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9/18 13:21:14
Name 단백질
File #1 DSC_7543.jpg (481.5 KB), Download : 70
Subject [일반]  첫사랑과 인연 #3


절단신공이라기 보다는 제 입장에서도 자유게시판인것을 감안하더라도
사진이나 영상이 없는 긴~~글은 읽기가 불편할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잼있게 읽으시라고 끊어서 올립니다.ㅡㅡ;;

#인연 2
.
.
그 낯선 아이디의 정체는 처음으로 '사귀어 본' 여자사람이었습니다.

그녀를 언제 보고 못봤지하며 기억을 더듬어보고 손가락으로 세어도 보지만 한손으로는 모자라더군요..;;

강산이 변하지는 못했지만 거의 변태가 완료될때쯤..?ㅡㅡ;;

그때 갑자기 뭔가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몇년전  어느 추운겨울 그녀를 우연히 본것이 떠오릅니다.

송년횐지 아님 신년횐지 기억이 가물거리긴 하지만,

술이 어느정도 취해 자리를 옮기려고 술집 계단에서 친구들이랑 시덥지 않는 농담을 할때 였죠.

누군가가 저를 보고 있다는것을 느낍니다. 고개를 돌립니다.

커다란 목도리(머플러?)를 둘러서 자라목을 하고 벙어리 장갑을 낀 어느 자그마한 여자사람이 나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어? 하고 눈 어두운 노인네들 작은글씨를 읽을 때의 표정을 짓습니다.

'오빠 오랫만이네.'

그녀였죠.

'어...그래... XX아  오랫만이네...잘지냇어.?'

딱히 할말이 없죠.

'응. 오빠도 잘지내는거 같네......요'

하며 제 주위를 곁눈질 합니다.

전 그제서야 제 주위를 살핍니다. 왠일로 오늘따라 제 주위에는 여자사람친구들이 많이 있네요.

그것도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뭔가 부연설명을 하기도 그렇고 참 난감한 순간이죠..

약간의 침묵이 지나가죠.

그리곤 그녀의 친구들이, 그리고 제 친구들이 인도하는곳으로 서로의 발길을 돌립니다.
.....................................................................................................................

다시 본론을 돌아와서

전 하나의 연애 철칙이 있죠.

헤어진 여자와는 절대 연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처음으로 '사귀어 본' 여자사람에게는 그 철칙을 대입하기가 싫었죠.

서로가 사랑에 서툴러서 재대로 싸워보지도, 제대고 사랑을 해보지도 못한,

물론 헤어지는것 조차 제대로 헤어지지 못한 그런 서툰 커플이 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잠시 그 철칙은 접어두고^^

위 기억을 떠올리며 타지방으로 가지는 않았겠거니 선방을 날립니다.

'잘지내냐..?'      

두근반세근반..... 이제부터 시간때우기는 핑계가 됬죠..

'XX오빠..? 오랫만이예요~ 왠일이세요..?'

오~ 은근히 빠른답장이 옵니다.

'응.. 오랫만이네...음...왠일....이지..?; 근데 지금 뭐하삼..??'

전 돌직구를 날립니다....


'근데 진짜 오랫만이다~
  그냥 아는 사람만나고 있어요. 왜요..?'
.
.
.

김이 샙니다.

그녀가 이시간에 아는 사람을 만나고 있으면 이제 시작일꺼고,

사실이 아니라면 그녀의 문자는 '너 만나기 싫어~' 를 말하고 있는거죠.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나 시내 나놨는데 약속이 깨져서.;; 카톡을 뒤지다 보니 니가 있네. 혹시 시내 면
  커피한잔 할려고 했지...?'

긴~ 침묵의 시간입니다.

'오빠 전화해도 괜찮지..?'

