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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6 00:32
리버풀 팬분들은 대부분 베니테즈에 대해 변호를 많이 해주시고, 애정이 깊으시더군요. 아스날 팬으로서 벵거도 이 정도에서 물러나는게
더 좋은 대접 받는 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데 뭐 모르겠습니다. 음..베니테즈 첼시행이 루머로 떴으니 말씀하셨겠지만, 선수 하나 살리자고 베니테즈를 데려오는건 진짜 무리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로서는 하향세를 타는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사실 전성기에도 일관성이 중요한 리그보다는 모멘텀이 중요한 토너먼트에 더 능숙한 감독이었지 않나 보거든요. 굉장히 수비적인 압박을 강조하고 원톱형 역습을 주로 구사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리그에서의 답답함의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콥이 아닌 구너의 눈으로는 제라드를 팔고 알론소를 지켰다면.. 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12/02/26 00:34
라파가 몇년 공을 들여서 구축한 월클라인업은 알론소가 나가면서 박살나기 시작했고...
알론소 이후 데려오지도 못하고 중간에서 뻘짓만 한 꼴을 만든 주인공인 배리와 제라드를 중미로 내려버릴 만큼 패스가 좋았던 유리몸 아닐때의 아퀼라니까지.. 어찌보면 리버풀에게 있어서 근 몇년간의 최악은 라파의 자진 사퇴보다도 호구슨의 영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풀햄을 그렇게 잘 이끌던 감독이 그렇게까지 몰락할 줄이야 아무도 생각못했지만요... 호지슨은 딱 풀햄-웨스트 브롬 이런 팀에게 특화된 듯한 전술을 쓰니.. 개인적으로는 킹케니가 올해 이후에 자연스럽게 내려오고 라파가 다시 왔으면 하는 꿈을 꿉니다만.... 뭐 일단 가능성은 적어보이네요...
12/02/26 00:55
비야스 보아스나 베니테즈나 그닥...
히딩크를 잡았어야 했는데 조금 아쉽네요, 일단 현재로서는 비아스 보아스 믿어줘야죠. 토레스는 주급이 너무 높아서 파는게 낫구요
12/02/26 01:24
아 하나 못 쓴게 있는데요.
첼시 리빌딩인데 말이죠. 사실 리빌딩이 선수를 키워서 차츰 하기도 하지만 또한 리빌딩의 축이 될, 공수의 축이 될 선수를 데려오기도 하는데요. 맨유를 예로 들면 둘이 합쳐서 60m을 들여서 먼저 퍼디난드 데려오고, 그 뒤에 루니를 데려와서는 그야말로 공수 리빌딩의 축으로 만들었잖아요. 이후에 싸게 데려온 선수들도 대박쳤지만, 공수의 축은 두 선수였다고 보거든요. 비싸게 데려왔지만 그 값 이상을 해준거죠. 첼시가 나름 그렇게 데려온게 공격에서 토레스고 수비에서 루이즈라고 봅니다. 둘이 합쳐서 75m 이상이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둘다(마침 루이즈는 골을 넣었네요.) 생각보다 별로여서 그게 참... 거금을 들여서 유망주를 키우는게 아니라 A급 스타를 데려와서 드록바를 대신하고, 수비에서도 테리의 파트너이자 후계자로 루이즈를, 더불어서 마타까지 와서는... 세명 합치면 100m이거든요. 이걸로 리빌딩이 되어야 하는데 마타 제외하고서는 제 몫을 못해주죠. 리빌딩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이게 있다고 봅니다. 리빌딩, 공수 축을 공백 없이 데려오려고 정말 아주 큰 금액으로 데려왔는데 그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치니까요. 그게 크다고 봅니다. 토레스나 루이즈, 20대의 두 선수를 거금 주고 데려온 이유가 바로 그거라고 보고 그게 안되니까 리빌딩이 안된거라고 보거든요. 리빌딩을 안한것도 있지만 실패한 것도 있다고 봅니다.
12/02/26 01:58
나폴리 3인방 중에서 빼오는건 당분간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데 라우렌티스의 야망과 나폴리란 팀에 대한 애정을 볼 때 진짜 거금을 들이지 않는한... 라베찌 약혼녀인가 밤에 나폴리 시내에서 마피아들한테 시계 뺐기고 난 후에 라베찌한테 여기서 못살겠다고 이적하라고 하고 트윗인가로 안좋은말 했을 때도 적당히 달래고 충고 해주는 비범한 모습을 보여주는 양반이기도 하고요. 세리에 C1이었나 C2인가에서 인수하고 다이렉트로 세리에 A까지 올라와서 이젠 챔스도 나가는 클럽(다음 시즌은 불투명합니다만)이 되었고, 분명한 목표(스쿠데토)를 가지고 있어서... 제가 이탈리아 클럽 중에 나폴리를 가장 좋아해서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기하는건 절대 죽어도 분명히 아닐겁니다.
