리적인 경계는 당연히 찾아야하고, 거기에는 흡연자의 기본적인 매너가 무조건 우선시되야겠죠.
넷상에서는 개념 흡연자 투성이인데 현실에서는 그런 흡연자를 찾아보기가 참 힘든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13/08/26 18:27
수정 아이콘
전 제가 담배 피우지 않는 이유가 돈이 없어서도 아니고,
담배 맛을 싫어해서도 아닙니다.
피고 싶을때 많은데... 건강에 나쁘다니까.. 제 몸 건강 챙기고싶어서 안피는거거든요.
네.. 어렸을적에 건강이 안좋아서 고생 좀 했거든요..그래서 아프다는것에 좀 민감하기도 합니다...

피고 싶을때 정말 많고 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건강 하나 챙겨보자고 그렇게 노력하고 자제하고 있는데 제가 아닌 그것도 남이 이 모든걸 무효로 만들어 버리면 정말 화가 나는게 사실이거든요...

이것 때문에 담배냄새가 많이 나는 피시방이나 술집 같은곳을 일부로 안가고 있는데 집에서 담배냄새가 나보세요.. 미칠거 같습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8:40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그렇게 신경쓰는데 정작 집안에서 담배냄새라.....

정말 이건 변명이 아니라 실제로는 이웃집 담배냄새나는 정도가 건강에 유의미한 해로움을 주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변명 맞네요^^)
해결이 안되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위안이라도.....

물론 실제 건강영향을 떠나 싫은 냄새가 주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문제일수도 있겠네요

특히 담배냄새는 흡연자인 저도 싫을 정도니.....
Cynicalist
13/08/26 18:28
수정 아이콘
진짜 남의 글와서 끊으라 마라 하는 오지랖퍼들이 왜이리 많나요

끊고싶다는 글도 아니고 그렇게 불만들이시면 나라에 담배판매금지 청원을 올리시면 되죠...

왜 금연글도 아닌글에 와서 '담배 끊으세요' 이말을 해야되는지...

그렇게 비판받는 길거리에서 전도하시는 분들과 다를께 없지요

담배 피는 매너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건 상관없지만 매너를 지켜주면 서로의 경계선은 인정해줘야죠
13/08/26 18:32
수정 아이콘
전도와 흡연은 엄연히 다른 범주인걸요..
Cynicalist
13/08/26 18:33
수정 아이콘
전도 vs 흡연이 아닌

전도 vs 금연을 강요하는 행위입니다.

둘다 좋은 의도에서 하는건 알지만 내가 듣기싫은데 억지로 하면 기분 나쁘죠
13/08/26 18:40
수정 아이콘
마치 담배혐오자들이 흔히 오바하는
그런 과민반응 처럼 보여서
그랬어요

미안합니다
Cynicalist
13/08/26 18:37
수정 아이콘
국가에서 금지하는 행위도 아니고

일련의 규칙과 장치를 이용해서 비흡연자에게 어떤 피해도 가지 않게 핍니다.


근데 그걸 못냅둬서 끊으라고 하는 분들 심리가 궁금하네요

지구의 담배나무들의 생명을 존중해서 인지, 아니면 담배연기로 인한 대기오염을 반대하시는지,

그것도 아니면 KT&G 에 풋옵션이라도 걸어놓으신건지
광개토태왕
13/08/26 18:39
수정 아이콘
근데 비흡연자에게 어떤 피해도 가지 않게 할 수가 없잖아요 현실적으로는....
그래서 그러는거죠...
Cynicalist
13/08/26 18:41
수정 아이콘
어떤피해도 안가게 할 수있죠

밀폐된 흡연실, 공기청정기만 있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옥상, 단독주택에서만 펴도 상당히 줄어들고요

제가 집에서 창문 문 다닫고 공기청정기 켜놓고 피겠다는데.

그것도 피해가 온다고 하시면 세상에 할 수 있는일은 없지요
광개토태왕
13/08/26 18:44
수정 아이콘
피해가 안 가면 상관 없는데 피해가 간다면 당연히 하지 말아아죠.
그게 맞는거잖아요.
Cynicalist
13/08/26 18:46
수정 아이콘
그래서 피해가 안가게 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부모리플 좀 읽고 달아주세요



"국가에서 금지하는 행위도 아니고

일련의 규칙과 장치를 이용해서 비흡연자에게 어떤 피해도 가지 않게 핍니다. "



그런상태에서

그걸 끊으라고 하는 하는게 문제란거죠
광개토태왕
13/08/26 18:50
수정 아이콘
님께서는 분명히 어떤 피해도 안 가게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줄어드는거랑 피해가 안가는거랑은 다른 겁니다.
Cynicalist
13/08/26 18:51
수정 아이콘
'어떤피해도 안가게 할 수있죠

밀폐된 흡연실, 공기청정기만 있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읽어보세요.

이렇게해도 비흡연자에게 피해가 가니까 피지말라고 하실꺼면

국가에 청원을 넣으시면 되겠네요.
Cynicalist
13/08/26 18:54
수정 아이콘
자 집에서 밀폐된 방에서 공기 청정기를 틀어 놓고 핍니다.

창문도 닫아놓고. 연기도 공기청정기로 뱉습니다.


여기서 비흡연자에게 가는 피해가 무엇이 있을까요

정말로 궁금하네요
Cynicalist
13/08/26 18:5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이런 경우에

비흡연자가 흡연자에게 담배를 끊으라고 강요할수 있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제시해주세요.
하얗고귀여운
13/08/26 18:32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던 말이 여기 있네요. 저도 담배 정말 정말 싫어하는 비흡연자이지만
흡연자의 고충을 말하는 글에 담배 끊으세요라니....이건 예의가 아니지요.
아이유v
13/08/26 18:4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水草臣仁皿
13/08/26 18:29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는 매너흡연자들이 대부분 이시기 때문에 잘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흡연자들의 평균적 매너는 진짜 낮다고 봅니다. 때문에 매너흡연자 분들도 피해가 가는거겠죠.
sprezzatura
13/08/26 18:41
수정 아이콘
전국에 담배피우는 사람이 1000만명은 되지 싶은데,
그중 비매너가 10% 뿐이래도 100만명이니, 길거리에 차고 넘칠 수밖에 없겠죠. (현실은 10% 이상일테고)

일부라 해도 그 절대량이 많아버리니, 도매로 욕먹는게 억울해도 어쩔 수 없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마이스타일
13/08/26 18:32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에 있는 것처럼 일부 흡연자들의 행동 (길거리 흡연으로 인한 연기피해 or 공중화장실 흡연으로 인한 불결함) 으로 인해
비흡연자들을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흡연자분들의 노력이 삭제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네요
종이사진
13/08/26 18:33
수정 아이콘
금연 8년차지만, 흡연자의 권리는 너무 억제 되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찜질방 흡연실마냥 지정 흡연장소가 동네마다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커뮤니티 역할도 할 테고.
13/08/26 18:34
수정 아이콘
층간소음으로 살인 나는 세상이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3/08/26 18:34
수정 아이콘
거실에서 피시는거 보니 이기적인분은 아니시네요

거실 흡연은 괜찮다고 봅니다. 직접적으로 다른집에 피해줄 행동이라 생각도 안들구요
리그오브레전드
13/08/26 18:35
수정 아이콘
고등어 굽는 냄새라뇨. 예를 잘못드셨어요. 똥냄새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아이유v
13/08/26 18:42
수정 아이콘
혹시 죄송한데 담배냄새랑 똥냄새랑 비교하신건가요?
13/08/26 18:57
수정 아이콘
어그로로 들리실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선 진짜로 고등어 굽는 냄새보다 대소변 냄새가, 그것보다 담배냄새가 더 불쾌합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8:51
수정 아이콘
그냥 제가 그 특유의 생선굽는 냄새를 싫어 합니다

