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페르소나 5 및 5 로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가미된 글이니 감안하고 봐주시길
페 3 리로드가 얼마 안남아서 허겁지겁 쓰는 페르소나 5 로얄 리뷰글입니다.
예전에 적었던 5 리뷰글은 링크 달아두겠습니다.
https://pgr21.co.kr/free2/73855
1. 설정페르소나5와 설정은 똑같습니다.
고등학생 소년인 주인공은 성추행 당하는 여성을 도와주다 누명을 쓰게 되며
가해자의 술수로 보호감찰 처분을 받으며 다른 학교로 전학가게 됩니다.
그 이후 전학을 가게 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몹쓸짓들(구타,협박등등)하는 선생의 마음의 세계인 '팰리스'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페르소나'라는 힘을 각성해서 나쁜 욕망으로 가득한 어른들의 마음을 훔쳐서 '개심'시키는 스토리입니다.
다시봐도 설정도 그렇고 스토리 초반부는 굉장히 몰입하기 좋게 잘 짜놨습니다.
다만 매력적인 설정과 흡입력 좋은 초반 스토리에 비해 중후반으로 갈수록 아쉬움이 묻어나는...
2. 미술적인 부분과 OST
페르소나 5에 와서 잘 터트린 세련된 디자인의 일러스트들은
게임을 안하고 페르소나 5의 일러만 잠깐 본 분들도 호평하시는 분들이 있을정도로 매력적입니다.
5와 크게 다를건 없고 조금조금씩 살짝 다듬은 정도네요.
이미 잘 만들어진 조각상을 굳이 안깎아도 되는 부분을 깎을 필요는 없죠.
개인적으로 너무 붉은색과 검은색을 많이 사용해서 가끔 그 부분떄문에 눈이 피로하긴 한데
그것뺴면 다 좋다 생각합니다.
미술적인 부분은 10점 만점에 9.5점
OST는 5보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는데
우선 더 추가된 곡들 역시 다 떄깔이 좋습니다.
새로운 전투 BGM인 Take over 도 훌륭하고
추가된 스토리의 음악들도 모두 훌륭합니다.
흠잡을 부분이라면 곡을 사용하는 방법이 살짝 아쉬운게
페 5에서 정말 명곡이라 평가 받았던 여객선 팰리스의 보스 브금 'Rivers in the Desert' 를 중간부터 남발하는 경향이 심합니다.
영화든 게임이든 곡의 떄깔도 정말 중요하지만
그 곡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것도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로얄은 좀 아쉬웠다고 생각이 드네요.
페 5에서 손에 꼽히는 명곡을 너무 남발해서 듣기 물릴정도로 만들어버렸어요.
그것 뺴면 뭐.. 굉장히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OST는 10점 만점에 9.5점 주고 싶어요.
3. 좀 더 보강된 스토리 (장문주의)기본적으론 페르소나 5의 스토리 결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메인 스토리에서 차이가 있는건
나중에 있을 스토리에서 활약하는 캐릭터인 '카스미'의 추가와
XXX의 서사가 좀 더 다듬어진 부분 정도?
페 5 리뷰했을떄도 느꼈는데 중후반부에 진행되는 스토리는 전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물러설 곳이 없었던 상황에서 초능력으로 괴도활동을 하는 주인공 일행이 악역 미화를 해주는 부분에서도 좀 많이 아쉽고
최종보스의 서사가 굉장히 형편없었거든요.
형편없는 정도로 끝나서 단순히 '노잼'이면 다행인데
엔딩까지 이어오던 스토리의 분위기를 와장창 꺤 수준이라...
페 5의 스토리는 여기까지만 적어도 될 거 같고
이제 페 5의 스토리에서 이어지는 페 5 로얄의 스토리
보통 사람들이 '3학기'라고 부르는 스토리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페 5 로얄의 추가된 스토리는 진짜 초간단으로 요약해보면
로얄 최종보스의 디메리트가 없는 '무한츠쿠요미' 계획.
뜯어보면 다른 부분이 많은데 가장 이해하기 쉽게 들 수 있는 예시가 저거라...
로얄의 최종보스는 현실을 왜곡해 개개인의 슬픔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 합니다.
