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15 14:40:3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악마를 보았다 후기 - 스포 無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낼름낼름
10/08/15 14:47
수정 아이콘
ps2 부분에 오타가 있네요.
싸이코패스가 아닐런지..^^;;
정말 이 영화에서 이병헌씨와 최민식씨의 연기는 대단했습니다.
Inception
10/08/15 14:59
수정 아이콘
영화보고 느낀게 글쓴분이랑 비슷하네요 영화 보는 내내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영화보고 아는 여자애들한테 절대 이 영화 보지 말라고 했습니다. 길거리 다니는게 무서워 질거라고;;
10/08/15 15: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여운이 남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얼굴 없는 미녀>도 영화관에서, 그것도 혼자 연속 두 번이나 봤는데, 그런 느낌이 꽤나 좋았거든요. 그런데 공포나 호러, 잔인한 거, 이런 걸 잘 못봐서 계속 망설이게 되네요. <쓰리>는 봤지만, <쓰리, 몬스터>는 보지 못한 이유와 비슷하달까.
BraveGuy
10/08/15 15:24
수정 아이콘
잘만들어진 영화고,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본다고 하면 딴거보라고 말하고 싶은 영화인것같네요
특히 누군가 이 영화를 자신에게 추천한다면 구분한테 미움산거라고 생각하면 될것같습니다.

여담으로 정말 잔인한 장면인데 사람들이 웃을수밖에 없는 장면이 나올때 그리고 모두가 그걸 보면서 웃을때 오싹함을 느꼈습니다
10/08/15 15:25
수정 아이콘
저는 악마를 보았다보다 아저씨가 더 잔인하게 느껴지더군요.

악마를.. 은 잔인함을 위한 잔인함이고 오히려 '저거밖에 안해?'라는 생각조차--; 들었는데(혹시 제 안에 악마가..)
아저씨는 설명은 어려운데 뭔가 달라 임팩트가 컸습니다.
10/08/15 16:00
수정 아이콘
역시... 기대가 많이 됩니다
Psy_Onic-0-
10/08/15 16:24
수정 아이콘
내일 보러 가는데... 기대가 되네요
용접봉마냥눈
10/08/15 16:40
수정 아이콘
임산부, 여성 등에게만 비추할뿐, 정말 국내가 여기까지 왔나 감탄할 수준이더군요.

뭐 네이버 평점은 1점 아니면 10점만점이라 믿을건 못되는거고, 직접 보세요.

우리나라 연기 달인 2명이 영화의 몰입도를 확 끌어올립니다.

특히, 최민식의 그 광기연기는 최민식 아니면 그역을 아무도 소화하지 못했을거라 단언할 정도로 한마디로 정말 미친 연기였습니다.

정말 Impact 있는 국내영화 중 최고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이며, 그 리얼리즘이 이미 헐리우드나 일본은 그냥 넘어선듯 싶더군요.
민주아빠
10/08/15 16:47
수정 아이콘
오늘 민주엄마랑 보고왔는데 그리 만족하는 영화는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감동 및 배우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재밌게 볼수 있지만, 먼가 찝찝합니다. 중간에 시계를 3번이나 봤거든요. 지루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두배우의 연기력은 정말 좋습니다.
ps. 아이엄마가 먹던 팝콘을 영화가 시작하고나서는 먹지를 못하더군요. 식사전에는 보지마세요.
10/08/15 16:51
수정 아이콘
끔찍할 것이라 생각되는 부분을 자체 스킵해서 그나마 보긴 봤는데, 맨끝의 복수에서는 안돼 더 길고 오래 복수해야되지 않아 이런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은근히 관객들을 웃기는 곳이 있네요. 보기전엔 피빛 영상만 지속될 줄 알았거든요. 이 영화본후면 밤늦게 돌아다니거나 술먹고 택시 쉽게 타질 못할 것 같네요.
용접봉마냥눈
10/08/15 16:54
수정 아이콘
남자분들은 반드시 남자친구랑 가기를 권유합니다.

이런저런 이유에서...

적어도 찝찝함은 있을수 있어도 재미없지는 않습니다. 인셉션과 같은 2시간 20분짜리영화인데, 더 금방 지나갑니다.
백년지기
10/08/15 17:02
수정 아이콘
유머 하나 기억 남네요. 오늘 운 좋네. 글쎄...

개인적으로 김지운 감독의 망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일에 대한 과도한 집착만 있지 설득력 있는 플롯을 보여주진 못해서 영화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달콤한 인생이 그 스타일 과잉의 한계점이었는데, 놈놈놈에서 오버하기 시작해서 악마를......에서는 영화 속 피처럼 흘러넘쳐요... 관객은 '상업' 폭력 영화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길 원하는데.... 컬트 영화라면 모를까. 비주류 언더 컬트를 비교적 선호하는 넷상에선 반응이 나쁘지 않을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네요. 차라리 덱스터를 한번 정주행하고 말지...

