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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10 16:14:49
Name Quantumwk
Subject [일반] 한국 대중가요 전성기라 불리는 1990년대의 어두운 점: 표절 시비 (수정됨)
90년대는 대중가요 전성기로 기억되고 당시 음악에 대한 리바이벌도 심심치찮게 이뤄지며 (당시 유년,청년기를 보낸 세대가 이제 사회 주류여서 더 소환이 많이 되고 기억되는 것도 있음) 현재 세계적으로 위세를 떨치는 K-pop의 태동기이기도 하지만 어두운 과거도 있습니다. 바로 ‘표절’입니다. 사실 외국에서도 표절 논란은 많으며 (웃긴 건 표절 논란된 곡의 원곡도 표절 논란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음) 한국의 경우 90년대 이전이나 이후에도 표절 논란은 종종 있었지만, 이 시대는 유난히 논란이 많았던 편입니다.

90년대 초반 서태지와 아이들로 인해 포크, 트로트 위주였던 대중음악계의 카테고리가 댄스, 힙합 등 젊은 층의 음악으로 급속하게 넓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가수가 속출하면서 가요 시장은 엄청나게 팽창했습니다. 다만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장르로 팽창하다 보니 내실을 다질 시간이 없었고, 자연히 해외 음악을 ‘표절’하는 사례도 유달리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음악계만 이랬던게 아니라 대부분 분야가 이런 과정을 거쳐서 발전했는데 (워낙 고속 성장하다 보니) 아무래도 문화, 예술계에서는 독창성이 중요해서 ‘표절’에 대해서 더 민감했던거 같긴 합니다.

사실 영향을 받은 것과 ‘표절’의 경계는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중음악에서 이미 쓸 만한 멜로디는 다 사용했다는 얘기가 있듯이, 의도치 않게 멜로디가 겹치는 경우도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표절몰이를 하는 건 적절치 않고, 장르적 특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유희열의 표절 논란은 과했다고 보는 시각이에요. 밑에서 소개하는 사례 중에 몇몇은 그 기준으로 봐도, 너무 파렴치하고 심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 같이 싸잡아서 말할 수는 없고 몇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보고자 합니다.

1. 고의성이 다분해 보이지만, 저작권이 원작자로 되어 있는 등의 조치 확인이 잘 안 되는 경우

이 카테고리의 곡들은 그냥 귀가 달려 있다면 ‘작정하고 고의적으로 베꼈다’는 것에 대부분 동의할 만한 사례들입니다. 이런 사례는 생각보다 있는데, 여기서는 당사자들이 인정하지 않거나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사례를 중심으로 가져왔습니다.

1) 서태지 - 하여가 vs Testament - First Strike Is Deadly

정말 악질적인 케이스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처음으로 가져왔습니다. 기타 솔로 도입부 빼고 중간부터는 표절을 넘어 그냥 그대로 가져다 베껴버렸습니다. (그냥 듣고 똑같이 친 수준) 이건 기타 세션맨이 베낀 거라 서태지의 잘못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서태지는 이를 알고 굉장히 화냈다고 하지만 그래도 책임 소재는 있긴 하다고 봐요.
세션맨은 ‘해당 기타 솔로가 스칸디나비아 민요 멜로디를 따온 거라는 얘기를 듣고 가져온 거다’라고 해명했는데, 이 발언은 레퍼런스 확인이 안 되고 그 ‘원 민요’가 뭔지도 확인이 안 됩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냥 그대로 베껴다 쓴 건 너무 파렴치하고 악질적입니다. ‘민요 멜로디’라고 추정되는 부분이 어딘지는 감이 오긴 하는데, 레퍼런스 확인도 안 되고 그걸 떠나서 그냥 원곡 듣고 그대로 쳐버린 수준으로 한 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베낄 거면 뭐 하러 힘들게 쳤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그냥 녹음 떠서 그대로 가져다 붙이지…. 이 정도면 그냥 통샘플링했다고 하고 샘플링 클리어 같은 방식으로 가면 어떨까 싶은데, 무슨 조치를 했다는 얘기는 없네요.

2) 드렁큰 타이거 - 난 널 원해 vs Camp Lo - Black Connection

Black Connection도 힙합 곡이라 어차피 샘플링한 거긴 한데, 이 곡은 원곡을 단순히 통샘플링한 게 아니라 나름대로 편곡을 했고 샘플링 클리어도 했습니다. 원래 힙합에서의 샘플링은 단순히 복붙하는 게 아니라 샘플링을 베이스로 재창조하는 거고 (예술적으로 샘플링한 곡들은 원곡 들려줘도 ‘엥?’ 할 수준), ‘난 널 원해’는 그냥 그대로 복붙한 수준입니다. 이 정도로 할 거면 거의 저작권을 넘기거나 샘플링 클리어 시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겁니다.
나중에 22년 인터뷰에서 ‘데뷔 때는 여러 사정상 샘플링 클리어를 못 했던 게 있어서 했다’라는 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여전히 작곡/편곡자는 변함이 없고 샘플링 클리어를 했는지 제대로 확인은 안 됩니다. 사실 드렁큰 타이거 데뷔 앨범 시절이라 완전 무명이었고, 이런 무명 아티스트가 샘플 클리어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해외에서도 무명 아티스트들이 샘플링 클리어 못한 건 봐준다고 하더군요. 다만 복붙을 너무 심하게 하긴 했습니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무려 ‘Shape of My Heart’를 샘플링했지만, 복붙 수준은 아니라 논란은 덜했거든요.

3) H.O.T. - 열맞춰 vs RATM - Killing in the Name

이건 알 만한 사람은 아는 건데, 그래도 다시 들어 봅시다. 당시에는 ‘장르의 유사성으로 봐달라’고 하고 넘어갔는데, 각자 듣고 판단해보셔요. RATM이 소송을 걸려다 말았다는데, 아주 교묘하게 음을 틀어서 표절 기준에는 안 걸린 건가 싶습니다. 근데 이 정도면 법원 가져갔을 때 표절 판정이 나올 것 같은데, 별 이득이 없다고 생각한 걸까요?
작곡가인 유영진이 나중에는 ‘링딩동’이라든지 독창적이고 좋은 곡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이 시절에는 너무 과부하가 걸렸던 건지 표절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곡들은 이런저런 방식으로 빠져나갈 구멍도 있고 변명할 거리도 있었는데, 이건 좀 심합니다. 본인도 이 시절에 역량에 비해 과중한 부하가 걸려서 좀 부끄러운 일들이 있었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2. 논란이 되자 당사자가 인정하거나 조치를 취한 경우

이건 당사자들이 인정하고 뭔가 조치를 취한 케이스들입니다. 공교롭게도 다 일본 노래들이고, 일본 문화 개방 이전에 발매된 곡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본 문화 개방 전에는 일본 노래 베끼는 게 주요 메타였다고 하더군요.