최종보스의 능력은 좀 많이 대단한데요.
현실을 뒤바꿀수 있는 능력이라 죽은사람도 살려낼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나루토도 예토전생하려면 제물이 필요하던가 그러는데....
죽은 자도 살려낼 수 있고
어떤 사람이 트라우마를 가진 사건이 있다면 그 사건 자체도 없애버리거나 바꿀수도 있는 초능력이죠.
진짜 개사기 능력이 아니냐 하는데 개사기능력이 맞습니다...
보통 이런 스토리의 유토피아를 만들려는 빌런들의 계획에는 여러 하자가 존재하는데
진짜 딱 완벽한 예시가 나루토의 우치하 마다라의 무한츠쿠요미 계획
온 세상 사람들에게 환술을 걸어서 괴로움이 없는 세계를 만든다 라는 계획이지만
사실 그 실체는 흑막이 사람들에게 환상을 보여주는것 따위가 아닌 환술로 사람들을 묶어놓고 악용할려는 계획이였죠.
무한 츠쿠요미처럼 어짜피 현실이 아니라 환상이거나
계획의 실행과정에 하자가 있거나
빌런의 속내가 사실 악인이던가 하거나 등등...
이 최종보스는 그런점에서 특이한데요.
몇가지를 짚어보자면
일단 현실 자체를 왜곡하기 떄문에 다른 창작물의 비슷한 이야기들처럼 환상에 빠져 사는게 아닙니다.
무한 츠쿠요미 같은 경우에는 어짜피 꿈만 꾸며 살다 천천히 죽어가는건데 이 능력은 애초에 현실이라 그렇지도 않죠.
또한 실행과정에서 사람을 착취하거나 뭐 괴물로 만든다던가 하는 하자가 있는 부분도 없어요.
더불어서 작 중 이 최종보스는 주인공일행들이 싸운 적들과 대비되게 흔히 말하는 좋은사람
즉 선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선인이라는점이 있습니다.
말로만 이상향을 꿈꾸자면서 여러 사람 도륙되는 그런 악당들과는 궤가 좀 다르죠.
보통 이런 유토피아 계획에 대립하기 위해 저런 하자있는 부분들을 설정에 집어넣는데
이번 보스는 상당히 특이한 보스인게 저런 찝찝한 문제에서 어느정도 자유롭습니다.
제 사견으론 좀 이 최종보스의 계획의 지속성에 대해 걱정이 드는데
능력 자체가 파격적이라 좀 이런 여러가지 부분들도 나중에 해결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구요.
현실을 창조한다니까요?
사실 따지고 들면 이 계획이 도덕적으로 옳은가 나쁜가는 일단 차치하고
여러가지 계획의 문제점에 딴지걸게 있긴한데
이런걸 보스의 개사기 능력으로 좀 뭉게면서 가고
마지막 최종보스전의 구도를
고통을 받는 현실과 고통없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서로의 신념의 대립으로 구도를 끌고 갑니다.
결국 주인공일행은 상처를 받아도 스스토 딛고 일어나 더 큰 행복을 추구하는 현실을 선택하고
최종보스를 쓰러트림으로써 세상을 지켜내죠.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 페르소나5 로얄엔 어나더 엔딩이 있습니다.
어나더 엔딩은 최종보스의 계획에 주인공이 긍정하고 최종보스의 이상이 성공한 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요.
주인공과 동료들이 각자 괴로움없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최종 보스가 주연들의 학교 졸업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그들의 행복을 빌어주는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짓습니다.
적어도 최종 보스가 갑자기 돌변해서 악행을 일삼는 겉과 속이 다른 캐릭터가 아니라
정말 표면에 드러나는 대로 고통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인물이라는걸 보여주는 엔딩이 아닐까 싶네요.
이 어나더 엔딩 덕분에 이 최종 보스의 이상향 계획은 계획의 실행이나 지속성등 계획의 결함을 따지기 보단
순수하게 고통이 있더라도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는 현실이냐
고통이 없는 세상이냐라는 대립이 돋보이게 되는 것이죠.
전 최소한 기존 5의 최종보스보단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의 구도 자체는 확실히 매력적인 주제를 잘 가져왔어요.
