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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2 15:53
강노을이 그 방에서 불지른 지 한창 되었는데도 스프링쿨러는커녕 경보도 안 울렸습니다. 오징어게임 한국 지부는 보안 시스템 관리를 허술하게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25/07/02 15:56
캐릭터가 잘 짜여진 상태에서 스스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감독이 쥐어준 상징과 역할에 따라서 소모되니, 정해진 결론으로 달려가기 위해서 퇴장될 뿐인거죠.
25/07/02 15:57
1. 칼로 찔러죽이지는 않았습니다. 목졸라 죽임... 급발진이라는데 동의해요. 업헴행동한게 큰잘못도 아니고 관객이 저새키 죽여야 한다고 감정적 공감도 안됨. 오히려 이게 되겠냐? 고 성기훈의 무대책을 욕했지
2. 동의합니다. 어디서 착한척을 7. 도시어부는 걍 통째로 들어냈어야 9. 저도 투표시스템에 왜 그리 분량 할애했는지 이해가 안감 10. VIP 에 대해 이해 안가는거 하나 더. 병정놀이 하며 얼굴 서로 다 깠는데 나중에 황금가면은 또 왜씀?? 신분을 숨기는게 목적 아닌가요? 디테일이 맞아 떨어지는게 하나도 없음
25/07/02 16:10
전 그냥 애초에 오징어게임을 위해 모인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닌사람들이다 그러니까 제정신으로 보는 시청자는 그들을 이해 할 수 없다. 그러니 그냥 욕하면서 보는게 맞다 라는 자기 합리화를 했습니다..
25/07/02 18:09
아.... 여기서 모든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현자십니다. 저는 시즌1도 못견디고 하차했는데, 이 댓글 덕분에 도전해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25/07/02 16:22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캐릭터들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전혀 갈피를 못잡는데다가 리스크와 리턴을 아예 계산을 안하고 지능이 의심스러운 수준의 판단을 하지않나 공감대가 형성되지않는 말도안되는 행동을 하지 않나.... 진짜로 되씹어 볼 수록 화가나는 전개였습니다. 예술병이라도 걸렸나요 감독은?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게 있으면 그거할라고 캐릭터들이 죄다 캐붕을 일으켜도 아무 상관 없다는 건지; 진짜로 그런거같아서 더 화가 납니다.
25/07/02 16:23
저는 창작물 볼 때 개연성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데도 오징어게임3는 쉽지 않더라구요. 크크크크
"아니 왜 저래??"라는 의문이 계속 생겨서 몰입이 안 됨...
25/07/02 16:31
개중에 진기명기는 마지막 게임이고 여기서 생존자 하나 줄 때 마다 내 몫이 급격히 늘어나니(당신 빠지면 152억이야) 그간 게임에서 압도적 무력을 보여준 성기훈이랑 편 먹고 나머지 배제, 이후 아기 인질극으로 성기훈 배제하고 나홀로 우승 각을 본거라고 한다면, 극한의 고점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아예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긴 합니당
이미 명기는 술래잡기에서 이익추구 살인에 눈을 떳다고 봐요
25/07/02 16:43
개인적으로 깼던 장면은,
소품으로 나온 칼입니다. 전혀 날카롭게 보이지 않는 칼을 손을 대더니 비고... 그리고 놀라는 장면이 그나마 미장센과 소품에 대해 디테일이 살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좀 했었네요. 시즌3 첫 투표 할때 이미 찬성파가 압도적으로많고 반대파가 많이 죽어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첫 투표자가 찬성 누르니까 찬성파에서 엄청 기뻐하는 모습 보면서... 이미 압도적으로 이길것 같은데 저렇게 좋아할일이라고?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5/07/02 16:43
작품이 너무 커버렸죠. 유명해지니 이름있는 배우들 섭외했는데 게임 외에는 사실 다 곁가지라 쓸데없는 분량이 너무 많았습니다. 서브스토리 다 덜어내고 메인스토리에 집중했으면 어떨까 아쉽네요. 할머니 자살은 진짜..차라리 모자가 사실은 VIP였고 은밀히 퇴장한거라 믿고싶네요.
