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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05 03:10:25
Name Ri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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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오버워치] 미드시즌 챔피언십 우승 - 팀 팔콘스


EWC 오버워치 2의 우승팀은 팀 팔콘스입니다.
스테이지 2에서의 충격적인 부진을 털어내고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을 풀세트까지 가면서 힘겹게 올라왔기 때문에 우승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마지막 날 경기력은 완벽했네요.

4강에서는 T1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하면서 3:1로 쉽게 이겼습니다.
지금까지 T1이 OWCS 코리아에서 유일하게 한 번도 못 이겨본 팀이 팔콘인데 이번에도 상성 관계가 이어졌네요.

알 카사디야를 상대로 한 결승전에서는 놀랍게도 4:0 셧아웃을 만들었습니다.
크레이지 라쿤과 T1이 8강과 3, 4위전에서 트위스티드 마인즈에게 패배하는 등 이번 대회 유럽 팀들의 기세가 무지막지했고,
그 중에서도 최고인 알 카사디야가 상대였기 때문에 적어도 셧아웃은 안 나올 것 같았는데, 팔콘은 몇 수 위였습니다.

유럽 지역이 이번 대회에서 가졌던 강점은 시메트라 러시에 대한 숙련도와 히트스캔 딜러의 실력 두 가지였습니다.
리그 말기 시절의 런던 스핏파이어부터 몇 년 동안 깎아온게 시메트라 러시여서 다른 지역의 팀들이 단기간에 따라잡는 것은 어려웠고,
라쿤이나 T1이나 미러전에서 한계를 보인 후 포킹 위주로 파훼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상대의 히트스캔에 깨졌습니다.

하지만 팔콘은 며칠만에 유럽이 몇 년동안 깎은 시메트라 러시 실력을 따라잡는 경악할 정도의 숙련도를 보여줬고,
상대 히트스캔인 LBBD7는 각을 안준다든가 하는 복잡한 방법보다는 그냥 메리트가 더 잘 쏘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래도 경기 초반까지는 팽팽했는데, 2세트 이스페란자에서 110m를 뒤집으면서 알 카시디야의 멘탈이 터졌고 셧아웃으로 끝났습니다.

이로써 팔콘은 LCQ라는 가장 낮은 곳에서 출발했지만, 가장 높은 곳에서 스테이지 2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오프시즌에 썸원과 메리트라는 거물급 선수 두 명을 영입했음에도 성적은 추락했고, 온갖 루머들이 나왔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냈네요.
특히 썸원과 메리트 두 선수가 많은 비난의 대상이 됐는데, 이번 EWC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한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미드시즌 챔피언십을 끝으로 OWCS 스테이지 2의 모든 일정이 끝났네요.
작년 시즌 파이널 이후 최초로 새벽에 오버워치 대회들을 보게 됐는데, 예전 서부 경기들 볼 때의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피곤하기도 했는데 명경기를 선사한 선수들, 강행군 속에도 높은 텐션과 수준 높은 해설을 해준 중계진 덕에 재밌게 즐길 수 있었네요.
다들 고생 많으셨고, 몇 주 뒤면 시작할 스테이지 3에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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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관
25/08/05 07:23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25/08/05 08:09
수정 아이콘
썸원의 라마트라도 단단했지만
메리트는..... T1 응원하는 입장에서 공포 그 잡채였습니다.
25/08/05 13:31
수정 아이콘
분명 OWCS 코리아 때는 안 그랬는데 말이죠. 그파 우승 시즌의 폼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E.D.G.E.
25/08/05 14:17
수정 아이콘
팔콘은 정말 유관력이 있는건가 싶습니다. 썸원의 라마트라는 죽질 않더군요.
이번 대회는 유럽팀들이 강해서 보는 내내 쫄깃하게 즐겼습니다.
25/08/05 22:30
수정 아이콘
OWCS 코리아 끝났을 때 썸원이 EWC에서 캐리한다고 하면 몇 명이나 믿었을까요. 진짜 유관력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라쿤 팔콘이 외국팀에게 패배한 세트 수 보다 이번 대회에서 패배한 세트 수가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메타 덕분이긴 하지만 한국팀 경기에서 긴장하면서 봐야 했던 순간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대회에서도 이 정도의 긴장감은 있으면 좋겠습니다.
포프의대모험
+ 25/08/06 08:58
수정 아이콘
답은 "더잘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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