12/02/26 03:12
토레스의 경우는 본문에 언급하신대로 강철몸이 되었죠. 원래 유리몸끼가 있는 선수들은 식단조절,생활패턴등을 바꿔서 좋아질 수 있다고 하니까요. 아마 그런 방법을 썼던거일수도 있고 운이 좋게도 아직 부상이 없네요. 일단 문제점들을 뽑아보자면 1.전술 2.자신감 3.폼 이 세가지가 융화되어 나락으로 빠지고 있는것이지요. 전술문제보단 사실 자신감 하락과 그에 따른 폼 저하가 크지만서도 전술탓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죠. 오늘 경기만 봐도 예전의 토레스라면 하지도 않는 사이드,미드쪽으로 내려와 연계와 크로스,그러면서도 수비라인 사이에 '가끔' 들어가면서 뒷공간 털 준비를 하죠. 일단 저런 연계 플레이를 보아스가 시키는것도 꽤나 큽니다. 순속과 드리블이 줄어버렸는데 사이드에선 그게 안되면 정말 크로스빼고는 할게 없거든요. 그래서 토레스가 올 시즌 크로스나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주는 경우가 굉장히 늘었죠. 본인이 돌파하는 경우가 아주 간혹있긴한데 컨디션이 좋으면 2,3명 뚫어버리기도 하지만 대개는 1명도 돌파하지 못하지요. 그래서 그냥 크로스나 패스로 해버리는듯 하고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는것이지요. 이런 연계에 중시하다보니 정말 기회가 오면 골감각이 없어 날리는 경우가 이미 허다하게 나오고 있죠. 근데 보면 아직 뒷공간 터는 능력은 준수하다고 봅니다. 오는 스루가 막혀서 토레스가 짜증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보면 진짜 기가 막히게 뒷공간 파고들거든요. 하지만 램파드의 폼 저하와 하미레즈의 헬에 가까운 패싱력이 아주 큰 한몫했구요. 올 시즌 넣은 골 자세히 보면 1골빼고는 전부 뒷공간 터는거나 좋은 패스받고 넣은거였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해야 토레스가 산다는거지요. 오늘 드록바처럼 좀 빌빌대도 피지컬이나 헤딩능력을 보여주는거보면 토레스는 참 암담합니다. 패스가 안들어오니까 죽자사자 뛰면서 정말 오만거 다해보는데 결국 이게 드록바 따라하는것밖에 안되거든요. 스피드는 좀 더 빠를지 몰라도 슛팅력,골결은 모자라니 드록바보다 그렇게 나을것도 없는거죠. 다만 한가지 희망은 드디어 보아스가 윙백 크로스 전략을 버리는 조짐이 보였다는거죠. 갑자기 중앙부터 짧게 전개하면서 공간을 공략하는 패스를 시도했었죠. 아직은 호흡이 안맞는 모습이지만 계속 이런 모습 보여주고 토레스를 잘만 길들인다면 혹시 모르는거구요.
베니테즈같은 경우는 전 사실 잘 모르지만 상당히 끌립니다. 일단 스페인 커넥션이 좋고 선수 보는눈도 좋은것 같아서 리빌딩 준수하게 해줄것도 같고 최근 스페인 대세시대를 보면 그런 스페인 관련 인맥이 정말 크다고 보거든요. 게다가 전술 능력도 좋고 토너먼트에 강자이기도 하구요. 본문처럼 단기로 쓰기보단 더 장기로 쓰는게 좋아보이구요. 하지만 아직은 보아스를 더 믿어야합니다. 그것은 FFP때문인데요. 얼마전에 2010/2011 총 매출을 분석한글을 봤는데 그 글에 의하면 안첼로티를 짜르게 나간 위약금이 30M을 넘던가 아주 큰 금액이었습니다. 총 적자에서 엄청난 비율을 보여주었거든요. 위약금만 없었으면 훨씬 재정이 좋아졌을거고 안첼로티의 경질은 FFP를 위해 재정을 관리하고 있던 첼시 구단에 큰 타격을 주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보아스를 어지간하면 경질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 분석에 의하면 다시 보아스를 경질할경우 이번 여름때 선수 거의 못삽니다. 정말 FFP의 기준에 맞출려고 구단에서 갖은 노력을 하고 있고 사실 지금도 그리 큰돈은 못쓰는 상황이거든요. 구단주의 개입이 어디까지 용인되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첼시 구단 매출만 보면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로라도 일단은 다음 시즌까지 봐야됩니다. 어차피 이미 시즌 말기에 접어들고 있고 지금 바꿔봐야 효과도 못 볼 가능성이 큽니다. 카바니 40m 이런건 기존 고액 주급자들 대거 정리하더라도 사실 첼시에선 말이 안되는 액수입니다. 아마 그럴 여력이 없을거에요. 다만 구단주의 개입이 어디까지 허락되는가에 한해서 살 수도 있겠지만요. 아자르,모우라,카바니등등 기본 30m은 찍는 선수들 링크가 나는데 아마도 소위 신인플레이어들을 위주로 살것 같습니다. 원래 보아스감독이 스카우터 생활도 해본적이 있어서 선수 보는 눈이 좋은편입니다. 지금 영입된 선수만 봐도 알죠. 군소리그에서 잘하고 있는 알짜들이나 어린 유망주위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30m넘는 빅네임은 1명정도일것 같구요. 그게 누가될지는 모르겠네요. 나폴리 자원들은 너무 비쌀것 같고 하자드도 힘들구요. 이번 겨울 하자드,모우라에 한 60M 쓸려고 한것 같은데 돈 얼마까지 쓸려나 모르겠네요.
