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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15 14:42:10
Name 사업드래군
Subject [정치] 미국주식, 금, 그리고 대치은마 아파트 (수정됨)
요즘 여기저기서 부동산 얘기가 터져나오는 걸 보면 또다시 상승장의 시작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면서도 지난 폭등장 이후로 아직 제대로 된 하락장이 오지도 않았는데 여기서 또?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적어도 IMF 이후의 대폭락,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5년간의 하락장 같이 10여년 주기로 반복되는 하락사이클이 올 때도 되었는데 2022년의 1년간의 짧지만 충분하지 않았던 하락장 이후 또다시 상승하는 게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서울의 오르는 아파트만 오른다고 하긴 하는데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때마다 강남 -> 마용성 -> 과천, 분당 등으로 가격상승이 들썩이고 있어서 뭐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10년 초부터 시작된 미국주식 상승장은 15년 가까이 꺼질 줄 모르고 있고, 몇 년 전부터 금, 비트코인까지 모든 자산들이 쉬지않고 오르는데 안 오르는 건 내 월급뿐이고 원화가치는 나날이 휴지조각이 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부동산, 금, 미국주식들은 얼마나 올랐을까요?

그래서 국토부 실거래가가 공시된 2006년부터 2025년 7월 말까지 지난 20년동안 각 자산의 상승과 하락율 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평가하는 자산은 총 5가지 입니다.

1. S&P500 (SPY ETF)
2. Nasdaq100 (QQQ ETF)
3. 미국빅테크 (APPLE)
4. 금 (Global GOLD)
5. 대치은마 아파트

(1) 각 자산은 달러가 아닌 "원화가치"로 평가합니다. 우리의 자산은 환율에 연동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달러가치가 똑같아도 원화로 평가한 가격은 오르고, 환율이 내리면 달러가치가 같아도 원화로 평가한 가격은 폭락하기 때문입니다.
(2) 매달 말일을 기준으로 가 자산의 가치를 평가합니다. 미국주식과 금은 당시 달러가치에 당시환율을 곱해서 계산합니다.
(3) 대치은마 아파트를 고른 것은 강남에서 4000세대가 넘는 대형단지라 거래가 매우 활발하고, 재건축이 이루어지지 않아 중간에 가격의 왜곡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밈 아파트라...)


(1) SPY ETF (S&P 500)
SPY-ETF

지난 20년간 SPY ETF는 연평균 12.8%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보이면서 10.5배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달러로는 MDD -50%에TTR (전고점 회복까지의 기간)이 무려 68개월이었지만, 금융위기가 오면 달러가치가 폭등하기 때문에 원화로는 불과 -22.3%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고 전고점 회복도 29개월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정점에 환율은 1500원대로 상승했고, 위기가 끝난 이후로도 환율이 1100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이후 이 환율은 뉴노멀이 되어버렸습니다.)


(2) QQQ ETF (Nasdaq 100)

QQQ-ETF

지난 20년간 QQQ ETF는 연평균 17.5%라는 무시무시한 상승률을 보이면서 23배 상승했습니다. 
이미 달러로는 2000년 3월 IT bubble 폭락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까지 거의 16년 8개월 동안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했고, MDD가 무려 -82.9%였습니다. 

2006년 1월을 기준으로 해도 달러로는 MDD -51%, TTR이 37개월이지만 원화로는 MDD가 불과 -28.6%, 전고점 회복기간도 18개월입니다. 


(3) APPLE

미국주식 끝판왕 중의 하나인 APPLE 입니다. 몇 년 전 MS, 요즘 nVIDIA에 대장자리를 내주었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전세계 시총 대장자리를 굳건히 유지한 대장주 중의 대장주입니다.