보통 이런 이야기들은 위에 적었듯이 주연측에 정당성을 주기위해 여러 하자들을 넣어두는데
보스에게 사기능력을 주면서
순수하게 사상의 대립 구도를 만들어냈으니까요.
더불어서 기존 페르소나 5에 아쉬운 후반부를 희석시키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기존 5의 최종보스는 5의 중후반부터 아쉬움이 나오는 스토리 전개에 안좋은 의미로 방점을 찍어볐다고 생각하거든요.
로얄의 최종보스는 존재만으로도 그 전의 이야기를 (기존 페르소나 5의 마지막챕터) 어느정도 희석시킨 느낌도 있습니다.
이제 좀 아쉬웠던걸 이야기해보자면
일단 원래 페르소나 5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와 정말 접점이 없는 보스입니다.
페르소나 5에서 주제의식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눈에 보이는 주제의식은
부당한 억압과 체계에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옳다는 목소리를 내라 라는 메세지라 생각합니다.
주인공과 동료들이 사회에서 하나씩 자리를 차지하는 악인들에게 피해를 입고 치이다가
초능력 '페르소나' 를 얻고 본인의 억압된 마음을 해방하며 저들에게 대항하죠.
특히 이번 작품의 악인들은 현실세계에서 강한 권력들을 가지고 있는 악당들이 많았는데
전작의 주연들은 적어도 현실세상의 사회의 권력에 위협을 느끼진 않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부패한 교권부터 시작해서 깡패들,정치인에게 까지 압박을 받습니다.
전 이런 부패한 공권력과 힘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페르소나 5의 주제라 생각하는데요.
그런 부분에서 볼 떄 페르소나 5 로얄의 보스는 갑자기 노선이 달라지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재와 보스의 캐릭터성은 그래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여지는 있지만
원래 이야기에서 말하는 주제와 좀 노선이 다른 편입니다.
접점이 없는 소재라면 그건 아닌데 좀 적죠.
그래서 전 하면서 원래 이야기에 좀 어거지로 끼워넣을려고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전 보스가 워낙 안좋은 평을 받아서 없는것보단 낫다라는 생각은 들면서도
뭔가 기존에 이야기하던 이야기에서 좀 새는거 같다 라는 생각이 같이 들던...
최종보스와의 대결의 연출이 아쉬운 부분도 살짝 있었고
(다른건 괜찮은데 마지막 주먹다짐은 좀 꺠더라구요.)
이제 가장 맘에 안드는점을 이야기하자면 역시 5에서 부터 논란이되던 '아케치'의 미화
잘생기고 똘기 느껴지는 성우 연기로 많은 팬들을 모았던 캐릭터인데요.
전작에서도 너무 캐릭터의 악행을 미화시킨다고 꽤 말이 많았었습니다.
뭐 미화로 말이 많이 나와도 인기캐릭터라 좀 더 푸쉬해주고 싶어서였을까요?
(결국 캐릭터 덕질하는 맛에 하는 겜이기도 하고 캐릭터 상품으로 장사해야하니까....)
페르소나 5 로얄에 들어오면서 약간 서사를 다듬어서 내논후 마지막 스토리에 아케치를 합류시킵니다.
로얄 마지막 스토리의 초중후반 모두 아케치의 비중이 높습니다.
주인공 + 아케치 + 신캐 카스미 이 3명이 마지막 스토리의 초중반부분을 담당하는데
최종보스와의 대립각에서 항상 눈에 아케치가 볼떄마다 '하 이거 맞냐..' 하는 생각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최종 보스의 사상에 대립하지만
주인공의 동료들이 마지막 스토리에 합류하기 전부터 같이 주인공과 함께 다니던 캐릭터가 아케치라
당연하게도 아케치란 캐릭터의 신념과 최종 보스의 신념의 대립도 보여주는데
이 캐릭터의 행적이 워낙에 더러워서야 말이죠...
(대충만 나열해도 주인공 일행 누명도 씌우고 초능력으로 사람들 조종하다 증거인멸하려 죽이고....)
스토리를 진행할떄마다 한번쯤 이야기 해볼만큼 좋은 토픽거리인 로얄의 사상대립을 망쳐논 느낌이 듭니다.
