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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16 10:05:48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9_0316
[테스터의 세상읽기]2009_0316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개성공단, 3일째 통행차단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개성공단 남측 인력에 대한 북한의 통해 차단 조치가 1주일가량 지속되면서 입주기업 10개 중 9개가 생산을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북한은 14일 본인 및 자녀 결혼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한국인 2명과 외국인 4명(호주인 1명, 중국인 3명)의 남측 귀환을 허용한 데 이어 15일에는 환자 1명을 남측으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13일과 14일 귀환할 예정이던 462명은 15일까지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통일부는, “16일에도 655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고 214명이 나올 예정이지만 통행이 재개될지 알 수 없다” 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남측이) 진짜 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반공화국 대결 책동으로 북남관계를 파탄시키고 전쟁 접경까지 몰아간 범죄행위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개성공단 통행차단 사태에 대한 배경을 보면 얼마 전 북한이 쏘아 올린 물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비파적 목소리에 대한 비난(미국의 인공위성이라는 일종의 회유책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의 강한 비판에 대한 대응)과 대북 지원에 대한 강한 압력의 배경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일단 오늘을 고비로 정부와 북측의 협상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어떠한 수를 내 놓고, 빠른 개성공단의 정상화가 올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장자연 문건’ 속 인물들 줄줄이 소환 될 듯

탤런트 장자연 씨 자살사건이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본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장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에서 폭행과 성(상납) 강요, 술자리 관련 내용 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문건과 관련해 9곳을 압수 수색했으며 실명이 거론된 10여 명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수사에 반대하던 장 씨 유족도 이제는 진실을 밝혀 달라며 수사에 협조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분당 경찰서는 어제 브리핑에서,

“폭행 등의 내용이 나오는 문건을 입수했다. 문건에 몇 명의 실명도 거론됐다고”

고 발표했습니다.

A4 용지 4장으로 술자리 및 성 접대 강요, 폭행 관련 전황이 구체적으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으며 술지리 강요와 폭행의 장본인으로는 소속사 전 대표인 김모 씨(41)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문건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필적 감정 등 확인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실명이 거론된 인사들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장 씨 주변 인사들의 전화통화 기록을 압수수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경찰은 거론된 인물의 구체적인 직업과 이름을 밝히긴 어렵다고 밝혔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 줄소환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진실을 밝혀, 장 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3. AIDS 공포에 떠는 제천

충북 제천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에이즈에 감염된 택시운전사 전모 씨(26)의 무분별한 성관계 사실이 알려진 뒤 보건소에는 에이즈 검진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제천 지역 단란주점과 노래방 등 유흥업소는 손님 발길이 뚝 끊겼고, 택시운전사들까지 영업에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제천시와 시민들은 이번 사건으로 ‘청청도시’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도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전 씨와 성관계를 맺은 여성 3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나머지 여성들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제천보건소에는 전 씨 사건이 경찰 발표로 처음 알려진 13일 하루에만 남자 11명과 여자 39명 등 모두 50명이 에이즈 검진을 신청하고 혈청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여자 가운데 34명은 유흥업소 종사자, 나머지 5명은 일반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16일 검사 결과가 나오는 5명을 제외하고, 52명은 1차 항체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최종 결과는 10여 일 후에 나오지만 음성이 양성으로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제천보건소 관계자는 “전 씨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된 3명 가운데 1명도 에이즈 항체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 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여성 70여 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성관계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사 의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탐문 및 방문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에이즈 감염자이면서 무분별한 성관계를 한 한 남성으로 인해 제천이 온통 어수선합니다. 또한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정부의 효율적인 대책이 부족함을 이번에도 여실히 증명됐습니다.




4.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어제 전화 왔어

중고등학교 친한 친구 중의 하나가 일요일에 결혼했다. 평상시에도 엉뚱한 면에 친구들 사이에 욕을 먹던 그 친구는 결혼 5일 전 느닷없이 전화를 해서.

“나 결혼한다. 갑작스레 하느라고 미리 전화를 못했어. 미안하다. 메일 알려줘. 청첩장 보낼께”

“………”

나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에게도 그런 식으로 연락을 취했고, 우리는 그 친구를 욕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친한 친구인데 안 갈순 없고 우리는 울컥하는 마음을 추수리며 결혼식에 갔다. 그런데 우리 맴버 중의 하나가 오지 않은 것이다. 나는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

“야..OOO 결혼하는데 뭔 일 있냐? 왜 안 온거야?”

“어. 나 지금 시골인데, 어제 연락 받았어. 나중에 만나야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 친구는 우리를 친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5. 오퀴(오늘의 퀴즈)

지난 정답은 ④입니다. 정답자는 얼음날개님 입니다. 포인트 1점 드립니다.

