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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0 20:52:49
Name 예수
Subject [일반] 허정무 "히딩크, 한국축구 말아 먹었단 말 안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73&aid=0002033105

아무리봐도 명백한 오보임이 분명해보이는데 역시 히딩크 감독이 아닌 나머지 감독을 지칭한 말이었군요

아래 기사 보시고 허정무감독 비난하신분들은 사과하셔야겠습니다



허 감독은 20일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2002 월드컵에서 4강까지 일군 히딩크 감독에게 어떻게 한국 축구를 말아먹었다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외국인 감독에 대해선 정확하고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전제로 히딩크 이후 외국 감독들에 대한 비판을 내놓은 게 와전됐다고 말했다. "'말아먹었다'는 표현을 쓴 건 맞지만 히딩크 감독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이후 한국대표팀을 맡은 외국인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말이었다"며 "2002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이 4강에 간 이후 움베르투 코엘류, 조 본프레레, 핌 베어벡 감독의 경우 눈앞의 성적에 연연해 유망주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 이후 월드컵 4강에 취해 한국 축구가 세대교체에 실패한 점을 강조했던 게 잘못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후략


동아일보는 어휴 진짜... 저정도면 진짜 콩밥 먹여야되는 수준의 왜곡 아닙니까?

이 기사는 검색해야 겨우 하나 나올정도로 묻혀있더군요. 말아먹었단 말 한건 일파만파 퍼져서 엄청나게 욕먹고있고..

이 사태를 누가 책임질까요. 결국 오보한 신문사는 쏙 빠지겠지요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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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0 20:54
수정 아이콘
뻔히 이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_- 기자들이 뭐 그렇죠
I.O.S_Lucy
10/07/20 20:55
수정 아이콘
본문, 동아일보에서 조선일보로 수정하셔야 할 듯합니다.
그나저나, 예상적중. 백프롭니다.
그쪽이 다 그렇죠. 물론 주어 따위는 없구요.
민죽이
10/07/20 20:57
수정 아이콘
허정무감독 욕한사람보다 저런 기사 쓴 사람들
명예훼손으로 벌해야죠..-_-
아카펠라
10/07/20 20:59
수정 아이콘
역시 그렇군요..

편집의 힘이죠...!!
몽키D드래곤
10/07/20 21:00
수정 아이콘
좀있다가 허정무 "히딩크, 한국축구 말아 먹었단 말 안했다라곤 하지않았다" 라고 기사나올기세
허정무감독에게 사과하라고하신분 사과해야할기세
위원장
10/07/20 21:00
수정 아이콘
요즘 능력이 오르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 제목만 봐도 저게 오보인지 아닌지 알아채는 능력까지 생기더군요
이 제목 처음보자마자 오보다 느꼈다는....
한승연은내꺼
10/07/20 21:01
수정 아이콘
네xx 리플은 말아먹었단 말은 했다면서 그말이 그말이라네요...
10/07/20 21:01
수정 아이콘
휴.. 다행이네요 ;;
그렇지만 300년은 거뜬히 살 만큼 욕 먹은 뒤입니다.. -0-;;
대한민국 기자분들 제발 .. 제발 진짜 좀요 ㅠㅠ

기사들이 사실 혹은 의문.. 암만 심해도 의혹 정도가 되야지...
아주 그냥 쌩구라를 치고 앉았으면 어떻게 합니까 ㅠㅠ 제발 자제 좀... ;;;;;;;
I.O.S_Lucy
10/07/20 21:02
수정 아이콘
이럴 바에는 차라리 인터뷰를 동영상으로 하는 게 나아 보입니다.
아예 질문과 답변 전체 내용을 싣던가요.
신문만 봐서는 어느 쪽이 사실인지 알 수 없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어느 쪽이 오보가 될 것인지 확정도 안 됐고, 양쪽 다 신뢰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이런 식으로 댓글을 남겨야 하는 게... ㅡㅡ;
(마인드야, 저는 아랫글 기사의 반대편이긴 합니다만.)
씁쓸합니다.
백년지기
10/07/20 21:03
수정 아이콘
욕한 사람이나 악의적인 편집자나 뭐가 다른가요.
기사 읽어보지도 않고 제목만 보고 득달 같이 달려들어 집요하고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나아가서 인신공격까지 하는 정신병적 무리들이 있으니
저런 기사도 쓸수 있는 겁니다.
매번 까는 놈들은 한번 증오 배설하고 나면 뒤로 쏙 빠지고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상황이 반복되죠.
저런 기사가 왜곡되었다는 걸 그들이 정말 모를까요?
Ironmask
10/07/20 21:02
수정 아이콘
일단 어느정도 해명은 됐지만, 이 오보로 인해 악플러들이 껀 수는 잡았기 때문에 허 감독 인터뷰의 헛점을 가지고 엄청나게 물고 늘어질 겁니다. 전체적인 뉘앙스야 해명됐겠지만, 고기를 문 거죠. 악플러들의 지속적인 공격이 예상됩니다.

