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0/11 14:15
뭔가 전후관계를 모르겠어서 그런지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도 잘 이해가 안 가긴 하는데..... 대충 느낌상 의사-한의사 간에 갈등인거 같은데 그런거라면 여기저기 떠들고 다닐 필요 없이 그냥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해결했으면 좋겠네요.... 명칭이 어쩌고는 딱히 국민보건에 영향이 있는 문제도 아니고 그냥 자존심 싸움같은데....
24/10/11 17:21
글쎄요. 그런 식이라면 지금 9시 뉴스에 나올 내용도
반은 날아가야 할 것 같은데요 충분히 올라올 내용인데 첫 댓글부터 고나리 들어가나요?
24/10/11 17:40
그래서 요즘에는 다들 9시 뉴스를 안 보고 인터넷 뉴스로 본인의 관심분야만 취사선택해서 보죠.... 말씀하신대로 절반은 의미없는 내용이다 싶으니까... . 저는 제목을 보고 한글날이 엊그제였던지라 뭔가 국어나 한자와 관련한 글인가? 싶어서 들어왔다가 전혀 다른 내용이 있어서 그냥 느낀 감상을 그대로 남겼을 뿐인데 앞으로는 무서워서 첫 댓글 달리기 기다렸다가 댓글 달던지 해야겠네요 관리가 어쩌고 소리까지 들어야하다니....
24/10/11 19:06
그러면 사람들이 본인들 관심분야만 취사선택하는 것 처럼 님께서도 그러시면 됩니다. 내가 손흥민 뉴스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는거고 어쩌다 눌렀으면 뒤로가기를 하면 됩니다. 왜 공익성도 없는 손흥민 뉴스 올리냐고 하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첫댓글 아니었어도 똑같이 썼을거니 오해는 마세요.저도 님 댓글을 보고 느낀 감상을 그대로 남겼을 뿐입니다
24/10/12 01:31
글 쓰는 사람이나 댓글 쓰는 사람이나 뭘 쓰든 자유죠. 감상을 그대로 남기셔도 됩니다. 무서운 건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글 쓰는 사람은 안그럴까요?
24/10/11 14:29
현대의학은 기존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쓰던 관념인 사체액설을 부정합니다. 그냥 근대 이후 차근차근 과학적인 지식들이 쌓이고 검증되며 “의학“이 된겁니다. 만약 현재 “의사“들이 유럽 전통의 사체액설을 기반으로 치료한다면 “양의사“라 불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기꾼은 현재 없습니다.
전 혈관계, 신경계가 존재함을 알고 각각의 연결이나 상호작용이 대부분 분자레벨까지 입증되어 있음을 압니다. 이는 아르헨티나건 중국이건 전세계 어디에서도 반복해서 재현되는 사실입니다. 이런 과학적 팩트를 기반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치료하는 것은 인류 공통의 “의학“인 겁니다. “양의학“이란건 없습니다.
24/10/11 16:04
음... 까기 보다는, 궁금해서 하는 얘긴데..
한의학쪽은 한의사들이 하는 행위가 효과를 유발하는 정확한 기전조차도 제대로 해명되어 있지 않은게 대부분 아닌가요? (기가 현대의학적으로 확인이 가능한가요? 기가 허하다? 양기? 음기?) 그... 너무 현대의학쪽 의견일수도 있는데.. 이게 진짜 기전이 해명되어 있고, 그게 타당하다 판단되면 그건 이미 현대의학 범주로 들어가게 될것 같고, 만약 해명이 안된 기전이 대부분인데도 기전 연구에 올인하지 않고 그냥 되니까 된다, 라는 식으로만 하는 거라면... 그걸 의학이라고 불러도 되는걸까요?
24/10/11 16:50
기전이 뭔지 몰라도, “되니까 된다“만이라도 통계적으로 입증되면 의학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근거중심의학“에서의 근거는, 주로 ‘무작위배정이중맹검시험‘을 통해 얻어집니다. 밀가루약 플라시보와 진짜 약 중 뭘 먹는지 환자도 의사도 모르게 한 후 나중에 통계 돌려 보니 진짜 약 쪽이 통계적으로 효과 더 좋으면 됩니다. 한의학에서도 일부 치료법은 이런 방식으로 효과가 입증되기도 합니다. 다만 위 내용은 너무 단순화한 거고, 실제 근거의 수준은 매우 약한 것부터 강한 것까지 단계가 다양한데, 대체로 한의학의 근거수준은 약하거나 아예 근거 자체가 없는게 대다수란 문제가 있습니다. 어쨌든 기전이 설령 음양오행이나 기 같이 납득이 안 가는 거리 해도 근거를 갖추면 의학이라 부를 수 있고, 실제로 약하게나마 일부지만 이를 갖춘 게 한의학에도 있긴 있습니다
24/10/11 18:46
한약 재료들중에 효과가 실제로 입증되서 약으로 개발되어 의학으로 편입된 사례는 다수 있는걸로 압니다. 한의학도 추릴거 추려서 의학으로 넣어야..
24/10/11 16:15
한의사 커리큘럼에 의대 커리큘럼 내용은 아예 없나요? 의대랑 똑같이는 안가더라도 기본적인 내용은 공유하는 커리큘럼이 되어야할 테인데.
24/10/11 23:57
한의사도 엄연히 의료인인데 전세계적으로 공유하는 의학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하니까요. 한의사 제도를 없앨 것이 아니라면 의료인으로서 역할은 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4/10/12 00:01
물론 의대와 완전히 똑같이 가르칠 순 없을거고 의대생과 완전히 같은 수준의 의학 지식을 공부한 뒤에 추가적으로 한의학을 더 배우라고 하면 아무도 한의학을 배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글링으로 한의학과 커리큘럼을 한번 봤는데 나름 의대처럼 6년 과정으로 되어 있고, '의학논문강독'이나 '해부학' '병리학' 등의 과목이 있는 걸로 보아 어느정도는 의대에서 가르치는 것도 가르치는 것 같은데 실상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24/10/13 16:18
그냥 한의학도 현대의학에서 하듯이 임상을 통해 효과를 검증해가면서 연구하면 될 것도 같은데,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의례적으로 하던 치료방법들을 하나하나 검증해서 효과가 없다면 폐기하고, 그 중 효과가 있는게 있다면 사용하고 하면 되는게 아닐까요? 약국에서 파는 생약성분의 약도 동의보감 등에서 가져온 것들이 있고 그러는데, 그것들은 나름 임상을 거친 약물들이 아닌가요? 임상이 없었다면 의약품으로 허가가 안 났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