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7/09 21:28:30
Name 이준태
Subject [일반] 모태솔로 남자는 이렇게 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30대중반의 남자입니다.

2002년부터 스타1 방송을 시청하며, PGR을 알게됐고, 2005년에 가입했으니 9년됐네요.

전 제목에 밝혔듯이, 모태솔로남입니다.

초등학교(그때 당시에는 국민학교)를 제외하면, 남중-남고-공대(80명중 여자4명)-군대-IT기업을 거친

여자친구 없는 사람의 표본입니다.

제가 남자를 좋아하거나, 좋아하는 여자사람이 없었던건 아닙니다.

1. 초등학교때 짝사랑하던 애가 있었는데, 고등학교때까지 짝사랑만 하다 끝났구요.(고등학교때 같은 학원을 다녔습니다.)

2. 대학교 1학년 때,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대낮에 소주 먹고 고백 테크트리와 밤늦게 학교정문에서 무작정 기다리기를 하면서

절 무서워해서, 다른 여자(저랑 같은과인 여자)가 저한테 "널 무서워하니 이러지말아라" 이런 식의 말로 절 타일러서 제가 포기하면서 끝난게 있네요.

그때 당시에는 참 암담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멍청이말미잘멍게해삼이었구나 하고 느끼지만요.

3. 대학졸업 후 회사다니면서, 메이플을 했었는데, 그 게임때문에 회사도 때려치고 게임만 했었던 적이 있었어요.(약 1년 반)

그때 알게된 여자아이하고 재미나게 게임했었었네요. 게임세상에서만 만나니까, 얼굴이 보고싶고 만나고싶어지더라구요.

사진 서로 교환하구 만났어요. 음 절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웃찾사 콘서트(그때 당시에는 웃찾사가 대박일때라 개콘은 기를 못펼때였죠)

티켓도 2장사서 여수까지 가곤했는데, 절 별로 좋아하질 않으니, 갑자기 기운이 팍떨어지는거죠. 메이플 접었어요. 지금은 던파하네요. 쿨럭

당연히 전화번호도 지워버린 상태고, 연락도 안하고 있죠.


PGR에서 참 많은 정보를 얻곤 합니다. 연애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밀당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하라던지

재미있는 유머라던지 참 많은 정보를 얻곤 합니다.

근데 부질이 없어요.  소용이 없어요. 보고난 후에 막상 여자를 만나도 생각이 안나요. 머릿속이 텅 비어요.

남자 또는 업무적으로 만난 여자에게는 말이 술술 잘나와요. 근데 그 외에는 말이 잘안나와요. 뭘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중간에 화장품업계로 이직을 한 적이 있어요. 거긴 여자들이 그래도 꽤 많거든요. 그래도 뭐 똑같네요. 흐흐

업무관련 이야기만하다 끝나요. 그나마 소득이라면, 대화를 주고받는 걸 꽤나 잘하게 됐다는 점이에요.

몇달전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했습니다. 부모님이 "너 그러다 평생 혼자살게 된다. 결혼정보업체라도 가입하자" 반 강제로 가입했어요.

전 절대안한다고 소리치면서, 가입하고 싶었어요.(전 이중인격자)

아직도 모태솔로입니다. 취미, 특기, 다니는 회사 이야기, 다시 취미, 특기, 다니는 회사 이야기 이런 이야기만 몇번째 반복하고 있습니다.

저도 저를 모르겠네요.

결혼을 하고는 싶은건지, 결혼하고 싶어하면서 왜 노력을 안하는지, 노력도 안하면서 사랑을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얼마전에 짝 모태솔로 특집을 봤습니다. 대단하게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용기가 있구나....저정도 노력이면, 연애하고 결혼하겠구나....


저도 노력좀 해보려구요. 제가 마른 편입니다. 키176센티 몸무게53키로(군대가기전에는 48키로)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운동하고, 소개팅 더 자주하면서 언변 능력좀 키우고, 마지막으로 자존감을 갖는거죠.

전 능력 있거든요. 제 나이또래의 평균 연봉 정도는 버는 거 같고, 제가 추남이지만 보고 토할정도는 아닌거 같고요.

근데 지금까지 저는 저에대한 자신감이 거의 없었던 거 같네요. 희망을 갖고 살아야죠.

제 희망은 저를 좋아해주는 여자 만나서 아들딸 하나씩만 낳고 재미있게 사는거에요.