워낙 숱하게 본 패턴이라 충분히 예상가능합니다.
허 감독은 이미 국민들에게 미운 털 박힌 사람이라 오보라 해도 끊임없이 공격받을 겁니다.

원래 악의적인 제목의 기사들은 오보가 많죠. 왜곡이 대부분..
파일롯토
10/07/20 21:04
수정 아이콘
동아일보 진짜 제대로 데이겠군요. 들고일어날분위기
10/07/20 21:04
수정 아이콘
다른 외국인감독한테는 말아먹었다고 해도 되는건가요? 자기가 말아먹은건 왜 생각안하는지 ..
videodrome
10/07/20 21:04
수정 아이콘
정말 법적으로 오보에 관해서는 신문 1면에 낸다던지 방송 1분동안 사과방송한다던지 하는 법을 만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오보에 관해 너무 관대해요. 정말
사랑의바보
10/07/20 21:07
수정 아이콘
기자..... 왠지 저도 할수있을거 같은데요?
cutiekaras
10/07/20 21:08
수정 아이콘
앞으로 모든 인터뷰는 동영상으로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10/07/20 21:11
수정 아이콘
이제 믿을만한 기사가 별로 없네요..
The)UnderTaker
10/07/20 21:26
수정 아이콘
밑에서 까지도않고 왠지 날조같아서 지켜본 입장인데

히딩크가 수비의 세대교체가 실패했다는 점은 솔직히 공감가기 힘들군요

당시 수비의 주축이였던 송종국 이영표는 송종국은 23세 이영표는 25세였습니다.
10/07/20 21:41
수정 아이콘
명백한 오보까지는 아닌 거 같네요.

허 감독은 "히딩크 감독이 2002 월드컵 당시 4강이라는 성적을 낸 것은 분명 잘 한 부분이다. 그러나 당시 수비에서는 나이든 선수만 기용하면서 세대교체에 실패한 측면은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감독들이 말아먹었다라고 말하고 이어 이런 말을 했다면 결국 말아먹었다의 한 흐름으로 봐집니다.


게다가 대표팀 감독의 역할중에서 유망주 육성이 있는지 자체가 의문인데다가
그걸 해야한다고 하더라도 이영표 선수를 데려간 것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오히려 히딩크 감독 때 왜 자꾸 이상한 선수들 쓰냐고 욕을 먹으면 먹었습니다.
그 당시에 김남일 선수나 박지성, 이을용 선수등이 월드컵에서 뛸 수 있을 거라곤 아무도 생각 못했죠.
수비라인 하나만 올드선수들을 썼다고 대체 누가 뭐라고 할 수 있나요.
10/07/20 21: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수비진 탈탈 털려가면서 16강에서 북한다음으로 실점을 많이 허용한 감독이니 수비진에 대한 변명거리를 찾느라 나온 말일거라 생각합니다만 몇년전 얘기를 꺼내오면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아먹엇느니 어쨋느니 하며 다른 외국인 감독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모습이 정말 보기 안좋네요.
10/07/20 21:56
수정 아이콘
전 허정무 감독 온갖 모진 욕 다 먹으면서도 큰 탈없이 감독직 끝까지 해냈다는거 하나 만으로도 좋게 봅니다.

욕만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말은 "니가 해 봐!" 밖에 없네요.

어디 한번 해보시죠! 그때는 저도 시원하게 욕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10/07/20 22:05
수정 아이콘
언론사측의 반론보도도 듣고 싶네요.

