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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9 17:00:05
Name 고등어3마리
Subject [일반] 다른사람에게 살빼라는 소리 함부로 못하겠군요.
신의 선택을 받은 분들을 제외하고는 직장 생활하면서 잦은 회식과 줄어드는 운동량으로 인해 늘어나는 뱃살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군 입대전 몸이 175cm에 54kg라는 여자들 부럽지 않은(?) 몸매를 과시했었죠.

그런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게 살빼라는 이야기를 쉽게, 자주 했습니다.

다이어트? 그게 뭐 어려운 일이냐고 하면서...-_-;

그런데 군입대 후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훈련을 거치면서 원래 제 체형에 맞는 175cm/64kg 이 되었습니다.

자그만치 10kg이 붙은것입니다.

거기에 말년에 운동까지 하니 제가 보기에도 딱 좋은 체형이 되더군요.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회식문화에 찌들고 입에서 단내나게 운동한게 언제인가를 잊어버릴 시기가 오더니..

체중은 6kg가 더 찌게 되어 70kg이 되었습니다.

누구는 175cm에 70이면 비만도 아닐텐데 왜 걱정을 하냐고 하겠지만, 그 6kg의 대부분이 배로 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ㅠ_ㅠ;

전역후 운동부족으로 근육량은 줄고 배만 나오게 되는 ET형 인간이 되었다고 할까..

아무튼 그런 이유로 살을 빼기 위한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군것질을 줄이고 회식자리에 가도 무리하게 먹지 않으며, 저녁 식사 후에는 1시간 걷고 30분 뛰면서 돌아오는 패턴으로 뱃살을 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생활을 한달째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뱃살은 요지부동입니다. --;

오히려 다리근육이 두꺼워짐을 느낄수 있고, 팔과 기타 부위의 살들이 빠지면서 ...이게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PGR에 올라온 글들을 읽어보니 뱃살은 찌기 쉽지만 빼려면 맨 마지막에 빠진다는 말이 맞는가 봅니다.

..

다이어트가 이 처럼 힘든 과정인걸 몸소 경험하고 나니, 다이어트가 필요한 분들을 만나게 되도 쉽게 살빼라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PGR에 운동을 하거나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도 독하게 마음먹고 성공하시길 빕니다.



p.s 으허헝..올 바닷가도 반바지에 박스티를 입어야 할듯..ㅠ_ㅠ;; 나도 초콜릿 복근 갖고 싶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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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빡세
10/07/29 17:02
수정 아이콘
어? 내가 글을 썼나? 왜 나랑 똑같지?
저도 신검때 176-55 군대 갔다오니 65킬로, 현재 70킬로.....배만 튀어나왔어요...ㅜㅜ
대구청년
10/07/29 17:04
수정 아이콘
저는 신검때 177.7cm/62kg 나오고 키는 지금안재봤는데 아마 똑같을겁니다...
몸무게는 주말마다 목욕탕가서 재보니까 저번주에 68kg로나오더군요.. 근데 문제는 저도 배가 슬슬나온다는거... 이제 영락없는 아저씨...ㅠ_ㅠ
10/07/29 17:09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까지 전 살 안찌는줄 알았습니다. 182에 68kg 20년가까이 살다가 최근 몇년 사이에 95kg까지.. ㅜㅜ 초딩들이 형이라고 안하고 아저씨라고 해요
임이최마율~
10/07/29 17:11
수정 아이콘
뱃살빼는 가장 단순하고 쉬운 방법 공유좀 해주세요 ㅠㅠ
예를들면 하루에 윗몸일으키기 10분씩 1년을 한다던가 ㅡ.ㅡ;;;
모범시민
10/07/29 17:12
수정 아이콘
딱 까놓고 말하자면 말이죠

담배끊는것보다 2000000000000000000000배 힘듭니다 ㅜㅜ

허리가 잠깐 아파서 두달간 아팠는데 그새 6킬로가 늘었습죠

그 늘어난 체중을 줄이느라 3개월간 죽을고생을 했습니다

담배? 한달만 약간 신경쓰면 끊을 수 있습니다(완전금연은 아니지만 힘든과정은 그때로 되더군요 완전금연이란건 없고 평생을 담배참는거니까요)