최종 보스는 당사자의 잘못도 아닌데 예기치 못한 사고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고 본인 역시 그러한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고통이 있는 세상에서 고통을 발생하는 사건들 그 자체를 지워버리고
본인의 판단으로 또 다른 고통이 존재할수도 있는 개인의 선택을 본인 손으로 통제하러 하죠.
또 다른 고통이 존재할수도 있는 개인의 선택을 설명하자면
대강 뭐 재능이 부족한 사람이 뮤지션이 되는 꿈을 꾼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이 사람은 뮤지션이 되는 과정속에서 노력을 하며 고통을 느낄겁니다.
부족한 재능이여도 뮤지션이 되길 희망하지만
이러한 직업들은 소위 말하는 '재능'빨이 상당히 중요하니까요.
최종 보스는 이러한 개인의 선택을 본인이 판단해서
이 뮤지션지망생이 뮤지션으로 가는 과정에서 본인이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판단되면
본인의 능력을 사용해서 이 뮤지션지망생이 뮤지션의 꿈을 접고 다른 일을 하며 만족하며 살게 바꿉니다.
(지금 말할 내용과 좀 관련이 없지만 한번쯤 짚고 가야해서 적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이런 사상을 가지고 있는 보스를 주인공 일행들만 대립시키면 그림이 그럴싸해 보이는데
아케치를 끼워놓으니까 진짜 심히 이상해보인다는겁니다.
왜나하면 주인공 일행은 이 초능력으로 본인들이 위협받는 상황이 오지 않으면 누군가를 다치게 한 적이 없거든요.
문제는 아케치가 최종 보스가 이야기하는
당사자가 아닌데 찾아오는 불행의 고통을 아케치 본인 손으로 타인에게 주고 다녔다는 점입니다.
아케치가 최종 보스의 계획에 반발하며 하는 말들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문제는 '맞는 말인데 너 입에서 그런 말을 하냐..' 라는것
성폭행범이 성폭행은 비도덕적인 일입니다! 라고 주장한다고 틀린말이 아니잖아요?
단지 그런 말 하는 즉시 사람들에게 뚜들겨 맞을 뿐이지
주인공과 보스의 대립구도는 괜찮은 그림인데
아케치는 오히려 최종 보스의 의견에 설득력을 그려주는 인물이라 너무 거슬립니다.
최종 보스의 사상도 아케치 같은 놈이 세상에 존재해서 시작된 사상인데
그 피해자앞에서 주인공측에 서서 지 말이 맞다고 말하는 꼴을 보면 속이 안뒤틀수가 없어요.
게임에 몰입해서 나름 이 마지막 보스의 사상과 주연들의 신념을 혼자 생각해볼 떄
아케치가 옆에서 툭 한마디하면 몰입감이 확 떨어져요.
아케치를 빼더라도 로얄의 스토리 전개나 주제 전달에 아쉬움이 없을거 같냐면 그건 아닌데
그래도 이런 JRPG 게임의 마지막 스토리로썬 그럭저럭 괜찮다고 평가하기 크게 문제가 없었을겁니다.
취향에 따라 좋다고 느끼는 분들도 더 많았을거구요.
몰입하기 좋고 생각할거리가 많은 주제를 인기 많은 캐릭터의 활약을 늘리기 위해 좀 망쳐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짚어볼건 주인공 일행에 신캐가 추가되었는데
신캐가 스토리 마지막 챕터 외에는 쓸 수가 없어요.
이 최종보스의 서사에 신캐의 비중이 꽤 있는데
마지막 챕터에서 써먹을 용도로만 캐릭터를 짠 느낌이라 캐릭터를 너무 소모시켜버렸단 생각이 듭니다.
신캐가 꽤 인기가 많았던걸 보면 좀 아쉽죠.
이런 겜은 캐릭터 덕질하는 맛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스토리에 마지막을 제외하곤 크게 개입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좀 겉도는 느낌이 있습니다.
진짜 길게 써놨는데 압축해보자면
1. 5의 기존 보스보단 낫다. 최소한 로얄의 추가파트는 없는것보단 훨 낫다.