1) 김민종 - 귀천도애: 본인이 직접 나와서 인정하고 기자회견까지 했습니다.
2) 룰라 - 천상유애: 이상민이 자살 소동을 벌였었죠. 이상민 책임으로 봐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두 곡은 당사자들이 인정한 거라 굳이 비교 파일까지는 안 올리겠습니다.
3) 김민교 - 마지막 승부 vs Terada Keiko – Paradise Wind

진짜 파렴치한 수준으로 그대로 베꼈는데, 논란이 되니까 드라마 방영 도중에 멜로디를 표절에만 안 걸리게 바꿔서 재녹음했다고 합니다. 근데 지금 돌아다니는 건 원 버전이고, 너무 파렴치한 수준이라 이것도 비교 영상 올립니다. 이건 사실상 1번 카테고리로 가도 된다고 봅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수준이라,  ‘작사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네’라고 빈정대는 댓글이 관련 유튜브에 있을 정도로 그냥 그대로 베꼈습니다. 당사자들이 인정했던 앞의 두 곡보다 훨씬 더 악질이에요. 전 위의 두곡은 당시 엄청나게 쏟아졌던 비난에 당사자들이 사과까지 했었는데 그정도인가? 싶기도 합니다. 원곡은 라이브로 가져와봤는데, 일본 여가수는 다 코맹맹이로 부른다고 생각했던 편견과 달리 상당히 잘 부르네요.

3. 저작권 협상을 한 사례

이 분야의 권위자는 JYP입니다. 일단 홍보할 때는 본인이 작곡한 것처럼 하고 저작권도 본인 앞으로 해놓습니다. 앨범 초판에도 본인이 한 것처럼 얘기해놨다가 (아니면 ‘샘플링’이라고 구석에 써놓거나, 실수로 빠뜨렸다고 하거나) 나중에 논란이 되면 저작권을 넘겨주는 식입니다.
그래도 1번 카테고리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JYP는 제가 확인한 선에서는 논란된 곡은 원곡 작곡자로 저작권을 다 넘기거나 뭔가 협의를 했더군요.
박진영 - Kiss Me vs 스티비 원더 – Superstition
GOD - 관찰 vs Yazoo - Don’t Go
량현량하 - 춤이 뭐길래 vs Sir Mix-A-Lot - Baby Got Back
GOD - 돌아와 줘 vs Extreme - More Than Words
GOD – 어머님께 vs 2Pac – Life goes on
등등 꽤 많습니다. 빼박 수준이긴 한데, 그래도 인정하고 저작권을 다 넘겨줬으니 직접 비교까지는 안 하겠습니다. 사실 1번 카테고리나 '마지막 승부'에 비하면 몇몇 곡은 그냥 일부분 샘플링 한 수준인데, 통째로 저작권을 다 넘겨버린 거면 양심적이라고 봅니다. '어머님께'의 경우는 원곡인 2Pac의 'Life Goes On' 자체도 그냥 캐논 스타일의 대중음악 전형적인 코드 진행이라 굳이 저작권을 다 넘겨줄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요. 세금 문제에서도 결벽증이 있다는데, 자기 나름대로의 도덕적 결벽증은 있는 듯싶습니다.

4. 표절은 아니지만 레퍼런스가 아주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

이 분야의 권위자는 서태지입니다.
서태지 - Take Five vs Smashing Pumpkins - Today: 표절은 확실히 아니지만, 전 이 노래 들을 때마다 후자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서태지 - 컴백홈 vs Cypress Hill: 전체적인 랩 및 음악 스타일. 당시 Insane in the Brain이라는 곡으로 논란이 있었는데 표절까지는 아니고 좀 억지로 엮은 걸로 보입니다. 논란이 되자 사이프러스 힐한테 문제 없다고 직접 답변도 받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문제 없는 건 맞아 보이지만 랩을 들어보면 누구를 참고했는지는 너무 명백합니다.
서태지 6집 vs Korn의 전체적인 스타일: 이건 해당 장르의 대표적인 밴드 리더이자 콘과 가까웠던 프레드 더스트가 직접 듣고 독창적인 면이 있다고 인정할 정도로 표절 시비 걸릴 건 없습니다. (약간 립서비스도 있어 보였지만, 그 인간이 원래 립서비스를 그렇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니...) 다만 이것도 들어보면 누구를 참고한 건지는 명백하긴 합니다. 근데 이건 당시 많은 수의 Nu-metal 밴드 들한테 다 해당되는 거긴 해서 너무 뭐라 할건 아닙니다. 그래도 좀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긴 해요.

5. 좀 애매한 거

1) 이상은 - 사랑할 거야 vs Keisuke Kuwata - Just a Man in Love

공연윤리위원회 표절 판정이긴 한데, 그 판정은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 신시사이저 도입부가 Van Halen의 ‘Jump’와 비슷하다고 억지 판정을 내릴 정도로 논란이 많습니다. 들어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듯하네요. 리듬이나 곡 진행이 상당히 흡사하고 참고한 것도 확실히 맞아 보입니다. 근데 표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웃긴 건 이 곡도 ‘아기천사’의 ‘사랑할 거야’를 리메이크한 곡이었습니다.

2) H.O.T. - 전사의 후예 vs Cypress Hill - Locotes

이건 랩이 비슷한 거라 표절이라 하기 어렵지만, 전 최소한 랩 라임은 그대로 베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사이프러힐 듣다가 스스로 발견한거였는데 당연히 논란이 있었습니다. 원래 더 심한 논란 있던곡은 'I ain't goin out like that'이지만 표절은 아니라 봅니다. 근데 랩 라임 따라 하는 건 원래 힙합에서 꽤 흔하긴 하더군요. 그래도 좀 심하게 베끼긴 했습니다. 들어보시고 판단해보시길...  

번외. 외국 사례

Coldplay - Viva la Vida vs Joe Satriani - If I Could Fly

외국 곡이고 90년대 곡도 아니지만, ‘Viva la Vida’가 완전 메가 히트곡이고 해외에서도 꽤 논란이 있었던 거라 소개해봅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심하게 베낀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해외에서도 표절 논란은 꽤 흔한 일이긴 합니다. 일단 콜드플레이는 그냥 우연이라고 전면 부인했지만, 비슷하긴 해서 서로 합의는 봤다고 합니다. PGR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 생각으로는 비슷하긴 한데,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기도 하고, 꽤 흔한 코드 진행이라 비슷하게 들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냥 적당히 합의해 줄 수준이라고 보는데, 실제로 그렇게 끝났다고 하네요.

