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6/06 05:10
항상 논란이 되는 부분이지만, 감사의 마음은 잊지 말아야겠죠. 그런데 '분'과 '놈'의 구분이 정말 어렵긴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12/06/06 06:43
그랜드 W 질스트랩이라는 분이 한말에서 뭉클해지네요..
"한국 전쟁에서의 1분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현재를 보세요. 우리는 할 일을 한 것입니다." 10시 싸이렌 울리면 꼭 묵념하세요~ 아주 잠시만이라도 꼭 나라를 위해 싸우셨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싸이렌 울린다고 뭐지?? 하시지 마시구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2/06/06 08:37
6월 3일에 UN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관리가 상당히 잘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쓰레기 하나 없고...묘 앞에서 V자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는 분들은 대체 무슨 심리인가 궁금했습니다만
12/06/06 09:18
죽은자는 말이 없고 그래서 모든 죽은 사람은 좋은 사람이며 항변할 수 없기에 죽은자에게 욕하지 말라.
명언 몇개를 짜깁기 해봤습니다. 어떤 분들은 맘에 안드실지는 몰라도 현충일에 대한 가장 적합한 문구가 아닌가 저 혼자 멋대로 생각해봅니다. 이 말을 또 비틀어보자면 아직 안 죽은 사람은 욕해도 됩니다-_-
12/06/06 10:52
저는 수꼴과 한나라 새누리당을 미워하는 사람이지만요
북한군이 쳐들어온다면 소총을 들고 참전할겁니다. 김일성3부자를 위한 나라에서 살기 싫어요. 29살 짜리가 국왕처럼 전제적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체제는 못견딜것같아요. 이명박을 서생원자식이라고 말해도 괜찮은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다만 전쟁없이 평화적인 남북의 친선관계를 원합니다.
12/06/06 11:43
얼마전 예비군 훈련을 다녀오면서 새삼 느낀게...
안보교육내용이 눈시BB님 글의 10분의 1 수준이라도 되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항상 감사합니다. 눈시BB님, 그리고 모든 순국선열들께.
12/06/06 12:24
이렇게 하면 너무 길죠 ^^; 그래도 괜한 반공 교육이나 우리가 무조건 옳았다기보다는 이런 쪽으로 얘기해줬으면 싶어요.
그래도 잘 만든 걸 본 적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아무튼... 그저 감사드릴 뿐이죠.
12/06/06 11:48
"수요일 아침에 박격포 공격을 받았습니다. 포탄 파편들이 몸에 박혔습니다. 왼쪽 눈에도 박히게 되었죠. 그래서 왼쪽 눈은 실명하였고 다리는 중공군이 쏜 총에 맞았어요. 뒤에서 총알이 다리를 관통했죠. 제 생각에 지금 당신이 정말 나에게 묻고 싶은건 이것 아닌가요?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민주주의 국가를 위해 싸우러 간 것이 가치있는 일이었습니까?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어요."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humor&page=2&sn1=&divpage=16&sn=on&ss=on&sc=on&keyword=키스도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5740
12/06/06 11:50
대한민국 정확히 한반도 혹은 조선반도의 역사는
권력과 금권을 쥔 수구층은 국가존망의 위급시 거의 나가싸운적이 없고 힘없고 돈없는 서민,백성만 총칼들고 나가싸웠다는 겁니다. 이전통은 참 유구하고도 끈질겨서 현재의 집권여당 집권세력중 전쟁에 대해 군대조차 가기싫어 별짖을 다해 빠지거나 안간사람들이 더 전쟁을 두려워 하지말자 나가싸우자고 큰소리 꽝꽝치며 국민들을 상대로 위기상황마다 전쟁에 나가 싸우라고 독려한다는 겁니다. 그동안 자신은 튈 시간을 벌기위해서죠
12/06/06 12:17
그런 사례를 찾자면 대몽항쟁이랑 6.25 정도인데요? 조선시대 의병은 백성들의 어쩌고가 아니라 양반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였구요.
늙은이들이 젊은이 목숨 팔고 부귀영화 누리는 거야 전 세계가 마찬가지고, 6.25 때 좀 심하긴 했죠. 반면 군에서는 그래도 열심히 싸웠구요. 군 장성들의 자식들이 없었던 건 자식들이 군대 갈 정도의 나이가 아니어서죠. 남들은 부산에서 배 대기시켜놓고 노는 동안 대구에서 포탄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끝까지 남아서 그 동안 잃었던 점수 만회한 유명한 우익 인사도 있습니다.
12/06/06 13:54
군대에서 이병 시절, 야작하고 늦게 잤는데 야간 말번초 경계가 있어서 단 몇시간 뒤척이다가 근무를 서러 나갈 때 별 생각이 다 들었었죠.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추운곳이 있구나, 어차피 나지 않을 전쟁인데 왜 밤에 이 고생인가, 여기는 왜 이렇게 비효율적인 집단인가 등등등 그 때 했던 생각중에 하나가 그렇다면 과연 전쟁이 나면 어떨까? 였습니다. 늘 결론은 총들고 나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귀결되더군요. 그때마다 난 이 2년을 나라에 봉사하는게 아니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있다고 생각하면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던 생각이 납니다. 물론 일병부터의 군생활은 생각외로 꽤나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지금 돌아보면 추억도 많은 기억으로 남아있구요.(그렇다고 두번 가라고 하면 못갑니다 크크) 다들 빨간날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이 나라에서 살 수 있게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해야할 날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특히 위에 계신 사진의 분들을 포함한 이 나라를 위해 싸운 모든 분들에게 말이죠 ^ ^
12/06/06 14:42
어제 밤에 홍대거리 지나가는데 오늘 공휴일이라고 금요일 밤 마냥 사람들 북적이고 여러 클럽 앞이 장사진이더군요. 그렇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호국선열들 덕분이라는 걸 한번쯤은 상기해보았을 거라고 기대했더랬습니다.
12/06/06 15:14
그냥 지나가다 생각난 건데, 제가 미국 살거든요. 미국도 현충일에 해당하는 Memorial Day 라는 게 있습니다. 그 날은 군인은 놀이시설이 공짜죠 (!!! 미국은 군인끼리 놀이시설 가도 됩니다!!). 뭐 공휴일이고 해서 아들 데리고 놀이동산에 갔는데, 돌고래쇼를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쇼를 시작하면서 진행자가 우선 "군인 여러분 일어나주시겠어요?" 하더니
"우리 나라와 우리 동맹국들을 지켜주시는 영웅들이십니다. 여러분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라고 멘트를 하고, 수백명이 아주 따뜻하게 박수를 쳐주더군요. 뭐랄까..... 조금 부러웠다죠... 한국도 그런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군인은 집지키는 개라는 둥 뻘소리만 해대니 이거 참.. 난감합니다.
12/06/06 17:48
참 역사란게 아이러니한것같아요 친일파라 벌받아야할사람들인데 그 사람들 덕택에 이 나라가 존속되고 저는 지금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살아가고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