APPLE

지난 20년간 APPLE은 연평균 28.6%라는 말도 안 되는 상승률을 보이며 134배 상승했습니다.
다만 개별주답게 MDD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원화기준 -45.4%를 찍습니다. 전고점 회복기간은 23개월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4) GOLD

GOLD

사실은 안전자산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알고 있는 금입니다. 정확히는 인플레이션을 헷지해 줄 가장 좋은 방어수단 중 하나이지만 상당히 긴 사이클로 상승과 하락을 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우상향합니다. 
지난 20년간 금은 연평균 11.6% 상승했으며, 20년간 가격은 8.7배 올랐습니다. 
금융위기가 회복되고 저금리 시대에는 원화로 MDD -38.2%로 결코 낮지 않고, 전고점 회복기간은 100개월로 상당히 긴 편입니다. 코로나 이후 풀린 유동성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앞으로도 상당 기간동안 더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대치 은마아파트

image

지난 20년간 우리는 두 차례의 서울 특히 강남 아파트의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온몸으로 겪었습니다. 1980년에 지어져 원로가수 아이유의 재건축 축하 공연얘기까지 나오고 있지만 전국 학군 1티어 동네의 위엄과 대단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기적으로 집값이 떨어질 일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적인 집값의 하락은 강남이라고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2006년 11월 33평 평균 거래가가 14억원을 찍은 이후 계속해서 하락한 집값은 2013년 8월 평균 거래가가 8억 2,800만원을 찍을 때까지 -40.8% 하락 후 반등하여 2022년 1월 평균 거래가 28억 2천만원을 찍을 때까지 240% 상승한 후 고금리 영향으로 2022년 10월 평균 거래가 21억원으로 9개월만에 -25.6% 하락한 후 다시 반등에 성공하여 2024년 7월말까지 93% 상승하여 40.6억원을 찍은 상태입니다. 같은 동네의 도곡렉슬로 비슷한 하락폭을 겪었습니다.

지난 20년간 연평균 7.7%, MDD -40.9%, 전고점 회복기간은 127개월로 가장 긴 편입니다.


image

2

최근에는 다른 자산들과 비슷하게 상승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금의 가격은 주식이나 부동산과 달리 저금리 시대에는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상승하는 다른 모습을 보여 다른 자산들과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해주면 전체 자산의 하락폭을 방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중의 하나입니다.

사실 20년 전에 모든 현금을 한 자산에 몰빵하고 20년간 기다리는 일은 없으니 이건 그냥 시뮬레이션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일입니다. 특정자산에 대한 우상향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적립식 투자, 특히 순환 적립식 투자로 특정 시점에 대한 리스크를 얼마든지 헷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같은 부동산은 적립식 또는 분산 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자하는 시점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 강남아파트는 거의 믿음의 영역에 다가섰다고 생각하지만 이전 실제로 긴 하락장에서 매물을 던진 집주인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사실 2013년부터 2021년처럼 지속되는 상승장에서는 대개 시행사와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달려들어 공급을 늘리고 재건축,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쏟아지는 공급물량이 고점에서 하락의 큰 원인중의 하나로 작용해서 (90년대 초 신도시 건설, 2000년대 중후반 2기 신도시 등) 과열된 가격을 끌어내리는데,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인허가 취소, 분상제, 재초환 등으로 2010여년부터 상당수의 재개발과 재건축이 막히면서 신축 아파트들의 품귀현상이 너무 심해졌고, 정부가 대마불사에 대한 믿음까지 주면서 특정 지역들을 중심으로 충분한 하락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다시 상승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 자산별로 보면 APPLE같은 특정 주식을 제외하더라도 Nasdaq100이나 S&P500, 금 같은 자산들의 상승률이 강남아파트보다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Nasdaq100이나 S&P500 등은 달러로 구매했을 경우 위기시에 환율이 폭등하면서 원화로 계산한 하락폭과 하락기간은 예상보다 훨씬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강남아파트는 주담대를 받거나, 갭투자 등으로 최소 2배 이상 레버리지가 가능한 자산이어서 훨씬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각 자산에서 나오는 배당이나 분배금, 월세수익 등은 제외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길게 썼지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주식이든 금이든, 강남아파트든 모든 우량자산도 상당히 큰 하락폭을 겪을 수 있다.

2. 다만 달러로 표시된 자산은 위기가 왔을 경우 환율의 폭등으로 원화로 환산한 자산가치의 하락폭과 기간은 생각보다 짧아질 수 있다.

