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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19 21:56:31
Name Rukawa
Subject [일반] 전역 했습니다.
이런 글 뭐하러 올리나 생각하실 분도 계실 지 모르겠으나,

제가 현역일 때 자유게시판에서 전역 했다는 글들 보면서 '나도 저런 글 쓰고 싶다.' 라는 생각도 항상 했었고

왠지 모르게 여러 사람들에게 축하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2011년 6월20일에 입대해서 2013년 5월19일까지 23개월(699일) 간의 기나긴(?) 군생활 끝에 전역하게 되었네요.

해군을 가는 바람에 육군보다 2개월 더 복무 하게 됐는데, 나름 편하게 했다고 생각해서 2개월 정도 긴 것은

어쩔 수 없다 싶다가도, 저보다 늦게 가신 분이 저보다 먼저 전역 했다는 글을 볼때나 저보다 더 자주 나오는

육군들을 볼때면 얼마나 억울하던지.. 크크

대학동기나 친구들보다 군대를 1년 반 이상 늦게 갔는데 해군이어서 더욱 더 오래한 것 처럼 느껴지는 군생활이었습니다.

한 20여일 전만 해도 그렇게나 기다려졌던 전역날인데, 막상 일주일 내로 다가오고서 부터는 생각보다 큰 감흥이 없네요.


또래들보다 꽤나 늦게 예비역에 합류한 만큼 하루하루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치열하게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쉽진 않을 거 같습니다.



p.s 공군 전역하신 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육군은 너무 짧은 거 같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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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eppermint
13/05/19 21:57
수정 아이콘
전역 축하드립니다. 돌아보면 공군인으로서 저 스스로가 대견합니다(?)
13/05/19 21:58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13/05/19 21:5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영웅과몽상가
13/05/19 22:1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리고 화이팅입니다^^
13/05/19 22:20
수정 아이콘
수고 하셨습니다. 군대에서 배우신 것처럼 앞으로 패기있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사세요!
13/05/19 22:23
수정 아이콘
전역할 때 마음가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을독백
13/05/19 22:24
수정 아이콘
고생하셧습니다. 앞으로 한 2~3주가량 해방감 느끼시고 나면 뭐라도 하게 될거예요.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지금 이 해방감을 즐기시길 바랄게요.
쓰고나서 보이는게 699일.. 저 때부터 하루 줄었던거라서 고참들한테 '넌 군생활 하지도 않은거다 2년도 안채우고 크크'라는 소리 얼마나 들었던지..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요. 700일도 안하셧으면서..(..)크크크 농담입니다^^
아와비아
13/05/19 22:3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병장 8호봉을 찍은 공군 으로 마지막 육군과 차이는 하늘과 땅이였죠. 진심 정신과시간의방이었는데...그 말을 듣은 저희 아버지(공군 36개월 넘으셨을껍니다)는 아무런 말씀없이 웃기만 하셨습니다 크크. 요세들어 군대가 편했다는 걸 느끼는 취준생으로 지금 마음 계속가지세요.
귤이씁니다
13/05/19 23:02
수정 아이콘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pilogue
13/05/19 23:18
수정 아이콘
전역 축하드립니다. 전투화 잘 챙겨두세요. 저처럼 예비군 때 당황하지 마시고….

저는 공군이 전혀 안 길었습니다. '육군 갈 걸' 하는 생각도 해본 적 없어요. 4, 5주에 한 번씩 계속 나오니까요. 귀영날이 다음 휴가날까지 D-28인데 뭐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페르소나 좀 하고 완다와 거상 좀 하다보면 또 외박/휴가였으니까요.
13/05/19 23:42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그리고 각오하세요 이제부터 진짜시작입니다.
Desperado
13/05/20 09:16
수정 아이콘
공군 전역자로서 외박/휴가 자주 나와서 복무기간 긴건 그려려니 했는데 국직부대다 보니까 저보다 늦게 입대한 육군 병사들이 먼저 전역하는걸
눈앞에서 볼때마다 눈물이....
제리드
13/05/20 10:16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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