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1/25 12:52:04
Name EnergyFlow
Subject [LOL] 중계권료와 입장권 수익에 대한 라이엇의 기고문과 기사 몇가지 (수정됨)
https://www.riotgames.com/ko/news/building-the-future-of-sport-at-riot-games-ko

먼저 작년 이맘때 쯤 올라왔던 존 니덤(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총괄)의 기고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
전통적인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이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중계권 수익입니다. NFL, FIFA, NBA, F1은 주로 지상파 TV와의 중계권 계약으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입니다. 적어도 이스포츠 콘텐츠에 있어서는 지상파 TV는 근본적인 시청자 불일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적합한 채널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라이엇의 시청자 대부분은 ESPN과 FOX Sports를 시청하지 않고 트위치와 유튜브의 스트리머를 시청합니다. 반면 [ESPN 및 FOX Sports 시청자는 일반적으로 저희 게임을 잘 모르기 때문에 NBA2K와 같은 전통 스포츠 시뮬레이션이 아니라면 이스포츠는 완전히 그들의 관심 밖입니다.]

라이엇은 플레이어가 콘텐츠를 즐기는 모든 곳에서 함께하고자 합니다. 이스포츠는 서구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비독점적으로 중계됩니다. 서구권 시장에서 이 모델의 비즈니스적 문제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광고 수익이 낮기 때문에 트위치나 유튜브와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이 이스포츠와 같은 프리미엄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서구의 스트리밍 플랫폼은 모회사와의 더 큰 계약의 일부로 비(非)라이엇 이스포츠에 대한 대규모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계약은 수익을 내지 못했고, 그 결과 서구 스트리밍 플랫폼의 계약은 가치가 낮은 광고에 대한 순수한 수익 배분 방식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라이엇은 매우 소중한 시청자층로부터 수십억의 시청 시간을 창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서구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부터의 수익은 극히 미미합니다.
------------------------------------------------------------------------------------------------


요약하자면 흔히들 생각하는 야구, 농구, 축구 기타등등 스포츠 기사에 종종 뜨는 중계권료 대박!! 요소에 있어서

e스포츠는 해당이 안 되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매물이라는 얘기입니다 TV 방송사, 스트리밍 플랫폼 양 쪽 모두에게.....

LCK로 말하자면 TV 중계같은 경우에는 국내에서는 OGN, 스포티비가 문을 닫으면서 사라졌고 여타 스포츠 채널들도 관심이 없는 상태,

스트리밍 플랫폼은 국내에에서 트위치, 아프리카, 네이버 등이 수십억 규모의 LCK 중계권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플랫폼들도 광고비 등으로 중계권 계약료 정도는 회수하지만 그 이상의 많은 수익을 얻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기고문을 읽어보면 이 뒤에 '그래서 우리는 그냥 시청자를 스트리밍 플랫폼이 아니라 라이엇 홈페이지로 끌어들여서 관련상품을 파는걸

계획중이고 실행중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과연 수익으로 이어질런지는 아직 미지수인....

또한 '라이엇은 통상 신규 플레이어 확보 수단으로 이스포츠를 활용하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시청자는 현역 및 전직 플레이어이고,

시청자의 약 60%가 본인이 게임을 더 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스포츠를 시청합니다' 라는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39

그리고 지난달에 나왔던 e스포츠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국내기사입니다.

LCK가 아닌 전세계 e스포츠 시장의 현황에 대해서 논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중계권료와 입장권 수익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위 기고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부분 국가가 e스포츠를 TV에서 중계하지 않기 때문에 중계권료 수익은 낮을 수 밖에 없고,

글로벌 게임시장 조사업체 뉴주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e스포츠 산업의 수익의 64%는 기업 후원,

중계권료 비중은 15%, 입장권 수익 비중은 7%에 불과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국제대회나 일부 인기팀 경기를 제외하면 경기장은 좀처럼 꽉 차지 않는다는 내용도...)