결론이 좀 기승전병같지만, 다들 희망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준태
13/07/09 21:29
수정 아이콘
아 간혹가다 질문글 올렸었는데, 좋은 답변해주신, 질게분들한테 감사의 말씀 좀 드립니다. (__)
위원장
13/07/09 21:34
수정 아이콘
"전 절대안한다고 소리치면서, 가입하고 싶었어요."
이 문장이 왜이리 공감이 갈까요...ㅠ
13/07/09 21:36
수정 아이콘
용기내세요.
13/07/09 21:3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연애는 습관같은거라 한번만 물꼬가 트이면 또 잘됩니다만.. 뭐 굳이 연애를 안해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요즘 듭니다. 아 어폐가 있군요... 결혼 말입니다..
이준태
13/07/09 21:47
수정 아이콘
Zel님 //
간혹 싸우는 커플/부부를 보면 결혼안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근데 애인은 있어야죠. 애인이 있으면, 서로 자유생활을 원하는 커플이 아니고서야, 서로간에 구속을 하게되겠고,
그럼 결국 결혼하는 방법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13/07/09 21:38
수정 아이콘
자신감을 가지세요
노틸러스
13/07/09 21:39
수정 아이콘
힘내시고 꼭 성공하셔서 다른이들에게 희망을 전하시는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뭘해야지
13/07/09 21:40
수정 아이콘
저도 모태 솔로지만 저도 저를 좋아해줄 호구여자분을 찾고 싶어요 ㅠㅠ

결혼해서 내가 집안을 망쳐도 이혼 안해줄 그런 착한...
이준태
13/07/09 21:44
수정 아이콘
뭘해야지님 //
그건 좀 아닌듯 -_-;;;

지금 세상에 그런 여성이 존재할지부터가 ..
13/07/09 22:01
수정 아이콘
허허... 제가 딸가진 부모라면 다리를 분질러서라도 못만나게 해야겠네요
13/07/09 22:20
수정 아이콘
반대로 부인이 집안을 개판쳐놔도 계속 결혼생활 하실건가요;;;
뭘해야지
13/07/09 23:1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꿈인걸요 크크.. 이루어지지않을..
루크레티아
13/07/09 21:40
수정 아이콘
운동을 하세요.
TV에 나오는 몸짱은 아니더라도, 운동 딱 6개월만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하면 몸 좋다는 소리 듣게 됩니다.
몸이 좋아진다는 것은 체력이 붙고, 행동에 자신감이 붙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꼭 운동 하시길 바랍니다.
이준태
13/07/09 21:43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
헬스 등의 운동을 제가 워낙 싫어해서, 자전거출퇴근으로 살찌워보자 하고 있긴합니다.

자전거운동이 실패하면, 헬스를 시작하던지 해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난 애인이 없다
13/07/09 21:42
수정 아이콘
자신을 가꾸세요.
옷도 (어떻게 입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유니클로 같은데서 아무거나 사다 입지 마시고, 좀 신경써서 입으시구요
그러다보면 자신감도 좀 생기더라구요
저도 소개팅, 미팅 한번도 안해봤고 친구들한테는 대학 1학년때부터 (다문화 가정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베트남 국제결혼 드립 치고 다녔었는데,
올해 나이 서른 셋에 SNS 통해서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연애는 글로 많이 배웠잖아요? 자신감이 제일 큰 무기인거 같아요.
13/07/09 21:47
수정 아이콘
이제 아이디를 제게 넘기시죠
이준태
13/07/09 21:48
수정 아이콘
난 애인이 없다님 //
이제 아이디를 제게 넘기시죠 - 2
미메시스
13/07/09 21:48
수정 아이콘
아이디 바꾸셔야겠네요. 크크
Love&Hate
13/07/09 22:43
수정 아이콘
저는 정말 아무거나 입고다니는데 ㅠ
천진희
13/07/10 00:51
수정 아이콘
유니클로가 뭐가 어때서요ㅠㅠㅠ
미메시스
13/07/09 21:50
수정 아이콘
너무 여성을 애인후보로 보고 접근하지 마시고, 편하게 이성친구부터 만들어보세요.
거기서 몇 가지 요령만 더 알면 여자친구로 업그레이드 되는거거든요.
작은마음
13/07/10 09:00
수정 아이콘
거기서 몇 가지 요령을 좀 ..... ㅠ.ㅠ
Cool Gray
13/07/09 21:51
수정 아이콘
모태솔로 23년 5개월차, 모 기준으로는 소장, 다른 기준으로는 중장 합이 오성장군입니다.