3. 한 자산에 몰빵하지 말고 여러 자산을 같이 포트폴리오에 담으면 전체자산의 하락폭을 방어해주는 무기가 될 수 있다.

4. 자산의 상승사이클과 하락 사이클은 항상 반복되지만 항상 같은 패턴으로 절대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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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후의 밤
25/10/15 14:44
수정 아이콘
4번에서 절단신공이라니!!
전기쥐
25/10/15 14:45
수정 아이콘
4. 절대 나..타나지 않는다?
전기쥐
25/10/15 14:51
수정 아이콘
맞췄네요
회색사과
25/10/15 14:47
수정 아이콘
글짓기 대회인가요?? 

[항상 같은 패턴으로 절대 나는 손해를 본다??]
25/10/15 14:47
수정 아이콘
이거다!?
닉네임을바꾸다
25/10/15 14:49
수정 아이콘
크크
이른취침
25/10/15 14:50
수정 아이콘
좋아요 버튼이 없어요!
25/10/15 14:48
수정 아이콘
그것이 나!
사업드래군
25/10/15 14:49
수정 아이콘
앗... 뒤에 한 마디가 끊겼군요.. 죄송합니다.
Jedi Woon
25/10/15 14:50
수정 아이콘
마지막 마무리가 무척 인상 적이네요 크크
어느정도 예상은 되지만 그것이 맞는지 뒷 이야기가 더 있는지 궁금해 집니다.

금융위기와 판데믹을 거치면서 도박수와 대마불사라는 더 확실해 진 것 같습니다.
빠르게 자신을 증식 시키려면 레버리지로 2배, 3배 불려야 하고 더 적극적으로 불리려면 선물 옵션으로 몇 십배 땡겨야 하는 걸 깨닫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부동산 1급지는 무적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진리처럼 자리 잡았죠.
25/10/15 14:50
수정 아이콘
대치 은마 아파트가 안 오른 것에 대해 변명을 해본다면.
아파트가 너무 낡았습니다. 살기 좋지는 않아요.
거주자 분들은 전세나 월세로 애들 교육기간까지만 살다가 떠난다고 하시더라구요.
회색사과
25/10/15 14:54
수정 아이콘
교육에 들인 비용이 헷지되겠네요. 
VictoryFood
25/10/15 14:58
수정 아이콘
부동산이 가장 좋은 이유는 레버리지가 용이하다 라는 것도 있지만, 큰 하락폭을 반강제적으로 버틸 수 있게 해준다 도 있죠.
다른 자산들은 변동성이 클 때 누구나 팔아서 차익실현을 하거나 손절을 하고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부동산은 거래비용이 높아 - 단순 금액뿐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높음 - 그런 충동을 제어해주죠.
돈이 필요할 때 애플 주식과 은마 아파트가 있을 때 애플 주식이 더 오를테니 은마 아파트 팔고 애플 주식 가지고 있어야지 할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사업드래군
25/10/15 15:1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제가 아는 변호사 형님은 2010년대 하락장을 버티지 못하고 참다참다 결국 도곡렉슬을 거의 저점에서 매도하셨습니다... 흑.
파시고 주변 아파트 전세로 들어가셨는데 -_-;;
슬래쉬
25/10/15 15:41
수정 아이콘
앗, 도곡렉슬...
제 지인도 첨에 샀던거 10년째 손해보다가 10년만에 본전 왔다고 팔았는데
그게 문재인 정권때 집값 이제 막 오르려고 할때............................................
팔고 난뒤 지금 거의 2배 된듯 ㅠㅠ
Lina Inverse
25/10/15 15:55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분과 의형제인가요 2010년대에 도곡렉슬팔고 브릭스펀드 올인하셨는데 크크...
사업드래군
25/10/15 14:58
수정 아이콘
아 한마디 추가하면 부동산, 특히 강남아파트 같은 경우는 자산가격의 상승과 별도로 실거주시 주변 인프라 및 학군을 누릴 수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주식이나 금과 같은 자산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수한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Chandler
25/10/15 15:00
수정 아이콘
모든건 돈으로 치환 가능하니깐

대충 해당기간의 아파트에서의 월세 정도가 주식에서의 배당률로 생각하면 되지 않나싶습니다.