허나 다이어트... 이거 정말 수도승처럼 살아야 겨우겨우 되더군요
ooceline
10/07/29 17:15
수정 아이콘
아~ 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고등학교땐 81에 65키로. 도대체 살이 찌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뚱뚱한 사람=게으른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말년에는 트레이너였던 후임 옆에 두고 웨이트 하더니 81/70 오~ 제가 봐도 너무 괜찮았는데.......
전역하고 운동을 안하니 근육은 빠지는데.. 무게는 줄지 않더니 결국 81/78 -_ㅜ 뱃살+옆구리살.. 도저히 빠질 생각을 안합니다~
이제 남보고 살 좀 빼라는 소리 못하겠습니다......... 군대에서 처럼 운동할 엄두는 안나고.. 식욕은 멈추질 않고 ㅠ_ㅠ
릴리러쉬
10/07/29 17:16
수정 아이콘
간단한 방법은 있으나 쉽지 않은 방법이라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누구나 다 아는 방법이기도 하고 말이죠.
제가 그 방법으로 총 34키로를 감량했습니다.
Zakk Wylde
10/07/29 17:16
수정 아이콘
군 입대 시 181 / 64
군 제대 후 183 / 68

그리고 8년을 끼얹으니 184/78 -_ -
로보트킹
10/07/29 17:25
수정 아이콘
군대가기전 67 -> 제대후 75 -> 회사 1년다닌후 85...
키는 큰편이라 뚱뚱하진 않은데 문제는 이티 체형.. 상체랑 가슴쪽 근육은 전혀 없이 말랐고 배만;;
원래 배 앞쪽만 나왔었는데 이젠 옆구리살까지 나왔네요 크로스핏이랑 축구를 시작해서 한달정도 지났는데 체중과 체형의 변화는 없군요ㅠㅠ
horizon~
10/07/29 17:31
수정 아이콘
ET형 인간 ㅠㅠ
왠지 효도르랑 배부분만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흐흐흐
10/07/29 17:35
수정 아이콘
키 172에 다리 인대 파열 이후 98키로까지 찍었다가 충격받아서
현재 65키로까지 뺐는데요.

짜증나는게 빼고난뒤 뭐 먹을때도 소심해지고 술먹고 난 다음날 스트레스도 장난 아닙니다.

초비만人으로 생활할때 1~2키로 쪘다고 징징대는 인간들 이해도 안간다 떠들던 쿨한 인간이었는데 ..
어느샌가 그렇게 되버렸네요.

웨이트도 나름 열심히 해서 배툭튀 ET체형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아니라 하지만
거울속에 비치는 모습의 저는 항상 불만족 스럽고 다이어트 중독에 걸린것 같습니다.

열명중 일곱이 그정도면 괜찮다고 말해도 나머지 3명 내지는 몸 잘빠진 모델들을 보면 다시 다이어트 욕구가 불타오르고요.
여름동안 63을 찍고싶은데 웨이트와 함께해서 그런가 좀 더디네요 .. ㅠ_ㅜ

근육형 균형잡힌 몸보다는 피팅모델이나 아이돌 같은 마른몸 젊을때 한번 가져보고 싶지만 ..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이후에 요요도 장난아니겠죠 ㅡ,.ㅡ 크흑 ..
10/07/29 17:36
수정 아이콘
원래 180에 60 정도였는데, 요즘 64 정도 됬네요. 문제는 4가 전부 배로 간것 같아요 -_-;;
옛날엔 뱃살 잡으려고 해도 안잡혔는데, 요즘은 그냥 두툼...
10/07/29 17:37
수정 아이콘
저는 ET형 인간이라도 좋으니 살 좀 찌고 싶습니다. -0-;
군입대 전 : 177 - 57
군입대 후 : 177 - 62
제대 7년 후 : 177 - 55 ...
10/07/29 17:42
수정 아이콘
운동하고 허기져서 많이 드시는 것 아닌가요?? ㅜ_ㅜ

다이어트는 배 부를때 까지 먹는게 아니고, 배 부르겠다 싶을때 까지 먹는 것이 기본이 되야하죠.
pErsOnA_Inter.™
10/07/29 17:44
수정 아이콘
183에 88도 그냥저냥 다이어트 하네마네 하면서 잘살고 있습니다.
너무 몸무게 숫자에 매몰되지 마시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기는 개뿔.. 빼야죠. 후..ㅠㅠ
이게 사람이야 짐승이야..ㅠㅠ
아지노스
10/07/29 17:45
수정 아이콘
저도 직장생활하고 있습니다만 중간 중간 스트레칭 해주는게 은근히 도움이 됩니다.
물론 맘잡고 운동하는것 보다야 못하겠지만서도 말이죠. 스트레칭 해주면서 혈액순환도 되고 몸의 근육을 '정체'시키지 않는다는게 장기적으로 보면 상당합니다.