결론

12음계에서 나올 수 있는 멜로디 진행 (최소한 인간이 음악으로 느낄 수 있는)은 거의 다 써먹었다는 얘기가 있고, 너무 표절이라고 밀어붙이는 건 전 찬성하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 대중음악의 코드 진행은 뻔한 게 있어서, 코드 진행이 같으면 유사하게 들리는 면도 있는데 이걸 다 표절로 몰아붙이는 건 너무 가혹합니다. 적당히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표절 시비가 걸리는 건 해외 음악계에도 비일비재하고, 저작권 개념이 없던 클래식 음악 시절에는 더 흔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몇 케이스는 고의적이고 악질적이고 노골적이고, 최소한의 성의도 없이 그대로 베껴서 한번 ‘파묘’해봤습니다.

5번 카테고리에 있는 곡들에 대한 PGR 회원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P.S.
김정민 - 슬픈 언약식 vs 빌리 조엘 - Honesty
음악의 신에서 이상민이 ‘워어어 이렇게~’ 하다가 갑자기 ‘such a lonely word’라고 영어로 바꾸니까, 김정민이 사실은 영어 버전이 있었다고 실토해버린… 크크 한 소절만 같은 거고 표절은 아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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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게쉬고싶다
25/10/10 16:23
수정 아이콘
어릴때는 이런거 어떻게 찾아내나 싶었는데.. 좀 커서 제가 testament를 듣고 RATM을 듣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모를거라고 생각했는지 어이가 없더라고요.

별개로 대부분의 서태지 음악들은 레퍼런스가 강하게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게 표절의 범주는 아니라고 보고 서태지라는 가수의 역사적 효용가치(?)가 그런 부분에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Quantumwk
25/10/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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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testament는 메탈듣게 되면서 스스로 발견한거였는데 이미 난리가 났었더군요...

서태지의 별명 중 하나가 '문익점'이었죠. 상당한 재능도 있고 곡 퀄리티도 좋긴 한데 커리어 전체에서 몇몇곡 빼고는 강한 레퍼런스가 느껴지긴 합니다.
25/10/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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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la Vida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네요. 저런 글로벌 메가 히트곡도 표절 논란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네요. 좋은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Quantumwk
25/10/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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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흔한 코드진행인것도 있긴 합니다. 콜드플레이는 '우연일뿐이다'라고 필사적으로 방어했고 어느정도 받아들여지고 적당한 타협으로 정리된듯 합니다.
설탕물
25/10/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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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알던건데 보고 자세히 알게된 것도 있네요. 몇마디 말을 보태고 싶기도 한데, 공연윤리위원회에서 내리는 표절 판정에도 논란이 있는데 저같은 필부가 잘 모르면서 누구 까긴 그래서 말은 아끼도록 할게요.. 그냥 글 잘 봤씁니다 흐흐.
Quantumwk
25/10/10 16:43
수정 아이콘
공연윤리위원회 표절판정은 논란이 많죠. 감사합니다.
설탕물
25/10/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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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글을 보니 단체가 일을 잘 못하는거 같긴 한데, 비전문가 그보다 더 잘할지 의문이더라구요... 잘 몰라도 칭찬 하는건 상관 없는데, 모르면서 까는건 지양하는게 좋다고 봐서요.
전기쥐
25/10/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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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인지 아닌지는 결국 "음악 좀 아는 사람들"의 "합의된 느낌"에 따라 결정되는건가요? 애매해서..
Quantumwk
25/10/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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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종 결정은 보통 법원가서 되는듯 합니다. 판결시 전문가 의견이 중요한듯 하구요. 근데 상당히 애매한 측면이많긴합니다.
25/10/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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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이라는 게 베꼈다는 건데, 베꼈는지 아닌지는 증명이 필요하죠. 그리고 베낀다는 것도 뭘 베낀다고 할 것인가는 또 다른 이야기라.
장르적 유사성에 대해서 제가 예를 드는 게 좀비물입니다. 좀비영화에서 중요한 건 좀비고, 그 좀비의 외형은 '좀비물'들은 죄다 비슷하거든요. 좀비로 인한 위기와 위기에서 드러나는 군중심리가 대부분의 좀비물이 보여주는 건데 핵심이 똑같은데도 표절이라 볼 수는 없죠.

표절이냐 아니냐를 접어두고, 저작권을 침해했는지 여부가 사실은 중요하죠. 결국 저작권이 인정받을 만큼 독창적인 것에 대해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독창성'이 같은 게 사용되었다면 표절했든 안했든 저작권을 침해한 거라고 볼 수 있겠고요. 그럼 '독창성'에 대한 해석이 남는건데, 그 독창성의 해석은 '음악을 아는 사람들의 합의된 느낌'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인트루이스
25/10/10 16:33
수정 아이콘
받고 자우림... 이건 한국 노래를 표절했다는게 다르네요
https://youtu.be/igD0tcSqWpQ?si=9NIk36W_vaDsEJdU
25/10/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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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대박이네요 크크
Quantumwk
25/10/10 19:07
수정 아이콘
자우림도 파보면 논란될만한거 꽤 있죠.
세인트루이스
25/10/10 19:34
수정 아이콘
당시 선진 음악시장이었던 영미 음악 혹은 일본문화에 심취해있던 뮤지션들이 불법 수입상인 경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건 모르겠지 난 알지롱 하는 느낌..
모나크모나크
25/10/10 16:42
수정 아이콘
열맞춰는 옛날에도 알고 있었지만 막 그렇게 비슷한가 싶어요. 분명히 참고하긴 한 것 같은데 똑같이 베꼈구나 느낌까지는 안 드는? 하여가 기타솔로는 좀 심하긴 하네요. 저 멜로딕하게 변하는 부분도 똑같고 들어가는 구간 길이도 똑같고..
Quantumwk
25/10/10 17: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저정도면 법정가서 표절판정 뜰수 있는 수준이고 법원에서 표절 안떠도 고의적으로 베낀거는 너무 명확합니다
샤한샤
25/10/10 16:43
수정 아이콘
아니 무슨 개 듣보잡도 아니고 조 새트리아니꺼를 베껴요?
근데 조 새트리아니 앨범 적잖이 가지고있던 저도 처음 듣는 곡인걸 보면 망한 이후의 곡일 것 같긴 하지만...
Quantumwk
25/10/10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조새트리아니 좋아하는데 전성기 이후 앨범이긴합니다. 근데 원래 기타리스트라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는 어렵죠.