25/07/02 17:42
(수정됨) 진짜 등장인물들 동기라는게 하나도 없어서 물음표만 띄우면서 봤습니다.
서류 불태우면서도 저 데이터들 분명히 디지털 형태로도 있을텐데 종이 태우고 끝이야? 예? 222번에 건 vip 네가 승리자다… 246번도 목숨만 건져서 돌아갔는데 6개월후 딸 완치도 어이가 없어서…게임엔 왜 참가한거니..
25/07/02 17:50
제가 오징어게임 감독 이었다면(???)
1. 성기훈을 게임에 참여 시키지 않는다. - 즉 모두 새로운 참가자 입장에서 오징어 게임을 시작한다. 성기훈은 게임에 참가하지 않고, 도시어부 팀과 마주치고 나서 본인의 돈을 이용해서 도시어부팀과 같이 대대적으로 섬을 찾아낸다 이렇게 되면 도시어부의 고구마도 사라짐 2. 투표를 통채로 들어낸다 - 아마도 성기훈이 게임에 참가하기 때문에 매게임 투표진행이 들어간거 같은데 1.에 의해 모두 처음 참가하는 참가자 이기 때문에 할필요가 없어짐 3. 굳이 무리해서 새로운 게임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 동일게임 반복되면 성기훈에 의해 파훼, 이 이유로 새로운 게임이 들어간거 같은데 성기훈이 게임에 참가 안하니까 새로운 게임을 만들지 말고 참가자들을 좀 다채로운 캐릭터로 만들어서 (시즌1에 비해 고구마 캐릭터가 너무 많고, 약쟁이, 임산부, 모자, 특전사, 해병대 설정이 없었으면 좋겠음) 시청자는 이미 알고 있는 게임인데도 새로운 사람들에 의해 새로운 해석(진행)이 될수 있다. 4. 2개 시즌으로 하려고 했으면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 시즌2 1화를 하드캐리하신 공유 형님이 나올편 그대로 나간다 강노을과 박경식/북한대장 과의 접점을 없애고 병정 입장에서의 오징어게임을 보여준다 성기훈과 도시어부팀의 합작으로 섬이 어디인지 알아내는 과정을 그린다 그사이 게임은 중간에 시즌1처럼 투표로 인해 중단이 한번 중단되고 다시 모여 시작한다. 성기훈과 도시어부팀이 섬이 어디인지 알아내는 시점에서 시즌2 종료 - 시즌3 게임이 진행되는 와중에 성기훈과 도시어부팀이 진입하여 교전이 벌어진다 (시즌2 에서 성기훈이 총 구해서 훈련하는 떡밥 회수) 차라리 정배(해병대)와 전재준(?)(특전사)은 이 팀에 전투요원으로 들어 오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함. 상황이 불리해지자 프론트맨과 V.I.P 들은 헬기타고 도주 게임이 중간에 중단되자 참가자들이 내돈 내놓으라고 온갖진상을 성기훈한테 부림 여기서 인간의 온갖군상을(살려줬더니 봇짐..) 경험한 성기훈은 현타가 오지만 또다른 나라에서 오징어게임이 시작 된다는 얘기를 접해듣고 LA로 넘어가서 우연히 딸과 상봉을 하고 미국 딱지맨을 보는 장면에서 엔딩
25/07/02 19:00
3번은 시즌1 게임들이 운빨좆망겜들(뽑기, 다리 건너기)인데다 마지막 오징어 게임도 게임자체는 사실상 1대1 데스매치일 뿐이라 그대로였으면 긴장감을 그대로 유지하기 힘들었을거라 바꾸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25/07/02 18:09
시즌1은 재참가해서 모든 행동과 심리에 설득력과 몰입력을 주면서 데스게임에 충실했다면, 23은 성기훈부터 게임을 부정하고 절반은 나가고 싶어하고 총질하고 출산하는 등 몰입 방해하는 전개가 수시로 나오니;
25/07/02 18:26
6. 그런데 갑자기 자살이요?