자신감이 참 중요한 것 같은데, 연애에 실패하다 보니까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자기가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이 있으면 뭘 해도 됩니다. 뭘 하고자 하는 의욕도 쑥쑥 크구요. 어 난 미적분 계산 재미있게 잘 하니까 독학으로 편미분 중적분 파 볼래 하면 됩니다(경험담). 근데 연애 문제만 걸렸다 하면 귀신같이 자신감이 사라지는 거 있죠. 허허허. 게다가 좁은 사회다 보니까 이야기가 순식간에 퍼지는 건 또 덤이고. 랩에 여자라고는 딱 셋인데(그나마도 한 분은 결혼하셨고 한 사람은 외국에서 온데다가 남자친구 있고, 나머지 한 분은 잘 모르겠네요. 접점이라는 게 없네요) 무난히 양대 오성장군 찍겠구나 싶긴 합니다(...) 일단 여자를 만나야 뭐가 되든 말든 하지!

운동하고 자신을 가꾸고 하는 게, 그것도 다 그러다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니까 그렇게 하라는 것 같습니다. 다 그런 것 같아요. ...하 이렇게 이론은 그럴듯한데.
13/07/09 21:56
수정 아이콘
몇일전에 비올때 하루종일 그..노래를 들었던게 생각나네요... 출동하시죠
13/07/09 21:59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부쩍 결혼 정보 회사에 가입하겠다는 지인들이 많아 지네요. 그러지 말고.. 삼십대 어른 솔로분들 모여서 밥 한번 먹어요?? ?
13/07/09 22:16
수정 아이콘
연애는 403 forbidden
여자친구는 404 not found
Colossus
13/07/09 22:17
수정 아이콘
인생은 어차피 혼자왔다 혼자가는것...
원 빈
13/07/09 22:17
수정 아이콘
연애는 자신감이 반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자는 연애에 있어서 수동적이고, 적극적이질 못해요.
남자가 고백도 먼저 해야 하고, 애프터도 잡아야 하고 그렇죠..
화장품코너에서 일도 하면서 여자랑 대화하는법도 좀 아셨고, 능력도 되시니 반은 해결 됐습니다.
구국의영웅오세훈
13/07/09 22:26
수정 아이콘
저도 운동하는걸 권합니다. 글쓰신거 보니 좀 소극적이신거 같은데 주짓수나 권투 크로스핏 처럼 빡시고 사람 진을 뽑아버리는거요. 자전거로는 살이 찔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성격바꾸는데 매우 좋구요.

엄청나게 저체중이신데. 여자들이 싫어하는 최악의 요건중 하나가 나보다 마른. 어좁 뭐 이런쪽입니다. 그부분이 그대로라면 연애대상의 3/4정도는 포기하고 시작하심다고 보면 될꺼에요.
13/07/09 22:27
수정 아이콘
애인을 만들기 위한 언변은 뭐 다른거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대할땐 몇가지가 있습니다.

1. 눈이 가는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궁금하지 않다면' 보통은 그냥 접습니다.
여성적인 매력은 있지만 남자가 마음속으로 관심이 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같이 자고싶지만 진지하게 만나고픈 여자가 아니면 접으라는 얘기입니다.

2. 본인이 티비를 안보면, 티비를 자주 보세요. 그게 바로 여자들과 친해지는 첫걸음입니다.
김태희 + 비, 원빈 + 이나영. 이런얘기는 20-30대 여자들에게 잘먹힙니다. 수준떨어져서 싫다구요?
모쏠들은 잘 모르지만, 어차피 연애하면서 1, 2년 만나다가 보면 모쏠시절 고고하게 지내며 정치얘기, 철학얘기를 해왔던 시절은 다 사라지고
애인과 투닥거리며 본인의 찌질한 면을 다 보여주게 됩니다.
뭐, 연예인 얘기하면서 하하호호 거리는 것은 매우 양반이죠.

