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학교를 다녔는데(뭐 군대 2년이 있었지만요)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되네요.
2006년 3월 2일에 입학을 했고 2013년 2월 22일에 졸업을 하게 됩니다.
1학년을 다니고 군대 2년을 갔다오고 또 복학하고 중간에 휴학을 했다가 하면서... 군시절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제 인생에서 어딘가 가장 오랫동안 소속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군시절에 물론 군인이었지만 또한 어느학교에서 군휴학을 하고 있던 학생이니까요.
그런 곳을 내일 드디어 졸업을 한다니 또 기분이 묘합니다.
다행히도 운이 좋게 취업을 하고나서 졸업을 하는 거라서 참 그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사실 pgr에다가 취업을 한걸 쓰고 혹시 계실지 모르지만 축하해주신다면 축하도 받고 싶었고 뭐 그러고 싶었지만 이게 글쓰는 재주가 없다보니까 어떻게 써야하나 하다보니 어느새 졸업이 다가오게 되었고 뭐 주제를 졸업으로 바꾸게 되었네요.
8년전에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나서 7년전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정말 졸업이란게 올까 싶기도 했는데 어느새 졸업이 다가왔습니다.
정말 이제는, 뭐 이미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더이상 학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닐 수 없게 되었다는게 또 기분을 묘하게 하네요.
정말 재수해서 들어간 학교였고 지원하고서는 제발 들어가기를 바라고 있었던 곳을 이제는 졸업합니다.
더이상 '전 XX대학교 XXXXXX과 XXX입니다.'라는 말을 쓰지 못하겠네요.
하긴 이 말은 면접때 말고는 그다지 많이 쓰진 않았지만요.
내일 가족들과 함께 어쩌면 제 인생에 학교에서의 마지막 졸업식이 될지도 모르는 졸업식을 보내고 와야겠습니다.
뭐 가족들에게, 특히나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도 대접하고 많은 부분에서 지원해주신 교수님도 만나뵙고 와야겠습니다.
뭐 약간 뻔뻔해보일지는 모르지만 혹시나 pgr에서 늦은 시간에 글을 쓰시는 분들이 축하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히 축하를 받고 싶습니다.(잉?)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