물론 담배냄새 역시 역하다는 면에서는 똥냄새보다 더 할수도 있겠네요
바알키리
13/08/26 19:08
수정 아이콘
전 청국장 냄새가 정말 싫습니다. 똥냄새보다 더 싫어요
13/08/26 18: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똥냄새도 담배냄새한텐 안되네요....
실제로 군대에 있을때 화장실 근처에서 몰래 담배피우던 장소가 있었는데
저는 담배도 안피는데 전우조 그거 한답시고 따라갔었거든요.
거기다가 화장실이 연병장 구석에 달랑 컨테이너박스 하나 있는거였고 아주오래된곳이라 똥냄새가 진동을 하는 곳이였는데
옆사람들이 담배필때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었어요.
차라리 똥냄새가 낫드라구요....
innellwetrust
13/08/26 20: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고등어<<<담배<<<<<똥....
맥쿼리
13/08/26 18:39
수정 아이콘
밖에 있을땐 담배 피고 싶다 그럼 일단 구석진 자리 찾습니다. 사람이 거의 안지나가고, 담배꽁초도 바로 버릴수 있는곳..
행여나 피다 누구 지나가면 안빨고 기다립니다. 눈치 엄청 보면서 피죠. 피고 나서 절대 바로 안들어갑니다. 뭐라도 하나 마시고 충분히 숨쉬고 입장..
예전에 비흡연자들이랑 1박2일로 놀러가서 죽어라 참아보기도 했고, 이게 가장 오래 참았던 시절이네요.

집에 있을땐 뭐 베란다에서 피는데, 최대한 빨리 아주 이른 새벽이나 다 잠들무렵에만.. 애연가 입장에선 불편하지만 뭐 어쩔 수 없죠.
시대가 요구하는데 받아 들여야죠. 흡연구역 제대로 설치하는건 기대도 안합니다. 빨리 향기나는 담배가 발명되길 바랄 뿐입니다.
문재인
13/08/26 18:47
수정 아이콘
그나마 남 의식하고 피해 덜 주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오늘도 길에서 길빵유저 한 10명 만나게 된 현실을 겪게 되니
그냥 담배를 팔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13/08/26 18:51
수정 아이콘
폰이라서 댓글다는게 쉽지가 않네요
글쓰신분 심정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더불어 흡연자분들께도요
부끄럽네요 탈퇴하겠습니다 꾸벅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9:00
수정 아이콘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다시 읽으니 제가 먼저 까칠한 댓글이었네요 미안합니다

탈퇴하지 마세요

그냥 서로 의견이 다른것 아니겠습니까.....!!!!!
13/08/26 18:59
수정 아이콘
담배는 일부 사람들에게 향기가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는 문제보다
해로운 향을 강제로 맡게 한다는 데 더 문제가 있는 겁니다.

향기가 좋은 담배가 개발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뒹굴뒹굴
13/08/26 19:00
수정 아이콘
깔끔하게 실내외 전면 금연 실시하고.. 사실 지금도 실내는 전면 금연상태니까..
피씨방처럼 담배방같은거 장치 기준 정해서 허가내주면 좋을거 같습니다.
아무도 안가려나요? ;;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9:08
수정 아이콘
어쩌면 미래에는 흡연에 관한 의식이 더 개선되어서

특정한 흡연구역에서만 흡연이 허가 되거나 담배자체가 불법이 될수도 있겠네요
바알키리
13/08/26 19:11
수정 아이콘
좀더 미래엔 담배가 미치는 해로움을 다 없애버리는 약이 나와서 약으로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암 정복되면 담배도 용서되려나요
켈로그김
13/08/26 19:14
수정 아이콘
약값이 얼마냐에 따라서 다를겁니다.
그 약이 일반약이냐 전문약이냐 따라서도 -_-;;
바알키리
13/08/26 19:07
수정 아이콘
담배가 불법이 되지 않는이상 그냥 최대한 배려하면서 필랍니다. 예전엔 술마시고 길빵도 자주 했는데 요즘은 거의 안 하네요. 사람 안다니는 구석에서 피는데 한명이 거기서 피기 시작하면 줄줄이 흡연자들이 모인다는게 또 문제죠..
글라이더
13/08/26 19:11
수정 아이콘
본문 글 정도의 규칙 정도의 흡연에도 혐오감을 느끼실 정도라면, 국가에 담배판매금지를 청원하실 일이지 흡연자의 금연 의지를 강요할 일은 아니지 싶습니다.

사실 저도 본문 글과 비슷한 정도의 규칙을 가지고 있는데, 혼자 사는게 아닌지라 집에서의 흡연도 금지라는 게 다르네요.
집에서 못 피고, 아파트 공용 공간에서도 안 핍니다. 1층으로 내려갑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네요. 눈치 보여 아파트 밖으로 나갑니다. 길거리네요. 또 못 핍니다. 결국 아파트 어느 한 구석 외진 곳 찾아 한 대 핍니다.
나름 외진 곳이라고 찾았는데도, 피다 보면 누군가 지나갑니다. 그게 아이 데리고 가는 부모라도 되면 안절부절 못 합니다. 피던 걸 끄긴 그렇고, 최대한 아이를 피해 움직여 봅니다만 사실 눈가리고 아웅이죠.
모양새 빠지고, 한심하게 다닥다닥 닭장처럼 흡연자들 모여 있는 곳이라도 좋으니, 담배에 붙는 세금으로 눈치 안 보고 맘 놓고 담배필 수 있는 공간 좀 만들어줘쓰면 좋겠습니다.

가만 보면 혐연자들은 흡연자들에 대한 증오만 표출할 뿐이지, 흡연 공간을 만들면 좋겠다는 흡연자들의 의견엔 귀 닫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더불어 그렇게 흡연에 대한 증오를 표시하는 분이, 담배 판매 금지하자는 액션을 취하는 분도 못 봤습니다.

흡연자인 제 입장에서 이렇게 적대적인 의견들만 보게되면, 빈정 상해서 배 째라는 생각에 울컥하게 되네요.
(그렇다고 용감하게 사람들 싫어하는 장소에서 흡연할 용기도 없습니다만...)
13/08/26 19:18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가 흡연공간 설치 반대하는 것도 아닌데 왜 불똥이 이쪽으로 튀나요?
이건 뭐 담배 안피는 게 죄도 아니고 정부가 안만드는 걸 가지고 왜 비흡연자가 싫은 소리를 듣습니까. 번지수를 잘못 찾으셨네요.
글라이더
13/08/26 19:21
수정 아이콘
보통 흡연 문제로 논쟁이 붙을 때, 흡연자들이 많이 주장하는 내용이 일본처럼 흡연 구역이 좀 설치됐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윗 댓글에도 비슷한 내용들이 있구요.

여기에 비흡연자 중 혐연자들께서 "그러게요. 그게 설치되면 서로 좋을 텐데요"하는 댓글은 본 기억이 별로 없는 듯 해요.
반대는 안 하지만, 그게 사실 서로 갈등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인데도 불구하고 해결책에 대한 동의나 논의보다는 흡연에 대한 증오만 표출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듯...

당장 위의 댓글들만 봐도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번지수를 잘 못 찾으셨네요"라는 표현은 저랑 싸우자는 말씀이신가요?
님을 특정한 댓글도 아닌 것에 이건 무슨 황당한 표현인가 싶습니다만?
13/08/26 19:28
수정 아이콘
흡연구역은 흡연자들이 정부를 압박해 얻어내야 할 대상인데 거기에 왜 비흡연자의 동의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지만,
전 pgr에서 이루어진 대부분의 흡연 토론을 보아오는 가운데 흡연구역에 반대하는 비흡연자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흡연구역이라는 게 비흡연자에게 아무 이익도 없는 사안인데 거기에 반대 안하는 정도면 충분하지 동의를 안해줬다고
비판을 받는다는 게 말이 안되는거죠. 그냥 원망할 대상이 필요했는데 비흡연자가 잘못 걸렸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글라이더
13/08/26 19:33
수정 아이콘
흡연구역 설치는 비흡연자에게 이익이에요. 뭔가 잘 못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흡연자 입장에서 흡연구역이 이득이든 손해든 될게 뭐 있나요? 그냥 지금처럼 피면 되는데?