일단 기사상으로는 외국인감독 카테고리에 히딩크감독이 포함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흐름이거든요.
거기에 허정무감독은 히딩크감독 재임시절 '비난'을 하던 사람들 중의 하나였죠.
반니스텔루이
10/07/20 22:35
수정 아이콘
전문봐도 딱히 달라진 내용은 없어보였는데;
풍운재기
10/07/20 22:40
수정 아이콘
그러나 당시 수비에서는 나이든 선수만 기용하면서 세대교체에 실패한 측면은 있다
----------------------------------------------------------------------

말아먹었다는 말만 안했지 의미는 변한게 없습니다.
반니스텔루이
10/07/20 22:58
수정 아이콘
질문이 8실점했나는 질문에 히딩크 감독 이후로 세대교체를 안해서 그렇다 남 탓 아닐까요;

그냥 첫 원정 16강 갔으니 좋게 마무리했으면 나았을텐데 괜히 인터뷰해서;;
밀가리
10/07/20 23:05
수정 아이콘
국내파 감독의 입장으로, 그리고 원정 16강을 이루어낸 감독으로 충분히 할 만한 이야기 입니다. 2002년 이후 우리나라 수많은 외국인 감독을 불렀지만 좋은 결과로 이루어진 결과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허정무 감독의 의도는 외국인 감독 때문에 이번 월드컵 힘들었다라는 게 아니라 앞으로 차기 감독을 선임하면서 속칭 용병이나 없는 외국인 감독보다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플랜 속에서 한국축구에 많은 도움이 되는 국내파로 뽑자는 것 이겠지요.
불한당
10/07/20 23:23
수정 아이콘
말장난도 참...
10/07/20 23:33
수정 아이콘
펜을 잘못 든 쓰레기들의 처참한 결과죠...
thunder3000
10/07/21 00:21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던 기사가 떴습니다... 조선일보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7/20/2010072001568.html?Dep1=news&Dep2=top&Dep3=top
대놓고 허정무, "히딩크가 한국 축구 말아먹었다" 쓴소리 라니..
정말 답이 안나오는것 같습니다...
데프톤스
10/07/21 00:33
수정 아이콘
밑에 기사 글 보고 오니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저런 기자들이 펜대를 놓지 못하는 이유가.. 다들 쉽게 쉽게 흥분해주고 페이지뷰 올려주기 때문이죠..
남 욕하기는 참 쉽습니다.. 그리고 그 잘못을 인정하기는 참 어렵죠..
평소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가 미끼가 던져지면 마구 삼켜버리네요.. 낚시대에 걸린 미끼라고 생각도 못하고..
어떻게 해서든 허감독 물고 늘어지려해서 까는 분들... 정말 가슴 아프네요..
일선에서 물러난 전임 축구감독이 쓴소리도 못하고..
이미 모든 포털에서는 가루가 되게 까이고 있습니다.. 그저 히딩크를 입에 담았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말이죠..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까던 크루이프도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돌맞아죽었을지도 몰랐겠네요..

조광래 감독이 지금 이런 모습들 보고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에효..
밀로세비치
10/07/21 02:02
수정 아이콘
조광래 한경기라도 대패하는 날에는 역시 국내파감독 이라는 조롱이 이어질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벌써부터 아픕니다...

에효 그놈의 외국인 감독이 뭔지...
목동저그
10/07/21 06:0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축구처럼 국민들이 국대에 집착하는 경우도 드물긴 하죠.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국대의 성적이 한국축구의 모든 것인냥(정확히 말하면 국대의 성적이라기보다 월드컵 성적이죠) 보는 분위기 때문에 우리나라엔 죄인이 참 많이 탄생하는 듯 합니다.
프로팀 이끌고 잘 나가던 감독도 국대 수장되어서 몇 경기 지면 온갖 욕이 다 나오고(16강 갔는데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욕을 먹었죠), 작년 케이리그 득점왕(+MVP)에 올시즌도 좋은 모습 보여주는 공격수는 월드컵서 딸랑 30분 뛰고도 골 못 넣었다는 이유로 각종 포탈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있죠(뭐 월드컵 전에도 줄창 까이던 선수이긴 하지만...).
이번주 샤빠의 풋볼 다이어리에 나온 "스포츠에 만약은 없다. 들어갈 골이 다 들어갔으면 아직도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 중"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군요.
10/07/21 08:08
수정 아이콘
뭐.. 나름 뒷사람들도 유로 4강, 올림픽 우승, 월드컵 4강 경험이라는 나름의 커리어가 있는 사람들인데..
자기가 결과 좋을 때라고 바로 앞사람들 욕하는거 보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진리는망내
10/07/21 08:38
수정 아이콘
이게 다 허정무 감독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럼...

한국 감독 누가 하고 싶을까요 -_-
불꽃매딕
10/07/21 08:47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 뜬 기사의 댓글중에 눈에 띠이는 댓글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원문이 반말투이니 이해바랍니다....

-----------------------------------------------------------------------------
월드컵이 유망주 키워내는 대회?