3. 그 사람에 대한 얘기를 들어주세요. 아니, 그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하게 해주세요.
어떤 강사가 그랬죠. 정말? 진짜? 뭐 이딴말이면 된다구요. 그런데, 정말로 그 말은 남자가 여자를 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4. 그렇지만, 궁금하지 말아야할 이야기 들이 있습니다.
실제 이야기 지만, 제가 제대한지 몇달 되었을 때였죠.. 아는 여동생 + 저 + 친구1 술을 마셨는데...
뭐 이런저런 개인적인 얘기로 드립치고 분위기가 많이 편했죠.
그런데, 친구1 녀석이 여자에게 '너.. 그럼 자위 해본적 있냐? 하하하하' 했다가 정말.... 아오... 아직도 생각하면...... 후....

5.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여자들이 많다면 습득해 갈 수 있습니다.
일단 친구처럼 지내는 여자들이 많아야 합니다. 글쓴이의 지금 환경은 매우 좋군요. 흐흐.
그들과 너무 무리해서 잘 해보려 하지 마세요. 본인이 재밌는 사람이 되면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옵니다.
자연스레 찾아오는 기회를 잡으세요. 자주 하는 실수인 순정파 사랑을 보여주는 방법은 100% 실패 입니다. 원빈급 아니면 힘들어요 ㅠ
굳이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면, 재밌는 사이를 유지하면서 음료 한잔씩 사주면서 접근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그 이상은 부담스러워서 차이죠.

위에 적은, 여자들이 하고싶어 하지만 건드려선 안되는 얘기도 있다는 부분은 본인이 습득해야 합니다.
가벼운 얘기를 해 나가면서도, '아.. 이거 말해도 될까? 해도 될까? 되겠지?' 싶은 얘기는 그냥 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학교, 군대, 회사에서 배우잖아요. 해도 되나 싶은 얘기는 그냥 안하는게 낫다는 거..ㅠ
너무 욕심부려 처음부터 그들과 잘해보려 하지 말고 편한 분위기를 만드세요. 그냥 시시껄렁한 잡담들이나 하세요. ^^

그러다가 보면 어느새 여자공포증은 사라져 있을 겁니다.

참.. 이 모든걸 하기 전에는 적어도 본인 외모가 나쁘지는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쉬워요. 길밖에 나가보세요. 괜찮은놈 2명 보이면 안괜찮은놈 20명정도 보입니다. 나쁘지 않은 외모와 스타일의 남자는 5명 정도 보이죠.
그 안에만 들면 됩니다. 크크.
내겐오로지원
13/07/09 22:34
수정 아이콘
저보다 형님이시라 이런 말씀드리긴 좀 뭐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세상에 노력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생사와 사랑인데요

돈은 노력하면 벌순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리 자신을 가꾸고 노력해봐도 안되는게 생사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운명인거 같아요 자기가 죽을때가 되면 아무리 운동하고 채식하고 술담배안하고해도 죽는것이고

패션에 신경쓰고 돈이건 뭐건 여튼 다 갖추고 다녀도 여자가 생길 사람은 생기구요 안생길 사람은 안생기구요

저도 더 늙어서 운명을 만날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모르는거라서 포기했구요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이 정말 진짜인거 같아요
이준태
13/07/09 22:45
수정 아이콘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희망을 갖고, 노력해야겠지요. 쉽진 않겠지만요.

연애를 못해보고 늙었으니, 결혼 후에 연애해야겠네요.