인터넷 상에서야 혐연자들에게 온갖 욕을 다 먹지만, 법적으로 금연구역 아닌 곳에서 담배핀다고 처벌 받을 것도 없고, 누가 와서 때리지도 않아요.

웹에서 백날 협오감을 표출해봐야,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해결되지 않구요. 흡연자 입장에서 냉정하게 얘기하면 흡연구역 설치가 굳이 절실하지도 않습니다. 아니 담배 핀다고 누가 잡아가는 것도 아닌데 흡연장소가 왜 필요해요?

그러나 흡연자도 타인에게 피해주는 거 신경쓰이니, 흡연구역 설치에 대해 같이 공감대가 형성되면 좋겠다는 의견에 웬 날 선 반응이세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9:20
수정 아이콘
저는 그저 불볍이 아닌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뒹굴뒹굴
13/08/26 19:26
수정 아이콘
담배방을 주창한 비흡자도 여기 하나 있으니 용기를 내시죠 흐흐
글라이더
13/08/26 19:29
수정 아이콘
담배방은... 너무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 그냥 아파트에서 서로 피해 안 주도록 짜투리 공간 외진 곳에 밀폐된 흡연 공간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겧고... 길거리 군데군데 허름해도 좋으니 그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뭐랄까 담배는 피고 싶은데 남한테 피해는 안 주고 싶으니, 금연을 안 하고도 그럴 수 있는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탄이었습니다. (엉엉)
13/08/26 19:21
수정 아이콘
이건 입주자들끼리 싸울 문제가 아니라, 집에서 피는 담배 연기가 다른 집으로 퍼지는 설계 자체가 문제로 보입니다.
네버스탑
13/08/26 22:14
수정 아이콘
그 구조를 어떻게 할 수 없고 아파트라는 복합 주거 구조상 담배연기가 다른 집에 안 들어 갈 수가 업습니다
결국은 입주자끼리 싸우게 될 수밖에 없죠
현재는 의식이 많이 개선되서 아파트 창문에서 피시는 분들은 거의 사라졌는데 (제 경우입니다)
꼭 한명씩 분란을 원하는 미꾸라지가 있어서 문제입니다
피해만 안주면 이라는 게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담배연기는 분명 객관적으로 드러나있고 많이 알려진 위험 중의 하나입니다
녹용젤리
13/08/26 19:25
수정 아이콘
저희집도 아래층 아저씨와 어르신(아버님이신듯?) 두분이 담배를 피우시더군요. 가끔은 신경이 거슬리때가 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저희도 유형무형으로 아래층에 소음을 줄지도 모르고요. 공동주택에서 조금씩만 배려한다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8/26 19:32
수정 아이콘
저는 매우 매우 궁금한게...


녹용젤리님 처럼 참으시는 이웃이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지만....

만약 참으셔도 "실제로 녹용젤리님 건강에 안좋은 영향(기분이 그런거 말고)이 있는가 하는것" 입니다


뭐 제가 양심적이라 그런게 고민인게 아니라

저도 이렇게 저렇게 몸이 안좋은 입장에서 남에게 건강상의 위협이 강요하는건 너무 뻔뻔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녹용젤리
13/08/26 20:06
수정 아이콘
저도 갓난 아기때부터 아버지의 담배와 저희 집이 한량이시던 아버지덕에 콧구멍만한 안방이 화투놀음의 아지트 였다는군요.
그결과로 제 누이는 까칠한 피부를 저는 폣병을 얻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까지 1년에 한두번은 천식발작과 호흡곤란증세로 병원 응급실 행이었죠.
그래서 누구보다 담배를 싫어한다 자부합니다. 20대 초반까지만해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던것도 사실이구요.

그런데 살다보니 나 혼자 사는게 아니더라구요. 담배연기를 맡아도 유년기때처럼 발작을 하는것도 아니고 주점에 식당장사 하면서 손님이 피우는담배를 거부할수도 없고요. 요즘 식당내 금연 조치가 꽤나 반갑긴합니다. 흐흐흐흐

덧붙여서 울 아부지.... 30년째 담배끊으시는 중??? 입니다. 여든이 다돼가는 나이에도 제가 뭐라고 하면 나의 마지막 즐거움을 뺏지 말라고 하시죠.
13/08/26 22:17
수정 아이콘
담배는 끊는 게 아니라 참는거라고 저희 아부지께서 그러셨습니다..ㅠㅠ
다행히 저희 아버지는 20살때부터 20년 피우시다가 20년째 금연이시네요.. 올해 딱 60이십니다 크크
오빠나추워
13/08/26 19:33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쓴분 만큼의 '행동'은 바라지도 않고 흡연자라면 '의식'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LotteGiants
13/08/26 19:41
수정 아이콘
원룸에 살고 있는데, 걍 창문 다 닫고 환기가 안되게 해서 담배를 핍니다.

덕분에 집안에 있는 물건 모두 한테서 담배냄새가 나네요-0-
노름꾼
13/08/26 20:07
수정 아이콘
세상의 모든 흡연가들이 글쓴이 정도의 매너만 지켜도 세상은 훨씬 아름다워 집니다. 화이팅 하시길!
탄지신공
13/08/26 20:09
수정 아이콘
문을 다 닫고 피우면야 욕먹을 일은 아닌듯,,,