8. 대호를 죽인다음에 성기훈의 행동 동기가 대체 뭐지? 6번(+출산 등등)과 8번이 연결되는 거죠. 성기훈은 시즌2에서 이어지는 시나리오상 허탈함과 무기력한 상태고 적극적으로 나설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그러고 있음 안되니까 아기라는 장치를 만들어 내고 아기를 맡긴 사람들이 자살하면서 성기훈을 더 푸시해서 다시 게임에서 주도적인 활약을 할수 있고 주인공 역할을 할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25/07/02 18:35
(수정됨) 공감되는 내용도 많은데 고공 오징어게임 비판하는 건 잘 공감가지 않네요.
오징어게임 핵심은 사람이 탈락할때마다 그만큼 상금을 독식할 수 있다는 거고 사람이 줄어들 때마다 목숨값이 더 커진다는 거죠. 최후의 2인에서 1명 탈락시키면 248억을 더 먹는건데요. 따라서 리스크만 회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다른 사람을 억지로라도 통수쳐서 떨어뜨리는게 이득입니다. 그래서 다수연합이라고 해도 무슨 신뢰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자기들끼리도 수틀리면 통수맞을까봐 제대로 나서지 못하는 내용이 나오고 이걸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고 vip가 직접 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신뢰관계가 확실하지 않고 공간이 협소해서 몸싸움하다가 까닥 잘못하면 떨어지는 판이니 수적 우위를 발휘하기 힘든 판이라 무기를 든 쪽이 막상 불리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명기가 통수 친건 이런 이점하고 만약 아기하고 같이 우승할수 있다면 아기 몫까지 사실상 자기꺼가 되는거라 계산기 돌려보고 자기한테 이득이 되는 쪽으로 선택한거라 보구요. 그리고 도시락이 자살한건 마지막 4명 남은 순간 제비뽑기 해봤자 어차피 살 수가 없는 구조니깐 자살한게 맞아요. 성기훈이 제비뽑히면 순순히 자살한다고 해도 남은 명기가 당연히 상금 더 받으려고 죽일거고, 명기는 제비 뽑힌다고 순순히 자살할 인간이 아니니깐 어차피 아사리판 나는거라서요. 3명만 남았을 때 명기가 성기훈 견제한 건 뭐 당연한거죠. 자기가 죽을 생각없는 것처럼 성기훈이 순순히 양보해서 죽어줄 인간이 아닐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전 우승자기도 하니까요.
25/07/03 18:12
그러니까 말씀하신 바는 명기가 처음부터 연합을 배신할 마음으로 소수인 성기훈 편을 들어 연합을 깨부셨다는 건데 그렇게되면 5대1구도에서 4대2구도가 됩니다.
칼과 철봉이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불리한건 마찬가지이지만 그렇게 생각해보면 영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니긴하네요 댓글을 쓰면서 깨달은건데, 저는 명기가 배신했을때 정말 아기를 구하려고 배신한거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아기는 그냥 핑계고 456억을 독차지하려고 한거였다면 이야기의 아귀가 맞아떨어지긴하네요 게다가 4인 연합이 갑자기 도시락 똥볼까지 차주니까 개꿀이긴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남는 의문은 이미 2번째 탑에서 1명을 탈락시킨 상태인데 뭘하든 넘어가서하는 편이 낫지 않는가 하는거랑 처음부터 강력한 다수연합을 소수가 깨뜨려야만 하는 스토리가 정해져있고 그 과정에서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를 왕창 넣어서 결말을 이루었다는 비판은 피할수없겠습니다
25/07/03 19:49
첨부터 배신할 생각까진 아니었다고 쳐도 무기든 거 확인하고 쉽게 밀려나지 않을 거라는 거 아는 순간 배신할 동기가 생겼을거라고 봐요. 엄청 편의주의적인 전개는 맞지만 아예 인물들 행동이 납득안가는 트롤링으로 점철된 건 아니었단 거죠.
술래잡기에서 탈락자 늘리겠다고 마구잡이로 죽이다가 전재준까지 죽인 명기, 어떻게 보면 자기 살려준 무당 통수친 100억좌, 줄넘기에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던 사람 시원하게 걷어 차버린 최귀화처럼 수틀리면 다 통수 때릴 인간들이라 걸 간과하면 안된다고 봐요. 도시락 전략에 성기훈이 수긍한다고 했다고 해도 다리 건너다가 통수 맞거나 하는 전개였을 겁니다. 줄넘기 끝나고 막간에도 갑자기 아기를 참가자로 인정해서 상금 줄었다고 말이 되냐고 하는 장면도 들어 있는데 2명분 제끼는거 못참죠.