그리고 최민식은 연기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이코패스입니다. 영화속에선;
이병헌은 최신작에서 영화나 드라마 할것 없이, 너무 똑같이 차갑고 메마른 감정연기만 보여줘서인지 잘하긴 하는데 식상하더라구요... 다음 번엔 가벼운 영화에서 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10/08/15 17:12
수정 아이콘
저는 리뷰를 접하고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여자친구에게는 말하지 않고 오전 프로로 혼자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뭐 그럭 저럭 정도? 두 주연 배우의 연기는 정말 너무 좋습니다.
워낙에 잔인하다는 말을 듣고 갔는지라 생각보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서 그런지 잔인한 장면은 볼만했습니다.
생각보다 불편한 마음이라던가 찝찝한 마음은 들지 않았구요, 차라리 아저씨가 더 보는 내내 마음이 더 불편하더군요.
다만 제 개인적인 당부는 소개팅, 애프터 영화관람, 연애 초창기 커플, 부모님과 함께, 아는 누나와 함께, 아는 오빠와 함께는 관람을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1. 앞좌석에 남매가 어머니와 함께 영화 관람을 왔더군요. 그거 때문에 마음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남인 제가 다 마음이 불편했는데, 어머니 모시고 온 그분들은 -_-;; 그 때문에 영화에 초큼 집중이 안되더군요. 아이고, 어머니 내용이 좀 그렇네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영화 끝나고 식사하러 가셨겠죠? 으~~~~
2. 이자슥이~ 영화 리뷰 대충이라도 안보고 어무이하고 악마를 보았다 보고 와서 어무이한테 옆구리 꼬집혀 봐야 아~~~~ 이래서 아부지가 어무이한테 지고 사시는구나 하면서, 네이버 평점 10점 짜리 클레멘타인 다운받아 볼끄야?
야광충
10/08/15 17: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최민식은 연기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이코패스입니다.영화속에선;(2)
전세계 영화 역사상 그 어떤 배우와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절정의 사이코 연기를 선보인 것은 감탄하겠지만 최민식이라는 그 배우의 앞으로의 행보에 걱정이 앞섭니다. 다른 역할에 동화될 수 있을지...... 영화를 보고나면 사진처럼 선명하게 뇌리에 각인이 됩니다. -_-;
이병헌의 차갑고 메마른 감정연기는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병헌도 이미지가 굳어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친구와 제 와이프와 같이 봤는데, 영화보기 전 '배고프다 끝나고 맛있는 야식 먹자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영화 끝나고 걍 집에 왔습니다. 도시락 사와서 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는 내내 와이프가 절 최민식의 한 10분의 1정도 되는 눈빛으로 쳐다보더군요. ㅠ.ㅠ
사실 제가 저번 주에 아저씨를 저만 보고 너무 재밌어서 와이프랑 다시 보고 싶었는데......잔인한게 걸려서 속으로 작전을 짰습니다. 악마를 보았다를 보고 아저씨를 본다면 와이프에게 나름 별로 안 잔인하게 느껴저서 또, 응징의 카타르시스가 있어서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볼 것 같았습니다. 현재 예상으로는 작전 100프로 성공의 예감이 듭니다. -_-;;
10/08/15 18: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최민식은 연기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이코패스입니다.영화속에선;(3)

길 가에서 우연히라도 최민식씨를 마주치게 된다면 오줌 지릴지도 몰라요...;; 그야말로 영화안에서 만큼은 배우 최민식이 아니라 사이코 패스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최민식씨는 대놓고 싸이코패스라면, 이병헌씨는 뭐랄까... 서서히 광기 서린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의 연기가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이런류의 연기는 이병헌씨가 탑인거 같습니다. 다른 글에도 달았던 댓글이지만, 이런 광기서린 배역은 이병헌씨를 능가하는 배우가 없는듯..(JSA에서도 그랬고, 중독이나 달콤한 인생등...)
너무 하나의 이미지에 치우치는 감이 있는것 같지만 자기만의 캐릭터가 형성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아저씨'는 예상치 못한 잔인함이 있었지만 원빈의 간지폭발로 인해 잔인함이 묻힌듯한 느낌이라면, '악마를 보았다'는 두 배우의 연기로 인해 실제 보여지는 잔인함보다 더욱 잔인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바티스투타
10/08/15 18:18
수정 아이콘
정말 몰입도 후덜덜,,,
잔인한 장면이 많다길래 마음의 대비를 하고 봐서인지 그 부분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이병헌, 최민식의 연기만으로도 이 영화는 10점 주고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10/08/15 18:4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아저씨에서 원빈씨의 연기에 만족하면서도 약간의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다만, 원빈씨의 연기가 이병헌씨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보기는 좀 어려운듯...