제가 사는 고시텔에서는 창문 안 닫고 피우는 사람 때문에 담배냄새가 다른 방에까지 퍼져서 죽을맛이더군요
13/08/26 20:09
수정 아이콘
흡연 예절이 부족한 분이 많은 건 사실이고 저도 피해를 보고 있지만 집에서 피우는데 뭐라고 하는 건 좀. 저번에 금연논란 때 많은 분들 댓글이 사람 지나다니는데 담배피우는 게 잘못이다, 집에서 조용히 피우면 아무도 뭐라 안한다였는데 말이죠.
13/08/26 20:16
수정 아이콘
나한테 피해 안 주면 뭐라 안 한다는거겠죠. 그리고 어디서 피우든 피해가 오면 그건 문제가 되고요. 흡연실 안에서 피운다고 해도 흡연실 문 활짝 열어놓으면 상관 있잖아요. 피해가 오냐 안오냐가 문제지 굳이 어디냐를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13/08/26 20:5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정도라는 게 흡연에는 과한 거 같다는 이야기죠. 자기 집 거실에서 피는 것도 안 된다면 무인도에 가서 살라는 이야기밖에 더 됩니까?
네버스탑
13/08/26 21:54
수정 아이콘
자기 집에서 피는것이 문제가 안된다면
자기 집에서 남의 담배연기에 의해 피해를 입는것도 문제가 안된다는 말씀이신지..
예전에 딱 이런 일로 이웃과 싸운적이 있는데 합의한게 문 열려 있을때 피우지 않는것이었죠
그런데 이 인간이 문 열어놓은지 몰랐다고 대놓고 피우길래 눈으로 보라고 문을 살짝 닫아놓았습니다
그랬더니 불 안켜고 낮잠을 늦게까지 자기도 했는데 불이 꺼져 있으면 사람 없다고 생각하고 막 피우더랩니다
그것뿐이 아니었죠.. 밤에 자는데 목이 아파서 깨보니 담배연기가 방에 꽉 찼더군요
보니까 대놓고 담배피우던걸요?
그래서 뭐라 하니까 안피우겠다고 하더니 일주일새 하루 걸러 한 번씩 무려 4번을 잠을 깨우더군요
이런것도 자기 집에서 피우는거니 당연히 참아야 하는건가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제 집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왜 매너없는 흡연자때문에 포기해야 하나요?
자기 집에서 피우니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에는 절대 동조할 수가 없군요
다만 피해를 안주고 피우니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합니다
13/08/26 22:24
수정 아이콘
남의 집 거실에서 피운 담배연기가 자신의 집까지 들어와 방에 꽉 찰 정도라면 건물 구조가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룸건물이거나. 뭐 그런 정도의 밀집도가 높은 공동주택이라면 조심하긴 해야겠죠. 저는 거실 흡연이라길래 이웃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를 상정했습니다.
네버스탑
13/08/26 22:29
수정 아이콘
거실을 말하는게 아니라 창문을 말하는거죠
마지막에도 말씀드렸지만 피해안주고 피우는것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일단 제 사례는 구조도 구조지만 사람이 문제였죠
제가 아는한 제가 사는 아파트단지 8개 동에서 창문에서 담배피우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얼마동안 아파트 단지내 트랙같은 곳에서 몇 번을 돌면서 운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전혀 본 적이 없었습니다
확실한건 적어도 제가 사는 아파트 동에서 밖으로 나와서 담배피우시는 분들은 많이 봤지만
(연령대도 젋은이부터 나이드신 노인 분들까지 다양했습니다)
위에 적은 사람같이 '너 한번 죽어봐라' 식으로 시비거는 흡연자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파트는 어떻게든 윗집 아랫집 옆집까지 담배연기가 퍼지게 되어있습니다
군대에서 초소근무때 담배 가져가지 못하게 한 이유가 담배연기의 확산성 때문이라는걸 아신다면 힌트가 되실겁니다
13/08/26 20:18
수정 아이콘
전 기본적으로 남에게 피해만 안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의 남을 배려하는 마음 정도만 있으시다면 피시는건 선택의 문제 아닐까요?
담배를 피는건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길거리에서 걸어가면서만 피지 않는다면요
집에서 피우시는건 본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13/08/26 20:29
수정 아이콘
'공동'주택이니까 같이 사시는 분들에 대해 최소한의 의무는 지켜야겠죠. 층간 소음 막기 힘든 것처럼 구역간 환기를 완전히 막기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혐연권이 확대되면서 흡연자들이 더 고립되는 이유가 있는게 후각이라는게 쉽게 피로해지는 감각이라 주위에 '막' 담배를 피던 사람이 있던 때는 사무실이고 자동차고 담배진이 안배여있는데가 드물기 때문에 비흡연자도 담배 냄새를 잘 못느꼈는데 이제 흡연은 정해진데서만 피는 문화가 정착되니 사무실 실내 등이 깨끗해져 담배 피는 사람 몸에 배여있는 냄새가 더 티가 잘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조심해서 담배를 피우시더라도 그 냄새를 감추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저만해도 기관지가 좋지 않아 담배는 쳐다도 안보지만 친구들이 담배 퍽퍽 피던 대학 동아리실에서는 그럭저럭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요즘은 공기청정기 팍팍 돌려대는 사무실에서는 누가 담배 피고 들어오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해지더군요.
zeppelin
13/08/26 20: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비흡연자분들께 궁금한 부분인데 인적이 드문 골목같은데서 담배피는것도 불쾌하신가요?
아 물론 지나가실땐 연기를 내뿜진 않습니다. 이미 담배연기가 확산되긴 했겠지만요.
이마저도 불쾌하시다면 담배필 공간을 찾기가 정말 힘들겠군요..
13/08/26 20:52
수정 아이콘
예민하신 분은 불쾌해하십니다. 숫자도 꽤 많아요.
13/08/26 20:5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담배 냄새는 어느곳 어느때 어느시에 어떤 경로로 맡아도 싫습니다. 느낌은 그렇다는 거죠.
다만 저는 담배 냄새 너무 지독하다고 느끼는 경우일지라도 피는 사람에게 표현한 적은... 태어나서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는 당연히 항상 참아야 했고, 친구도 친구니까 그냥 참아주는 편이고, 그렇습니다.
길빵이나 피시방이야 더더욱 남한테 그런말 했다가 시비붙어 경찰서 갈지도 모르니 암말 안하구요. 여기는 온라인이고 해서
피지알에서 요즘 흡연 이야기 가끔 나오니 그때 의견 표출 한두번 하는게죠. 실제 현실에서는 그냥 감내하는 편이지만 싫은 건 싫은거죠. (이 말을 하는 이유는 현실에서는 비흡연자가 피해를 감내하는 경우가 그래도 저 뿐만 아니고 꽤 많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흡연자만 노력하는 건 아니란 거죠. 비흡연자도 이런 저런 이유에서 내색 안하고 그냥 참는 경우가 많지요. 가령 성인 남자에게 왜 길에서 담배펴요 그러기 참 힘들죠.)
저는 그래도 신경이 두꺼워 그런건지 미치도록 싫다까진 아닌 거 같습니다. 예전 친구가 그런 수준이었는데 잘 이야기하다가도 담배냄새 약간만 난다 싶으면 자리를 옮길 정도였는데, 저는 굉장히 역하게 난다 싶은게 아니면 그냥 싫은 표시 전혀 안내고 참을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단련되서 그런건지 몰라도...
근데 감정 자체를 물으신다면 불쾌한게 맞습니다. 물론 불쾌라는 단어가 강도가 꽤 있기 때문에 저가 그정도인가? 라고 자체고민도 하게 되지만, 불쾌와 안불쾌 중 선택한다면 불쾌쪽입니다. 그 인적드문 곳이 아무리 드물어도 일단 물으신 가정 자체가 "냄새를 맡으신다면" 이기 때문에 인적이 많던 적던 내가 담배냄새를 맡게되어버리는 상황이니까요.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지나가면서 아무런 표정변화없이 지나갈 겁니다. 저는 그런 정도네요. zeppelin님의 노력이 어떤지 저는 길지나가는 행인이니 전혀 모를테고, 그러니 그냥 냄새의 유무만 놓고 호불호가 나올수 밖에 없을 테니까요. 윗분들 말씀대로 흡연구역이 빨리 법적으로 지정되는게 흡연자에게나 비흡연자에게나 좋을 것 같네요. 물론 그렇다고 길빵이 사라진다고 생각하진 않지만요. 좀 줄어만 든다고 해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아. 한가지더요. 담배연기를 내뿜고 안내뿜고는 아마 비흡연자의 코에는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떤 경우든 냄새는 맡게 되있는 거 같아요. 물론 간접흡연에서 연기를 대놓고 뿜는게 더 나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외에 흡연자들을 조금은 이해하는 측면이라면, 불과 아버지세대만 해도 집안에서나 사무실 다방,등 실내에서 아무도 거리낌 없이 담배피는 경우가 많다가 불과 20년 사이에 문화가 너무 확 바뀌었고, 그런 부분 때문에 좀 빡세겠다고 느낍니다. 담배 자체는 끊기 쉽지 않은데 문화는 확 바뀌었으니까요. 물론 저는 좋은 쪽이라 생각하지만, 어쨌건 흡연자들의 입지는 정말 좁아졌죠. 그리고 제가 나가는 곳은, 엄연히 따지면 길이긴 하지만 딱 암묵적으로 흡연자들이 담배피러 모이는 곳 그 이외의 곳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 구경한 적은 요즘 정말 드뭅니다. 그런 부분에서 확실히 느낍니다. 공식 흡연장소는 없지만 대체로 흡연자들이 지정된 곳 이외에서는 담배를 안피는 쪽을 지키는 편이라구요. 길빵이나 실내빵의 경우는 저는 청소년 혹은 나이 좀 있으신 아저씨들이나 보고 요즘 20~30대는 그런 경향이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아 맞다. 식당 입구는 예외군요. 크크.
zeppelin
13/08/26 21:1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정말 장소가 여의치 않을 경우 골목같은데서 피는 경우도 있는데 조심해야겠네요.
저역시 비매너흡연은 불쾌하거든요.
냄새때문이 아니라 "나는 xx이라서 죄지은것처럼 피냐." 뭐 이런 심리도 있고
이렇게 흡연에대한 불만이 심해지는 요인 중 하나가 그런 비매너흡연자들 때문이기도 하고요.
말씀하신대로 법적인 흡연구역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네요.
긍정_감사_겸손
13/08/26 20:46
수정 아이콘
캬~ 맛있어 보이네요