결론은 강남이파트는 배당도 엄청 주지만 가격도 연 7프로 이상씩 오른 코카콜라같은 우량주다
25/10/15 15:23
수정 아이콘
번외로 코카콜라 요즘 비실비실한데...이거 계속 가지고 가야 할까요
Chandler
25/10/15 18:28
수정 아이콘
경기방어주로 일정 포션 가져가시는건 나쁜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5/10/15 15:5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주거비를 안내니까 월세 수익률을 연배당 4%쯤 계산해서 저 그래프에 더해줘야 맞을 듯.
여수낮바다
25/10/15 15:09
수정 아이콘
엔비디아 주식을 갖고 있다 해서 내 컴터 사양이 좋아지거나 게임할때 아이템이 막 추가되는것도 아니고, 애플 주식 있다고 아이폰 업글 더 해주는게 아닌데,
강남 집에서의 실거주는 그 자체로 큰 만족감을 줄 테니까요
강남에서도 대치 거주자면 대치라이딩을 안하거나 확 줄일 수 있으니 큰 이득이긴 하죠

강남거주에 따른 무형의 이득까지 감안하면, 전 QQQ보다 강남 집이 더 혜자라 생각합니다.
김재규장군의결단
25/10/15 15:03
수정 아이콘
특정 아파트를 주식처럼 지분으로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가 있으면 어떨까요? 제가 모를 뿐 이미 존재하고 있을까요? 
전기쥐
25/10/15 15:04
수정 아이콘
리츠 말씀하시는건가요?
김재규장군의결단
25/10/15 15:08
수정 아이콘
리츠에 투자는 안해봤지만 부동산 개발 관련한 것 아닌가요. 은마아파트 몇 채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etf처럼 거래소를 통해 거래하는 건 없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Jedi Woon
25/10/15 15:45
수정 아이콘
부동산 임대 사업이 리츠 아닌가요?
올해 일본 리츠 etf 가 꽤 오르긴 했던데 부동산 개발보다는 부동산을 자산으로 임대 수익을 거두는 것이 리츠라고 알고 있습니다.
김재규장군의결단
25/10/15 15:53
수정 아이콘
더 찾아보니 오피스나 상업용 빌딩을 활용한 리츠가 대부분이고 주거용 아파트 리츠는 있긴 한데 여러가지 규제가 많아서 소수라고 하는군요. 월세가 적어서 그런가 봅니다. 
25/10/15 16:14
수정 아이콘
문재인때 이지스자산운용이 하려고하다가 두들겨맞고 아웃.. 그뒤로 업계에서는 안건드립니다
유리한
25/10/15 15:48
수정 아이콘
빌딩 건물은 카사 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25/10/15 16:11
수정 아이콘
그런걸 하려고 각 증권사에서 STO 라는걸 개발하고 있습니다.
덩치가 큰 자산은 블로체인 기술로 토큰으로 나눠 주식처럼 코인처럼 파는 거죠.
그런데 유의미한 시장이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습니다.
Hydra이야기
25/10/15 15: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06년에
나스닥, 애플, 금을 10억씩 사서 20년간 보유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주변에 있나요?
아파트는 한 단지에만 4천명이 있죠
시드와 존버의 중요성
후랄라랄
25/10/15 15:23
수정 아이콘
집은 살면 되니까요
몽키매직
25/10/15 15:05
수정 아이콘
부동산은 거래가 어려워 반강제적으로 보유자의 거래패턴을 건전화(...) 시키는 효과도 있죠.
존버의 비율이 다른 자산과 완전히 다름....
전기쥐
25/10/15 15:06
수정 아이콘
레버리지 투자 + 장기보유 + 대마불사
25/10/15 15: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름도 不動産 크흐...
후랄라랄
25/10/15 15:23
수정 아이콘
계속 아파트를 투자상품이랑 비교하는데
아파트는 주거 + 투자 상품으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집가격 - 전세로 봐야 타당할거 같은데
마지막승부
25/10/15 15:28
수정 아이콘
재건축된 아파트랑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25/10/15 15:38
수정 아이콘
배당 잘 주는 주식이랑 비교해야죠
유료도로당
25/10/15 15:42
수정 아이콘
강남 부동산은 2022년 하락장이 마지막 기회였을까요?
야도란
25/10/15 16:02
수정 아이콘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가 봐야 압니다
25/10/15 15:44
수정 아이콘
이게 실제로 자산 상승장에 부동산보다 잘 번 사람들이 꽤 있거든요 사실 투자상품의 고점으로는 비교가 안되기도 하고요
근데 진짜 투자가 본업이거나 벌어야한다 타닥타닥타다닥 하면서 본업 반쯤 놓거나 한 사람들이지
음 지수추종에 묻어놓고 안봐야지 (10년후) 강남부동산 따따잇!!! 한사람은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25/10/15 16:06
수정 아이콘
한국 부동산의 무서운 점은 보수적으로 봐도 가계 평균자산의 절반 이상이라는 거죠.