흔한 코드진행이라 베낀게 아닐 가능성은 있다봅니다. 실제로 합의도 그런방향이구요
꽁치찌개
25/10/10 16:4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전영소녀 ost랑 조성모 불멸의 사랑이 너무 비슷해서 이거 표절 아냐? 했는데 다들 비슷하게 보더라고요. 

https://youtu.be/q8ObME3y2_g?si=IBdef7JP1AmRW-ir

https://youtu.be/3pLmw_eIPF4?si=-rde5FEXz3iwnVNC
Quantumwk
25/10/10 19:03
수정 아이콘
일본 애니 OST 같은것도 많이 베끼더군요.
디쿠아스점안액
25/10/10 16:47
수정 아이콘
열맞춰는 논란 돌자 황급히 활동 접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그래서 더 얘기가 나오진 않았을 거예요
Quantumwk
25/10/10 19:04
수정 아이콘
약간 교묘히 튼것도 있어서 막상 법정가면 어찌될지는 모르긴한것도 있습니다. 당사자인 RATM도 그래서 소송 걸려다 말았고 그래서 추가 논란이 없었던듯...
유동닉으로
25/10/10 16:47
수정 아이콘
90년대는 음악뿐만 아니라 만화 소설 등등에서 저작권 시비 안 걸릴 만한 작품이 더 적었죠
Quantumwk
25/10/10 18:05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근데 음악 특성상 '베끼기'에 더 민감한건 있는거 같습니다.
닉언급금지
25/10/10 16:57
수정 아이콘
이승철 씨도, 전인권 씨도... 꽤나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한.... 김동률 씨도 흑역사로 삼는 곡이 있기도 하고...
Quantumwk
25/10/10 18:06
수정 아이콘
사실 작정하고 찾으면 책한권 집필가능합니다. 그래서 유희열 표절논란이 약간 마녀사냥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Jedi Woon
25/10/10 17:08
수정 아이콘
김원준도 표절 논란이 있었죠.
열맞춰는 당시 듣고선 좀 어의가 없었습니다. 그때 한창 락음악에 빠지고 사춘기 뽕을 채워주던 밴드 중 하나가 RATM 인데 그걸 이렇게 베껴? 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녹색지대는 엑스제팬 노래를 표절했다는 논란도 있었죠.
저는 개인적으로 녹색지대는 표절이라 생각하는데 아무리 일본 음악을 듣는게 어려운 시기라고 해도 유명한 곡을 베끼는거에서 참 한심하게 느껴졌었죠.
Quantumwk
25/10/10 18:09
수정 아이콘
김원준, 녹색지대도 표절에 가깝죠 법적으로는 안걸린다 쳐도 베낀거는 확실... 너무 심한사례 대표적인 사례만 가져온거고 제대로 파면 책 집필 가능합니다.
25/10/10 17:09
수정 아이콘
하여가의 기타리스트는 이태섭인데(k2 1집의 2인데 라디오 광고에선 항상 하여가의 기타리스트로 광로를 했던..) 그이후 리믹스를 하거나 콘서트등에서는 기타솔로없이 곡을 진행 합니다. 
Quantumwk
25/10/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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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렇군요. 하여가 솔로는 너무 심하긴 합니다. 그대로 베껴놓고 타이틀은 들고 갔군요 흐흐
방구차야
25/10/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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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가치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 그저 팝송을 한국가사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이긴 했습니다. 윈앰프나 소리바다등 음악저작권 없이 그냥 mp3통으로 가져다 듣기도 했고.. 아마 한국영화 토렌트 공유단속을 시작으로 점차 전반적인 저작권 가치정립이 된지 정말 얼마 안됐죠
스타관련해서는 공공재 논란도 기억나네요...
Quantumwk
25/10/10 18:13
수정 아이콘
근데 그래도 표절논란터지면 비난은 꽤 받았습니다.

막상 천상지애, 귀천도애는 그 난리 날 수준인지 모르겠는데 욕먹었고 위에 제가 파묘한건 그 시절기준으로도 너무 파렴치한 수준이라 봐요.

적당히 베낀건 다른 회원분들이 말해주신것처럼 논란 아닌경우가 더 드물어서 일일히 다파면 책 한권 나오는 수준이구요.
라멜로
25/10/10 17:18
수정 아이콘
90년대와 20년대의 의식 수준은 과장 없이 천지차이죠

지금 보면 표절이라는 게 나쁜 일이지만 저 당시에는 툭 까놓고 말해서 그냥 대놓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만 그런 것도 아니라 문화계 모든 영역을 넘어서 사회 전반이 그랬어요
Jedi Woon
25/10/10 17:21
수정 아이콘
특히 일본 대중문화가 수입금지 되던 시기이고 지금보다 해외 문화, 특히 음악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던 시기이니 대놓고 표절해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였겠죠.
Quantumwk
25/10/10 18: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의합니다. 근데 제가 '파묘'한곡들은 당시 기준으로도 심한것들입니다. 당시에도 걸리면 욕은 먹었어요. 해외음악이 덜 알려져서 (특히 일본은 금지되있었으니...) 당시에는 넘어간 경우들이 있었을뿐...
LuckyVicky
25/10/10 17:26
수정 아이콘
표절의 전설 오브 레전드는 주주클럽입니다.

간만에 초히트친 모던락 밴드였는데, 씁쓸했다는...

거의 앨범 통채로 표절한 수준이고...

특히 돈이 드니와 블론디의 데니스 같은 경우는 누가 들어도 판별 가능한 수준이죠.

https://youtu.be/_mnviCTFeoo?si=5QkYSHgF3iK-Q2oL
Quantumwk
25/10/10 18: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주클럽도 '90년대 표절학'의 권위자중 하나였죠. 심한 수준이었던걸로...
안군시대
25/10/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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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표절이라는 게 경계선이 참 애매한 편이죠. 코드진행을 몇 마디 이상 배끼면 표절이니 어쩌느니 하지만, 사실 코드진행이야말로 수학공식처럼 정형화된 분야라 클래식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안 걸리는 게 없을 지경입니다. 대표적으로 캐논 진행이 있을거고요.
그렇다면 멜로디를 배끼면 표절이냐 싶지만, 멜로디라는 것도 사람이 따라부르기 쉬운 곡조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그걸 다 피해서 멜로디를 만들려다 보면 너무 난해하고 괴랄한 곡조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12음계라고는 하지만, 코드 안에서 써먹을 수 있는 멜로디는 "스케일"안에서 움직이는 게 보통이라 굉장히 제한돼죠. 그래서 보통 도입부의 멜로디 진행이 유사한 정도는 용인하고 넘어가기도 하죠.