금연 1년차인데 아직도 남이 뱉은 담배연기가 맛있어 보입니다.. 윽 ㅜ
13/08/26 20:51
수정 아이콘
1.길빵 정말 싫습니다. 물이라도 끼얹어주고 싶죠.
2.일본에서처럼 흡연장소 사업을 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분위기는 까페 같고 만화책도 구비해 놓고 1회이용 및 정액권정책, 흡연자가 그 공간 안에서는 자유로웠으면 합니다.(공기정화 시설이 필히 갖춰줘야겠죠). 금연만이 정책이 아닌 흡연자를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남편은 흡연자입니다. 그런데 싫지가 않습니다.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만)
집안에서 피지 않습니다. 집앞 공터에 나가서 피고 옵니다. 담배를 핀 후에는 반드시 양치와 손을 씻습니다. 하루에도 양치를 최소 8번은 하는 것 같습니다.굉장한 습관과 노력인 것 같습니다. 담배를 적게 피는게 아닌데 치아가 깨끗해요..
아직 신혼이라 남편이 담배를 피러 나가야 큰 볼일을 봅니다. (남편은 알랑가 모르겠네...)
이상하게 몸에 약하게 베어있는 담배향이 좋습니다(?)....왜 그런데서 남자다움이 느껴지는지... 아저씨 스킨냄새라던지... 그건 제가 이상한것같아요.
innellwetrust
13/08/26 20:59
수정 아이콘
흡연자의 입장에서 혐연자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글에 담배를 끊으라고 하는 건 조금 이상한 것 같아요.

저는 담배피는 친구들이랑 피씨방가도 저 하나 때문에 금연석에 앉을만큼 담배냄새를 싫어하는데, 글쓴분에게 담배를 끊으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제가 사는 곳엔 담배피는 분이 없는 건지, 아니면 냄새가 집까지 오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집에선 담배냄새 걱정 안한다는 것이 새삼 다행스럽게 느껴지네요.
13/08/26 21:04
수정 아이콘
배려한다고 아파트 구석탱이를 찾아 들어가 담배 피우다가 지나가던 경찰관한테 뒷통수 맞았습니다. ...흡연 참 못할 일이에요.
13/08/26 21:13
수정 아이콘
예? 그건 고소감 아닌가요?
13/08/26 21:17
수정 아이콘
??? 헐 왜요? 청소년으로 오해받으신 거에요? 그런게 아니라면 경찰관이라고 사람 함부로 때리면 안되지 않나요?
미치도록 기분 나쁘셨겠는데요. 제가 봐도 민원 감인데요.
13/08/26 22:54
수정 아이콘
엥???

이건 먼가요..........
다리기
13/08/26 21:10
수정 아이콘
주변 사람들이 다 흡연자라. 도박하러 다니는 사람 아니고서야 저 이상의 간접흡연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어짜피 필터도 안거치고 하루 한갑씩 마시는데 그냥 필터로 빨고다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돼요 크크
13/08/26 21:11
수정 아이콘
저도 평생 비흡연자인데(펴보려고 시도도 해봤으나 못 피겠어요;; 그 속담배? 가 무슨 의미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크크)
담배 냄새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으로써 근처에 계신 분이 흡연 한번 하고 오시면 냄새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말도 못하고 ㅠㅠ
본인은 그걸 못 느끼시는데 안피는 주위 분들은 바로 압니다. 몸에 밴 냄새가 있거든요.
솔직히 땀냄새나 구취? 같은 것도 사실 불편하긴 하지만 그게 건강에 문제를 주지는 않잖아요. 스트레스 받는거 제외하면...
그런데 담배는 내 건강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근처 다른 사람이 피우면 솔직히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표현은 안하지만요.
제 생각에도 길거리에 흡연 공간을 많이 설치해서 거기서 피울 수 있도록 하는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담뱃값을 올린다고 피던 사람이 쉽게 끊지는 않죠..다른 걸 줄여서 담배를 피우지...
그리고 길빵은 제발...ㅠㅠ 뒤에 있는 사람이 뭔 죄입니까? 지나가는데 앞에 사람이 얼굴에 담배 연기 뿜으면 진짜 욕 나와요..
최종병기캐리어
13/08/26 21:28
수정 아이콘
내 랭겜에서 내가 트롤 하겠다는데....
애니가애니
13/08/26 21:42
수정 아이콘
모르는 사람 담배연기만큼 기분나쁜게 또 없죠.
흡연자들도 마음 고생이 심하겠지만,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매너 안 좋은 흡연자들을 워낙 많이 보다보니
넷상에서는 언제나 날이 서게 되지요.

냄새 안 나는 담배는 언제 개발되는 겁니까?!
네버스탑
13/08/26 22:22
수정 아이콘
냄새안나는것보다는 담배연기 자체의 해로움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담배같은 경우 일부러 향첨가를 못하게 하는것으로 압니다
가스같은경우 냄새가 안나는데 일부러 역한 냄새를 넣어서 미리 가스폭발 사고를 예방하는 목적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임신부나 천식환자 같은 공기에 민감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이 냄새나는 곳을 피해야 한다는 경고가 되는 것입니다
네버스탑
13/08/26 21:48
수정 아이콘
'흡연은 자유지만 흡연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죠'
불쾌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님같이 거실에서 피는 사람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는 알수 없지만
거리에서 피고 다니는 사람은 5분 걸을 동안 두자릿 수 이상 만나기도 합니다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거야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마는 피해를 입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죠
글 쓴 분의 흡연의 계기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대체로 10대적 잘난체 하려고 다른 애들에게 위압감을 주기위해서 피기 시작한 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물론 군대에서 담배를 배운 사람도 꽤 있지만 청소년 흡연이 문제가 될 정도로 상당히 어렸을 적부터 피시는 분이 많은 걸로 압니다
주위에서 담배연기로 항의하면 그런 분들의 대체적인 분위기가 '내가 핀다는데 같지도 않은 어떤 사람이 시비건다' 는 식으로 대하는게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폭발하게 된게 이런 저런 제약들입니다
솔직히 흡연자들은 자신은 매너있게 핀다고 하시는 분들 있지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피해를 주면서 애써 무시해온게 맞거든요

고등어 굽는 냄새가 싫으시니 항의해도 되냐고 하시는것부터 현재 매우 억울해 하시는것 같은데
기분 나쁘시더라도 비흡연자 입장에서 냉정하게 말한다면 흡연자들이 조심해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죠
13/08/26 21:5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필요없고 담배피는사람 입장에서 가장 곤혹스러운건 딱 한가지 경우입니다.

남에게 피해안가게 담배를 폈는데 그 담배냄새가 배인것을 싫어하는 사람들

예로들자면 독서실 도서관 강의실 엘리베이터 사무실등이 있겠네요.


과연 담배피고 나머지 베인 냄새도 제거하기까지 노력을 해야하나? 라는 고민이 늘 있어요

더구나나 제 자신이 소심한 사람이라 혹시 내 냄새에 불편해하지만 말 못하는 사람이 있나? 이런생각도 들구요
네버스탑
13/08/26 21:58
수정 아이콘
독서실 같은 경우 담배피고 바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문제가 됩니다
단 5분이라도 바람맞으면서 있다 들어오면 확실히 덜 나는데
담배 피고 바로 들어와서 공부한다는 사람들이 많죠
한참 집중하는데 그렇게 하면 갑자기 집중력이 깨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짜증이 나겠죠.. 독서실 대부분의 문에 '담배피고 조금 있다 들어오세요' 라는 쪽지를 보신적이 있으실겁니다
그런데 대다수가 주의 안하죠.. 매너있는 사람이 인터넷에는 그렇게 많은데 현실에는 절대 많아 보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13/08/26 22:0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제가 딱 이런 경우라;;

바로 맞은 편에 앉으신 분이 좀 나이있으신 남자분이신데 진짜;; 거의 한시간에 한번? 꼴로 피시는 거 같더라구요.
아 진짜 공간 전체에 뭉게뭉게 퍼지는 담배의 향이란;; 참다참다 하도 못 참겠어서 쪽지 붙이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한번 붙였습니다.
담배 피고 좀 이따가 들어오시라고...그랬더니 조금 신경쓰시는 거 같다가 요즘에 또 그러시네요 ㅠㅠ 그냥 참고 삽니다...
All Zero
13/08/26 21:57
수정 아이콘
완벽하게 냄새가 차단된다면 담배를 피워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담배냄새라는 게 옷이건 어디건 타르가 붙어 있기 마련이고,
비흡연자 입장에선 그 냄새 조차 맡기 싫습니다.