25/07/02 18:37
그냥 오락 영화로 보고 말았습니다. 색감이나 장치들은 맘에 들었고 연기들은 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나리오는 뭐 돈 빨아먹으려고 시즌 늘리던 흔한 미드 패턴이라 3시즌만에 완결한 것에 만족합니다. 크크
25/07/02 18:41
애당초 시즌2를 고려하지 않고 만든 작품인것과 시간이 촉박했다는 2개의 이유가 대부분의 문제점이 생긴 이유 같습니다.
메인 캐릭터의 감정변화는 이미 한쪽으로 기울었고, 외부 수색대가 게임 중간에 난입하는 스토리를 설계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부분등이 내용적으로는 가장 큰 단점으로 적용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가장큰 이유를 뽑자면 엔딩이 별로라서 작은 꼬투리도 잡게 되는거 같습니다. 감독님이 포커스된 장면 하나하나는 잘만드는데 그런 부분 전체를 합쳐서 매끄럽게 연결짓는 거는 영 못한다고 시즌1에서도 좀 느꼈는데, 결국 아쉬운 작품이 되버렸네요.
25/07/02 18:44
사람마다 말이 안된다고 느끼는 게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영화니까 그럴 수 있지라는 걸 넘어선 게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힘들었네요..
25/07/02 19:34
3일 6천만뷰인데 이게 무슨 문제인가 싶긴합니다 허허..
개연성이나 작품 퀄리티는 다 포기하고 상업적인 드라마를 만든겁니다. 잘 팔렸으니 성공한거죠. 시즌1만큼의 몰입감만 23에서 가져갔다면 좋았을텐데 개노잼 드라마도 재밌는 보는 저조차 몰입하지 못하는 드라마는 진짜 처음이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만든거 같아요. 그래서 세계적으로 성공한건지는 몰라도 다시 볼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추천도 안할겁니다.
25/07/02 19:35
감독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1은 오랫동안 갈고닦고 찍은 작품이라 완성도 있게 나온건데, 갑자기 후속작을 높은 수준으로 뽑아내기엔 감각이 없는거죠. 근데 시즌1 성공때문에 본인 뽕이 너무 높아서, 시나리오 검수도 냉정하게 못받은거 같습니다.
25/07/02 19:49
일리 있는 말씀이십니다. 근데 심지어는 1,2,3, 전시즌 다 역사에 남을 흥행을 해버려서 결국은 성공한게 맞는게 되서... 뽕맞을만 하게 된거죠.
황 감독님은 이제 우아하게 후편 더 안만들고 오징어게임에서는 퇴장해버리면 매우 아름다운 필모를 가진 흥행감독으로 남을 수 있죠. 웃프긴 하지만... 사실 수많은 감독들이 욕먹어도 흥행작 하나라도 가지는 감독 되길 원하지 않을까요? 근데 대부분은 그걸 원한다고 달성할 수가 없죠. 배우도 마찬가지고. 그런면에서 본다면 천운이 따른거든 실력이든간에 엄청난 감독이 되어버린게 맞다고 생각해요. 후속작들 죄다 죽쑨다고 가정을 해도, 오겜 하나만으로도 평생 우려먹을만큼이죠.
25/07/02 20:42
의무감 속에 4일에 걸쳐 겨우 다 봤고요, 언급하신 내용 거의 다 공감합니다.
혹시 역대급 리뷰 올라 와 있는 거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드라마에서 건질 건 이정재 표정 연기 밖에 없습니다.
25/07/02 20:46
https://youtu.be/BQ68Ur_50Pw?si=jRclAwFiKyB4X3TJ
단군 리뷰가 제일 괜찮고, 다른 유튜버들도 리뷰 영상 많이 남겼더군요.