전세계 모든 축구선수들의 최종목표가 월드컵이고
유럽,남미의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이 국가대표인데

우리나라는
국가대표가 해외 클럽을 가기 위한 첫걸음정도고
월드컵이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기 위한 훈련캠프가 되는거냐?

실력 좋은 유망주야 당연히 기용하면 좋지만
기본적으로 월드컵이 열리는 그 시점에서
나이상관없이 가장 잘하는 선수 기용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한국은 대표선수중 하나가 맨유에서 뛰는게 자랑거리겠지만
루니는 예전에 "맨유에서 국가 대표가 많은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인터뷰 했었지.


월드컵에서 유망주키워내고 세대교체까지 준비할 여유를 부리며 선수기용하려는건
월드컵을 정말 우습게 보는 거다.

-----------------------------------------------------------------------------
유망주를 키워내는건 클럽이고 국대는 그 토대로 만들어지는거 아닌지요....
그럼 국내 클럽들은 국대에서 키운 유망주를 클럽에서 쓴다는건지... -_-;;
임이최마율~
10/07/21 09:14
수정 아이콘
국대감독, 더군다나 월드컵 시즌에서의 국대감독의 목표가
말그대로의 월드컵성적이지, 세대교체인가요????
히딩크가 세대교체에 성공하고,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면 아주 퍽이나 칭송받았을것 같네요..

[허 감독은 "히딩크 감독이 2002 월드컵 당시 4강이라는 성적을 낸 것은 분명 잘 한 부분이다.
그러나 당시 수비에서는 나이든 선수만 기용하면서 세대교체에 실패한 측면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인터뷰 충분히 비판(또는 비난)받을 소지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히딩크, 세대교체 실패 책임' 이라고 제목뽑아낼만한정도 아닌가요?
2002년에 4강이라는 성적 그 자체만으로 다른 모든걸 덮어놓을 수 있는 정도 아니었나요?
또한 당시에 모든사람들이 원했던건 세대교체가 아니라 월드컵에서의 성적 아니었습니까?
그때 김태영, 최진철, 홍명보 라인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칭찬을 받았습니까?
그렇다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안준것도 아니고 젊은 수비수들이 저 노장3인방의
실력을 따라오질 못해서 낙오된건데 세대교체에 실패했다??

허정무 감독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만 보는사람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멘트는 어이없을 정도입니다.

이 멘트 하나만으로도 욕먹을 만한 인터뷰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을 신동아랑 조선닷컴에서 자극적으로 뽑아내긴 했지만, 오보는 아니네요
아 시러진다, 시러져............
TheMilKyWay
10/07/21 10:31
수정 아이콘
히딩크 감독의 4강시, 수비진 운운은 좀 오바였다고 봅니다. 말아먹었다는 자극적 기사를 쓴 언론은 정신 나간거고..-_-;; 그냥 아쉽다 정도로 봐야겠죠.. 뭐 그렇다 해도.. 2002월드컵은 16강 못가면 뭐되는 분위기고.. 2002월드컵 당시 노장 수비수들은 완벽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죠. 그들을 빼고 일부러 2002월드컵에 어린 수비수들을 쓴다?? 말도 안되는거죠. 2002월드컵이 어떤대회인가요. 일본과 같이 개최.. 거기다 그때까지 개최국 역사상 16강에 오르지 못한팀은 단 하나도 없었는데.. 만약 일본이 16강, 한국이 실패했을 경우 파장은.. 당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대국민 사과문까지 미리준비했다죠. 이런분위기에서 젊은 선수를 2002년에 기용했어야?? 글쎄요.
좋은풍경
10/07/21 10:35
수정 아이콘
http://news.joins.com/article/585/4326585.html?ctg=1400

아무리 봐도 뭘 오보했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어제는 말을 아끼고 지켜봤는데,
허정무 감독은 결국 히딩크 포함한 모든 외국인 감독을 겨냥해서 한 말이 맞군요.
그리고 "말아먹었다" 는 표현을 기자가 지어낸 것 역시 아니지요.
그런 표현을 했기는 했다면 그게 잘못 전달되었다고 해야하는건지?

그리고 협회 때문에 이리저리 간섭 받아가며,
거의 아무 힘도 없었던 베어벡 감독 같은 경우만 봐도 알수 있고
2년도 안되 갈아치우기도 밥먹듯 했는데 무슨 한국축구를 대표팀 감독 혼자 만들수 있습니까?