내일 당장 삼전 주가가 3배 오른다고 하더라도,
진짜 극단적으로 삼전몰빵 포트폴리오를 가져간 사람이 아니라면 정말 많이 먹어봤자 자산 전체로 봤을 때는 20%~30% 증가한 걸 겁니다.

그런데 강남 부동산은 최근 10년간 최소 2배 이상 올랐어요. 가계자산이 보수적으로 봐도 100%이상 증가한 겁니다. 이러니 국장이 매력적일 수가 없죠...
신성로마제국
25/10/15 15:49
수정 아이콘
부동산이 수익률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잘 안 팔아서기도 하죠
방구차야
25/10/15 16:10
수정 아이콘
부동산은 매입단계부터 레버리지(대출+전세)를 끼고 진입할수 있다는게 다른 투자수단과는 다른 독보적인 입지를 가집니다
게다가 주거권보호를 위해 저리이기도 하니 일차적으로 몰빵하게 되는거죠
지금바로여기
25/10/15 16:12
수정 아이콘
아파트는 살고 있는 동안 주거 비용을 아낄 수 있죠. 대충 월세 50만원 나갈 비용으로 미국 주식 spy적립했다면 20년 후 5억정도 되네요. 이론상 5억 아끼는 셈... 기타 주거 안정과 삶의 질 상승은 덤이겠고요.
놀라운 본능
25/10/15 16:13
수정 아이콘
다 달러로 환산해서 계산한거라면
단위를 맞춰서 은마도 달러로 환산해서 비교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GOLD가 우상향한 지표로 보이는 것도 달러대비 희소성에 기인한 것이니..
사업드래군
25/10/15 17:23
수정 아이콘
달러로 환산해서 계산한 게 아니라 원화로 환산해서 계산했습니다.
ETF는 어차피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구입하고 나중에 오르거나 내린 환율의 영향을 받지만, 은마아파트는 철저하게 원화로 구입하지, 달러로 사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자연어처리
25/10/15 16:14
수정 아이콘
로그스케일로도 보여주세요!!
25/10/15 16:26
수정 아이콘
s&p500과 나스닥은 배당 고려하면 pr지수가 아니라 tr지수로 하는게 더 맞을거같고, 은마는 레버리지 2배+임대료-세금 등 제비용
이런 거 고려하면 금이 제일 뒤쪽으로 가지 않을까요

레버리지 효과 고려해도 강남아파트는 숫자로는 s&p500과 나스닥 못 이깁니다. 주거의 안정성, 강남자가 소유자라는 계급가치? 등 감성가치를 더하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사업드래군
25/10/15 17:26
수정 아이콘
그게 맞긴 한데, 사실 그걸 다 고려해서 계산한다는 게 불가능하니까요.
심지어 종부세는 개인의 자산에 따라 달라지니 측정이 불가능하고, 취득세, 부동산 거래비용도 그때그때 바뀌어서 알기 힘듭니다.
25/10/15 18:51
수정 아이콘
아 세금은 그런 문제가 있겠네요. 게다가 저기다 레버리지 대출이자도 빼야 하고요.