[해설]
① 세계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호수는 미국의 5대호 중의 하나다 :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 입니다.
② ‘머나먼 쏭바강’에서 나오는 쏭바강은 매콩강의 베트남 사투리다 : 쏭바는 베트남에 있는 작은 강 이름입니다.
③ 오스트리아의 수도는 베른이다 : 오스트리아 수도는 비엔나(빈) 입니다. 베른은 스위스 수도 입니다.
④ 서독, 동독 시절 베를린은 서베를린, 동베를린으 나뉘었다 통일 후 베를린으로 통합됐다.
⑤ 나라이름과 수도이름이 같은 경우(시티 포함)는 쿠웨이트, 멕시코뿐이다 : 바티칸, 싱가포르 등이 있습니다.




<퀴즈> [저질] 다음을 보고 네임 벨류 순으로 나열하시오(높은 순으로)

① Linkin Park
② Fall Out Boy
③ Air Supply
④ Foo Fighters
⑤ Daughtry


6. 오늘의 솨진

역대 오늘의 솨진에 실렸던 좋은 사진만 뽑아 1달간 특집 앵콜을 합니다


”앵콜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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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ArU wAkAnA
09/03/16 10:15
수정 아이콘
오퀴... 1-3-5-2-4
흑백수
09/03/16 10:2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오퀴
③ Air Supply - ① Linkin Park - ④ Foo Fighters - ② Fall Out Boy - ⑤ Daughtry
김밥천국라면
09/03/16 10:30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Special.One
09/03/16 10:42
수정 아이콘
오퀴 처음 도전해보니다^^
잘 모르지만 네이버 검색순위를 통계로...

① Linkin Park 14위 - ④ Fall Out Boy 116위 - ⑤ Daughtry 122위 - ④ Foo Fighters 209위 - ③ Air Supply 273위
09/03/16 10:42
수정 아이콘
나머진 잘 모르겠지만 네임밸류는 린킨파크가 제일 쎄지 않나요?
Foo Fighters는 정Z벅Z 이네요
Art Brut
09/03/16 10:49
수정 아이콘
4-1-3-2-5
푸파이터즈가 북미에선 상당히 인기있는 걸로 아는데.. 과연
09/03/16 10:51
수정 아이콘
퀴즈 머리에 저질이라고 적힌걸보니,,,
① Linkin Park - ④ Foo Fighters - ② Fall Out Boy - ⑤ Daughtry - ③ Air Supply 아니면
③ Air Supply - ⑤ Daughtry - ② Fall Out Boy - ④ Foo Fighters - ① Linkin Park
가 아닐까요? 사전순으로,,, 혼자 잘못이해하고 있는건가 ...
오름 엠바르
09/03/16 10:56
수정 아이콘
린킨 - 푸 파이터즈 - 에어 서플라이 - 폴아웃보이 - 도터리

이런 순서일 듯.
에어 서플라이는 넘버 원으로 넣으려고 보니 한국에서 유달리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같고 그러네요.
튼튼한 나무
09/03/16 11:42
수정 아이콘
Air Supply-Linkin Park- Fall Out Boy - Foo Fighters -Daughtry
감전주의
09/03/16 12:06
수정 아이콘
친한 친구라도 저런 식이면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대부분 결혼식장에 안갑니다..
이건 뭐 친구를 돈봉투 이상으로는 안 보는듯 해서 참 불쾌하고 아무리 바빠도 친구들 중 한명에게 말해서 연락책으로 삼을 수도 있는데
전화 한통화 3분이 없었을까요..
09/03/16 12:38
수정 아이콘
고 장자연씨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망고샴푸
09/03/16 12:43
수정 아이콘
오결디..
저 같아도 저런 식이면 가기 싫겠는데요.. 꼭 시골에 있고 아니고를 떠나서..
결혼을 얼마나 갑자기 하길래 5일 전에 -_-;;
honnysun
09/03/16 13:27
수정 아이콘
오결디..
저런분들이 꽤나 많은 것 같네요. 선배한테 들은 이야긴데 청첩자에 계좌번호 적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돈을 원하는 건지 축하를 원하는 건지.
09/03/16 13:27
수정 아이콘
감전주의님// 제가 한달 전에 결혼 결정하고 한달만에 결혼했었는데요,
그나마 전 가전 및 가구 빼고 준비해서 가능했었지, 만약 그것들까지 준비했었으면
저분처럼 일주일 전에 전화로 연락했을지도 모르겠네요 -_-;;
서정호
09/03/16 20:34
수정 아이콘
오퀴 정답
Linkin Park
Foo Fighters
Air Supply
Fall Out Boy
Daughtry

사심 200% 가득한 답입니다.
내일은
09/03/16 21:34
수정 아이콘
네임 밸류면 당연히
Linkin Park-Foo Fighters-Fall Out Boy-Daughtry-Air Supply
EXCEL name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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