오히려 한국의 월드컵만 중시하는 정서라던가,
K리그 천시, 또는 초등학교때부터 공격수만 중요시하는 점들,
이런게 주요 원인이지 않습니까. 자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왜 외국인 감독에게 전부 떠넘기는건지.


여튼 허정무 감독님 발언은 전체적 맥락에서 보면
잘못 전달된게 없다고 봅니다. 결국 본인 생각 그대로 기사에 나간게 맞는 것 같구요.
왜냐하면 그후 오보라며 다시 말하는 변명을 읽어보니, 그 앞 생각과 동일하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저링크 뿐 아니라 다른 여러곳 나왔는데 그후 허정무 감독이 오해라고 말하는 기사를 봐도
결국 핵심은 "외국인 감독들에게 모든 책임이 크다" 라는거니까요.

아드보카트 호때랑 똑같은 내용으로 16강 간 것뿐인데,(단지 그때와 다른건 아르헨티나가 잘해서)
마치 넘사벽의 업적을 세웠다고 생각하신걸까요.
여튼 할수도 있는 발언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그 발언이 절대 적절하지는 않습니다.

수비수 발굴은 우리나라 축구의 구조적 문제입니다.
홍명보 감독 말도 있잖습니까. 나도 미드필드였다. 우리나라는 수비만 전문적으로 보는 사람이 없다.
초등학교부터도 공격수 못되면 미드필더, 미드필더도 못되면 수비수, 수비수도 못하면 골키퍼.

그게 왜 외국인 감독이 '말아먹은' 책임이 되는 걸까요.

역으로 말하자면 본인의 업적을 그만큼 자랑하고 싶어하는 거 같아보이는건 왜지요.
그런 외국인 감독들의 단기적 전력 키우기의 뒤를 떠맡아서
이만큼 내가 위대한 업적을 남겼으니 더 대단하지 않은가.. 라는.


한가지 덧붙이자면, 그렇게도 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의 미래를 좌지우지할만큼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하신다면,
본인이 왜 계속 맡아서 소위 말씀하시는 그런 장기적 안목의 발굴을 안하시는지요.
한 4년 더 맡아서 장기적 안목으로 소위 한국축구를 망치지 않는 좋은 케이스를 직접 보여주시지.
저 역시도 전에부터 말했지만 허정무 감독 유임에 찬성하거든요. 허정무 감독님 말대로의 "장기적 육성"에는
감독이 자꾸 바뀌는 것 보다 길게 쭉가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본인 역시도 그 짐이 너무 무거워 벗어버리셨으면서,
그렇게 쉽게 전임 국대감독에 대해서 비난을 할순 없지 않을까요?

예전 차범근 감독때 하시던 비난이 생각나는군요.
허정무 감독님은 능력과는 별개로, 쉽게 남탓만 하는 말만 좀 조심하시면 완벽하실 것 같군요.
임이최마율~
10/07/21 10:4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히딩크 감독은..레어템인 평생까임방지권을 획득했었지 않았던가요?
그런게 생각나는군요..

그렇다고 허정무 감독의 비판이 적절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부적절하죠..
순모100%
10/07/21 12:52
수정 아이콘
허정무감독이 경솔했네요.
일단은 자기가 전임감독들에 대해 그럴 비판을 할 입장이 안되죠.
누워서 침뱉기랄까? 자기가 말한 비판의 근거들을 자기에게 비추어 본다면 전임감독들이랑 차이가 없을텐데요.
(결과가 다르다. 난 16강진출이다. 장기적으로 세대교체를 생각했다! 뭐 이런거면 참...; 설마 이런 생각을 하는건 아니겠죠.)
차라리 장기적인 안목으로 팀을 육성하기에 어려움이 컸다는 자기반성이 중심이었다면 오히려 호응도 얻고 건설적인 토론도 가능했을텐데...
이제와 옛감독들문제만 하고 있으니 잘되면 내덕, 안되면 조상탓 뭐 이런 모습으로도 보여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이제는 국대감독이 아니니 크게 신경은 안씁니다만...
WizardMo진종
10/07/21 13:01
수정 아이콘
오보라고는 생각이 안됩니다. 원문링크를 읽어봐도 표현한 그대로 신동아가 냈구만요;;
온푸님
10/07/21 13:07
수정 아이콘
'히딩크를 안 깠다' 로 인해 비난의 상당부분은 희석되겠지만,
그럼에도 인터뷰 내용은 충분히 비판받을만한 내용입니다.
이걸 가지고 네티즌 비난 어쩌고 저쩌고 하는건 더 오버고요.

