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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05 17:32:38
Name giants
Subject [일반] [F1] 미하엘 슈마허 은퇴,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세르히오 페레즈 맥라렌 이적.
일본 GP를 앞두고 있는 F1에 격변이 한번 있었습니다.

일단 루이스 해밀턴이 메르세데스 GP와 2013시즌부터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요즘 맥라렌이 해밀턴보다는 버튼에게 더 신경을 많이 써준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런 배경이 있었군요. F1 철수 썰이 계속 나돌던 메르세데스는 이번 계약으로 확실하게 잔류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겠고요. 아무래도 해밀턴에게는 말그대로 집이나 다름없는 맥라렌을 떠나 맥라렌보다는 여러모로 여건이 좋지 않은 메르세데스에서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 그리고 팀메이트가 될 니코에게는 팀내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이 어떻게 작용할지 두고 봐야 할 듯합니다.

아무튼 이 이적으로 나온 연쇄효과가 두 건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세르히오 페레즈의 맥라렌 이적입니다. 2012시즌 유망주 드라이버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페레즈였는데 해밀턴의 이적과 동시에 맥라렌이 잽싸게 선점했습니다. 팀의 미래를 맡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반면 페레즈 이적설이 계속 돌던 페라리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었네요. 이렇게 되면 마싸를 계속 안고 갈지 아니면 계속 소문이 도는 베텔 등 다른 드라이버들에게로 타겟을 돌릴지 봐야 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2013시즌 메르세데스 시트를 잃게 된 미하엘 슈마허가 결국 2012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자우버로 이적하여 선수생활을 연장하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결국 은퇴를 택했네요. 마지막 시즌에 머신 트러블같은 불운이 너무 많았다는게 아쉽게 되었네요. 복귀 후 지난 3년간의 성적이 전성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초라하기 짝이 없는 것은 맞지만, 자신에게 크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없는 복귀임을 알면서도 복귀하여 신생팀 메르세데스의 발전을 돕고 도전을 이어나간 것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다음주 코리아 그랑프리를 봐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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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가루인형형
12/10/05 17:34
수정 아이콘
다음주에 코리아 그랑프리를 하는군요.
좀 나아졌으려나...??
12/10/05 17:53
수정 아이콘
멕라렌이 그래도 프렌차이즈로 키우던 해미인데.. 해미가 이적할줄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뭐 페레즈는 충분히 성적도 내고 꾸준하다보니 멕라렌 입장에서는 괜찮은 카드겠구요.

슈옹은 올해 너무 운이 안좋았는데 1년 더 해보시지.. 은퇴라니 흑.
12/10/05 17:58
수정 아이콘
슈미옹이 자우버로 가서 1년만 더 해주면서 자우버를 키워줬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수고했어요 슈미옹. 올해 포디움 1번 올랐을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이적중에 큰건 마싸의 시트가 어떻게 되느냐뿐이 안남았군요.
홍유경
12/10/05 22:10
수정 아이콘
포디움도 오른 모습을 보여줘서 참 기분 좋았는데....
우승을 차지 하지 못한건 아쉽네요
멕라렌입장에서는... 좋은 선수 잡은것 같고

페라리가 문제네요.... 마싸가 요새.. 뭔가 자극 받은 모습이긴 한데...
그래도... 바꿔야...
몽키.D.루피
12/10/06 00:19
수정 아이콘
우승이야 드라이버 혼자서 하는게 아니니깐 슈마허는 충분히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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