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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3 14:04
제목만 보고 어떻게 하는게 좋은 이별일까에 대한 지침을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사실 사랑에 대해서 어떠한 지침따위를 바라는것 자체가 웃기다는 생각과 동시에 역시 이별은 어떻게 해도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별도 사랑이라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12/10/03 14:10
제가 이번에 겪었던 이별이 1,2,3 이었네요...
해외로 출장간날 문자로 싸우다가 이별통보... 근데 이별이 올거란거를 한달전쯤부터 알고 있었죠. 그리고 다시 연락해보니 다른사람이 있다고 하고, 전여친이 취업하고 힘든 시기에 제가 함께 못있어주고 이해못해줬지만... 저런 식으로 이별을 하니, 참 씁쓸하더군요.
12/10/03 14:23
그래서 저도 '좋은 이별'이라는 표현은 본문에 쓰지 않았습니다.
좋은 이별은 없을지언정, 사람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더 나쁜, 최악의 이별은 있겠죠.
12/10/03 14:20
연애는 아니지만 대학교 1학년 때 동아리 탈퇴를 잘못했더니 그 결정이 대학생활에 여파가 컸었죠.
솔직하게 힘들고 계속할 마음이 없다라고 명확하게 말하고 나왔어야 되는데. 동기 선배가 잡다보니 여름방학에 잠적하는 방법으로 탈퇴했죠. 좋았을 때는 너무 좋고 우리 쭉가자고 이야기 한적이 있어서 당당히 나가기가 쉽지 않았죠. 제 자신에게.
12/10/03 14:22
며칠새 영원님과 러브앤헤이트님이 경쟁하듯 연애글을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실 신경안쓰고 볼때는 글내용만 보고 한분이 올리는 걸로 알고 있었..
12/10/03 14:30
이게 다 연휴 버프 덕분이겠죠 흐흐
그리고 Love&Hate님의 요즘 글은 대체로 '픽업과 연애'라는 타이틀이 붙고 저는 항상 '연애학개론'이 붙는데 헷갈리시다뇨-_-; 그리고 사실 Love&Hate님이 올려주시는 전문적인 내용의 글에 비하면 일천한 제 경험에만 의지한 제 글은 깊이가 많이 부족합니다. 내용의 깊이만 봐도 별로 헷갈리실 일이 없는데..쿨럭;;
12/10/03 14:36
허허허...
1번... "오빠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근데 제 맘을 저도 모르겠네요. 이제 연락하지 마세요." 와. 4번... 연락뚝.. 이 두 가지 패턴은 한... 10번은 넘게 당해봤네요. 뭐, 연애까지도 아니고, 걍 썸남썸녀 상태였긴 했지만.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여성들에 대한 분노와, 불신만 쌓여가고... 소개팅을 하면서도, '이 여자는 과연 어떻게 나를 차버릴지 한번 지켜봐주지.' 라는 자세로 임하게 되니 원... 근데, 이별하는 것 보다 더 아픈게, "우리 좋은 친구로, 오빠동생으로 지내요~" 해놓고선, 자기가 무슨 일 있을때마다 불러내는 유형입니다. ㅠㅠ 심지어는 제 쪽에서 "내가 남자로 보이지는 않는거니?" 라고 돌직구를 날려도, 유연하게 "오빠도 날 여자로 대하지 않으시면 돼요~" 하는... 간신히 마음 정리할라 치면 불러내놓고선, 지속적으로 거리를 두려고 하는 유형이죠. 뭐, 어장관리 당하는 겁니다. 넵. 이런 경우에는, 제일 최악의 방법으로 응수해버립니다. 기분 우울할때 깡소주 들이키고 전화해서 지X 하기요. 크크크...
12/10/03 14:56
어떻게 이별하냐고 묻기 전에 여자친구가 있었던 적이 있냐고 묻는 게 예의 아닙니까...는 농담이고
정말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인데 다들 처음에 관해서만 이런저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데 반해 어떻게 끝내야 할지는 안 가르쳐주더라구요.
12/10/03 15:19
1번경험하고 다음날 일마치고 술한병을 그냥 들이켰습죠....안주찾다가 서랍에 짱박힌 초콜릿과함께....그리고....일어나니 다음날......허허
12/10/03 15:22
첫사랑과 만났었고 5번으로 헤어진적이 있네요.
충격도 제법 오래 갔었죠. 지금이 두번째 연애중인데 혹 이별하더라도 본문에는 없는 좋은이별을 하고 싶네요. 글을 읽으면서 느낀거는 최소한 나는 나쁜이별을 안해야지 하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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