입장권 수익에 대해 잠깐 계산해보자면 잠깐 계산해보자면 lck 입장권 가격을 그냥 주말가격인 25000원을 상시가로 계산했을 때

300석이 매진되었을 때 매출이 750만원. 이걸 LCK 사무국이 대승적으로 양보해서 양 팀이 2등분한다고 생각해보면

한 팀이 가져가는 수익이 한 경기에 375만원, 시즌 중에 한 팀이 18경기를 하니까 한 시즌에 6750만원,

스프링 섬머 두 번 하니까 1년 수익이 1억3500만원입니다. 실제로는 평일가격이 껴있고 매진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훨씬 적겠죠....

그래서 만약에 이걸 개선하겠다!! 해서 경기장 크기를 지금의 두 배로 늘린 600석으로 하고,

라이엇 측이 마법같은 홍보를 해서 약팀 강팀 할 것 없이 매 경기 매진을 시키고,

그 수익을 양 팀이 고스란히 나눠가진다고 치면 팀당 1년 입장권 수익이 2억700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적지 않은 돈이지만 lck 1군은 최저연봉 6000만원을 보장받으므로 가난을 컨셉으로 삼아 최저연봉 5인의 로스터를 꾸리면

3억의 연봉지출이 발생하는데, 감독코치 연봉까지 생각해보면 이것도 커버가 안되는....

하지만 만약 경기 수를 두 배로 늘린다면? 5억 4천만원을 벌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중하위권 팀은 숨통이 좀 트이겠죠?

물론 두 배로 늘렸지만 모든 경기가 매진된다!! 경기수를 늘리면 당연히 라이엇이 지출해야 할 운영비도 두배,세배로 늘어나겠지만

라이엇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입장권료 수익을 모두 양 팀에게 양보한다!! 라는 가정하에 계산한 숫자라는걸 감안해주시고...

그리고 기사 내용 중에 '성적을 잘 내고 인기팀일 수록 더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입니다 결국 연봉이 문제라는 얘기....




http://www.good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439

마찬가지로 작년 이맘때쯤 기사이고 전세계 e스포츠 산업은 성장 중이지만 정작 리그주최 측과 구단들은 적자라는 내용입니다.

축구, 야구 등 지상파, 케이블 중계가 아닌 인터넷 중계가 중심이기 때문에 중계권료 수익이 적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위의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기업후원이 구단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인데,

단순히 광고 효과를 위해 후원한 기업들이 아닌 일종의 투자로 생각하고 후원한 기업들은

리그와 구단들이 수익성을 증명하지 못하면서 점차 e스포츠에 대한 후원을 줄이고 있다고.....

lck 얘기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흐름이 그렇다고 합니다



결국 요약하자면 중계권료는 지금 이상으로 벌어들일 수 없는 구조, 입장권료 수익은 늘어나면 당연히 좋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다....

e스포츠 산업 자체, 혹은 e스포츠 구단들에게 수익모델이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연봉 10~20억 하는 A급 선수 5인으로 구성되는 슈퍼팀의 연봉을 충당할만큼의 수익모델은 딱히 없다..... 라는게 지금의 문제점이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해결책이 뭔데??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업계나 팬들이나 각자가 답을 찾아 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감은 지키자
24/01/25 13:00
수정 아이콘
자기들이 직접 중계하겠다면서 OGN에 마격 날리기에 다 계산이 선 줄 알았더니...
EnergyFlow
24/01/25 13:05
수정 아이콘
TV중계가 없어서 중계권료 수익이 싼거면 OGN이든 스포티비든 살려놔야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는 잘못된 접근이고, 방송 3사 스포츠채널이나 기타 스포츠 전문 채널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TV중계가 되지 않고 그 만큼 중계권료가 싸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나 다 비슷한 상황이다.....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감은 지키자
24/01/25 13:52
수정 아이콘
살려놔야 했다기보다, 저는 라이엇이 자체 제작으로 전환하는 거 보고 계산기 두드려 보고 그렇게 해서 수익을 낼 자신이 있으니까 하는 줄 알았거든요. 외국에서야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한국은 이미 중계하는 채널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중계권 이야기가 나와서 좀 의아했습니다(저는 기고문을 지금 처음 봤습니다).
라멜로
24/01/25 14:18
수정 아이콘
중계해줄 채널이 없는 게 아니라
중계권료를 내줄 큰 시장이 없는거죠
OGN이 있느니 없느니는 아무 상관 없는 얘기입니다
及時雨
24/01/25 13:06
수정 아이콘
본질적으로 직관 경험과 방송 시청에서 기성 스포츠에 비해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게 치명적이지 않나 싶네요.
24/01/25 13:07
수정 아이콘
시청자 생각과는 별개로 기업은 세부사정을 알고 할만하다 싶은건 다 생각해봤을 것 같긴한데. 답이 안나오는거겠죠.
그렇다고 일을 다 키우자고 하니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부담이자 추가적자의 원인이 될테고.