....는 훼이크고 마른체형이라 살찌는걸 고민하는 1인 추가요....
한승연은내꺼
10/07/29 18:16
수정 아이콘
전 놀고먹고 운동은안하니까 175에 몸무게가 81......내가써도 완전돼지네 ㅡ
도라귀염
10/07/29 18:32
수정 아이콘
뱃살만 순수하게 빼는 방법은 거의 없다 봐야죠 일단은 제일 중요한게 우리몸이 기아상태(starvation)에 있게 놔둬선 안된다는 건데요
뇌에서 허기지다고 느끼게 되는데 음식물이 안 들어가게 되면 과잉의 영양을 지방으로 저장하게 됩니다 아시죠 일명 뱃살
쉽게 말해서 하루 쓰는 에너지보다 과잉의 음식을 먹게 되는데 하루 3끼 중에 1,2끼 몰아서 폭식을 하게 되면 뇌에서 남는 영양을 지방으로 저장하기가 굉장히 수월하단 말이죠 조금씩 하루 3,4끼로 나눠서 먹는게 좋단 말입니다 아침 거르지 마시고요
그다음에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인데 식이섬유나 견과류를 주 식사를 하기 전에 좀 섭취를 해주게 되면 식사량을 줄이는데 한몪할수 있습니다 물론 양을 줄이려는 노력도 있어야 겠고요
그 다음에 할 일은 아시겠지만 근육량을 늘이는 근육운동과 유산소운동을 겸해서 하는것입니다 부지런 하신 분들은 헬스장에 2시간씩 죽치면서 목표운동량을 채우실수 있겠지만 시간이 없으면 간단한 서킷 트레이닝을 직접 짜서 하는것도 좋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알겠지만
윗몸일으키기+ 푸쉬업 + 줄넘기 + 팔벌려뛰기 이런 간단하면서도 근육+유산소를 겸할수 있는 운동을 짜서 몇세트 반복해 주는겁니다
10/07/29 18:36
수정 아이콘
저는 중학생때 키가 급격하게크면서 살이쪄도 키와 비례되어 적당한 몸무게였는데.. 고등학교때 성장이 멈춘이후부터는 급격하게 찌더군요..
68kg였던 제가.. 고3끝나고나니 88kg;;;그 몸무게를 대학 초년생까지 유지하다가 군대갔다오고나서 75kg까진 빠지더군요.. 근데 제가 워낙 패스트푸드와 군것질을 좋아하다보니 다시 90kg.. 지금도 살빼고 싶은데 미련한 식탐때문에.. 정말 맛난것만 보면 못참습니다 ㅠㅠ
레지엔
10/07/29 19:27
수정 아이콘
웃기는게, 이론적으로건 실제로건 식사량 줄이고 운동량 늘이면 살은 빠집니다. 문제는 정체기가 누구한테나 오고(칼로리 계산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는 거죠), 정체기를 넘긴 후에도 유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유지기가 넘어선 후에는 감량에 의한 건강의 문제가 생긴다는 점... 특히 칼로리에 비해서 먹는 양은 많은 문화권일 경우(유럽식단과 한국식단의 차이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유지기에 사회생활을 하면 그것만으로도 잉여영양이 증가한다는 문제점까지(..)
아스트랄
10/07/29 19:48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 하는 방법은 모두들 아시지 않나요?
리플들을 봐도 군대 있을 때는 대부분 정상적이었자나요.
규칙적인 생활 그것이 답이죠.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꼬박꼬박 먹고 정해진시간에 자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단 것 안먹고 짠 것 안 먹고 폭식안하고 술 많이 안 마시면 대부분 정상범위에 들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 운동까지 하면 효과가 배가 되는 것이고요.
물론 나이를 한살 먹어감에 따라 기초대사량이 1%씩 줄어가는 변화가 있긴 하지만 이정도야 극복하실 수 잇잖아요.

원래 진리는 모두들 알고 있죠. 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공부에 왕도가 없는 것처럼요.
살을 뺀다는 생각이 아니라 평생동안 생활 습관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화이팅.
오묘묘묘
10/07/29 20:10
수정 아이콘
이제 슬슬 저는 아무리 해도 살이 안쪄요~~ 하는 댓글이 달릴때가 됐는데..
토스희망봉사
10/07/29 21:3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직장 생활 시작하면 살이 찌더라구요
일 끝나고 몸도 피곤하니 운동도 잘 못하게 되고 뭘 먹더라도 꼭 야식만 먹게 되니
일찍 퇴근하면 저녘 대용으로 먹어도 되는데 집에 와서 샤워 하고 나면 드라마 하나 볼시간 정도 밖에 안나오는 경우가 다반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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