통풍이 잘 되는 밖에서 피면 그나마 덜 하지만, 하수구건 어디 건 다른 곳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는 담배를 피는 경우
결국 비흡연자에겐 피해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장기적으론 깔끔한 흡연실이나 흡연구역을 지정하는 게 좋겠지만, 정부에게 기대할만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13/08/26 22:10
수정 아이콘
애가 있는 입장에서 밑층 베란다에서 올라오는 담배냄새가 너무 짜증 납니다. -0-;
안동섭
13/08/26 22:36
수정 아이콘
좀 부수적인 이야기이긴 한데
에어컨을 돌린다고 실내의 공기가 실외로 나가진 않습니다.
에어컨은 차가운 지점을 만들고 그 지점으로 실내의 공기를 끊임없이 통과시키는 기계니까요.
실외기에서 나오는 바람은 실은 실내의 바람이 밖으로 뿜어져 나가는 게 아니라 그냥 선풍기처럼 돌고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한 대 피우신다 해도 외부로 (물론 이래저래 천천히 나가긴 하겠지만) 막 뿜어져나가거나 하지는 않아요.
Norman rockwell
13/08/26 22:38
수정 아이콘
어릴때부터 기관지가 약했던지라 담배 연기 맡으면 호흡이 힘들어서 딴 방가서 혼자 문닫고 있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집안에 골초;흡연자가 3명이나 있었고 그때는 간접흡연에대한 의식도 별로 없었던때라 다들 그냥 집안에서 피우고 그랬었거든요.
덕분에 벽지가 누렇게 변하고 물건들마다 담배냄새 베고 뭐 그랬죠..
지금은 다들 금연에 성공하셔서 편하게 숨쉬며 살고 있습니다만
정말 담배연기 괴롭습니다.
한번씩 맡으면 너무 너무 싫고 힘들어요..ㅠㅠ
글쓴분처럼 흡연자들이 의식있게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어찌된게 길빵하는 사람을 매일 만나는지...어휴
로즈마리
13/08/26 22:41
수정 아이콘
본인의 집을 밀폐된 공간으로 만들고 피우는것이 가장 간단하고 이상적인 방법인데 말이죠.
담배냄새의 불쾌함을 떠나, 창밖으로 연기를 내뿜거나 복도에서 피게되면 이웃이나 윗집으로 연기가 바로 들어갑니다.
고등어굽는냄새나 대변냄새를 거론하는건 저급한 물타기죠. 고등어구울때는 후드를 켜고 굽고 창밖에 프라이팬을 내놓고 굽진 않죠.
복도에서 굽는일도 없구요. 대변냄새도 마찬가지입니다. 옆집 화장실 대변냄새가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나요?
그리고 위의 냄새들은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으로는 담배연기와는 비교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길거리담배야 내가 피하면되고, 독서실에서 담배냄새 심한사람이 있으면 내가 자리는 옮기거나 해서 피하면 됩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당하는 담배연기는 어떻게 피할수도없죠. 자다가 너구리굴이 된 내 방안공기때문에 기침하며 일어나는 그 기분이란...
13/08/26 22:51
수정 아이콘
전 얼마전에 엘레베이터에서 피우시는 어르신을 뵈었습니다. 크;;
계단에서 피우는 분도 계시고..
흡연자로써 저런분은 아닌듯 합니다..

그런데 내차에서 피우는건 왜 머라고 하시는건지..
내 상가에서 피우는데 왜 머라고 하시는건지..

그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얼마전에 서울에 올라갔었는데 흡연장소가 있더라구요

아 정말 기뻤습니다.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였죠 크크
13/08/26 23:21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흡연자들 입장에선 끊고 싶다가도 싫을거 같네요. 솔직히 요즘 넷상의 흡연자에 대한 공격을 보고있자면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생각하는게 무리는 아닐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매너있는 흡연자가 되는게 먼저 중요하지만요...전 필때 섬유탈취제도 들고 나가고 가글도 꼼꼼히 하는데도 싫어하는 분들은 싫어하더라구요. 이쯤되면 정말 대체 어떡하라는 거지 ㅠㅠ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JunStyle
13/08/26 23:23
수정 아이콘
이상한 분들 많네요.

담배 피는 분이 질문을 올린건데, 그것도 글 내용대로만 하면 굉장히 조심스럽게 피우고, 굉장히 좋은 철칙을 가지고 있는 흡연자인데

어떻게 피우는게 좋겠냐? 라는 문의에

끊으라는 답변이니.



이건 뭐 어제인가? 클리앙에서 바이크 안전장구류 소개하는 글 올렸더니 사고나면 뒈지니까 바이크 타지 마라라는 댓글이랑 수준이 똑같네요.

한번만 더 생각하면서 댓글 좀 달았으면 좋겠네요.


흡연자로서 다 좋은 원칙인데 그냥 이웃에서 이런 저런 소리 듣느니 무조건 나가서 단지내 흡연장소에서 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고 있구요.

불편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흡연자들이 흡연자의 권리를 찾으려면 비흡연자를 먼저 배려하는게 우선인게 논리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맞는 이치니까요.


흡연자 분들 힘내세요.
홍승식
13/08/26 23:23
수정 아이콘
저도 금연자지만 이 글의 댓글들은 너무 당황스럽네요.
간접흡연이 위험한 것은 맞고, 길거리 흡연 같은 건 정말 아니다 싶지만 내 집에서 하루에 한두개피도 못 피우다니요.
요즘 인터넷에서의 협연은 거의 니코틴이 방사능 물질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공동주택이라서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는 것도 맞지만,
공동주택이라서 서로서로 조금씩 참고 살아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집에서 줄담배를 피지 않는 한 담배 한두개피 핀다고 싸우게 된다면,
악기 소리나 아이 발걸음소리, 애완동물 소리 같은 층간 소음도 마찬가지가 되어야 겠지요.

댓글 중간에 담배 피운 분은 엘리베이터 타지말라는 말은 정말 활당하네요.
전 여자 향수나 화장품 냄새 싫어하는데, 화장한 여자는 엘리베이터 타지 말라고 해야 하나요?
13/08/26 23:31
수정 아이콘
아파트에서 흡연은 물론 악기소리, 아이 발걸음소리, 애완동물 소리 등은 충분히 세대간 분쟁의 소지가 되고 실제로 분쟁이 일어납니다.
실제로 저희 아파트단지에서는 모 세대주의 담배연기 문제로 인해 주민들간의 법정투쟁 직전까지 간 사례도 있었습니다. (벌써 몇년 전 일이네요. 하긴 그 집이 담배연기 말고 음식쓰레기라던가 이런저런 문제가 많았지만요.)

그리고 "공동주택이니 참아야 한다"라고 하신 말씀에 첨언하자면,
시달리는 사람은 참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건 참는게 아니라 당하는거죠.
홍승식
13/08/26 23:44
수정 아이콘
심하지 않으면 조금씩 참자는 거죠.
요즘엔 나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와선 안돼! 라는 마음을 가지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요.
13/08/26 23: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심하지 않으면"을 판단하는 것은 담배 피우는 사람이 아니라 담배연기 맡는 사람의 권리입니다.