라이엇이 선수들을 bj로 앉혀놓고 별풍이라도 팔아야하지않나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Lord Be Goja
24/01/25 13:13
수정 아이콘
겜비시,온게임넷이나 스포티비(게임)가 사라질때는 시대가 어느때인데 모바일이나 컴퓨터말고 TV중계를 유지할 수요가 얼마나 있겠느냐 소리도 나왔었던거 생각하면 이제와서 도로 TV로 돌리는것도 쉽지않을거같네요
24/01/25 13:21
수정 아이콘
시청자가 많은게 특징이면
인게임에 광고를 붙일 생각을 해야죠
하는 것도 없으면서 맨날 시장이 어쩌고 저쩌고..
EnergyFlow
24/01/25 13:27
수정 아이콘
https://www.thisisgame.com/webzine/nboard/4/?n=104599?n
예전에 아레나 배너를 도입했고 아마 지금도 운영중인걸로 압니다 레드불 바론파워플레이나 특정 상황에서 오멘광고 뜨던 것 등 모두 인게임 광고죠....
24/01/25 15:07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주요 지점 바닥에 스폰서 로고 박아주고
소모품들도 콜라나 샌드위치 같은 걸로 바꿔주고
타워나 미니언 같은 오브젝트 스킨도 바꿔주고
별거별거 다 하면서 광고주들 꼬셨는데

지금은 솔직히 구린거 밖에 없자나요
EnergyFlow
24/01/25 15:27
수정 아이콘
인게임 몰입을 방해하는 광고물들.... 말씀하신 오브젝트 스킨이라던지 바닥에 큼지막하게 그려진 광고라던지 하는 것들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리그 자체 뿐만 아니라, 광고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어서 지양하는 쪽으로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보통 그런 인게임 오브젝트 변경 광고물은 실제 게임 클라이언트에 적용시키는게 아니라 중계용 클라이언트에만 삽입되어 방송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청자들이 자신이 평소에 즐기던 게임에서 보던 것과 다른 모양을 하고있는 오브젝트들에 대해서 상상 이상으로 거부감이 큰 편이라고 했던걸로.... 다른 e스포츠에서도 대회전용 스킨 비슷한 것을 도입했다가 마찬가지 이유로 시청자들이 반발해서 철회했던 것으로 압니다. 이것도 인터뷰와 기사가 어딘가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잘 안보이네요
24/01/25 16:26
수정 아이콘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겠죠
똑같이 옷에 로고를 박아도 잘하면 괜찮고 구리면 욕먹는거고..
딱히 중계용에만 넣어야할 필요도 모르겠구요.
포션을 콜라로 바꾸는 정도는 사례도 많았죠
EnergyFlow
24/01/25 17: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잘 좀 해봐' 라는 얘기만큼 헛된 이야기가 없다고 생각해서.... 저는 잘 모르겠네요
24/01/25 21:39
수정 아이콘
여기서 그 이상으로 뭘 어떻게 더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보기에 좋은 것도 "너무" 크게 넣으면 당연히 시청자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죠
당연한 말인데 흐흐

아이디어 차원에서 얘기하는 겁니다만 뭐 구체적인게 아니면 안된다고 하시니..
비오는풍경
24/01/25 13:32
수정 아이콘
이미 인게임에 광고 많이 붙어있죠?
기업이 광고를 줄 매력을 느껴야 광고도 붙죠
라멜로
24/01/25 14:15
수정 아이콘
E스포츠 커뮤니티에 있는 하드 팬층도 지금 광고가 있는걸 모를 정도면
얼마나 광고효과가 떨어진다는 소리일까요
버벌진트
24/01/25 14:56
수정 아이콘
용준좌가 카스퍼블!! 할때마다 오그라들지만