그럼 뭐가 표절이냐? 개인적으로는 그 곡의 "모티브"가 되는 부분을 그대로 가져다가 자기 곡의 모티브로 붙혀넣기 하면 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위에 나온 저런 곡들일거고요. 그리고 그걸 의도하고 했느냐 아니냐가 가장 큰 논점이 될텐데, 이게 참 애매한게, 그건 진짜 본인의 양심에 맡겨야 할 문제가 되어버리거든요. 세상에는 수많은 음악이 있고, "난 원곡을 전혀 모르고 작곡했는데 우연히 같았던거다"라고 우기면 그걸 제3자가 증명하기란 쉽지 않아요.
Quantumwk
25/10/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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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래서 저도 과도한 표절 몰이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릴때는 비난하기도 했는데 나름 음악 좀 파보니까 코드진행 같아서 비슷하게 느껴지는경우도 많고 어차피 대중음악에서 코드진행 뻔하고 쓸만한 멜로디도 한정적이죠.
안군시대
25/10/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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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반주 같은 경우도 거의 세션들이 자기 손가는 대로 치는 경우가 많고, 요즘은 샘플링도 많이 써서, 다 거기서 거기인 것도 있고요.
Quantumwk
25/10/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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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본문에 있는 몇몆 곡들 수준이면 티 나긴 합니다.
마지막 승부같은 건 "난 원곡을 전혀 모르고 작곡했는데 우연히 같았던거다"라고 빠져나갈 수준이 아니에요.

사람들이 멜로디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이건 우연히 몇부분 겹치기 쉽고 편곡이랑 리듬, 진행방식이 판박이인건 우연이 아니라 봅니다.
안군시대
25/10/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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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 반주 같은 것 자체가 모티브에 가까운 곡들도 있으니까요. 언급하신 Van halen의 Jump 같은 곡이 대표적이죠. 솔직히 Jump의 노래가 생각납니까? 그 신디사이저 반주만 생각나지..
Quantumwk
25/10/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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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내일은 향해랑 Van halen Jump는 좀 억지라고봅니다. 모티브는 따왔을수 있지만 그걸 표절로 역는건 과하죠.

개인적으로는 본문에서 콜드 플레이 정도는 님 댓글처럼 "난 원곡을 전혀 모르고 작곡했는데 우연히 같았던거다"라고 할 수 있다 보지만 나머지는 다분히 고의성이 보이긴 합니다. 사랑할꺼야 정도가 좀 논란이 될수 있는 케이스인데 멜로디는 좀 달라서 표절은 아닐 수 있어도 편곡,리듬,곡 진행 방식이 완전 판박이라 고의성은 보인다고 보구요.
취급주의
25/10/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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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당시 음악들을 잘 수입해온 사람에 가깝긴 합니다. 특히 아이들을 떼고 나서 나온 노래는 레퍼런스가 항상 있는 느낌이라 밴드 음악을 이미 듣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굳이 들을 이유가 없더라고요.
Quantumwk
25/10/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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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긴 합니다. 그래도 퀄리티는 좋았고 몇몇곡은 평가받을 만한것도 있다봐요. 어릴땐 싫어 했었는데 음악 수준은 괜찮았죠.

전 크리스말로윈을 높게 평가합니다. 뽕짝을 절묘하게 섞었죠.
취급주의
25/10/11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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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패스트 팔로워 중에서는 최고라고 봅니다. 잘 가져와서 잘 만들어요. 독자적인 게 아예 없지도 않고요.
Jedi Woon
25/10/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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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릴적 아이들 시절에는 열광했는데 이후에 밴드 음악들을 듣기 시작하면서 컴백 후의 서태지는 멀어지게 되었죠.
모를 때는 오~ 했는데 다른 음악들을 접하고 나니 아 유행 따라가는 구나 라는 느낌이였죠.
취급주의
25/10/1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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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뉴메탈, 이모코어 등 세기말 세기초 유행한 사운드는 서태지 앨범만 들어도 다 알 수 있었던 게 장점이자 단점이랄까 크크
25/10/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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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DVq_hQjSMA?si=l4nRrKgzZwCj_VYf

해변으로가요 이노래는 그냥 최소한의 편곡조차 없는 수준입니다
Quantumwk
25/10/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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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원래 부터 허락받고 한건데 시대상 저작권 처리가 안되서 나중에 좀 시끄러웠다가 이젠 정리됐습니다.
25/10/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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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D%95%B4%EB%B3%80%EC%9C%BC%EB%A1%9C%20%EA%B0%80%EC%9A%94#s-3.1

처음엔 허락 받고 썼다가 나중에 저작자 표기문제가 생긴 경우 같네요
25/10/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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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제가잘못알앗네요
키모이맨
25/10/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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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표절이 올바르다는게 아니고 그냥 어떻게 보면 인류역사상(?) 자연스러운 현상 아닐까 합니다
한국이 90~00년대에..아니 그 이전에도(과거에는 더했겠죠) 예술문화계 전반에 걸쳐 어마어마하게 많이 베낀 것처럼
지금도 한국이 아니라서 관심이 없을 뿐 다른 어느 나라들에서 한국 포함해서 또 무지막지하게 베끼고 있겠죠
25/10/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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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렇죠. 찾아보면 한국곡 베낀 사례도 많은데 (특히 중화권에서 클리어 시도나 통보도 없이 아예 통카피 한 사례도 많고) 일본도 과거에 영국 미국 무지하게 레퍼런스+우라까이 ...(..) 했고...

