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CK 정규리그 마지막 날은 뜨거웠습니다. 농심vsKT와 BROvsDRX의 경기가 펼쳐진 오늘, KT는 비교적 쉽게 농심을 2:0으로 제압했지만 브리온은 플인을 두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DRX를 천신만고끝에 2:1 로 물리치며 생존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간단히만 리뷰하겠는데요, 농심vsKT의 대결에서는 농심이 중간 중간 레전드 팀 다운 번득이는 교전력으로 분위기를 가지고 온 장면들도 있었지만, 최근 경기력이 오르고 있는 KT 를 뛰어넘기에는 끝내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흔들리지 않고 주요 한타에서 다시 농심을 누른 KT 가 2: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KT는 플옵을 앞두고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되고 깔끔하게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반면 농심은 결국 3, 4, 5라운드 전패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선수들이 경기후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이 많이 안스럽더라고요. 다만 아직 끝난게 아니고 플인-플옵이 남아있으니 반전의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팬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농심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이어지는 경는 정말 끝나는 팀이 나오는 외나무다리 승부였습니다. LCK 시즌 마지막 경기가 하필이면 플인 진출과 시즌 종료를 놓고 브리온과 drx가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쳤는데요, 1세트는 브리온의 압도적 승리, 2세트는 drx의 압도적 승리였고 3세트는 양 팀이 위 그래프에서도 보듯이 역전 재역전을 반복하며 엄청나게 치열한 경기를 주고받은 끝에 기어이 브리온이 승리해서 플인에 진출하게 됩니다.
마지막 인터뷰까지 지켜보았는데 희비가 엇갈린 두 팀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이게 승부의 세계의 냉혹함이다 싶습니다. 내년에 다시 기회가 주어졌을 때 오늘의 경험을 발판삼아 더 강해지는 drx 선수들 되기를 바랍니다.

길었던 1년 단위의 LCK 정규리그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다들 모두 고생하셨고, 이제는 플옵입니다! 선수들도 팬분들도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