누가 적당히 오래된 강남 대장아파트에 적당한 가정을 붙여서 tr지수같은걸 하나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대치래미안 50% 대출이자 가정하고 분양받아서 절약되는 임대료나 세금 등은 고려하지 않은 걸로 가정해 달러로 환산하면 수익률이 220%정도쯤 된다고 누가 계산한걸 봤습니다.
세금이나 임대료까지 고려하면 200%~300% 언저리겠네요.
Chandler
25/10/15 19:13
수정 아이콘
사실 세금까지 비교하면

양도세 22.5퍼와 장기특별공제 비과세도 비교해야해서

변수가 너무 많아지는…

걸국 팔아야 돈이니깐요
이른취침
25/10/15 16:27
수정 아이콘
하지만 비.트.코.인.이 출동한다면 어떨까?
덴드로븀
25/10/15 16: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535157?sid=101
["비둘기 파월에도"…비트코인, 미중 갈등 속 1억7000만원대 횡보] 2025.10.15.

횡보중이랍니다. (진짜임)

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276584
[비트코인, 10년 연평균 수익률 42.5%…2025년 최대 20만 달러 전망] 2025.08.14
최근 공개된 ‘비트코인 인텔리전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의 연평균 성장률은 42.5%에 달해 나스닥지수와 금을 모두 크게 앞질렀다.

높긴 하네요. 문제는 앞으로 저게 유지될 가능성이...
제로콜라
25/10/15 16:31
수정 아이콘
정답은 TQQQ다
방구차야
25/10/15 16:43
수정 아이콘
주식 오르면 결국 팔아 부동산으로 간다는 얘기가 지금까지는 정답이었는데 앞으로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배당수익이 노후자산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제시됐다는게 중요한 기점인데요.
부동산 몰빵이나 연금고갈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의 보완이 될수가 있는거라... 상법개정,세법개정등으로 주식시장이 정상화되어가는게 단지 주가오르는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부동산에 10억 뭍어두고 월세수익을 기대하는것보다 연5~6%배당받는게 나을수있다는거죠
lifewillchange
25/10/15 17:49
수정 아이콘
배당 지속 가능성을 생각하면 돌고 돌아 부동산이죠.
방구차야
25/10/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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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부동산 몰빵도 하나의 선택지입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변화된 포폴이 제시되는 시점이라는거죠
25/10/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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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서울이 아닌 지역의 부동산이 왜 이렇게 싼가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충 국가의 모든 역량(자본 인력 문화 등등)이 다 집중되어서 매력과 생산성을 유지해서 그런거같고 한국 입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필연적 귀결인가 싶기도 한데 가끔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고역량을 요구받으면서 고스트레스사회에서 사는게 아닌가... 싶은데 계속 이렇게 가는게 개개인의 삶이 행복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집단이 망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25/10/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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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는 국장도 당당히 이런 자산배분 관련 글에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5/10/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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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사족을 달자면 부동산은 필수재라 은마아파트 수익률에는 주거비용만큼의 배당수익을 토탈리턴으로 포함시켜야 할거고요.
(에센피 나스닥 금 투자자들도 어딘가에서 월세라도 살테니까요.)
현실적으로는 아파트는 주담대 LTV때문에 보통 2배 레버리지로 구매하니 수익률도 2배, mdd도 2배로 보면 되지 않을까요.