물론 그렇다고 어쩔 수 없다거나 면죄부를 주잖 건 아니지만 문화란게 원래 그런면이 있죠
Quantumwk
25/10/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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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70~80년대에는 일본이, 최근에는 중화권이 신나게 베끼죠. 근데 본문에서 지적한것들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입니다.
25/10/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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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다르지만
이 분야 원탑은 [해뜰날] 아닙니까 크크크

해뜰날에 비하면 본문은 양심냉장고 타가도 될 수준....크크
Quantumwk
25/10/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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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금 들어보고 비교할 상황이 아니긴 한데 본문 1번카테고리(열맞춰는 복붙까지는 아니니 제외한다 치고...) + 마지막 승부는 그냥 복붙수준이라 아무리 그곡이 심하게 베꼈어도 '동등'수준일겁니다.
지니팅커벨여행
+ 25/10/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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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가 베낀 거죠.
원곡 작곡가(신대성)는 설마 내 노래를 베꼈겠냐, 어쩌다 비슷하게 만든 것이겠지 하고 넘어갔다는...
찾아 보니 해뜰날도 영국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긴 하네요.
나라망친내란당
25/10/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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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정확히 말하면 거의 전담 작곡가인 홍재선 이 양반도 레전드죠. 특히 가장 히트한, 3곡이 1위를 한 1집은 대놓고 당시 일본 DJ들이 자주 플레이하던 노래들의 짜집기 수준이라.
Quantumwk
25/10/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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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명 작곡자 파보면 대부분 뭐...
Quantumwk
25/10/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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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 본문에서 언급된 '천상유애'도 홍재선 작곡이네요?
박세웅
25/10/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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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노래가 좋았던 이유죠..너무 심함..
Quantumwk
25/10/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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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너무 미화되는감은 있습니다. 현 케이팝보다 더 좋다느니 더 수준 높다느니 이런 얘기도 다른 곳에서는 종종 나오는데 좀 반발심이 들어서 글 쓴것도 있네요.
유지민
25/10/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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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국 대증음악 수준은 몇몇 아웃라이어를 제외하고 평균적으로는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귀에 좋고 나쁜거는 당연히 주관적이지만 이건 부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예외는 2000년대 중후반 미디움템포 열풍은 과감히 제외하는걸로..
Quantumwk
25/10/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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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솔직히 90년대 음악 장르 안가리고 너무 뽕끼 심해서 해외에는 통하지도 않죠. 투입된 자본으로 보나 질적으로 보나 현 k팝과 차이가 크고요.

그래도 k팝의 태동기이니 중요한 시기는 맞습니다.
유지민
25/10/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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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내용과 근거에 1000% 동의합니다
나라망친내란당
25/10/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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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K팝도 내수용과 해외용이 꽤나 갈리죠. 같은 EDM을 표방하고 나왔던 두 곡, 르세라핌의 'CRAZY'와 에스파의 'WHIPLASH'의 반응이 국내와 해외가 180도 다른게 그 예입니다. 전자는 국내 반응이 차가웠지만 빌보드 70위권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꽤나 잘나갔던 반면, 후자는 여전히 국내 음원차트에서 강세지만, 정작 해외 반응은 없다시피 한게 그 예죠. 말씀하신 뽕기, 혹은 김치맛의 유무의 차이인데, 같은 장르의 노래가 이정도 반응이 극과극인건 재미있는 현상이긴 합니다
럭키비키
25/10/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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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작곡가가 만드는 시점에는 비슷한곡이 없다고 인식했는데 표절이라고 해버리면 억울한 부분도 있어보입니다. 작곡가가 세상에 나온 모든 곡의 멜로디나 코드를 다 알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쓰고 보니까 안군시대님 댓글을 복붙한거같은데 거기 동의하는걸로..
Quantumwk
25/10/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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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콜드플레이정도는 그런얘기할수 있는데 나머지는 고의성이 보입니다. 사랑할꺼야도 표절은 아니지만 곡진행리듬이 판박이라 빼박이죠. 그냥 원곡 가져다놓고 이리저리 바꾼거에요. 나머지는 말할것도 없고...
안군시대
25/10/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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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빌보드 1위하고, 오리콘차트 1위하고 막 그랬던 노래를 대놓고 배끼는 건 좀 심하긴 합니다. 크크크..
及時雨
25/10/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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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유사성으로 꾸준히 올리는 분 계시던데 안 걸리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Quantumwk
25/10/1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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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차피 12음계가지고 대중음악에서 쓸만한 멜로디 뽑는게 한계가 있어서 유사성으로 보면 살아남는곡이 사실상 없습니다. 아니면 실험적인 음악이거나... 본문에서 비판한곡은 그냥 원곡 들고와서 살짝만 바꾸고 발표했거나 거의 그대로 가져다 썼거나한거구요.
벤자민비올레이
25/10/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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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있는 유사성 논란 영상들의 대부분은 조회수 올리기 위한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곡 전체에 대한 이해 없이, 단지 한 두마디 멜로디 비슷한 것 가지고 와서 곡 들간의 유사함을 보여주지만, 이게 말이 유사성이지 해당 곡을 거의 표절처럼 몰아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에 동조하며 아티스트를 비난하는 무분별한 댓글들을 생성해내고 있고요. 없어져야할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5/10/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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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문익점 정도로 봅니다. 행적만 따지면
밀수꾼이지만 일부 참착의 여지가 있달까..
Quantumwk
25/10/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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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꾼이라는 표현도 재밌네요.
raindraw
25/10/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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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상당히 나쁜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만 해도 폴메카트니가 이 곡이 자신의 창작이 맞는지 혹시 어딘가 들은 멜로디로 만들게 된 노래인지 확인하려고 한달여간 물어보고 다녔다니 의도적이 아닌 표절도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Quantumwk
25/10/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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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멜로디 한 두소절 유사한건 충분히 있을수 있습니다. 12음계로 대중이 들을만한 멜로디 조합이라는게 뻔하거든요.

다만 본문의 몇몇곡은 '작곡하다보니 우연히 그리된게 아니라' 원곡 통째로 가져와서 베낀티가 너무 나서 문제인거죠. 마지막 승부는 논란되니 멜로디 살짝 틀어서 심의만 비껴갔을뿐 그냥 노래진행 처음부터 끝까지 원곡 그대로 들고와서 작업한티가 너무 납니다.

본문에 있는 곡중에 정말 우연히 재수없게 걸렸을 가능성이 있는건 콜드플레이 곡 하나입니다. 나머지는 고의성이 있어요. 표절은 아닌걸로 보이는 '사랑을 할꺼야'도...
솔로몬의악몽
25/10/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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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행하던 단어중에 '반짝가수'가 있었죠. 지금으로 생각하면 원히트원더 정도 되겠네요.
하여간 당시에는 곡 하나 내고 인기 좀 끌더라도 2집 활동을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가수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들에게 곡을 써줘야할 인재풀이 한정되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내실을 다질 시간에 곡 하나라도 더 써내야 했을테니 (특히 당시에는 싱글이란 개념 없이 무조건 정규 앨범이었죠. 거의 대부분 10곡 내외) 표절이 필연적이었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해본 적은 없었지만, 음악의 디지털화 및 싱글 앨범의 활성화가 표절이 필요한 환경을 완화시킨 것인가란 생각도 드네요
Quantumwk
25/10/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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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좋은 의견이신거 같습니다. 작곡수요에 비해 작곡자 풀이 좁았던듯 싶습니다. 게다가 그 작곡가들도 대부분 트로트,포크에 익숙하지 현대 서구권 대중음악에 익숙한 사람은 적었으니 그냥 베끼기 바빴던듯 싶습니다. 서태지가 갑자기 대중음악 장르의 폭을 대폭 넓혔는데 작곡가들은 준비가 안되어있었겠죠.