2. 마지막 서로의 신념의 대립구도도 꽤 흥미롭다 말할 수 있다.
3. 다만 신캐릭터를 너무 마지막 스토리의 활용에만 초점을 맞춰서 캐릭터를 매끄럽게 사용하지 못했다는 생각과
4. 인기 캐릭터의 비중을 더 늘리고 싶어서 스토리에 비중을 더 넣은결과
이 마지막 스토리를 설득력있게 그리는데에 문제를 주었고
스토리의 몰입감을 굉장히 많이 저하시켰다.
라는 게 제가 페르소나 5 로열 추가 스토리를 하면서 느낀 감상문입니다.
흥미로운 대립구도에 아케치란 기름이 들어와서 전 스토리 볼 떄 좀 아쉬웠습니다.
더 말해보자면 말할 부분이 많은데
그래도 JRPG 스토리니까 좀 어떻게든 넘어갈 수 있을거 같아 라는 부분은 다 뺴고
이건 그래도 좀 아닌거 같다라는 문제점들만 적었는데 너무 길게 적었네요...
3. 인게임 플레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건 던전 메멘토스에 '조제'를 비롯해 여러 요소들이 추가되었는데
페르소나 육성이 좀 더 편하게 바뀌었다고 느껴서 (레벨업이나 스킬 획득이 편해짐) 좋았습니다.
페르소나 시스템을 잘 이해한다면 뭐 그 전 페르소나 5 시스템을 그대로 해도 문제없이 쉽게 꺨 수 있는데
썡 뉴비들은 처음 이 게임을 하면 좀 육성이나 그런 부분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런 요소를 넣어둔건 굉장히 호평해주고 싶네요.
다른 추가된 부분들은
일상 파트에 여러가지 컨텐츠들이 조금 더 추가되었고
동료들과 합동기술이 늘어난정도?
합동기술이 생긴건 전 호평주고 싶습니다.
연출들이 다 코믹해서 웃긴맞도 있고
계속 페르소나만 쓰는것보단 좀 더 재미가 있으니까
그 이외에는 5와 비슷합니다.
던전 플레이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여러 길찾기와 퍼즐을 풀어야 해서 좀 신경쓰면서 플레이를 해야해요.
게임 특성상 스케줄 관리를 해야해서 던전은 한번에 미는게 권장되는데
이렇다보면 한번 던전 꺠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서 피곤해집니다.
전 턴제 RPG는 좀 편하게 편하게 꺠는걸 좋아해서 좀 볼호이긴 했습니다.
인게임 플레이는 여러가지 컨텐츠 추가 및 페르소나 육성의 난이도를 낮춰준 느낌이라 좋지만
여전히 무겁게 느껴지는 던전플레이는 좀 아쉽다 정도겠네요.
총평
페르소나 5 로열을 이야기할 떄 항상 나오는 말 중 하나가
메타크리틱 점수가 95점이다. 라는 말인데요
사실 이런 평론가점수는 참고만 하는정도로 보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떄문에 여러 말들이 나왔죠.
그래도 이게 95점 받을 게임이냐
게임 장르가 하는 사람들만 하는 게임이라 점수가 이렇게 나온게 아니냐. 등등...
저도 이 게임이 못만들었다고 생각은 안하고 재미있게 즐겼습니다만
100점에서 5점정도 뺼 정도의 평가를 받을 만큼 단점이 적은 게임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그래도 나름 플레이를 괜찮게 즐겼고
이제 곧 나오는 페르소나 3 리로드가 얼마나 잘 나올지는 모르지만
페르소나 게임 시리즈 중 컨텐츠가 가장 많기 떄문에 가장 가지고 놀기 좋은 페르소나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JRPG 좋아하시면 한번쯤 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항상 미술적인 부분은 뛰어나다고 생각을 하고
나름 이런 퀄리티의 JRPG가 흔한 게임은 아니니까요.
전 택배로 페르소나 3 리로드를 기다리며 글을 마칩니다.
+여담
페르소나 5가 한 2015년도인가? 그쯤 나왔는데
아틀라스야 니들 6은 언제낼래.....
그래도 3 리메이크 내줬으니까 봐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