누구에겐 사소한 문제가 누군가에겐 정말 속이 뒤집어지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담배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많은 분쟁들이 다 그렇지만요.
난 애인이 없다
13/08/26 23:51
수정 아이콘
http://www.youtube.com/watch?v=VGBv8j4Xb3E 이 동영상 생각나네요
13/08/27 00:44
수정 아이콘
살면서 군대에서 선임덕에 한모금빨아본거 제외하면 담배는 가까이 대본적도 없지만..
음 뭐랄까..
그동안 피지알댓글만 봐도 '니네가 뭐라든 난 그냥 필란다' 하는 분들이 있는반면, 최대한 배려하며 죄인처럼 피시는분들도 있는데요.
후자인 분들은 괜히 안쓰럽네요. 그냥 안피시고 당당해지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에요.
아무리 노력해봤자 전자인 사람들때문에 후자의 노력이 다 물거품 되는게 보이거든요. 죄인까진 아니더라도 배려하는 그 노력들이요.
전자인분들은 그동안 말 안하던 혐연자들이 그동안의 불만들을 다 풀어내니까 , 너무 심하다는 입장인건데, 어쩌겠어요 다 자신들이 만든건데요.
글쓴분처럼 저런 강도까진 아니더라도 제가 여태껏 본 흡연자중에 비흡연자 배려한다는거 지켜보면 , 결국 평소행실이 드러나더군요.
적어도 길바닥침 / 길빵 / 밀폐된공간흡연 이 세가지를 전부안하는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아무리 사회 인식이 달라지고 글쓴분처럼 배려하는 생각을 가진흡연자분들이 늘어났다고 한들, 전체 흡연자중 20%정도라 해도 많이 쳐준거라 봅니다..
13/08/27 00:58
수정 아이콘
사실, 흡연구역만 제대로 만들어주면 될텐데 말이죠. '필 데가 별로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요즘은 '거의'라고 써도 과언이 아니에요.
전 일단 집은 냄새배니까 안핍니다만, 사방천지가 금연딱지에 찾아봐도 필데가 없으니 인적 좀 드문데서 피고 말지요. 이거 만드는데도 돈드니까 골치가 아프거나 신경쓰기 싫거나인가봐요. 표끌어모으는데 별로기도 하고. 금연 취지는 당연 좋긴 한데 금지 구역만 만들고 필 곳은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요즘 보면, 수십년간 지속해온 금연 교육이 점점 효과를 발휘하는걸 체감합니다.

그리고 끊으라는 댓글 끊으세요. 이미 금연권장이 만연한 사회에서 흡연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겐 별 의미 없습니다.
어쨌든 달고싶으시다면 뭐 자유롭게 다시는 거지만..
나다원빈
13/08/27 01:22
수정 아이콘
사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기호행위인 흡연 자체가 문제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된다지만 그 방법이 매우 힘들거나
방법대로 한다고 해도 미미하게라도 피해를 준다거나
그러기 위해 다른 보조적 지원(흡연구역, 흡연부스)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이라..
합리적인 경계를 찾는 다는 건 마치 유니콘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흡연자체가 문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피우겠다고 한다면 불편과 핍박은 가혹하다고 할게 아니라 감수해야할 문제죠.
13/08/27 01:45
수정 아이콘
불편과 핍박을 받게 끔 만드는 경계가 모호하죠.
여기 댓글들만 읽어봐도 비흡현자임에도 흡연자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를 보이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요.
최소한 길빵, 베란다 흡연, 화장실 흡연, 밀폐된 공간에서의 흡연만 아니라면 흡연자들이 죄인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댓글에서 흡연 후 몸에 벤 담배 냄새를 지적하는 어떤 여자의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저는 차라리 정부에게 그런 냄새를 제거하는 시설을 만들던지, 비흡연자들이 흡연자가 흡연 후 일정 시간 안에 밀폐된 공간으로 못들어오게 하는
법안 상정을 강력하게 하여 법제화 시키라고 하고 싶네요. 단순히 개인의 기호로 '매너가 아니다'라고 치부한다면 저는 당당히 비매너남이 될 것도 같습니다.
All Zero
13/08/27 01:47
수정 아이콘
그런 건 당당한 게 아니라, 남을 신경쓰지 않는 거지요. 흡연 구역이 부실한 건 대한민국 정부의 잘못된 점이고요.
나다원빈
13/08/27 02:21
수정 아이콘
경계가 모호하지 않다는게 제 댓글의 뜻이죠.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흡연은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거죠.
석삼자
13/08/27 06:17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지만 요즘 흡연자들 보면 불쌍할 지경입니다. 자유롭게 필 공간이 없더군요.. 친구들중에도 흡연자가 2명정도만 남았는데.. 진짜 담배피기가 정말 힘들어보이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여기저기 규제할꺼면서 담배를 왜 파는지 모르겠어요. 담배는 국가에서 팔고 금연도 강요하고 -_-;;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는데
미남정군
13/08/27 09: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집에서 피는 건 좋지만 다른 집으로 연기와 냄새가 안오게할 수 있다는 전제가 필요로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담배를 핀적도 없고 주변에도 담배를 피는 사람도 대부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담배냄새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흡연을 하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안하는 사람에겐 곤욕이 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집에서 잠을 자다가도 담배냄새에 놀라 깨기도 하고 집에서 창문을 열어놓을수도 없습니다. 특히 여름엔 아주 심각한 문제로 다가옵니다.
잉크부스
13/08/27 09:20
수정 아이콘
음식냄새는 피해를 안주니 담배가 더 나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담배가 발암물질을 보유하는 이유는 음식 조리시 태운 연기에 발암물질이 발생하는것과 동일합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불완전 연소할때 발생하는 대표적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그 문제죠

담배연기와 고등어 구울때 어떤게 벤조피렌 수치가 높을 까요?
일반적으로 기름진 음식이 탄화할때 발생하는 벤조피렌이 수십배 높습니다
로즈마리
13/08/27 09:53
수정 아이콘
그럼 고등어를 구워서 폐암걸린 사람들이 많을까요
담배로 인해 폐암걸린 사람들이 많을까요?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2&oid=018&aid=0002835043
13/08/27 11:11
수정 아이콘
당연히 목으로 직접 들어마시는 담배가 해악성이 더 높죠.
하지만 다른 집에서 피우는 건 과장된 담배에 대한 공포감과 달리 별 차이 없을 겁니다.
집에서 가스렌지 연소하는 게 남에 집에서 담배 피우는 게 들어오는 것보다 훨씬 유해합니다.
이렇게 말해봐야 안 믿거나, 그건 자기가 필요해서 하는 거니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하시겠지만.
로즈마리
13/08/27 11:34
수정 아이콘
집에서 가스렌지 연소하는게 훨씬 해로우니 타인이 피우는 담배연기를 마시면서
살아도 무방하다는건가요? 담배의 유해성과 가스연소의 유해성과 무슨상관인가요?
13/08/27 11:44
수정 아이콘
네...
그 피해라는 게 다소에 상관없이 담배에게만 유독 엄격하니까요.
다른사람이 자가용 타고 다닌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다른 집에서 요리하는 냄새가 올라와도 크게 뭐라고 하지 않지만 유독 담배에게만 엄격하다는 말입니다.
그 유해성이라는 게 실상 본인 집에서 요리할 때 나오는 유해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아도 말이죠.
설마 남에게 조금이라도 피해주는 게 안 된다는 사고를 가지고 사시는 건 아니시겠죠?
두 따이브
13/08/27 12:43
수정 아이콘
담배연기를 폐안으로 직접 투입하는걸 하루에 20번씩합니다
그거랑 고등어 연기를 구우면서 맡는거랑은 비교가 안되는양이죠 -_-;

다만 외부에서 나가는 연기량은 하루에 한두개피일때는 큰차이 안날거같은데요?
1회량은 고등어가 많으면 많앗지.
Smirnoff
13/08/27 10:09
수정 아이콘
고등어 안 태우고 잘 구우면 되는 건가요?
13/08/27 10:09
수정 아이콘
집에서는 자유롭게 피셔되 됩니다. 피해본다는 사람들이 있으면 알아서 해결할 일이죠.
자동차 매연 싫다고 남 차 배기구 틀어막나요? 자기 집 창문 닫아야지.
13/08/27 15:07
수정 아이콘
일본이 자기 영토에서 방사능 뿜어내고 있으면 일본이 대책을 마련해야지
한국이 대기권 차단막이라도 건설해야 합니까?
13/08/27 16:13
수정 아이콘
^오^ 한국은 손놓고 있으면 되겠군요. 개굳.
13/08/27 19:45
수정 아이콘
뭔 소린지
Colossus
13/08/27 16:00
수정 아이콘
자동차와 담배 연기 비교는 좀 안봤으면 좋겠네요.
모두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와 특정부류만 피우는 담배가 같습니까?
13/08/27 16:13
수정 아이콘
매연은 몸에 좋군요.
Colossus
13/08/27 16:48
수정 아이콘
매연을 감수할만큼 자동차가 가져다주는 이점이 크고, 그 자동차는 모두가 타고 다니죠.
담배는 그 어디에도 해당사항이 없네요.
그리고 외부에서 한번 쓱 지나가는 자동차와 같은 주거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피해인 간접흡연 문제를 동급으로 놓는 것도 신기하네요.

