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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06 22:14:03
Name DpnI
Subject [정치] 추석맞이 뜬금포 이준석 한동훈 갈등
대충 디시글 몇개 읽어보고 정리한 타임라인

디시 중도정치갤에서 이준석이 음란 계정 팔로우 한다는 글 올라왔다고 함. (팩트는 음란계정이 이준석 팔로우 - 즉 사실무근)
한동훈 지지성향 글 많이 올리던 아이디가 해당 글 퍼서 디시에 또 올림.
이준석이 [한동훈 지지자]가 자기 마타도어 한다고 고소한다고 저격. (직접적으로 한동훈 지지자 라고 씀)
대충 자필사과문 받고 일단락.

펨코 정갤에서 한동훈, 친한계 발언 파묘, 혐오감 맥스.
디시 한동훈 지지갤인 중도보수갤에선 이준석 파묘, 혐오감 맥스.
이 일이 시작된 디시 중도정치갤은 대충 이준석 여론이 더 안 좋음. 중정갤 글에서 시작인 거 알면서 저런다는 게 중론.

중정갤은 찾아보니 정치성향이 혼돈인게 현재는 친명-친민주인데, 노무현 희화화에는 아무 거리낌이 없고, 윤석열 이준석 한동훈에는 적대적인 괴상한 갤러리... 일베출신인데 전향한건가? 김문수 혹은 진보에서 전향해서 만들어진 뉴라이트의 리버스 느낌?

아주 짜치고 소소한 일이 발생했네요. 갈등의 원인은 결국 보수 내 반계엄, 반윤 포지션을 놓고 싸우는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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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다
25/10/06 22:22
수정 아이콘
아 예... 바쁘시네요들...
25/10/06 22:25
수정 아이콘
그들에겐 중대사항입니다. 크크
피해망상
25/10/06 22:24
수정 아이콘
걍 고소를 하지 먼 한동훈 지지자고 나발이고는 사족이죠.
전기쥐
25/10/06 22:24
수정 아이콘
중정갤은 그냥 고지전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각 진영이 깃발 꽂으러 가는 곳이고 윤석열 정부 초기엔 그쪽 지지자들이 많았지만 계엄 후에는 민주쪽 지지자들이 차지한 걸로 압니다. 어느 진영이든 공통적으로 이준석을 다 싫어합니다. 펨코에서 쫓겨난 이전 이준석 지지자 출신들이 상당수 포진되어있습니다.
25/10/06 22:31
수정 아이콘
고지전이 아니라 성향자체가 이상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친민주가 차지한 시점에, 대선기간에 노무현 서거일에 노무현 희화화가 도배...
유동닉으로
25/10/06 22:32
수정 아이콘
강팀 선호 취향이라면 많은 게 이해가 가능하죠.
전기쥐
25/10/06 22:33
수정 아이콘
노무현 희화화는 디씨 특유의 그거라..
카이바라 신
25/10/06 22:36
수정 아이콘
노무현 회화화는 저기만 그런것이 아닙니다 다른갤도 그래요 그것도 서거일에.
25/10/06 23:22
수정 아이콘
그건 정치성향보단 디씨가 공유하는 반사회적성향이라..
환상회랑
25/10/06 23:46
수정 아이콘
그냥 디씨에서 너무 오래되고 보편적으로 자리잡은 밈이라 의미있게 여길 필요없습니다. 노무현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지만, 김풍넷 시절부터 디씨 초창기를 함께해 온 사람으로써 저건 커뮤에 가장 깊게 뿌리박힌 밈이라. 심지어 정치성향이 거의 없는 비정치적인 갤러리에서도 숨쉬듯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치성향을 드러낼라고 쓴다기보단 그냥 쓰는거에요. 진지하게 반응하면 오히려 이상한 놈 취급받고 바로 조리돌림당하는데, 이게 오랫동안 봐온 결과 정치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커뮤 전통놀이같은거임. 이젠 노무현이 누군지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아무튼 이러고 노는게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거라 이거 가지고 한마디 하는 순간 축제 벌어지는거죠. 디씨 모르는 좌파 정치충 한놈 걸렸다! 한번 놀아볼까?
유동닉으로
25/10/06 22:31
수정 아이콘
추석에 화합하자면서 사과문 받기 신공은 좀…
이준석은 이전에 문재인이 고소 했을때의 반응 간단히 보고 오시죠

https://m.idsn.co.kr/news/view/179524460163652
덴드로븀
25/10/06 22:32
수정 아이콘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82
[데일리 오피니언 제635호(2025년 9월 3주) -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경제 전망] 조사일 : 2025/09/18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국 8%
장동혁 7%
정청래 4%
[이준석 4%]
[한동훈 3%]
김문수 3%