요즘윽 한곡에 수십명이 달라붙어서 만들더군요. 사운드 퀄리티나 여러면에서 질적으로 다른게 느껴집니다. 음악 스타일에 적응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25/10/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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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본에는 칸노 요코가 있죠.. 정말 좋아했는데 제가 알정도로 베낀게 있을 정도니 ... 워낙 많이 하기도 했고....
https://youtu.be/Bj-j8dmHB6U?si=wSjAZ-YCXdcbYTnF
두번째 비밥은 인생 애니인데 저거 들었을때 어 왜 매트릭스 음악이 나오지? 했죠 ;;;
Quantumwk
25/10/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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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노 요코도 표절 논란 꽤 있더군요.
25/10/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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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 논란나올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

곡을 만들고 난 후에 '이게 어느어느 곡과 유사합니다' 라는 것을 사전에 판정할 수 있는 수단이 있나요..?
그런게 있다면 이런 논란도 적을텐데.. 물론 전세계적인 빅데이터가 있어도 구현해내기 힘들것 같은데..
Quantumwk
25/10/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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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요새는 ai가 있죠.
계속 얘기하지만 멜로디라는게 한정적이라 우연히 좀 겹치는걸로 뭐라하는건 반대입니다. 근데 본문 몇몇곡들은 만들고 나니 우연히 겹친곡이 있었던 케이스들이 아닙니다.

그냥 곡 만들테부터 옆에 가져다 놓고 베낀 곡들이에요. 그런 케이스와 만들다보니 멜로디 일부 겹치는 건 구분할 필요가 있다 봅니다.
25/10/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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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음악을 장르 국가 안 가리고 이것저것 듣는 편인데 저 때 한국음악은 진짜 심하긴 했어요.
듣다 보면 이거 어디서 들어봤는데? 싶은 게 쏟아져 나왔죠.

기억나는 게 박기영의 시작이란 노래가 있네요.
더 브릴리언트 그린을 엄청나게 좋아했던 터라 듣자마자 응? 번안인가? 싶었던...
Quantumwk
25/10/10 20:48
수정 아이콘
아 그곡도 표절시비 있었나보군요
눕이애오
25/10/10 20:47
수정 아이콘
다듀 좋아했는데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Quantumwk
25/10/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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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힙합은 샘플링 클리어만 제대로 하면 그냥 '응 샘플링임'이라고 하면 거기서 끝인데 (난널원해는 샘플링 클리어 했다고 쳐도 너무 복붙이라 좀그렇만...), 다듀는 그걸 제대로 안했나보군요.
흑태자
25/10/10 20:58
수정 아이콘
90년대 음악을 다시 알아볼수록

와 서태지는 선구자네
-> 와 서태지는 죄다 표절인가
-> 와 서태지 정도면 그래도 창조적 모방인가

로 인식이 변하게 되더라구요

https://youtu.be/EeHWqaFVZpA?si=X6bJ5q6ifAkGUx5w
Quantumwk
25/10/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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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서태지 정도면 A급 수준의 창조적 모방자라고 봅니다. 프레디 더스트가 빈말같은거 잘 안하는 인간인데 (그렇다 쳐도 당시 서태지한테 빈말 해줄 이유도 없음) 울트라매니아 음반 듣고 꽤 호평 했었죠.
타츠야
25/10/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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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를 그래서 안 좋게 생각합니다. 걸리면 넘기거나 합의하면 되지. 이런 마인드로 보여서(안 걸리면?)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안 좋게 생각한게 된 계기가 조규찬씨 사건. 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61828
Quantumwk
25/10/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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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JYP 언플 많이해서 포장된면이 있다고 보지만 그래도 뒤늦게나마 책잡힐거리 안만드는 JYP가 선녀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석양속으로
25/10/10 21:30
수정 아이콘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7465174

예전 유희열 표절사태때 안알남 이라는 팟캐스터에서 관련 내용을 방송한 것을 링크 올립니다.
많이 길지만 내용이 재미있고 생각할거리가 많아 추천 드립니다.

요약하자면 국민소득 만불시대 예술가의 시대적 한계와, 대한민국의 너무 빠른 경제적 성장으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할 만불시절 예술가가 여전한 현역 또는 큰어른으로 대접받고 있는 현상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결론내립니다.
Quantumwk
25/10/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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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희열 좀 마녀사냥당한면이 있다는 생각은 있지만 '만불시대' 예술가이고 뒷선으로 물러나야한다는 링크의 논지에는 동의 합니다. '천재 작곡가'라는 칭호도 과하구요...
25/10/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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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국을 베끼고
한국은 일본을 베끼고
일본은 미국을 베끼고
미국은 영국을 베끼고
영국은 중국을 베껴서 사이클 완성... (그리고 영국은 저작권 해적질 이전에 진짜 해적질로 돈을 모았죠...)

일본은 70~80년대에 서구권 노래 표절한 게 많아서 아예 '도둑가요'라는 책이 나오기도 했다고...

이건 여러분야의 한국의 표절 건을 일본인이 열심히 모은 페이지입니다.
어렸을 때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 전집 같은 것도 삽화까지 일본 걸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것도 많고...
어떻게 보면 어렸을 적 접한 문화 중의 반 정도는 일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http://chihojichi.web.fc2.com/koreanfake2.html
Quantumwk
25/10/10 21:52
수정 아이콘
빨리 발전하려면 베끼는게 가장 빠르고 사실 대부분 국가들이 선두주자들 열심히 베껴대긴 했습니다.
그리고 90년대 한국의 전분야에서 열심히 베꼈는데 독창성을 중시하는 음악의 특성상 이게 좀더 두드러져 보인면은 있습니다. 근데 그래도 본문에 있는 사례들은 좀 너무 지나친것들이 있습니다.
티아라멘츠
25/10/10 21:50
수정 아이콘
그시절 가수는 다 반쯤 보따리상에 가깝긴한데
그 보따리상 텍갈이 잘하는것도 급이 있고 재능이 있는 거긴 합니다. 사실 음악이든 뭐든 다 그렇긴 하구요
Quantumwk
25/10/10 21: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저도 다 싸잡아 말할수는 없다봅니다. 서태지가 그시 대에서 최고의 보따리상중 하나였죠.