역시 넷상이라고 개념 흡연자만 있는건 아니죠. 이렇게 뻔뻔한 사람들이 아직도 즐비합니다.
13/08/28 04:33
수정 아이콘
자동차를 타는건 개인의 선택. 자동차를 타면 매연이 어쩔 수 없게 발생하죠.
담배를 피는건 개인의 선택, 담배를 피면 담배연기가 어쩔 수 없게 발생하죠.
매연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담배연기 역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매연과 담배연기 둘 다 모두 건강에 좋지 않죠. 자신에 선택에 따라서.
담배연기가 몸에 좋지 않다고 해도 집에서 담배피는것에 반대하시나요?
똑같죠. 자신의 선택에 의한 어쩔수 없는 결과물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그런데 왜 매연과 담배연기가 다른 것이죠?
저는 자동차가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매연을 맡는 것은 싫어요. 그런데 그 것은 어쩔 수 없이 제가 감수해야 할 피해입니다.
왜냐면 남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한 어쩔 수 없는 피해거든요.
그런데 왜 담배연기는 매연과 다르죠? 전 자동차가 없거든요. 저에게는 자동차 매연에 의한 피해와 담배간접흡연에 의한 피해가 같은 피해입니다. 남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한 나의 피해.
남이 자동차타면 나한테 가져다주는 이점이 큰가요?
13/08/28 04:36
수정 아이콘
매연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동차 회사가 노력을 합니다. 자동차를 타기로 선택한 개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죠.
그런데 왜 담배는 담배를 피기로 선택한 개인에게 책임을 묻나요?
담배회사가 간접흡연에 피해를 덜 받게 하기 위한 담배를 개발하라고 압력을 주던가, 국가가 담배판매를 금지하게 압력을 주는게 맞죠.
법에 저촉되지 않는 곳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개인의 선택에 의한 자유입니다. 법이라는 사회적 합의에 의한, 개인의 선택의 자유죠.
그런데 그게 욕먹어야 하는 일인가요?
Colossus
13/08/27 16:52
수정 아이콘
집에서는 자유롭게 뛰놀으셔도 됩니다. 층간소음으로 피해본다는 사람들이 있으면 알아서 해결할 일이죠.
밖에 차다니는 소리 시끄럽다고 남 차 타이어 펑크 내나요? 자기 집 창문 닫아야지.
13/08/28 04:27
수정 아이콘
그렇죠.
무영신검
13/08/27 11:35
수정 아이콘
쩝 ... 요즘 제 고민하고 정 반대의 글이네요 .
아래 윗집에서 피우는 담배 떄문에 .. 아주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래집은 새벽부터 모닝담배를 베란다에서 피우는지 모닝콜이 없이 자다가 담배냄새에 잠을 깨곤 하지요.
윗집은 어디서 피는지는 모르겟으나 아이방 창가쪽으로로 담배재(재를 떨때 나는 하얀 가루와 피다 남은 꽁초에서 떨어진 담배찌꺼기)가 날라 들어와 ..
아이 책상에 쌓이는데 .. 이거 참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까칠한 이웃이 되기 싫어 참고는 있는데 언제까지 참아야 되는지 ...
관리실에 이야기 해봐도 .. 머 별 소용도 없고 ..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 .. 고민이네요 .
13/08/27 17:06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은 2층짜리 단독주택인데, 다른 집 사람이 길가로 나와 담배를 피면 공기를 타고 창으로 담배 연기가 들어옵니다.
그 분은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피우는 것도 아니고, 길로 나와서 피우는 거지요. 그 분 나름대로 집안도 아니고 베란다도 아닌
곳에서 피우는 걸 보면 주변 사람을 의식해서 조심히 피우는 걸텐데도, 담배 연기는 멀리도 퍼지고 냄새도 역합니다.

내 집에서 조차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에 기분도 불쾌하고 기침이 나는 걸 보면 짜증이 나는데,
한편으로는 흡연자도 참 쉽지 않겠다고 생각은 듭니다.

내 집에서 내가 피우는데 뭐가 어떠냐고 하시는 분. 그 집이 정말 자기 소유라면 모르겠는데,
임차인이라면 집안에서 피우는 것도 자제하면 좋겠더군요. 도배지 뿐만 아니라 벽에 아주 담배 냄새가
찌들어서 냄새가 안 빠지더군요. 잠깐 집 둘러보는데도 가슴이 다 아프더군요.
본인이야 자기 건강이니 상관없지만, 이후에 입주하는 사람과 집 주인은 뭔 죄인지.
그런 행위가 흡연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는데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흡연자가 마음 편히 흡연할 수 있는 시설과 제도도 필요하며, 현재는 흡연이 쉽지 않다는
원글 내용엔 공감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129 [일반] 독도까지도 못 날아가는 차세대 전투기??? [84] Neandertal8664 13/08/27 8664 0
46128 [일반] 奇談 - 네번째 기이한 이야기 (5) [7] 글곰4689 13/08/27 4689 3
46126 [일반] 서울시 보육대란 눈앞 [73] 삭제됨8249 13/08/27 8249 0
46125 [일반] [해축] BBC 금일의 가쉽 [72] V.serum5507 13/08/27 5507 0
46124 [일반] 김예림과 헨리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22] 효연짱팬세우실5879 13/08/27 5879 0
46123 [일반] 3개월간 약 20kg 가량 감량하기 [104] Manchester United15622 13/08/27 15622 5
46122 [일반] 2017수능부터 한국사 필수…수준별 영어 내년 폐지 [136] 이루이7592 13/08/27 7592 0
46121 [일반] 어르신들이 넘어지셨을때 확인해보세요 [8] 복합우루사6179 13/08/27 6179 3
46120 [일반] [법조] 건보공단, 담배회사 상대로 소송 준비? [17] 삭제됨4648 13/08/27 4648 0
46118 [일반] 나우유씨미 Now You See Me 보고 왔습니다. (말미에 스포 들어가 있습니다) [19] 王天君6447 13/08/27 6447 0
46117 [일반] [야구] 에이스는 죽지 않는다. 불사조 박철순 [31] 민머리요정6806 13/08/27 6806 8
46116 [일반] [축구] A대표팀 소집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45] HBKiD6544 13/08/27 6544 0
46115 [일반] 산업용 전기료 인상할거라고 하네요 [30] burma8457 13/08/27 8457 0
46113 [일반] 윤봉길 의사 [2] 김치찌개4207 13/08/27 4207 13
46112 [일반] 1988 서울올림픽 기록사진 [32] 김치찌개5564 13/08/27 5564 0
46111 [일반] 반갑습니다. 첫글 입니다. [18] 야율아보기3732 13/08/27 3732 2
46110 [일반] <단편> 카페, 그녀 -10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6] aura5957 13/08/26 5957 1
46109 [일반] 어떤 블로그 보세요? [61] 바닥인생11217 13/08/26 11217 14
46108 [일반] 奇談 - 네번째 기이한 이야기 (4) [21] 글곰4603 13/08/26 4603 5
46107 [일반] 주간 라디오볼 - LG 이동현 인터뷰 [15] 낭천4990 13/08/26 4990 4
46106 [일반] [영화]『일대종사』이 영화는 장쯔이가 캐리했네.. [8] shadowtaki8004 13/08/26 8004 0
46105 [일반] 내집에서 내가 한대 피겠다는데.... [230] 아우디 사라비아15834 13/08/26 15834 4
46104 [일반] [해축] BBC 금일의 가쉽 [38] V.serum4959 13/08/26 49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