뭐 일단 생겨야...
한선생
13/07/09 23:17
수정 아이콘
형님 여자들은 마른남자 안좋아해요...
일단 살을 찌우고 근육을 만들어보세요.
한달살이
13/07/09 23:29
수정 아이콘
남자는 딱 2개죠.
능력
자신감
그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 자신감이죠.
어색하겠지만, 스스로를 매력있다고 생각하는게 먼저입니다.
13/07/09 23:32
수정 아이콘
모태솔로였다가...폭풍결혼 직전까지 갔다가(예식장 잡고 집까지 다 구해놨다가)깨지고 다시 모태솔로 복귀한지 3년차인데...
이게 문제가...이젠 그닥 의욕이 안생겨요.걍 앞으로의 인생계획도 혼자 사는 쪽으로 잡다 보니까 연금 등등 그쪽으로 자금이 들어가고 있고...
이렇다보니..금전적인 자유도는 꽤 높은데(그리 많이 쓰는 편도 아니었고)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네요.
아직 못해본 명작들이 아른거려서...ㅠㅠ
뭐,저처럼 의욕을 느끼지 못하는것 아닌 이상...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본인이 조금만 노력하면 어렵지 않을 듯 합니다.
조건도 나빠보이지 않고...하하
뻔한 얘기지만...본인이 생각이 있는 이상 많은 사람을 만나 보시고 좀 더 적극적으로 하실거면 동호회 등의 곳도 추천해보겠습니다.
음...앞으로 5년후 정도면 우리나라도 초식남 문제가 표면화될 것 같긴한데...PGR분위기를 보면 최소한 아직은 아닌것 같은...하하;;
다리기
13/07/10 00:19
수정 아이콘
피지알도 인터넷 커뮤니티로 국한하면 굉장히 보수적-그러니까 시대의 변화에 둔감한 편이죠. 피지알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보다는 조금 더 일찍, 초식남 문제가 표면화 될 것이고 피지알은 한발 늦게 그 이야기를 갖고와서 물고 뜯고 씹고 맛보면서 심도있는 대화를 하게 될 것 같아요. 크크크
This-Plus
13/07/10 00:51
수정 아이콘
소름돋았어요. 제 친구 중에도 32세 모쏠이 있는데

이름이 이준태...--; 일단 개명상담부터?
루키즈
13/07/10 00:54
수정 아이콘
마침 어제 꿈에서 꾼 꿈이
고향동네에서 남녀공학 중학교를 다니면서 소꿉친구와 사귀는 꿈이었는데....
일어나자마자 눈물 한방울... 후.....
그것은 이루어질수 없는 꿈이기 때문입니다...
Aneurysm
13/07/10 00:57
수정 아이콘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13/07/10 01:03
수정 아이콘
휴.. 맥주나 같이 마실까요!!!
이준태
13/07/14 18:08
수정 아이콘
맥주님 //
쪽지 남겨드렸습니다.

제가 너무 늦게봤어요. 죄송합니다.
tannenbaum
13/07/10 01:07
수정 아이콘
위에서 많은 분들이 운동해서 근육체형으로 바꾸라고 하시는데 허튼 소리가 아닙니다.
자신감 부분은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셨고 저는 체형 변화에 포인트를 강하게 두고 말씀드립니다.

남자들이 여자들 몸매에 환장(?)하듯 여자들 중에서 남성의 몸매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한 3년 잡으시고 보디빌더까지는 아니더라도 176이시라 하였으니 80킬로대까지만 근육으로 늘려 보십시요.
그렇게 몸 만들어 가시는 동안에 최소한 두명 이상은 만나게 되실거라 장담합니다.
남자들 팔뚝, 허벅지, 등짝이 여성들에게 얼마나 어필되는지 겪어 보지 않으셔서 모르시겠지만 얼굴 칼대는 거보다 효과는 더 좋습니다.

웨이트를 안 좋아하시거나 하기 싫으셔도 한번 도전해 보십시요.
평생을 함께한 반려자를 구하시는 분이라면 몸에 근육 만드는 거는 힘든것도 아니죠.
본인을 바라보는 여자들의 시선이 당장 바뀔것입니다. 그들 중 골라 잡으실 정도로요. 키, 경제력, 얼굴.. 크게 딸리는 게 없으시잖습니까.
거기에 자신감과 몸매만 있으시면 퍼펙~~!! 입니다.