싸워라(짝)
싸워라(짝)
전기쥐
25/10/06 22:40
수정 아이콘
진짜 인물 없네요..
25/10/06 22:42
수정 아이콘
원래 뭔밥싸움이 재밌습니다.
25/10/06 23:02
수정 아이콘
조국은 조용히만 있었으면 나중에 민주당 들어가서 대권후보가 될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놈의 SNS질 하면서 평가가 기하급수적으로 깎이는듯 하네요.
유동닉으로
25/10/07 00:35
수정 아이콘
근데 SNS 가 없었으면 지금 위치까지 못 올라왔겠죠.
25/10/07 00:38
수정 아이콘
그냥 일주일에 1~2개 정도만 올리면 몰라도 하루에 20개 올리는거 보고 경악했습니다.
철판닭갈비
25/10/07 02:40
수정 아이콘
오...한동훈이 이준석한테도 밀리는군요
체급은 그래도 (이상하리만치) 꽤 높다고 생각했는데
Bronx Bombers
25/10/06 22:36
수정 아이콘
3%따리끼리 잘들 논다.....
25/10/06 22:48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도 강등권 싸움은 재밌죠
Quantumwk
25/10/07 00:08
수정 아이콘
저런 조사에 이름 드는거 자체가 정치인 중에서 평균 이상은 되는 겁니다.
지르콘
25/10/06 22:39
수정 아이콘
관심을 받고싶나 보죠
스트롱제로
25/10/06 22:40
수정 아이콘
진짜 열심히들 산다 크크
25/10/06 22:40
수정 아이콘
어차피 곧 한식구(?) 될텐데 뭐하러 싸우나요... 크크
25/10/06 22:41
수정 아이콘
포지션이 겹쳐서 크크 누가 주전이냐 싸움이죠
25/10/06 22:45
수정 아이콘
계엄해제 표결권은 있지만 안? 못? 들어간 이준석 vs 표결권도 없는데 어쩌다 들어간 한동훈

펨코정갤 이라는 싱크탱크이자 든든한 지역구 가진 이준석 vs 라방키면 평균 시청자 1만을 찍는 유튜버 겸 정치인 한동훈

그래도 탄핵 찬성 표라도 던진 이준석이 주전일 것 같은데 어쨋든 흥미진진합니다 크크
카이바라 신
25/10/06 22:42
수정 아이콘
한동훈은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당원게시판 사건 다시 들춰낸답니다 장동혁이 한동훈은 무조건 쫓아내겠다고 마음먹고 있어서.
25/10/06 22:46
수정 아이콘
대표 당선되고 바로 조사 착수할 줄 알았는데, 어영부영 시간 다가서.. 강성지지층 달래기용 발언인줄 알았는데

진짜 시작하나요?
25/10/06 22:57
수정 아이콘
장동혁은 안할 이유가 없죠.
히트맨으로 나서겠다는 김민수가 있으니까요.
말리는 시늉이라도 할지말지는 간을 보겠지만요
25/10/06 22:58
수정 아이콘
대체 이걸 왜하는지...다른 당 지지하지만 이해가 안갑니다. 안그래도 망하는 당인데, 거기서도 쳐내면 뭐가 남는지...
그래도 한동훈 정도면 나름 계엄도 적극적으로 막아서 중도층 소구력이 친윤, 윤어게인 보다야 훨 나은데...
아이군
25/10/06 23:27
수정 아이콘
망하는 당이니깐 쳐낸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망하는 당이니깐 더 순수성(?)을 유지 해야 되거든요.
한화우승조국통일
25/10/07 01:05
수정 아이콘
30퍼센트만 먹어도 거대정당으로 떵떵거릴 수 있죠 크크
Quantumwk
25/10/07 00:04
수정 아이콘
당원게시판은 진짜 마음만 먹으면 조사하고 진상 밝히는데 얼마 걸리지도 않을 간단한 사건인데 대체 언제 조사 한답니까? 근데 제가 알기로는 국힘 주류 구태도 게시판에서 이상한 짓거리 많이 하고 다녀서 물귀신으로 가면 친윤 구태들중에 크게 다칠 사람들 많을 텐데.... 그래서 군불만 계속 피우고 막상 조사는 안들어 가는 걸로 알고 있구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5/10/06 22:42
수정 아이콘
몰라도 하등 상관없는
디씨 일상물 같슴다
25/10/06 22:47
수정 아이콘
디씨 쓰레기통에서 꺼내서 대준석이 페북에 전시했습니다. 크크
25/10/06 22:48
수정 아이콘
역시준석신
25/10/06 22:50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추석 스타대결을 한동훈과 했으면 차라리 진정성을 더 인정 받았을 듯 합니다.
다크서클팬더
25/10/06 23:10
수정 아이콘
한동훈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를 즐겨 했다던데 그걸로 했었더라면 한번 봤을것 같습니다 크크
25/10/06 23: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슨 일인지 좀 들여다봤는데 '이준석이 이준석했다' 정도의 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인이 일반인을 고소하는 일은 과거에도 계속 있어왔고 그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런 일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죠.