원빈이어서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원빈이기 때문에 영화가 좀 더 매력적이었던 부분도 있었으니까요.
아저씨에서 원빈씨의 역할에 이병헌씨를 대입시켜보면 연기력은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았을지언정 좀 섭섭한 느낌(?)이 들 것 같네요..;;
곱창전골
10/08/15 19:00
수정 아이콘
두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했죠. 그래서인지 다른 배우들이 너무 떨어져보이더라구요. (천호진씨는 제외..)
오히려 영화 중간중간에 개그코드들이 많이 숨어있어서 역했던 마음들을 많이 가라앉힐수 있습니다.
전 그런 장면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솔직히 그렇더라구요. 김지운감독님이 개그욕심이 있으신건지...흐흐..
추천드립니다. 잔인한 장면 많이 나오구요. 그냥 잔인한게 아니라 리얼잔인이니 미리 알고 가셨음 합니다.
이런 정보를 다 알고나서도 영화보고나서 '너무 잔인한거 아니야?' 라는 투정을 하는분이 계시다면... 말그대로 점점점 입니다.
아리아
10/08/15 19:43
수정 아이콘
잔인한거 때문에 못볼듯...ㅠㅠ
10/08/15 20:28
수정 아이콘
최민식씨는 너무 인간적이어서 사이코패스 역할에 적절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좀더 절제를 했어야하는데
x밥 같지? 호구냐? 같은 욕을 뱉을 때는 자꾸 강재가 생각나서....아쉽습니다

그나마 좋았다면 복수를 마치고 박찬욱의 주인공이 웃는다면 김지운은 운다. 이 정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328 [일반] 전진과 무한도전 [94] 헬리제의우울9439 10/08/15 9439 0
24327 [일반] [만화] 마스터 키튼 - 우라사와 나오키 / 카츠시카 호쿠세이 [40] 모모리4538 10/08/15 4538 0
24326 [일반] 한국문화의 가장 큰 문제는 획일화인듯... [43] 케이윌9976 10/08/15 9976 0
24325 [일반] 자존감에 대하여 [3] 프리템포3284 10/08/15 3284 0
24324 [일반] 단비 마지막 편이 끝났습니다. [11] Blue_아리수4677 10/08/15 4677 0
24323 [일반] 아이폰4 예약판매 실시!! [12] 바닥인생4383 10/08/15 4383 0
24322 [일반] 여러분들은 스타리그에 사용된 음악 중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 [24] Onviewer17389 10/08/15 17389 0
24321 [일반] 하하, 길? 둘 중 아무나 김종민이랑 바꾸자 ㅠㅠ [31] 주환6400 10/08/15 6400 0
24320 [일반] [야구] 롯데 홍성흔 선수, 손등 골절로 시즌 아웃 [147] 글피는6948 10/08/15 6948 0
24319 [일반] 무한도전, 하하보다 길이 더 문제다. [114] 동료동료열매10618 10/08/15 10618 0
24318 [일반] 프로야구 두번째 불판입니다. [338] 눈시BB7048 10/08/15 7048 0
24317 [일반] 이별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Toy Story 3>, 스포일러 있음 [6] 불같은 강속구3615 10/08/15 3615 1
24316 [일반] 애인에 대한 집착..정신과 상담... [12] allgos6742 10/08/15 6742 1
24315 [일반] 프로야구 중계불판입니다. [441] 롤즈.6086 10/08/15 6086 0
24314 [일반] '굿바이, 대성불패' 구대성, 현역 은퇴 선언 [25] 모모리4388 10/08/15 4388 0
24313 [일반] 악마를 보았다 후기 - 스포 無 [24] 삭제됨4722 10/08/15 4722 0
24312 [일반] [얕은 판타킴의 연주곡 추천] Yukie Nishimura - a letter [10] 김판타4038 10/08/15 4038 0
24311 [일반] 나는 '우리의 얼굴을 가진' 악마를 보았다. (스포있음) [12] 잘난천재3960 10/08/15 3960 0
24310 [일반] 고양이 별 [2] 아이유위주로갑시다2460 10/08/15 2460 0
24309 [일반] 영화 아저씨(부제 : 원빈느님)(...스포있음) [12] 다음세기4356 10/08/15 4356 0
24307 [일반] DOC 사태를 통해서 본 한국 음악순위프로그램의 문제점 [56] ★아유6895 10/08/15 6895 0
24306 [일반] 온라인게임(드레곤네스트)을 접하고, 접게되면서 느낀점들 [12] 호롤룰루아저씨4469 10/08/15 4469 0
24304 [일반] 요새 본 영화 단평들 part II - 인셉션 Inception [12] 한아5001 10/08/15 50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