더불어 원화 자산이라는 숨은 위험성까지 고려하면 생각보다 강남 아파트의 위험도는 높아보이네요.
물론 패닉셀이 어렵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만.. 학군 삶의질 등등 무형의 가치는 너무나 확실하고요.
바람돌돌이
25/10/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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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액에 대한 이자비용도 계산해야죠. 게다가 대치동은 아파트 수익률 중에 좋은 편입니다. 다수의 서울 아파트보다 수익률이 훨씬 좋죠. 그런데도, 수익률이 연 10%가 안됩니다.
까마득하지
25/10/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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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등록세에 금융이자 그리고 보유세까지 하면 생각보다 남는게 많지 않습니다. 자부심이 남는다는 소리가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Dr. Boom
25/10/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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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제 강남 아파트 대출제한까지 있고 이게 쉽게 없어지진 않을거라서
투자목적이면 SPY나 QQQ, BTC가 강남아파트보다 우월하다고 봅니다.
투자가 아니라 실거주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비브라늄
25/10/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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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선호받는 건 이건 존재하는 자산이고 입지가 좋으니 안정적이죠. 같은 돈이면 저는 은마 갑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상가문제로 시끄러운 은마 갈 필요 없겠네요. 잠실 5단지 갑니다
Chandler
25/10/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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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부동산과 주식간 장단점 비교시 다들 반대로 생각하는점이

1.부동산의 강제존버는 사실 단점이다

부동산의 최악의 단점이죠 환금성이 낮다는거

내가 떨어진다에 베팅할려면 빠르게 팔아야하는데

실시간으로 사고파는게 아니니 급하면 손해보고 급매가로 던져야하죠. 상장시장에서의 가격경쟁이 아니니깐요..

그리고 팔기쉽기때문에 우리가 잘못된 결정을 하기 쉬운건 우리가 스스로 종목을 잘고르고 이성적인 판단을 못한 우리의 잘못이지 주식의 잘목은 아니죠

오히려 진짜 당장 누가 아프다거나 급전이 필요하다거나 할때 내자산의 일부만 빠르게 현금화가 가능해서 유동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게 최대장점이죠. 부동산에 몰빵때렷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아프셔서 수술비용 간병비용으로 몇천 일억을 꺼내야한다 하면 그 몇천 일억에 대해 추가 주담대가 안나온다면(요즘엔 아예 1억이상은 막혓죠)던져서 팔아야죠..그깟 일억때매 10억 이상의 물건을 던져야 할 수도 있습니다.

2.부동산은 이자비용이 매우 싼 레버리지를 가져오는 최고의 수단이다.

사금융인 전세제도를 끼고 일단 좋은물건을 갭으로 사두고 역전세에 대비할 여유돈을 따로 주식같은 재태크를 하면서 나는 싼 전월세에 살면서 몸테크를 하면 최대힌 적은 돈으로 레버리지 효과도 가능하고

그냥 주담대 받아서 내가 살집을 사더라도 주담대 이자인 4퍼센트대 이자는 주식으로 치면 신용이나 미수 혹은 2배상품의 여러 비용들 및 음의복리로 녹는비중 생각하면 너무 싼레버리지죠

대출을 내서 싼이자로 남의돈을 끌어와서 내 자본의 수익률을 올리는건 부동산 투자의 최대장점입니다. 대출로 이자에 허덕이게 만드는거 처럼 인식들 하셔서 대출을 받아야만 하는게 단점처럼 여겨지는데 이건 오히려 최대 장점이죠. 돈이 있어도 나오는 만큼 일단 받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이번 규제 전 6억만큼 땡긴분들은 매우 잘한 선택들 되실겁니다)

3.세금은 1가구 1주택 기준 (아직은) 고가 서울 부동산이 짱이다

보유세 종부세 취득세 등등 차포다 때도

양도세 이거 하나로 1가구 1주택 아파트가 세금에선 해외주식올킬입니다.
12억 미만 비과세+과세부분도 1년에 8프로씩 장특공 10년 채우면 뭐…22.5퍼센트 무조건 떼이는 해외주식은…

이거 극복할랴면 연금계좌 isa 활용을해야..
크리스콜먼
25/10/15 20:22
수정 아이콘
금 김프가 18%가까이 올라서 하락장 한 번 올 거 같아 오늘 전부 정리 했네요.
하카세
+ 25/10/15 21:30
수정 아이콘
금 투자하고 싶은데 미국꺼로 사면 세금, 한국 금현물로 사자니 김프가 잔뜩이라 애매합니다..
덴드로븀
+ 25/10/15 22:01
수정 아이콘
그럴땐 둘다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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