국민 고소한 文대통령, 비판에 결국 고소 취하
https://www.imaeil.com/page/view/2021050417172540653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자면 제 아무리 정치인이나 유명인이라 할지라도 근거 없는 악의적인 비방을 감수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행동과 정책 등 정치인에게 쏟아지는 비판은 너무나 당연한 것을 넘어 직업적 숙명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정치인 이전에 사람입니다. 인격과 감정을 가진 자연인이죠. 특정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가족을 비난하거나 악의적인 내용으로 모욕하는 것까지 계속 감수할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설마 짜치게 나를 고소하겠어? 이런 것까지 신고하겠어?” 하는 심정으로 악질적인 비방을 계속하는 파렴치한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냥 놔두면 계속하고, 신고하면 신고했다고 다시 비방하죠.

나중에 취소하기는 했지만 문재인이 당시 사건을 고소했던 사건 때 해당 인물은 국회의사당 분수대에서 문재인을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지 뭉치를 뿌린 사람입니다. 문재인과 일본 성인물의 내용을 담아 비방했으며, 무엇보다 문재인의 부친을 친일파라고 비난하는 내용이 전단지에 담겨 있었습니다. 제 아무리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의 악의를 가지고 부친까지 건드리는 행위는 충분히 고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고소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견도 충분히 존중합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일관성은 있어야 합니다.

이준석 “나랑 진중권, 아무리 싸워도 고소 안 해” 文 비판
https://idsn.co.kr/news/view/179524460163652
“조심하십시오…” 이준석,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게시물에 뼈있는 댓글 남겼다
https://www.wikitree.co.kr/articles/644511

사건 당시 이준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댓글 다실 때 다들 조심하십시오. 모욕죄로 고소당하실 수 있습니다” 라고 문재인의 행위를 빈정대며 “이준석은 욕해도됨” “걱정마 고소 안해. 계속해” 라며 대통령 그릇이 뭐보다 못하다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삼고 자신은 고소를 안 한다고 얘기했던바 있습니다.

그래왔던 이준석이 이제와서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의 당사자에게는 고소를 언급하고 있으니 ‘정말 짜친다’ 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래 글은 이번 사건 때 이준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성한 내용입니다.

" 한동훈 지지자로 보이는 분 한분이 저를 음해하기 위해 제가 음란계정을 팔로우 한 것 처럼 선동했으나. 인스타그램 시스템을 조금만 알아도 저 계정이 제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이지 제가 저 계정을 팔로우 하는 것이 아닌 것이 명확합니다.
왼쪽식 선동 전술로 공격하는게 딱 그 사람 답습니다.
어지간 하면 두지만 유포의 의지까지 가지고 있었으므로 법적조치 하겠습니다. "

먼저 ‘한동훈 지지자’ 라고 표현했는데, 이 사건이 문제라 하더라도 누구의 지지자인지는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죠. 해당 지지자들이 조직적인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면 단순한 개인의 문제에 불과할 뿐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렇게 지칭함으로써 한동훈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려는 의도이든, 한동훈 지지자들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묘사하려는 의도이든 표현부터가 책임있는 정치인의 워딩으로서는 부적절합니다. 그마저도 확실치가 않았는지 지지자로 ‘보이는 분’ 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역시 정말 짜친다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네요.

