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3/14 22:48:55
Name 제크
Subject [일반] [스포X]90년대 감성 충만한 영화 '건축학 개론' 감상 후기.






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jehoon&no=29bcc427b78577a16fb3dab004c86b6fde4db62b5184188c40ed85b05496d6ec008da52d1d625bd13034fda2ecd24b85c85f158c032067537889269417f63d50a09ccef7f22b99043c19a53e77&f_no=038ef374b5836af63dee828a4689776f6931ced20bfc1c28">

어제 VIP시사회에 이어서 오늘 유료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잇따른 호평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인데요.
간단한 감상평 써봅니다.

먼저 이제훈-수지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첫사랑의 설레임과 시림... 그 미세한 감정선에 심취해서
몰입할 수 밖에 없더군요. 특히 이제훈의 연기는 진짜 백번 칭찬해도 모자릅니다. 20대 남자배우 중에서
이렇게 감정연기를 완벽하게 하는 친구는 없다고 봅니다. 수지도 연기 너무 잘했고요.
둘이 케미가 참 좋네요. 잘 어울렸음.

엄태웅-한가인 관계는 좀 답답한 설정이죠. 과거 이제훈-수지의 장면보다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이미 10년이 지나버린 두 사람의 관계는 그다지 설레이지도 아름다워 보이지도 않아요.
추억을 회상하고 기억을 하나씩 되살릴 뿐입니다.
하지만 두 배우는 본인 몫은 충분해 했습니다.

극중 이제훈 친구로 나온 조정훈이라는 배우를 주목해야 할것 같습니다.
연기를 맛깔나게 잘하더군요. 극중 선배로 나오는 유연석이라는 배우도 괜찮았고요.

사실 이 영화는 스토리나 연출기법이나 색다를게 없습니다.
다만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좋은 음악(전람회-기억의습작) 그리고 90년대의 감성..
이 세가지가 조화를 이루면서 잘빠진 멜로 영화 한 편이 나온것 같습니다.
90년대 학번이신 분들은 이 영화를 보고 추억이 푹 잠기 실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imbilly
12/03/14 23:08
수정 아이콘
저도 유료 시사회로 미리 보고 왔습니다. 어렵지 않은 건축학개론. 90년대초 새내기 대학생의 풋풋함.
삐삐, CDP, PC통신 등 추억의 과거와 제주도의 아름다운 배경이 어울러진 감성(?) 영화였습니다.
너는강하다
12/03/14 23:19
수정 아이콘
기억의습작은 김동률이 아닌 전람회... 제가 멜로영화 정말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영화만큼은 꼭 보고싶더라구요. 예고편만 봤는데도 그냥...
12/03/15 00:16
수정 아이콘
아 저는 제목이 너무;;; 이상해서 보기 싫었는데 괜찮은 영화인가 보군요.
불량품
12/03/15 04:29
수정 아이콘
연애를 안해서 뭔 감정인지 모르겠다라고 생각되는건 다행일까요 불운이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939 [일반] [고전 게임?] 화이트데이는 기억하세요? [31] 눈시BBver.214876 12/03/14 14876 0
35938 [일반] [스포X]90년대 감성 충만한 영화 '건축학 개론' 감상 후기. [4] 제크4600 12/03/14 4600 0
35937 [일반] + [25] 삭제됨5585 12/03/14 5585 0
35936 [일반] [고전 게임] 환상서유기를 기억하시나요? [27] 눈시BBver.210972 12/03/14 10972 0
35935 [일반] [해축] EPL400경기 출장을 자축한 스티븐 제라드 [16] 슬러거4381 12/03/14 4381 0
35934 [일반] 과거는 아름답다 [27] 눈시BBver.26144 12/03/14 6144 2
35933 [일반] 만족없는 사랑(Nimmersatte Liebe) [1] 찬양자9065 12/03/14 9065 1
35932 [일반] 양산지역 선거를 통해 본 PK지역 선거예상과 바램입니다 [17] 논두렁질럿3701 12/03/14 3701 2
35931 [일반] "공직윤리관실, 청와대에 특수활동비 月280만원 상납"..도대체 나라가 어떻게 [72] 아즐5420 12/03/14 5420 1
35930 [일반] 중3 축구부와 축구 시합을 하다. [56] 유리자하드6819 12/03/14 6819 0
35929 [일반] 이영조 후보에 이어 박상일 후보의 역사인식도 논란이 되고 있네요. [26] 타테시5129 12/03/14 5129 1
35928 [일반] [야구+배구] 프로스포츠 경기 조작 수사 결과 발표 [26] giants6163 12/03/14 6163 0
35927 [일반] [공지] 군관련 게시 주의하세요 [50] Toby6869 12/03/14 6869 0
35925 [일반] 목사아들돼지 출마 확정! [143] 베어문사과10998 12/03/14 10998 2
35924 [일반] 친구와 함께 치킨을 뜯으며 좋아하는 스포츠 얘기를 했습니다. [36] 박동현7011 12/03/14 7011 1
35923 [일반] [음악] 대한민국에서 밴드를 한다는 것 [30] 티파니에서아점을3955 12/03/14 3955 0
35922 [일반] 검푸른 해협 - 4. 가미카제는 불었는가? [8] 눈시BBver.26061 12/03/14 6061 2
35920 [일반] 민주통합당의 김진표 의원의 거취문제를 보면서... [29] 타테시4915 12/03/14 4915 0
35919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음악 18 [2] 김치찌개3213 12/03/14 3213 0
35918 [일반] 살을 빼자(어려운 자기 관리) [101] Marioparty48439 12/03/13 8439 1
35917 [일반] 국회의원 도대체 누가 되야하나??? [14] greatest-one4152 12/03/13 4152 0
35916 [일반]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봐야할 동영상 [13] 탱구와레오4161 12/03/13 4161 0
35915 [일반] '바람의 검심'의 개봉일이 확정되었습니다 [32] 빨간당근5223 12/03/13 52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