12/02/26 05:44
말씀하신거 링크하신거 다 맞는데
첼시와 로만이 AVB에게 이번시즌 안에 쇼바를 치라고 한게 아니고 챔피언스리그만 탈락하지 않는다면 더 기다려줄만 하고 다음시즌까진 경질 안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 선수 욕은해도 감독 욕은 안합니다.. 선수들이 AVB의 전술에 전혀 따라오지 못하고 기량도 안됩니다.
12/02/26 06:16
3선택지들이 다 맞는 답은 이고..
제가 토레스 라면 세번째 선택 할 것 같고.. 토레스도 그 세번째 선택 쪽으로 타협을 한 것 같고. 보아스도 그걸 원하는 것 같고 그 세번째가 실현 될 것 같습니다.
12/02/26 09:02
이쨋든 저쨋든... 나폴리 3인방이 EPL 로 건너오면 리버풀은 X되는건 분명합니다..
제발 나폴리 구단주가 야망을 실천에 옮겨주길 바랄뿐이죠 함식 리버풀로 오면 안되겟니 ㅠㅠ
12/02/26 12:14
잡담 하나 하자면 아퀼라니.. 올시즌 전반기 무사히(?) 뛰는거 보고 와 이젠 정말 유리가 아니구나 싶었는데 1월 초 두바이 전지훈련 가서 1달짜리 발목부상 끊어오더니.. 아직까지도 복귀예정이 없습니다.. 훈련은 나와서 뛴다던데 복귀소식이 없어요 덜덜..
12/02/26 12:17
다른 것보다 토레스는
다시 실력이 올라올거라고 믿는 선수니까 좀 잘 해줬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AVB의 첼시는 아직 진행중이라고 봅니다. 로만이 계속 감독 vs 선수 파워 싸움에서 계속 감독에게 힘을 몰아주던데 그럴거면 아예 2년은 감독에게 맡기고 기다려줘야죠.
12/02/26 15:18
저는 토레스가 왜 문제인지 압니다.
선수선택 - 선수 역할 설정에서 우클릭 - '딥라잉스트라이커(공격)' 로 설정된 부분을 '포쳐' 로 바꾸세요. 이래도 안플리면 전술 새로 다운받으셔야......(아님 반페르시를 사던가)
12/02/26 21:26
개인적으로 토레스의 회생 가능성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 쉐브첸코와 비슷한 말로를 걷지 않을까 생각해요. 토레스의 주요 장점은 스피드와 몸싸움이었죠. 그 장점이 점점 퇴색되고 있으니... 그렇다고 첼시는 토레스 중심의 팀이 아니고요. 그래도 아직 늙지 않았으니 B급 정도로는 남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 토레스 팬들의 기대치는 루니 이상일테니까요.
12/02/27 00:45
루니와 퍼디난드는 정말 '팀의 10년을 책임질' 선수였죠.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한 아주 적절한 영입.
토레스의 경우도 첼시의 10년은 아니더라도 5년은 책임져줄 초대형공격수였는데 (것도 리그, 챔스 전부 검증된 젊은 공격수) 셰브첸코야 나이보단 리그 적응때문에라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지만 토레스의 부진아닌 부진은... 전술 탓도 있긴하겠지만 본인도 압박을 많이 받아서 쉬운 골도 많이 놓치니(....) 정말 공은 둥글고, 축구 몰라요 라는 말이 새삼스레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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