이준태님이 만일 3년 내에 웨이트와 영양 관리로 체지방 13프로 내 관리하시면서 체중 80킬로까지 늘려 근육체형이 되셨는데도 여전히 여자에게 차이기만 한다면 제가 근무하는 호텔 컨시어지 여직원들 중 예쁜 순서로 참한 처자 10명 소개팅 해드리겠습니다.
이준태
13/07/14 18:09
수정 아이콘
tannenbaum님 //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그런데 하나 힘든게 있습니다.
몸무게 50초반에서 80까지 올리는게 가능할 거 같지가 않아요.
王天君
13/07/10 01: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모태솔로인 분들은 여자라는 존재 자체를 어려워하시는 것 같더군요. 그냥 편하게 다가가세요.
난 뭔데 이런 충고나 하고 자빠져있지....
별빛나
13/07/11 16:00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하 진지하게 댓글 읽고 있다가 빵 터졌네요.
오카링
13/07/10 01:15
수정 아이콘
남자들이 여자 몸 보는것보다도 여자가 남자 몸 더많이봐요. 운동하면 좋아요. 살 없는 사람이 근육 붙으면 매우 보기 좋죠
시작은달콤하게
13/07/10 03:11
수정 아이콘
집중하실 수 있는 취미를 하나 만드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받으신 운동 혹은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분야를 적극적으로 실천 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의외로 여자친구는 만들고 싶어서 주변을 집중할 때 보다 초연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집중할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취미가 타인과 같이할수 있는 것이면 더욱 좋겠죠. 집에서 혼자만 하는 취미보다는요. 같은 취미의 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다 보면 자연스러운 만남이 늘어나거든요. 그래야 그 모임 중에서 여자보는 눈도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같은 취미의 여성은 결혼 상대로도 아주 좋고요. 취미활동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13/07/10 03:26
수정 아이콘
저두 34세입니다만 근무지나 근처에서 알바하나잡고 잘해줘보세요
어느샌가 제 옆에 있게 됩니다
전 탈모심하고 키작고 뚱뚱합니다
9살 연하 여친 저보다 키크고 날씬하고 이쁩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7/10 12:59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b=8&n=44094
모태솔로 32년 생활하다가 연애 1년 반 정도 하고 얼마전 결혼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업무상으로 여자랑 얘기하면 말을 잘 하는데 그렇지 않은 여자랑은 굳이 얘기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내 연애, 사내 결혼을 했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을 가까이에서 찾아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113 [일반] 양심적 병역거부가 인정되면 20만명이 거부할까 [354] kurt9942 13/07/10 9942 3
45112 [일반] [축구] 축협, 기성용 구두 경고 논란 [165] 잠잘까8899 13/07/10 8899 5
45111 [일반] 근래 읽은 몇 가지 만화에 대한 단상 [8] 드라고나7858 13/07/10 7858 0
45109 [일반] 영화 "마스터" 폴 토마스 앤더슨. [20] Magnolia14227 13/07/10 14227 0
45107 [일반] 아 나는 '오오미'라는 감탄사를 쓰고 싶다. [130] 유라9712 13/07/10 9712 2
45106 [일반] 당신이 우주에 대해서 모를 수도 있는 15가지 사실들... [40] Neandertal8200 13/07/10 8200 5
45105 [일반] 과학 vs 유사 과학 [129] OrBef9181 13/07/10 9181 22
45104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린스컴 7이닝 6피안타 3실점 11K) [1] 김치찌개3517 13/07/10 3517 0
45103 [일반] 외국인? 한국인? 누가 더 범죄를 많이 저지를까요? [43] 마르키아르5637 13/07/10 5637 0
45102 [일반] 고려대 '학부모 성적열람 시스템'도입…학생들 "비상" [151] 키루신9809 13/07/10 9809 0
45101 [일반] 명언들 [4] 김치찌개3935 13/07/10 3935 1
45100 [일반] 국내에서 가장 많은 범죄를 저지르는 외국인 국적 Top10 [18] 김치찌개6466 13/07/10 6466 0
45099 [일반] 수퍼히어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 DAVINCI'S DEMONS [6] 삭제됨5926 13/07/10 5926 0
45098 [일반] 소개팅 소개팅. [18] Love&Hate15456 13/07/10 15456 16
45097 [일반] 2013/14 라리가 일정 공개 [5] 반니스텔루이3325 13/07/09 3325 0
45096 [일반] [해외축구] 화요일의 BBC 가십 [51] 아키아빠윌셔5896 13/07/09 5896 0
45095 [일반] 모태솔로 남자는 이렇게 삽니다. [49] 이준태16269 13/07/09 16269 5
45093 [일반] 서버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68] Toby6258 13/07/09 6258 8
45092 [일반] 비극의 여인, 허난설헌 [11] 눈시BBbr9091 13/07/09 9091 8
45091 [일반]  대의멸친(怼劓滅親) ⑤ 맞절 [2] 후추통6283 13/07/09 6283 2
45090 [일반] 어느 소개팅 후기.. [224] k`23767 13/07/09 23767 29
45089 [일반] 기성용 페이스북 재게 후 삭제 [47] 수타군9110 13/07/09 9110 0
45088 [일반] 컴퓨터 부품 선택 가이드 - 입력장치 [42] Pray4u7237 13/07/09 7237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