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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03 11:44:17
Name 신의한숨
Subject [일반] 김연경 선수의 임의탈퇴 공시
일자 : 2012년 7월 2일

소속 :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이름 : 김연경

상기 선수를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합니다.

http://www.kovo.co.kr/news/alert/news_list.asp

==================================================

배구를 좋아하는 배구팬은 아니지만, 저번에 유럽배구챔피언스리그에서의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참 대단한 선수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일본전 22연패를 끊으면서 8년만에 다시 올림픽진출권을 따내는 모습을 보고 우리 나라에서도 윤경신 선수 이후로 구기 종목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나오는구나 싶었는데, 어제 갑자기 임의탈퇴 공시신청이 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황당하더군요.

뉴스를 검색해보니 구단이 김연경 선수의 에이전트 계약에 앙심을 품고, 독단적으로 이적을 추진하면서 중간에 금액도 횡령하려고 한 정황도 나오고 이전 터키에서의 연봉에서도 기부금명목으로 돈을 제했더군요.

http://sports.chosun.com/news/utype.htm?id=201207040100018950001488&ServiceDate=20120703

FA자격 취득조건도 솔직히 어이가 없고(타리그로 임대된 해외진출기간은 자격취득조건에서 배제된다는 점)
에이전트 계약에 관한 규정도 불평등약관처럼 보이고,
무엇보다 황금알을 낳는 닭의 배를 가르는 어리석은 짓을 하려는 구단의 행태가, 결국 선수는 같은 일을 하는 동업자가 아니라 구단의 소유물이고 돈벌이수단일 뿐이라는 구단들의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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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rriser
12/07/03 11:55
수정 아이콘
3일날 과연 무슨 소리를 하는지 두고봐야 겠네요.
피렌체
12/07/03 11:57
수정 아이콘
아 스포츠 좀 스포츠답게 합시다
Rorschach
12/07/03 12:03
수정 아이콘
흥국생명이잖아요...... 언젠가 터질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이번 올림픽 예선전으로 김연경이라는 선수가 얼마다 대단한 선수인지 국민들이 많이 알고 있는 상태라는점이 다행입니다.
생각같아서는 김연경 선수가 "이러면 나 올림픽 안나감" 이라고 해버렸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럴 선수는 아니지요....
데프톤스
12/07/03 13:07
수정 아이콘
김연경의 존재감이 더 커져버렸죠... 흥국생명 뭐하는 짓인지...
가난한쉐리
12/07/03 13:24
수정 아이콘
태광계열 양아치들은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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