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8/09 00:39:15
Name 진리는나의빛
Subject [일반] 나이를 먹는 것과 어른이 되는 것
문득 나이를 먹는 것과 어른이 되는 것이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의 반댓말은 아이입니다. 놀 궁리를 하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낙천적인 존재가 바로 아이들입니다.

나이를 먹고도 어른스럽지 않게 즉, 아이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재벌이여서 돈 걱정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든지, 아주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라서 현재에 항상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봅니다,

반면, 어른은 아이들과 달리 신경 쓸 구석이 많습니다. 우선 취업 이직 승진을 포함해서 자기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또 부모님 봉양, 배우자와의 생활, 자식 양육 등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나이가 어려도 어른스러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소년소녀 가장, 미혼모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죠.

한살 두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어른스럽게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조금씩 느껴갑니다. 자신 부모님 배우자 자식 이 네가지를 모두 신경쓰기 어렵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늘 보고 있습니다. 높은 청년 실업률, 낮은 출산률, 독거노인, 3포세대 이런 말들이 어른이 되기 힘든 현실을 반영한다고 봅니다.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간 이후에 곧바로 생각의 촛점이 저에게로 왔습니다.

'혹시 나도 나이만 먹고 있지 여전히 아이인것은 아닐까?'

저 같은 경우는 낙천적이지도 않고 부모님이 재벌도 아닙니다. 그래서 마냥 나이만 먹은 아이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네,, 일탈은 이걸로 줄이고 다시 공부하러 가야겠습니다. ㅠㅠ

제 미래가 어느정도 보장되어야지만 부모님과 미래의 배우자 아이들에게도 신경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PS 절대 소개팅 미뤄지고, 친구도 약속을 꺠버려서 시간이 남아서 이런 망상을 하는게 아닙니다 ㅠㅠㅠㅠ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2/08/09 00:40
수정 아이콘
나무와 못가셨나보네요 ㅠㅠㅠ
무지개곰
12/08/09 01:29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아이 네요

마냥 즐겁고 싶습니다.
별빛의샘
12/08/09 01:41
수정 아이콘
"미래가 어느정도 보장되어야지만 부모님과 미래의 배우자 아이들에게도 신경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공감X100배... 오늘도 미래의 배우자.. 가족을 위해 공부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1人...
싸구려신사
12/08/09 06:47
수정 아이콘
유령에선가 추적자에선가 들은 말인데요
'하기 싫은 일도 웃으면서 할 수있을때가 어른이야' 라는 구절이 와닿더라고요.
12/08/09 09:25
수정 아이콘
성격이 낙천적이어서 사실은 크게 어른스럽지 못한 애둘딸린 사람입니다.
원래 모든 사고방식이 낙천적인건 아닌데, 고민을 먼저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사실을 최근에 깨달은 적이 있어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보다는 현재가 더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록 소개팅이 미뤄지시고 친구가 약속을 취소하신 상황이라 생각하시는건 아니지만 미래가 고민스러우신 상황이 되셨지만, 가끔은 남들이 말하는 '걱정하고 고민하고 준비하는 어른' 보다는 '현재가 가장 소중한 아이' 처럼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오락실
12/08/09 09:28
수정 아이콘
9살 차이나는 어린 애를 여친으로 두면서 스스로 위안삼는 말...

뭐 아직 정신연령은 비슷하니까...... 어른될려면 멀었지...
진리는 하나
12/08/09 13:07
수정 아이콘
자신 부모님 배우자 자식 이 네가지를 모두 신경쓰기 어렵죠.
그래서 그런지...요즘 주변에서 자꾸 자식이나 배우자를 포기하는 듯 싶습니다.

결론은..공부하세요! 크크크
12/08/09 18:49
수정 아이콘
뻘리플이지만...

진리는 나의 빛...

굿모닝티처라는 만화책에서 보고 너무 좋아하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538 [일반] 나의 가요 입문 list5 [11] 삭제됨3902 12/08/09 3902 2
38534 [일반] 당산역 1번 출구에서 빅이슈를 파는 아저씨. [55] sungsik9439 12/08/09 9439 8
38533 [일반] [해축] 목요일의 BBC 가십... [61] pioren4651 12/08/09 4651 0
38532 [일반] [오피셜] 루카스 모우라 PSG 행 [52] 삭제됨5995 12/08/09 5995 0
38531 [일반] 미국인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전자제품순 [14] 김치찌개9450 12/08/09 9450 0
38530 [일반] 부산가면 꼭 먹어야 되는음식 [67] 김치찌개9940 12/08/09 9940 0
38529 [일반] 나이를 먹는 것과 어른이 되는 것 [11] 진리는나의빛4469 12/08/09 4469 0
38528 [일반] 이루, 틴탑, 마리오, 정기고, 장재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7] 효연짱팬세우실3967 12/08/08 3967 0
38526 [일반] [오피셜] 산티 카솔라 아스날 이적 [42] splendid.sj5654 12/08/08 5654 0
38524 [일반] [해축] 수요일의 BBC 가십... [102] pioren4461 12/08/08 4461 0
38523 [일반] 짐승의 비천함 [26] 다음세기7605 12/08/08 7605 0
38522 [일반] 역대공포영화순위 [87] 김치찌개19914 12/08/08 19914 0
38521 [일반] 남성시대 회원들이 사랑한 시 BEST 3 [38] 김치찌개6142 12/08/08 6142 2
38520 [일반] 안철수의 혁명, 노무현의 혁명 [47] bachistar7130 12/08/08 7130 0
38519 [일반] 픽업과 연애 #18 그녀는 저에게 호감있나요? [30] Love&Hate18897 12/08/07 18897 1
38518 [일반] [일상]짧은 인연 [7] 때보아빠3119 12/08/07 3119 1
38516 [일반] 박근혜 "최저임금? 5천원 좀 넘나요" [372] 어강됴리15103 12/08/07 15103 1
38514 [일반] [해축] 화요일의 BBC 가십... [62] pioren4724 12/08/07 4724 0
38513 [일반] [스포주의] 뒤늦은 다크나이트 후기 - 놀란의 단점이 드러난 작품 [54] 거간 충달8550 12/08/07 8550 1
38512 [일반] 어린분들은 잘모르는 왕년의 인기 가수 11편 Deux(짤린 영상 링크 수정) [23] 유르유르6968 12/08/07 6968 3
38510 [일반] 한국사람이라면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노래 [12] 김치찌개7775 12/08/06 7775 0
38509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 런던올림픽> 뉴스 올립니다.. [35] k`8270 12/08/06 8270 2
38508 [일반] [해축] 월요일의 BBC 가십... [15] pioren4285 12/08/06 42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