25/07/02 20:55
(수정됨) 마무리 게임을 잘 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시즌 1의 마지막 게임과 시즌 3의 마지막 게임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납니다. 시즌 1 마지막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을 막아서는 조상우는 왜 악행을 저질렀나 자연스럽게 설명이 되는데, 그에 비해 시즌 3의 고공 오징어 게임에서는 성기훈과 대립하는 인원들의 진행 과정이, 시즌 1의 조상우만큼 매끄럽지 못 합니다. 자기들끼리 싸우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 하고요. 특히 시즌 3 게임에서 최후에 성기훈을 막아서는 이명기가 시즌 1의 조상우보다 못 합니다. 이미 게임에 참가하기 전부터 자기 자식이 싫다고 설명하는 것은, 시청자에게 그저 설명이 부실하게만 느껴집니다. 왜 관심없고 그토록 싫은지를 보여줬어야죠. 반면 시즌 1에서 조상우는 일관되게 끝까지 강력한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 밖에 부수적인 이야기들도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시즌 1의 황준호는 엄청난 인기이고 설득력이 있는 반면, 시즌 3의 강노을과 황준호 등은 인기가 없습니다. 이 또한 이야기에서 설득력과 필요성이 있는지 없는지 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공유의 이야기가 더 나왔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 봤네요.
25/07/03 06:29
성기훈은 미친놈 맞아요
쿠데타 실패하고 친구 죽은 시점부턴 미쳐버립니다 그리고 그 미쳐버리면서 책임은 대호한테 다 뒤집어 씌우는거죠 미쳤고 책임자는 죽었으니 다시 헌신의 대상을 찾아야했고 그게 아기와 임산부였습니다 결국 조자룡 놀이 열심히 하고 죽었는데 왜 다시 게임 참가한건지 결국 이룬건 없이 허무하게 죽어버렸죠
25/07/03 12:20
명기는 그래도 본인 아긴데 둘이서 우승하는게 낫지않나요?
누르고 성기훈만 이겼으면 둘이서 우승하면 되는데..아무리 그래도 본인 자식인데
25/07/03 12:21
제가 볼때는 명기는 준희를 사랑하기는 했지만 자기 아이한테는 별 생각이 없거나 오히려 악감정이있었던거같습니다.
준희가 아기를 잘 부탁한다고 하고 자살했을때 눈빛같은 것만 봐도....
25/07/03 08:37
시즌3는 성기훈이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임산부가 그나마 주인공이었죠. 시즌3의 성기훈은 그냥 등장인물 중 하나죠.
감독이 각본 만드는 능력이 없어 보입니다.
25/07/03 09:21
구성이 치밀한것도 아니고, 반전도 없고...이 글 내용대로 억지와 그외에도 아쉬운 부분이 너무너무 많아서,
시즌3 보기전에도 기대감 대비 내가 어느정도 실망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로 실망할 줄은 몰랐다는게 유일한 반전이었습니다.
25/07/03 10:07
여러가지로 공감을 하지만 최소한 마지막 게임에서 명기 부분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당연히 돈이 최우선인 이놈은 자기랑 아기가 마지막 기둥으로 넘어가서 자기 아기를 버리는걸로 456억을 벌수있는데 왜 굳이 다른 5인 연합이랑 계속 남아있어야 하겠습니까? 거짓말이 통하든 안통하든 그 시점에서는 오히려 성기훈의 호감을 사는 쪽이 맞으니까 아기를 핑계로 성기훈을 꼬득인거라고 봐야할꺼같습니다.
25/07/03 18:19
그렇게보면 말이 맞네요
처음부터 명기가 아기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었다고 해석하면요. 그렇다할지라도 여전히 맨 마지막에 아기만 넘기고 성기훈은 넘어오지말라고 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그동안 연합에 있으면서도 성기훈과 아기를 떼어놓지못해 계속 고생했는데 갑자기 또 떼어놓으라며 으름장을 놓다니요 근데 또 떼어주는건 뭐고, 점프해서 탑을 넘는건 또 뭐고... 그냥 가만히 있었어도 아기아빠임을 어필하면 성기훈은 알아서 죽어줬을텐데..
25/07/03 19:35
성기훈이 대신 자살해줄꺼라고 믿을 근거가 너무 없잖아요.
보는 시청자들도 벙쪄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화내는 사람이 있는 판에 같이 게임하던 사람이 그럴꺼라고 믿으면 그건 그것대로 캐붕이죠.