열심히 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Lord Be Goja
24/01/25 16:17
수정 아이콘
밑에 카스퍼블 뜰때 병뚜껑이나 캔따는 효과음이라도 넣으면 좋겠더라구요
24/01/26 07:54
수정 아이콘
이건 이전 나겜 헛개수 했을때 보면 전캐만이 아니라 해설진 전부가 같이 하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크크크
24/01/25 13:24
수정 아이콘
수익 개선이 어렵다는 건 알겠는데 대회가 신규 유입은 몰라도 게임 수명 늘리는 데는 꽤 영향을 줬다고 봐서 이제 와서 찬밥 취급하는 건 좀 그렇네요.
미하라
24/01/25 13:28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들한테 연봉을 많이 주는 이유가 그 슈퍼스타가 경기장에서의 훌륭한 퍼포먼스를 통해 팀 성적을 끌어 올리는것 이외에도 셀럽으로서의 활동. 그러니까 광고를 비롯해서 프로모션, 행사도 뛰고 여기서 더 나아가서 어떤 선수는 자기 이름 걸고 브랜드 사업을 하기도 하고 이러면서 발생하는 초상권 수익들이 슈퍼스타가 뛰고 있는 팀에 일정비율 배분되는것도 무시할수 없죠.

LOL은 어떻게 배분되는지 잘 모르겠으나 다른 스포츠는 그런식으로 스타 플레이어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까놓고 말해서 선수들 연봉 수십억씩 주면서 연봉준만큼 선수들로부터 뽑아먹는가? 생각해보면 페이커말고 그런 선수가 있긴 한가 싶은데 이건 LCK만 깔게 아니라 그렇게 몇십억 연봉줘가면서 그 선수들을 이용한 사업 아이템 하나 제대로 못만드는 팀의 문제도 있죠. 라이엇 직원들 뭐하냐고만 욕할게 아니라 각팀 프런트들이랑 마케팅 부서는 뭐하고 있냐는 말이 나와야해요.
운악산 날다람쥐
24/01/25 14:08
수정 아이콘
페이커말고 다른 스타플레이어로 뽑아먹을데가 있어야 뽑아먹죠..
솔직히 페이커 제외하고 나머지선수들이 마케팅 가치가 있어봐야 얼마나있을까요
미하라
24/01/25 14:41
수정 아이콘
그건 돈주는 팀들이 고민해야죠.

애초에 다른 스포츠에서 스타 플레이어들한테 많은 연봉 주는 팀들이 경기력의 가치만 보고 주는게 아니에요. 일본 축구 선수들이 한국 축구 선수들보다 해외진출 더 활발히 할수 있는건 실력 이외에 마케팅적인 요소도 무시 못합니다. 해외팀으로 이적하면 그 선수가 끌어오는 스폰서 규모자체가 달라요.
24/01/25 13:32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프렌차이즈 들어올때 미래비전에 대한 약은 팔았을테니 책임이 없다는건 아닌데
정작 가장 중요한 팩터인 선수연봉은 라이엇이 누칼협해서 끌어올린거도 아니라서 뭐..

지금 징징대는소리 새삼스러울정도로 많이 나온 소리고 그런 얘기들 다 알고도 돈 쓴건 니들이고
그럼에도 바보같이 돈 써줘서 리그질 올려준건 고맙다. 망하면 어쩔수없지 이런 정도 생각이네요
24/01/25 13:33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너무 이기적이죠. 자기네들이 리그 운영권을 가져가고 각 구단들한테 가입비까지 받았으면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찾아내야죠. 중계권 수익과 입장권 수익이 모든 스포츠 구단들의 핵심 수입원인데 중계권 판매는 시청자들이 원하지 않으니까 안할거야, 경기 수 늘릴 생각도 없고 경기장 입장인원도 늘리기 힘들어라고 하면 구단들보고 알아서 생존하라는 말 밖에 더 되나요? 그럴거면 프랜차이즈도 하지 말았어야죠.
EnergyFlow
24/01/25 13:40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화는 최초에는 라이엇이 아니라 팀들이 요구했습니다 정확히는 승강전을 없애서 자기들 스폰서들 불안하게 만들지 않도록 해달라였는데 뭐 결국 같은 얘기라서... 프차 비용 100억이 너무 비싼거 아니냐는 의견에는 다들 동의했었는데 그것도 현재 50억만 할부로 납부중이고 완납기한도 유동적이라는게 밝혀지면서 업계관계자들조차 '그러면 별로 할 말이 없지않나'라고 하는 상황이고...
가나다
24/01/25 13:33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가 복합된 것이겠죠.

