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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6 23:03:54
Name 정용현
Subject [일반] 오래된 닉네임을 바꿨습니다.(前 문근영)
안녕하세요. 정용현입니다. 이제는 제 본명으로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닉네임 변경을 할까말까 꽤나 예전부터 고민을 해오다가, 본명으로 꼭 쓰고싶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바꾸게 되었습니다.
공지가 올라온 당일에 바로 바꿨으니 바꾼지도 꽤 되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는 무엇을 하든 제 이름을 제 닉네임이나 아이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할때도 그렇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닉네임은 왠만하면 제 이름으로 하거든요. 조금 특이한 케이스일까나요?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래전부터 문근영 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해왔습니다.
닉네임 변경 공지가 올라가고 몇일후에 제가 예전에 쓰던 닉네임을 사용하는 분의 댓글을 보니 참 기분이 이상야릇하더군요.
웹상에서의 닉네임은 내 얼굴과도 마찬가지인데, 마치 또 다른 나를 보는 기분과도 흡사합니다.

앞으로 제 본명인 이것으로 피지알에서 활동할테지만 그래도 뭔가 마무리가 잘 되지않은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일개 회원 한명이 닉네임 바꿨다고 자게에 글까지 올리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한번만 너그러이 봐주십시오.^^;
저에게는 나름의 절박한 것이 있어서 이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피지알에는 정말 좋은 분들이 많고 또 여기서 많은것을 배워갈 수 있습니다.
제 현재 가치관 형성에 꽤나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할 정도로 말이지요.
잠깐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여러분이 피지알에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상처받지 않는 방법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소중하니까요 -_-;;

다른 글로, 댓글로 뵙겠습니다!

사족. 선선한 수원의 저녁입니다.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있는데 딱 1주일만에 2키로가 빠졌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다 먹되 절식하고 운동량을 늘렸더니 금새 효과를 보네요. 올해 하반기의 목표는 금연과 다이어트인데 두가지 모두 수월하게 진행중이라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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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_YiRuMa
10/08/16 23:09
수정 아이콘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글쓰는 사람이 많지는 않죠. 그 당당함이 부럽습니다.
(저도 찔리는거나 그런건 없고 본명으로 활동하고 싶은데 이름이 좀 특이해서리..)
브로콜리너마저..
10/08/16 23:09
수정 아이콘
둘다제가하고싶은것들이네요.

다이어트는 독한맘먹고 3주간 8키로! 정도 뺐는데 한 3-4키로는 다시 돌아왔구요 흑흑 ㅠㅠ (요즘 일이 많아서.. 라고 변명해봅니다;)

금연은... 음... 늘 맘만 먹고 있네요. ㅠㅠ

꼭 성공하시길 바라고, 자신있게 본명을 내세우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
김상묵
10/08/16 23:14
수정 아이콘
저도 주로 본명을 닉으로 쓰는데, 카페 오프모임 나가면 김상묵님 또는 상묵님하고 부르니 자연스러워 좋더구요.
10/08/16 23:34
수정 아이콘
변경기간동안 거의 매일 한번씩 바꿔보는데 영 어색합니다.
글 쓰는 어투도 바뀐 것 같고...
이러다 원래 사용하던 닉으로 가게 될 것 같네요.
'~님' 에 어울리는 닉이 인기가 많나 보네요. 모두 선점하고 있더라능~
강아지
10/08/16 23:43
수정 아이콘
전 제 본명이 너무 여자같아서 안씁니다 ㅠㅠ
맨날 첫수업때 학교가면 제이름부르고 여자아니네?
이러는게 너무 싫어서
10/08/16 23:43
수정 아이콘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 하셨군요.. ^^

본명을 닉으로 쓰시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대단하시네요..

특히 이런 커뮤니티 싸이트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저는 지금 그대로 가려고 합니다..

20대 초반부터 k` 라는 닉네임을 써서 정이 들었는지 선뜻 바꾸기가 쉽지 않네요.. ^^

그나 굉장히 많은 분들이 닉을 바꾸셔서 그런지, 갑자기 피지알이 생소해지는 느낌이네요..

지금껏 머릿 속에 자연스레 입력 되었던 분들을 지우기가 쉽지도 않고 말이죠...;;

여튼, 정용현 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_^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0/08/16 23:59
수정 아이콘
오랜만이에요. 정모때 같은 조에 있었던 '내려갈팀은 내려간다'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넷상에서 제 신원이 공개되는게 두려워서(?) 본명으로 활동하지는 못하지만
정용현님의 닉네임에 응원을 보낼게요~~
칼 리히터 폰 란돌
10/08/17 00:26
수정 아이콘
정모때 스치듯(?) 뵜었던 문근영님 맞으시죠? ^^

그때 용현님 제가 좋아하는 성격인 시원시원하고 밝은 모습
아직도 기억 나네요

이런 용기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회전목마
10/08/17 01:25
수정 아이콘
정도때 실망을 드려서 죄송하다면 거듭 배꼽인사를 하시던 문근영님
저랑했던 프리허그 기억나실란가?^^
저도 본명을 쓰고 싶지만 이 닉네임이 워낙에 애착이 가는지라 ㅠㅠ
유유히
10/08/17 04:20
수정 아이콘
잘생기신 문근영님! 기억하실려나요? 정모때 뵈었던게 엊그제 같네요. 닉네임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사죄(?)를 하시던 모습이 선하네요. 다이어트 금연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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