또한 ‘왼쪽식 선동 전술’ 이라고 했는데 이런 식의 비난과 선동이 특정 진영의 문제인가요? 윤 어게인을 보고도요? 더구나 앞 부분에서는 한동훈 지지자라고 했으면서 밑에서는 ‘왼쪽식 선전 선동’이라 하고 있으니 이 짧은 글에서조차 말의 앞뒤가 전혀 안 맞죠. 문제가 된 개인을 비판만 하면 되는데 특정인의 행동을 가지고 마치 진영의 문제인 것처럼 묘사해 또 다시 자신의 주특기인 ‘갈라치기’ 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말 역시 가관입니다. ‘유포의 의지’ 까지 가지고 있으므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문재인 고소 사건이 일어났던 과거에는 ‘유포의 의지’ 아니라 실제 오프라인에서의 ‘배포 행위’ 가 일어났었습니다. 고작 댓글, 게시글이 아니라 전단지를 뿌렸죠. 그때는 전혀 다른 말을 해 놓고 이제와 자신의 사건에 대해서 말을 완전히 바꾸고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죠.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고 꾸준히 정치 뉴스를 팔로잉하던 사람이라면 이런 이준석의 행동에 누구나 기괴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일은 금방 잊혀질 작은 사건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국민 비호감 1위가 왜 1위인지 그 왕좌의 무게를 알려주는 전형적인 사건임과 동시에, 이준석의 말은 팥으로 팥빙수를 만든다고 해도 믿을 수 없는 이유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아이군
25/10/06 23:24
수정 아이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entristpolitics&no=5216574

그리고 한동훈의 대처.....

뭐랄까 제 생각은 한동훈에게 컷 당했다 정도로 봅니다. 아니 그 좋은 펨코 여론몰이 냅두고 뭐하러 궂이 반성문 같은 걸 받아서 이미지만 조졌나... 싶어요.
마라떡보끼
25/10/06 23:50
수정 아이콘
어우 이준석은 정말 짜치긴 하네요 항상 깨어있는척 하지만 역시나 내로남불 별로입니다 정말
25/10/07 00:52
수정 아이콘
"최소한의 일관성은 있어야 합니다"
라는건 문재인에게 하는말이죠?

대통령 되기전에는 어떤 납득할수 없는 비난도 참고 고소하지 않겠다던 문재인이 당선되고 나서 말바꾼거요
마라떡보끼
25/10/07 00: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인에 대한 비난과 비판이야 참을수 있지만 본인 아버지까지 모욕하는거 보면 참을수 있으신가요? 성인군자 제외하고 참는 사람 없을것 같은데 말이죠
철판닭갈비
25/10/07 02:40
수정 아이콘
똑같은 잣대 이준석한테도 적용되네요
문재인이 일반 시민 고소한다고 열심히 조롱하더니 뭐 한동훈 지지자는 일반 시민 아니랍니까?
25/10/07 0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참아야죠 뭐"…文 비판 전단 뿌린 남성 모욕죄 송치에 과거 발언 재조명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430510208

전 변호사는 “오늘 이 약속을 꼭 지켜달라”며 “어떤 비난, 비판에도 청와대는 절대 고소, 고발하지 않는다”라고 주문했고, 문 대통령은 [“권력자를 비판함으로써 국민들이 불만을 해소할 수 있고 위안이 된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을 모욕하는 정도는 표현의 범주로 허용해도 된다. 대통령을 욕해서 기분이 풀리면 그것도 좋은 일” ]

최소한 저 사건에 있어서는 일관성에 어긋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권력자를 비판하는 것,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 을 괜찮다고 했지, 가족까지 악질적으로 비난하는 것을 얘기한 것이 아니죠.