응?? 전화..?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담에 쓸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ollinator
12/09/18 13:33
수정 아이콘
별로 길지도 않으면서 현기증 난단말이에요~ 크크
김선태
12/09/18 13:37
수정 아이콘
붙여넣기 하세요 html 체크하시고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uf2kuf&logNo=60160734463)(설명블로그)
<embed src="http://www.youtube.com/v/wyMl4OVLBaY?&hl=ko_KR&autoplay=1&rel=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260" height="25"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embed>
그리고 다음편 쪽지로 넣어주세요. give and take ^^(농담입니다 크크)
김선태
12/09/18 14:21
수정 아이콘
단백질님 댓글이 너무 어려워요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붙여넣기랑 자유게시판이랑 무슨 관계인가요?
12/09/18 14:34
수정 아이콘
크킄 댓글이 질문게시판인거 같네요... 다음화는 그냥 다 써주세요 엉엉
12/09/18 15:35
수정 아이콘
빨리 다음 이야기 써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크크크
유리자하드
12/09/18 17:26
수정 아이콘
에이 좀 길게 써주시죠?
innellwetrust
12/09/19 14:38
수정 아이콘
웬지 해피엔딩일 것 같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209 [일반] [소리][드라마] 응답하라 1997 종영 [33] 레알마드리드5457 12/09/19 5457 0
39208 [일반] 박근혜 캠프가 박근혜의 역사인식에 대해서 보도자료를 냈네요. [27] 어리버리5410 12/09/19 5410 0
39205 [일반] 아이폰을 쓰지 않는 이유 [365] 순두부17529 12/09/19 17529 4
39204 [일반] [미국대선] 오바마 재선 90% 확정 [59] 삭제됨7719 12/09/18 7719 0
39203 [일반] 문재인 후보 박근혜후보 지지율 첫 역전 [38] 펠레6078 12/09/18 6078 0
39202 [일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학교 강연 및 동원의혹 [76] 김선태6148 12/09/18 6148 0
39199 [일반] 재미있는 이야기 [24] 다음세기4156 12/09/18 4156 0
39196 [일반] 아이폰 5를 사야할 이유가 늘었네요. [105] 泳昊11030 12/09/18 11030 0
39195 [일반] 3월부터 9월까지 (부재 : 이런여자 처음이야...) 마지막. [28] 피렌체3196 12/09/18 3196 4
39194 [일반] Super 7 콘서트 티켓 가격이 떴네요. [84] 효연짱팬세우실9879 12/09/18 9879 0
39193 [일반] 첫사랑과 인연 #3 [10] 단백질3498 12/09/18 3498 0
39192 [일반] "피지알씨 직장 가다." 제3편 당신의 월급은 안녕하십니까? 제1부 야간/연장근로의 비밀 [5] 터치터치4573 12/09/18 4573 0
39190 [일반] 3월부터 9월까지 (부제 : 이런여자 처음이야...) [9] 피렌체3693 12/09/18 3693 2
39187 [일반] 내일 있을 안철수교수의 결정에 대한 소고. [36] 삭제됨4915 12/09/18 4915 0
39186 [일반] 양김과 안·문 [14] 시애틀에서아순시온3438 12/09/18 3438 0
39185 [일반] [스포 없음] 테이큰 2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23] 삭제됨5441 12/09/18 5441 0
39184 [일반] 어릴 때 듣던 노래들 [11] 눈시BBver.25001 12/09/17 5001 0
39183 [일반] 안철수는 왜 시간을 끌고만 있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44] SkPJi6195 12/09/17 6195 0
39182 [일반] 안철수 19일 대선출마 입장발표(연합뉴스) [57] 방구차야8003 12/09/17 8003 0
39181 [일반] 한순간에 생명이 날아갈뻔했습니다 [41] SKY927706 12/09/17 7706 0
39180 [일반] 새누리 대선후보 박근혜 인물 탐구. [9] 4175 12/09/17 4175 0
39178 [일반] 한기호 의원, 박근혜의 인식을 비판하는 측을 '간첩'에 비유 [20] kurt5022 12/09/17 5022 0
39177 [일반] 문안인사의 소통구조.. [18] Rein_113525 12/09/17 352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