그리고 이들이 현 K팝이 세계 무대에서 선전하게 만든 자양분을 만들었으니 그것 대로의 평가도 필요합니다.
발이시려워
25/10/10 21:53
수정 아이콘
정성글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소싯적 생각이 나서 좋았습니다.
Quantumwk
25/10/10 21: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PGR세대에서는 익숙한 곡들이 많죠
뽕뽕이
25/10/10 22:05
수정 아이콘
조영남 곡을 표절한 그린데이??
https://youtu.be/uOd9Of0-8J0?si=fQmhTXU0pCfjzj-f
Quantumwk
25/10/10 2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크크크 전 이게 '만들다 보니 비슷한 사례'로 보입니다. 사실 한두 소절 비슷한거는 거의 모든 곡에 대해서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코드 진행 자체가 흔한걸거에요.
카레맛똥
25/10/10 22: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악이 결국엔 수학과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어 사실 코드진행이나 그런건 하다못해 하이든, 헨델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지금 노래와도 멜로디나 화성은 충분히 비슷한 경우의 수가 나올 법 합니다. 그래서인지 AI가 가장 성능좋은 분야가 의외로 음악이더라구요.
90년대 음악은 잘 몰라도 예시로 들어주신 것들은 그런거 감안해도 좀 심하단 생각이 드네요. 지금처럼 인터넷도 발달했던 시절이 아니다 보니 사실 해외 명곡들,히트곡들 대중들이 모르는 사이에 먼저 듣고 파쿠리(?)해도 대중들은 와 좋다(명곡들이니 좋을 수밖에 없는..)고 환호할 수 밖에 없었을거 같기도 하구요..
Quantumwk
25/10/10 22:46
수정 아이콘
그래서인지 AI가 가장 성능좋은 분야가 의외로 음악이더라구요. -> 네 제가 Suno 관련 글 쓰기도 했었습니다.

네 제가 가져온건 진짜 심한 사례 들입니다. 귀가 달려있다면 베꼈다는 걸 모를 수가 없는.....
25/10/10 22:28
수정 아이콘
최근에 이런 영상들을 꽤 봤습니다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참 방대하더군요
그래서 느낀 점이 90년대는 한국 가요계의 전성기는 맞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우라까이를 해댔으니...)
Quantumwk
25/10/10 2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몇몇 표절 렉카들은 좀 너무 과도하게 표절로 몰아 세우기도 합니다. 위에 몇몇 회원분들이 말한 '작곡하고 났더니 비슷한게 있더라'의 사례도 없지는 않아요. 본문과 위에서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12음계로 멜로디 조합이 한계가 있거든요. 코드 진행도 다 거기서 거기고....
뽀로뽀로미
25/10/10 22:35
수정 아이콘
콜드플레이가 작곡한 K팝 노래도 있습니다...
Something just like this랑 발매일이 별로 차이 않나서
진짜 표절은 아닐 수도 있는데 너무 유명한 곡이라 그냥 합의한듯.
https://youtu.be/zEkg4GBQumc?si=dAtG_ArZqyakHpf_
Quantumwk
25/10/10 23:08
수정 아이콘
네 그런거 같네요. K팝이 이제 글로벌화되다 보니 그냥 책잡힐 일 없앨려고 그런듯 합니다.
25/10/10 23:16
수정 아이콘
악뮤 이찬혁도 솔로앨범 위켄드 표절의혹이 있긴 하죠.
Quantumwk
25/10/10 23:27
수정 아이콘
음... 이건 좀 애매하네요. 이찬혁이 오마주라고 했다는데 좀 아슬아슬한 경계선 같습니다. 근데 '법적인 표절'로 될거 같지는 않습니다.
댓글자제해
25/10/11 00:01
수정 아이콘
90년대 표절은 그래도 어느정도는 시대적으로 이해가는데
JYP는 90년대 후반부터 꽤 최근까지
많은 가수의 타이틀부터 수록곡까지
다양하게 티나게 많이... 하셔서
어머님께나 music is my life등 4곡이
저작권이 원작자에게 귀속되기까지 했습니다
요즘엔 다양한 노래 잘섞으셔서 재판에서 이기는 방법도 터득하신듯
Quantumwk
25/10/11 00: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다른 작곡자들 보면 JYP정도는 양반이기는 합니다. 저작권 쿨하게 넘겨주니깐...
님말대로 요새는 더 지능적인 스킬을 장착해서 저작권 안 넘겨주고도 교묘히 잘 피해가는 방법 터득한거 같긴하네요.
25/10/11 01:20
수정 아이콘
라이브, 콘서트도 힌트라 생각합니다. 위 예시 중에서라면 H.O.T가 열맞춰를 라이브나 방송에서 웬만하면 안 보여주고, 서태지는 표절 폭로 나온 부분을 콘서트 때 고쳐서 연주하죠.

이런 글을 보니 예전에 피지알에서 서태지의 표절의혹은 모두 풀렸고 남은 건 전부 오해, 악의적 헛소문,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주장하던 글이 생각나는군요.
25/10/11 02:27
수정 아이콘
음악쪽 전문가들이 서태지가 표절했다는 말을 하는 걸 본 기억은 (거의?) 없는 거 같은데
인터넷에서나 '내가 듣기에는 표절이야'라는 말들이 떠도니
흡사 진화라는 게 일어날리가 있나, 과학자들을 어떻게 믿냐는 사람들이 떠오르기도 해요.
나른한우주인
25/10/11 04:09
수정 아이콘
예능에서 아이돌들 비판하면 팬들한테 공격받을 수 있다는 장난식의 꽁트가 종종 나오는데, 이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단순 비판이야 가능하지만, 직업을 걸고 하긴 쉽지 않죠.
Quantumwk
+ 25/10/11 07: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쓰면서 다시 조사 좀 해봤는데 본문에 언급된거 처럼 서태지는 '하여가 기타 솔로를 제외하면 Reference는 심하게 했어도 표절은 아니다'라는 생각입니다.
하여가 기타 솔로는 유치원생도 판별할 법한 수준의 매우 심한 표절을 넘어 그냥 카피 수준이긴 한데 일단 서태지가 직접한건 아니긴 하구요. 서태지에게도 책임 소재는 있고 조치를 제대로 한것도 없어서 욕은 먹어야 한다 봅니다만은....
야도란
+ 25/10/11 08:44
수정 아이콘
90년대 유명가수 중 표절 논란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드물 정도로 표절이 대중화 된 야생의 시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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