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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3 03:00
잠이 안와서 침대에서 구르다가 씁니다.
재미있는 사연이네요. 제가 가장 경계했던 타입의 여친의 친구네요. 흐흐 근데 사실 저런 방향의 빅마우스가 활동하는건 여성 내면에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기 때문입니다. 사실 많은 여성들은 남성이 날 위해 어떤 것이든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많은 것을 제공하기 바랍니다. (흔히 사랑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포장하는.) 다만 사회적 시선도 있고 착한 사람도 되어야 하고 역지사지도 어느정도 생각해야하니, 그런걸 바라면 안되겠다고 말하면 안되겠다고 적당히 타협하는거죠. 옆에서 선동하면 자신 내면의 부분이 튀어나오는겁니다. 그렇지? 이정도는 남자가 해줘야지? 남자가 해주길 바래도 되는거지? 라고 빅마우스의 선동을 합리화하며 그러면서 상대에게 얘기를 하는거죠. 누가 그러던데 남자가 해줘야 된대 그런건. 사실 빅마우스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여자가 보호받는 느낌을 주려면 남자가 데이트 비용은 다써야지! 라고 이야기 한다고 칩시다. 여성 본인에게 그런 마음이 없다면 단호하게 친구에게 이야기가 나옵니다. "난 내남자를 봉으로 만들고 싶지도 않고, 내가 사랑받는 만큼 그도 사랑받는 느낌을 주고 싶어." 그렇지 않고 여성 본인에게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말에 솔깃해지는거죠. 그렇지? 내가 된장녀라서가 아니지? 속물이라서가 아니지? 사랑받고 보호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감정인거지? 애시당초 그 여자분때문에 문제가 생긴건 아니구요. 남자분 여친의 문제였던거고 그 다음으로는 글쓴님 친구분이 남자인 글쓴님의 친구분이 최소한 빅마우스는 꺾을 만한 신뢰감을 줬어야합니다. 그랬다면 충분히 남자친구 선에서 논박 가능합니다.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고 과거의 그리고 앞으로의 후폭풍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저런 분들 하는 뒷담화에 귀기울이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입을 열때마다 꽹과리 소리가 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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