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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06 23:59:58
Name 랜슬롯
Subject [LOL] 곧 있을 DNF의 운명은?
어떻게 보면 시즌에서 가장 제가 기대되는 매치업중하나가 바로 곧 있을 DNF와 DRX의 경기입니다.

사실 든프는 정말… 보면서도 왜이리 뭐가 안맞을까 라는 생각을 수십번을 하게됩니다. 하나가 고쳐지만 다른데가 고장나고 다른데가 고쳐지면 또 다른곳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마치 처음 집설계가 잘못되서 계속 집 어딘가가 고장나는 마치 예전 제가 살던 주택을 보는듯한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믿기힘들지만 다만 저는 여전히 DNF가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저는 클템의 소위 체급론의 신봉자이기때문입니다. “1승 21패인 팀에게 체급론이요? 풉” 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긴한데 비꼬는게 아니라 저는 진심으로 여전히 든프의 라인전에서의 체급은 라이즈에서도 상위권이고, 리그 전체로 봐도 낮은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롤은 절대로 체급만으로 게임을 하는게 아니지만요. 그리고 그 대표적인 예가 든프가 되고 있고.

또한 그런팀이 왜 이렇게까지 되었나 라고 한다면 뭐 정확한 내부사정을 모르는 상황에서 왈가왈부하긴 어렵지만, 여러가지가 꼬이고 꼬여서 이렇게되었고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서 최근에 이르러서는 그 꼬인 문제들이 어느정도 풀리긴 했는데, 문제는 그 과정속에서 너무 많이 패배를 겪다보니까 위닝 멘탈리티가 사라진게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지난번 DNF vs 브리온전도 그러한데, 사실 그 게임은 냉정하게말해서 역전이 나와서는 안되는 판이였습니다. 완벽하게 터트린 판이고, 또 브리온입장에서도 스스로 진판이다 라고 느꼈을 그런판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판을 역전을 당했죠. 왜 졌나 궁금해서 그 판을 여러번 돌려보고 뭐 플레이적으로 라이프의 이니시가 가장 크리티컬했다고 느끼고 그 외에 미드 원딜이 파열을 맞거나 초가스를 의식하지못하고 길게 토스각을 보다가 터지는 아지르나 제대로 막아주지 못한 사이온등 여러가지 선수들의 미스플레이가 당연히 컸지만

근본적으로 왜 졌나 라는 부분에 대해 저는 그 상황까지 가서 소위 이겼다! 이판은. 드디어 이겼다! 라는 엉덩이가 들썩이는 상황이 오다보니 침착함을 유지못하고 져선 안되는 게임을 졌다고 보기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렇게 많이 유리해본 적이 없어서] 졌다고 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전 그 경기를 그렇게 졌기때문에
또 그 지는 과정에서 본인들의 소위 체급으로 그렇게 승리직전까지 간 팀이기때문에 앞으로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바로 이 다음 경기를 이긴다면요. 애시당초 체급이 없는 팀이라면 기대를 할 가치조차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게임을 한다면 아직 그래도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니까요. 한없이 제로에 가깝더라도.

참고로 전 진심으로 정말 내일 어떻게든 이기고, 탈락만 안나온다면 탈락하지 않을 가능성은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체급도 안되는 팀이라면 기대조차 안하지만 저는 DNF가 그런팀이라고 생각을 안해서요.

다만 냉정하게 진짜 여러가지로 팀의 상황이 정상일수는 없어서 팀적으로 정말 가자아아앙 난이도가 낮고 소위 딸깍 형태의 조합: DNF를 위한 “딸깍” 형태의 조합들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1. 사이온 트런들
2. 녹턴 오리아나
3. 바이 탈리야
4. 신짜오 (자르반) 갈리오

등 지금 벼랑끝까지 몰려있는 상황이라서 더더욱 잘하기가 힘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보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선수들이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DNF입장에서 글을 적었는데 내일의 경기는 여러모로 볼만한 경기일꺼같습니다. 솔직히 젠티전이야 앞으로 있을 수많은 경기(?)들 중 한경기일거라고 생각해서 뭐 누가 이기면 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꺼같은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지난번 2만골드의 패배를 겪은 팀의 사실상 시즌 종료냐 아니냐의 경기가 바로 내일 결정이 날테니. 좀 여러모로 내일 경기 결과가 정말 궁금하긴합니다.

이 글을 DNF입장에서 쓰긴했지만 동시에 사실 DRX입장에서도 당장 절대 져서는 안되는 게임이기도 하니까요. 2만 골드 역전을 당한 든프가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당연한 패배“가 나오면서 이대로 시즌종료가 나올지 아니면 스스로의 운명을 비틀어버리면서 살아남을지, 내일의 경기가 참 기대가 되네요.

지난번 경기보면서 답답해서 숨막혀 죽을꺼같다 (…) 고 느꼈지만 솔직히 또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급이 있기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올라갈 수 있다. 라는 두가지 생각이 공존하는데 정말 네… 궁금하네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시즌종료인가 호흡기라도 붙어있는가. 사실 별거아닌거같아도 정말 큰 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희망이 있냐 없냐는.

소위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든럼든렇지” 엔딩인가, 아니면 지옥끝에서 살아오는가. 그 운명의 결과는 선수들의 손에 달렸네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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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의 하루
+ 25/08/07 00:18
수정 아이콘
음.. 전 2만골 클럽이 비웃음으로 회자되고는 있지만, 만골 클럽에 가입할 정도면 이미 그정도 체급은 된다고 봐서.. 든프가 반등 할거라고 보고는 있습니다. 마인드만 고친다면..
이직신
+ 25/08/07 00:46
수정 아이콘
든프 볼수록 오더형 선수가 전무하면 저런 참사가 벌어진다는걸 느낍니다. 중간에 뭐 베테랑이나 오더 좀 되는 2군 한명 올리지 않는 이상 앞으로 운영을 어떻게 개선할지도 모르겠고..
+ 25/08/07 01:00
수정 아이콘
누가 이야기 했는데 하위권 팀들은 1만골드 클럽이 원래 안나오죠.
거기까지 굴릴 체급이 안되니까요

이게 달리 말하면, 브리온이 실수를 많이 했다고는 하나 던파가 21분에 1만 골드 차이를 만들 정도의 체급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3,4,5 라운드 전패로 끝나지는 않을거 같아요
DRX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겨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아쿠아디지오
+ 25/08/07 01:13
수정 아이콘
희망이 있다 없다 로 따지기엔 이미 너무 많이졌죠
클템말대로 한 3승이라도 했었으면
좀더 기대를 해볼수있었겠지만
피해망상
+ 25/08/07 05:49
수정 아이콘
롤오랫동안 보면서 느낀건 선수조합이 글러먹은건 사실 뭘 해도 안되더군요.
다크서클팬더
+ 25/08/07 06:25
수정 아이콘
스폰서가 기업설명회에서 전패팀이라고 홍보하고 다닌다는 글을 본거 같은데..
저 멤버로 어쩌다 저렇게까지 됐는지 참 아쉬운 팀이죠
+ 25/08/07 06:37
수정 아이콘
상체가 어떻게 구성이 되든 라이프 급발진 못 막으면 지난 번 브리온전 재탕인 게 가장 큰 문제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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