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5/08/05 03:10:25
Name Riina
File #1 GxdDxGmbMAABve_.jpg (1.43 MB), Download : 207
Subject [오버워치] 미드시즌 챔피언십 우승 - 팀 팔콘스


EWC 오버워치 2의 우승팀은 팀 팔콘스입니다.
스테이지 2에서의 충격적인 부진을 털어내고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을 풀세트까지 가면서 힘겹게 올라왔기 때문에 우승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마지막 날 경기력은 완벽했네요.

4강에서는 T1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하면서 3:1로 쉽게 이겼습니다.
지금까지 T1이 OWCS 코리아에서 유일하게 한 번도 못 이겨본 팀이 팔콘인데 이번에도 상성 관계가 이어졌네요.

알 카사디야를 상대로 한 결승전에서는 놀랍게도 4:0 셧아웃을 만들었습니다.
크레이지 라쿤과 T1이 8강과 3, 4위전에서 트위스티드 마인즈에게 패배하는 등 이번 대회 유럽 팀들의 기세가 무지막지했고,
그 중에서도 최고인 알 카사디야가 상대였기 때문에 적어도 셧아웃은 안 나올 것 같았는데, 팔콘은 몇 수 위였습니다.

유럽 지역이 이번 대회에서 가졌던 강점은 시메트라 러시에 대한 숙련도와 히트스캔 딜러의 실력 두 가지였습니다.
리그 말기 시절의 런던 스핏파이어부터 몇 년 동안 깎아온게 시메트라 러시여서 다른 지역의 팀들이 단기간에 따라잡는 것은 어려웠고,
라쿤이나 T1이나 미러전에서 한계를 보인 후 포킹 위주로 파훼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상대의 히트스캔에 깨졌습니다.

하지만 팔콘은 며칠만에 유럽이 몇 년동안 깎은 시메트라 러시 실력을 따라잡는 경악할 정도의 숙련도를 보여줬고,
상대 히트스캔인 LBBD7는 각을 안준다든가 하는 복잡한 방법보다는 그냥 메리트가 더 잘 쏘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래도 경기 초반까지는 팽팽했는데, 2세트 이스페란자에서 110m를 뒤집으면서 알 카시디야의 멘탈이 터졌고 셧아웃으로 끝났습니다.

이로써 팔콘은 LCQ라는 가장 낮은 곳에서 출발했지만, 가장 높은 곳에서 스테이지 2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오프시즌에 썸원과 메리트라는 거물급 선수 두 명을 영입했음에도 성적은 추락했고, 온갖 루머들이 나왔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냈네요.
특히 썸원과 메리트 두 선수가 많은 비난의 대상이 됐는데, 이번 EWC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한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미드시즌 챔피언십을 끝으로 OWCS 스테이지 2의 모든 일정이 끝났네요.
작년 시즌 파이널 이후 최초로 새벽에 오버워치 대회들을 보게 됐는데, 예전 서부 경기들 볼 때의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피곤하기도 했는데 명경기를 선사한 선수들, 강행군 속에도 높은 텐션과 수준 높은 해설을 해준 중계진 덕에 재밌게 즐길 수 있었네요.
다들 고생 많으셨고, 몇 주 뒤면 시작할 스테이지 3에서도 잘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420385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85906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55773 13
81502 [오버워치] 미드시즌 챔피언십 우승 - 팀 팔콘스 Riina358 25/08/05 358 0
81501 [LOL] 이제 DN프릭스의 넘버가 단 1경기 남았습니다. [5] Leeka2344 25/08/04 2344 0
81500 [콘솔] PS PLUS 8월 게임 : P의 거짓, DAYZ,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2 [2] 빵pro점쟁이1150 25/08/04 1150 0
81499 [기타] [철권]아슬란 애쉬의 EVO 우승 약쟁이의 EVO 우승 [24] 불대가리2626 25/08/04 2626 1
81498 [LOL] LPL로 보는 등봉조와 열반조의 대결 결과 [7] Leeka2201 25/08/04 2201 2
81497 [LOL] 기캐쵸, 이번주 승리시 정규 승률 95% 달성 [34] Leeka3801 25/08/04 3801 0
81496 [LOL] 클템의 찍어찍어! with.와디드 [57] 두드리짱6068 25/08/04 6068 1
81495 [LOL] 또 졌어? LCK 3라운드 든프vs브리온, 젠지vs농심 간단후기 [26] 하이퍼나이프6904 25/08/03 6904 4
81494 [LOL] 19 진에어 이후 가장 못하는 팀이 등장한 것 같습니다 [43] Qfghh7730 25/08/03 7730 3
81493 [LOL] DN프릭스가 LCK 역사에 남을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81] Leeka8114 25/08/03 8114 6
81492 [오버워치] [OWCS] 미드시즌 챔피언십 3일차 리뷰 [1] Riina2594 25/08/03 2594 0
81491 [LOL] [LEC] 프나틱 포비의 성공적인 데뷔전 [26] DENALI4566 25/08/03 4566 0
81490 [LOL] T1vs한화 제카 아지르의 마지막 플레이는 어떤 의도였을까? [40] 마술의 결백증명8698 25/08/02 8698 3
81489 [LOL] Big3 맞상대로 모두 승리한 T1, 이게 라이즈의 도그파이트다를 보여준 DRX. LCK 3라운드 HLEvsT1, BFXvsDRX [14] 하이퍼나이프5628 25/08/02 5628 2
81488 [LOL] 한화생명, 티젠상대 10연패 달성 [63] Leeka8911 25/08/02 8911 5
81487 [오버워치] [OWCS] 미드시즌 챔피언십 2일차 리뷰 [8] Riina2906 25/08/02 2906 0
81486 [LOL] 승리를 거둔 수장들과 시름에 빠진 팀들 - 젠지vsKT, DKvsDNF [43] 하이퍼나이프9372 25/08/01 9372 7
81485 [오버워치] [OWCS] 미드시즌 챔피언십 1일차 리뷰 [5] Riina3943 25/08/01 3943 0
81484 [LOL] [단독] '페이커 군단' T1 경영권 매각 착수, 美 컴캐스트가 품나 [86] 유머14712 25/07/31 14712 1
81483 [LOL] 레전드와 라이즈 재밌게 즐기고 계신가요? [53] TAEYEON9500 25/07/31 950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