해당 사건은 부친을 친일파라고 비난하는 전단을 국회의사당 앞에서 뿌렸던 사건입니다. 어디 인터넷에 댓글 한두개 단 수준이 아닙니다. 이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차이점을 구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정치인 이전에 사람입니다. 정치인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비난에 이른바 패드립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가족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까지 서슴치 않는 행위는 충분히 고소할 수 있다고 보고, 해당 사건에서 일관성을 어겼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지금 그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기쥐
25/10/07 04:39
수정 아이콘
본인 아버지 친일파라고 해도 꾹 참아야 하는군요 몰랐네요..
This-Plus
25/10/06 23:21
수정 아이콘
거기 주딱이 친한동훈이고(반윤)
파딱들을 밸런스 있게(...) 반반으로 뽑아서
고지전하게 놔두는 곳 맞습니다.
일단 계엄 이후로는 친명이 대세긴 한데...
25/10/06 23:44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가발x얘기 많이 나와서 이번 건만 준VS한 이라 친한 느낌이지 게시판은 반한인줄..
This-Plus
25/10/06 23:55
수정 아이콘
주딱만 친한이지 한동훈 이준석은 극도로 욕먹는 포지션 맞습니다 크크.
25/10/06 23:38
수정 아이콘
야차룰로 떠야 관심이 폭발할 정도..
Quantumwk
25/10/06 2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준석 이 인간은 젓가락 파동 이후로 좀 정신 차리나 했더니 여전하구나 싶기는 합니다.

장동혁 칭찬 계속하고 구친윤계 의원들 만난다는 소리 계속 들리는거 보면 '한동훈'이라는 공동의 적 앞에서 국힘 주류 구태들과 이해관계를 같이 한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뭐 그것까지는 이해하는데 오늘 한 짓거리는 '이준석 being 이준석'이라는 생각이 들고 역시 사람 잘 안바뀌는 구나 싶긴 합니다. 도넛 타령 하면서 '한모닝'하던때가 생각나네요. 이준석에 대한 감정이 좀 누그러졌었는데 이 인간은 아무래도 안될거 같습니다. 너무 짜치고 저열하고 천박하고 구태스럽고 참 여러모로 이준석 스럽습니다. 참모로는 S급이나 본인이 player로 뛰는 건 안하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이런 정치 스타일 안 바꾸면 '제 2, 제3의 젓가락 파동'이 계속 일어날겁니다.

정치적으로 한동훈이 망해야 본인의 공간이 생기는거니 공격하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젓가락 파동을 다시 떠올려 보면서 복기 좀 해보길 바랍니다. 목적 달성하는 것도 좋은데 그 과정에서 보이는 모습도 정치에서는 중요합니다. '젓가락 발언'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했던 본인의 의도와 전혀 다른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건 그걸 간과했기 때문이구요. 진짜 본인이 player로 뛰면서 크게 되고 싶으면 본인이 뼈저리게 느끼고 고쳐야 할것입니다.

이준석이 지금 하는 짓거리들은 잃을 거 하나 없고 '어그로 끌어서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지명도라도 올려야 하는 돌격대장 수준의 무명 정치인들이나 해볼법한 거죠. 대선에서 '8프로'라는 제 3지대로서는 적지 않은 지지율을 획득한 정치인이 할만한 수준의 짓거리는 아닙니다.
Quantumwk
25/10/06 23: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참고로 이재명 갤러리도 그렇고 디씨에 있는 이재명 지지자들은 일반적인 민주당 지지자들과는 결이 좀 다른 느낌입니다. 본문에 쓰신대로 '진보에서 전향해서 만들어진 뉴라이트의 리버스 느낌?'이 있어요.
25/10/06 23:53
수정 아이콘
챔스는 커녕 유로파도 못가는 팀들이 서로 강등권을 피하기 위해 단두대 매치를 하는 걸 보는 기분이군요..
Lina Inverse
25/10/06 23:57
수정 아이콘
이준석과 개신당을 지지하지만 한동훈도 좋게보는 저로서는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네요.. 준석이는 뭐 별것도 아닌데 오바하지말고 지나친 내거티브도 하지말고요
Quantumwk
25/10/07 0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천하람이 얘기한것처럼 중도 보수 파이가 크지도 않고 이재명이 '우클릭'하면서 어느정도 잠식해들어온것도 있어서 둘이 싸우는 건 서로에게 전혀 득이 되지 않긴 합니다.

근데 이미 두 세력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듯 하고 봉합하기 상당히 어려워보이네요.

이준석은 친윤+안철수+오세훈과 손잡고 한동훈계를 고사시키는 전략을 택하려는 거 같은데 한동훈도 팬덤이 꽤 강성이라서 3~4프로라도 아쉬운 현 보수 진영으로서는 한동훈을 고사시킨다는 건 그리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원외+현역의원 합쳐서 20~30명정도는 데리고 있고(국힘 주류구태쪽에서는 회유 전략을 쓰는거 같고 회유되는 사람들도 점차 생기는 듯 하지만....) 이들이 시사 방송 보수 패널로 주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포위해서 깔아 뭉갠다는 전략이 생각보다 잘 먹히지는 않을겁니다.