25/07/03 10:12
도시락 아저씨 자살은 저는 조금 이해가 갑니다.
제비뽑기 하겠다 해봐야 믿을 수 없고 (일단 앞의 같은 편이었던 5명조차 제비뽑기 어쩌구 하더니 제 다리 부러뜨렸죠) 넘어가서 돌돌 굴려 떨어뜨려도 저항할 수 없는 판에 재라도 뿌리겠다는 심정으로요. 근데 문제는 도시락 아저씨가 "너네가 원하는 대로 되게 하지는 않겠어" 라는 스탠스로 떠나버리시니, 성기훈의 선택이, 도시락 아저씨와 다른게 뭐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성기훈이 뭐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숭고한 신념있어 들어온 게 아니고, 오징어게임을 망치려는 생각으로 들어온 거였으며, 딱지맨부터 프론트맨까지 성기훈에게 강요하는 부분이 "너도 우리랑 같잖아? 인정해"였다는 점에서.. 오징어 게임 망치기는 실패했고, 그렇지만 너네가 원하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냥 도시락 아저씨랑 같네? 싶어지더라구요.
25/07/03 10:42
개인적으로 오징어게임의 성공 요인은 미술과 음향이 구현해낸 컨셉이라고 생각해요. Z세대가 소비하기 좋게 잘 디자인한 거 같습니다.
단순한 도형과 아기자기한 병정부터, 동화같지만 어딘가 쓸쓸한 공간까지, 인터넷 서브컬처 등지에서 유행하는 드림코어, 리미널 스페이스와도 잘 어울리죠.
25/07/03 12:23
저도 보는 내내 '사이 좋은 모자 지간에, 남의 애를 살리려고 아들을 찌른다고?'가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고,
시즌 내내 뭔가 극적인 연출을 위한 감독의 무리수가 너무 잦아, 나름 지명도 있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소모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주연부터 조연까지 정말 주옥같은 배우진인데, 배우들이 너무 무의미하게 소진되어, 각자가 자신의 필모에 오징어게임 시즌2, 3를 자랑스럽게 말할 수 없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5/07/03 19:42
어머니가 찌른 칼이 단검정도의 사이즈만 되어도 충분히 말씀하신바를 공감하겠지만
어머니가 찌른건 칼이라기보다는 인간성을 잃은 아들에대한 훈계라고 봐야하지않을까요? 물론 그에 따른 결과 아들이 죽긴했지만 그 시점에서는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해서 나중에 자살한거같고요.
25/07/03 13:27
어지간하면 그냥 따지지 않고 보는 편인데도 절레절레.
더 이상 이야기 끌고 갈 자신 없는 인물은 그냥 뜬금 퇴장시키고(현주, 할머니), 황형사는 마지막에 '형' 한마디하고 땡에, 마지막은 너무 집중이 안되서 왜 아기는 황형사한테 가있고 돈도 다 가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25/07/03 14:34
진짜 제가 느꼈던 감정하고 너무 너무 똑같아서 개추 드립니다..크크
솔직히 재미가 없진 않았는데 재미와 잘만듬세와는 차이가 있으니... 진짜 한장면 한장면 개연성은 개놔줘버린게 너무 많아서 머지 싶었습니다.
25/07/03 18:23
결국 오징어 게임은 "작품은 욕하면서 봤는데, 끝나고 이 작품 얘기하는 건 너무 재밌어"라는 경험을 선사하는, 현대 미디어 시대에 최적화된 콘텐츠일지도 모릅니다.
25/07/03 16:21
강하늘이 아쉽던데요. 연기 좋고 잘하는데 캐릭터가 너무 슴슴한 느낌.. 특히나 공포와 절망에 빠져있었을 시즌2와 3가 분리되니까 감정도 안이어지고 너무 허무하게 캐릭터가 사라졌습니다.
25/07/03 20:51
222번이 우승하는 시나리오만 아니길 빌었습니다.
미드 보면서 아이 지킨답시고 주변 사람들에게 온갖 민폐 입히고 아이를 위해 뭐든 하겠다고 울부짖는 캐릭터를 통쾌하게 혼내주길 바랬는데… 누가봐도 빌런인 사람이 우승하고 성기훈은 비참하게 살아남는 결론을 원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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