신동아 기자가 허정무의 말을 '히딩크'도 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해명에도 딱히 구분해서 얘기했다는 말은 없어보이고요. 물론 기자님하의 제목 뽑기 신공은 대단하지만;; 여하튼 허정무 인터뷰 스킬은 본프레레급 같네요. 그나마 얻은 까방권을 이렇게 소모하다니요.
차사마
10/07/21 14:25
수정 아이콘
딱 봐도 이번 월드컵 수비 난조에 대한 변명과, 해외파 감독 디스, 국내파 감독 챙기기 발언이네요.
선수들 수비 능력보단 오히려 감독의 수비전술의 부재가 더 큰 문제 아니었나요?
그리고 욕할려면 전임 외국인 감독보단 국내 클럽 감독들의 선수 육성 실패를 꼽아야 하는 게 맞겠죠.
켈로그김
10/07/21 15:13
수정 아이콘
이건 아니죠 허감독님..;
10/07/21 15:48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허정무감독은 지금 원정 16강 성과에 도취되어서 역대 국내 지도자 중 자신이 최고라고 은연중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대 국가대표 감독중 자신과 견줄수 있는사람은 히딩크 정도.... 나머지는 다 우습게 보이는거죠. 그러다보니 저런 해서는 안될 말이 나온것 같아요
10/07/21 16:00
수정 아이콘
자극적인 기사긴 하지만, 대충 의미는 그대로인것 같네요.
이분은 항상 요넘의 입때문에 다 말아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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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29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7/21(수) 리뷰 & 7/22(목) 프리뷰 + 영상 [32] 멀면 벙커링3902 10/07/21 3902 0
23628 [일반] 인셉션(IMAX) 보고왔습니다(스포無) + 여러분의 꿈 경험? [44] 삭제됨5506 10/07/21 5506 0
23627 [일반] 류현진 선수 정말 너무 대단합니다... [60] sungsik8304 10/07/21 8304 0
23626 [일반]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12] Hateful5540 10/07/21 5540 0
23625 [일반] 헬스 중량 목표 설정 중 정리한 자료를 올려봅니다. [24] 화무9792 10/07/21 9792 0
23624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306] EZrock5168 10/07/21 5168 0
23623 [일반] 해선 안될(?) 사랑에 빠졌나 봅니다... [13] 사랑인걸...6313 10/07/21 6313 0
23621 [일반] 자유게시판이니 절박한 마음으로 질문 하나 올려보겠습니다................. [7] 박준우3888 10/07/21 3888 0
23620 [일반] 카오스 하시나요 ? (League of Legends) [12] 벨로시렙터4904 10/07/21 4904 0
23619 [일반] 강용석 의원에 이어 이젠 민주당에서도... [30] EZrock5509 10/07/21 5509 0
23618 [일반] DJ DOC, 채연의 티저와 세븐의 새 앨범(뮤직비디오 추가)이 공개되었습니다. [27] 세우실5102 10/07/21 5102 0
23617 [일반] 갤럭시 플레이어 출고가 기사입니다. (15시 30분 수정 - 기사에서 가격이 사라졌습니다.) [81] sangsinyouzi8436 10/07/21 8436 0
23614 [일반] 아직 끝나지 않은 월드컵 [5] 마음을 잃다3728 10/07/21 3728 0
23613 [일반] 변화의 중심에 선 2010년 상반기 탁구계 10대 뉴스. [3] 김스크3468 10/07/21 3468 0
23612 [일반] 장마와 전자제품 [6] 하지만없죠4850 10/07/21 4850 0
23610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7/20(화) 리뷰 & 7/21(수) 프리뷰 [31] 멀면 벙커링3539 10/07/21 3539 0
23609 [일반]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고인 '박용하'에 대한 기사 [4] 인디4278 10/07/20 4278 0
23608 [일반] 그녀를 놓치지 말아야한다. #1, #2 [22] Love&Hate12136 10/07/20 12136 2
23607 [일반] 허정무 "히딩크, 한국축구 말아 먹었단 말 안했다" [76] 예수8138 10/07/20 8138 0
23604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223] EZrock4271 10/07/20 4271 0
23602 [일반] 평범한 사람이 천재보다 나은것은 어떤것이있을까......? [29] 손상모5151 10/07/20 5151 0
23601 [일반] 빗길 사고 조심하세요..; [9] BoSs_YiRuMa3433 10/07/20 3433 0
23600 [일반] 한국 축구는 히딩크가 말아먹었다. [50] 똘이아버지6925 10/07/20 69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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