아침 시사라디오프로 진행자중 두명은 한동훈한테 상당히 호의적이구요....
아이군
25/10/07 01: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 그런다는 게 이준석의 한계죠....

이준석의 포지셔닝을 생각하면 오히려 한동훈 계와 가까워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지금 장동혁에 붙으려는 게 보이죠. 왜냐하면 당장 힘들고 지선전에 빨리 들어가야 되니깐... 문제는 장동혁은 사실상 친윤에 붙어서 당대표 된 사람이니깐 또 여기에 붙으면 사실상 윤어게인 하는 겁니다. 개혁보수의 모든 가치를 다 던지는 거죠.
솔로몬의악몽
25/10/06 23:57
수정 아이콘
이준석 한동훈 갈등이야 이해할 법도 한데
뭔가 좀 대국적으로, 품위 있게, 정치인 같이 좀 싸울 수 없나 싶습니다
격 떨어지게 이게 뭡니까 크크크크
덴드로븀
25/10/07 00:02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640819?sid=100
[또 '추나대전' 난장판…"윤석열 오빠한테 도움?" "尹이 왜 나와"] 2025.09.22.

품위 있는 정치인 싸움 같은건 존재할리가 없...
아이군
25/10/07 00: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에 한동훈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품위있게 대처하는 중...
25/10/07 00:28
수정 아이콘
둘다 젊은데 좀 대국적으로 가야죠 보수지지자로 힘드내요 진짜 크크
라라 안티포바
25/10/07 00:42
수정 아이콘
중도보수 자체가 사회의 현상유지와 엘리트지향정치를 해서 전체 파이가 한줌단인데,
그 한줌단조차 서로 에고도 못죽이고 안달들이니 클래야 클수가 없죠.
가끔씩 규모 대비 에고가 너무 쎈 노동계열 진보정당들 보는느낌이 많이들긴하는데,
거긴 최소한 신념을 위해 수십년간 배고픈 싸움 이어온 사람들도 많아서
도련님들을 거기다 붙이기도 미안해집니다.
Quantumwk
25/10/07 00:43
수정 아이콘
지금 중도보수 진영이 딱 예전 진보진영 느낌입니다. 위에서 이준석을 강하게 비판했지만 사실 한동훈도 현실 정치의 측면에서 보면 문제가 많고, '나만 잘났다'의 느낌이 강해요.
김재규장군의결단
25/10/07 01:02
수정 아이콘
지도부 인사 “수십년 양당제 불판을 갈자” 
당 색깔 주황색 
거대 양당체제 비판 
막상 선거 때 되면 거대양당 중 한쪽과 손잡네 마네로 싸움
인터넷에선 지지율 30% 현실에선 3% 
대학생 집단에서 유독 지지율 높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다수파로 느껴질 정도로 목소리가 큼 

민주노동당 이야기입니다. 
마라떡보끼
25/10/07 0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이슈 관련해서는 한동훈이 훨씬 이준석보다 품격있어보이네요

이준석은 sns 좀 줄여야 할거 같아요 계속 예전글 박제되는거 보면 본인 한테 결코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하늘하늘
25/10/07 01:12
수정 아이콘
흠. 시덥잖은 한가위 스타같은거 하지 말고
한가위특집 이준석 vs 한동훈 토론배틀이나 해봤으면 정말 재밌었을텐데 싶네요.
둘이 서로서로 과거의 발언 하나하나 가져와서 주고받는 그림 상상하면 흐믓한 미소가 절로 떠오르는데 말이죠.
25/10/07 02:05
수정 아이콘
이준석 아무리 생각해도 보통 국회의원 1이 최대치
철판닭갈비
25/10/07 02:38
수정 아이콘
이준석 문재인이 국민 고소했다고 열심히 조롱하더니 뭔가요 이건...ㅡㅡ 남이 할 땐 열심히 까다가 자기는 아무렇지 않게 하는게 몇번째인지 대체...표리부동의 극치네요 진짜
+ 25/10/07 05: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PGR 누구 고소한다고도 하지 않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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