1. 이스포츠시청자 층이 유료로 시청할 만큼 수요층이 크지 않음
예시) 유투브나 네이버에서 LCK를 독점하고 그외 플랫폼에서는 시청 불가능 & 매월 1만원 지불일시 뷰어쉽은 극도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욈

2. 수요층이 없으니, 독점중계권을 노리는 경쟁이 없음->중계수입이 크지 않음, 광고수입에만 의지

3. 전통 스포츠는 스포츠개발자가 존재하지 않고 그 스포츠자체에서 수익극대화가 목적
롤과 같은 이스포는 개발자 분명하고, 개발자의 목적은 인게임내 매출 및 개발회사의 이익극대화가 목적이며, 각 구단의 이익극대화가 아님
예시) 라이엇은 분명히 LCK 결승급, 롤드컵 4강급 이상에서 스킨이나 케릭의 매출상승률을 알고 잇을 것임.
이 때 리그흥행에 따른 매출상승 VS 그냥 좋은 스킨만들어서 매출상승에서 후자가 더 크면 굳이 리그나 구단의 존속을 위해 더많은 비용과 인력을 쏟을 요인이 없을 것임

리그확장과 관리에 소요되는 개발비용+인건비 > 정확히는 리그 흥해에따른 매출상승과 스킨수익 라면 라이엇은 굳이 스스로 비용을 더 들일필요가 없음

4. 위에서 언급하셨지만, 현상태에서 구단의 순익확대는
(1) 중계권상승에 따른 배분 -> 유료화, 독점권 획득이 필수인데 이스포츠 시청자의 저항이 매우 커보임
(2) 오프라인 입장료 상승 -> 라이엇이 증축, 안전요원배치 등 넘어야할 산 많음
(3) 개별팀 광고수익 정도로 보임 -> 게임수를 늘린다면 그나마 기대어 볼만함
(4) 팀굿즈판매수익 -> 현실적으로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 급 선수 티셔츠팔이 아니면.. 돈이 될지 T1 등 유명선수나,인기팀 제외하며 제조비 건질수준으로 보임

5. 제일 의문이 드는점은 한화생명(기업투자), T1(페이커라는 확고부동한 존재)외에 사모 펀드나 일반 기업은 이스포츠에 투자하는 순간 상당한 수준의 적자를 지속적으로 않고 가야하는데 지속가능한 생태계일지 의문이듬.
고라니k
24/01/26 12:07
수정 아이콘
스킨 이야기가 나와서 갑자기 생각난건데, 프렌차이즈 구단에게 1년에 한 번 씩 구단 스킨 제작&판매하고 수익의 일부를 구단이 가져가게 하면 한방에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럴경우 월즈 우승 한정 기념 스킨의 가치가 많이 하락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이거도 안되고 저거도 안되고 돈낼사람이 없다고 한다면, 확실하게 돈내는 사람들에게 받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새벽하늘
24/01/25 13:42
수정 아이콘
수익모델 개선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할거같아요 애초에 그런 시장이라 어쩔수없다고 봅니다 연봉지출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는거 같아요. 한3년전쯤부터 이렇게 생각했는데 적자라고 죽는 소리하면서 계속 투자하는 팀들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미하라
24/01/25 13:42
수정 아이콘
LOL 솔직히 말해서 챔프도 수백개나 되는 엄청 복잡한 스포츠고 이걸 라이트 시청자들이 전부 이해하면서 게임 보는팬들의 비율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냥 선수가 잘생겨서라는 매우 단순한 이유로 좋아할수도 있어요.

근데 경기수 2~3배 늘린다고 해서 선수 얼굴이 얼마나 많이 화면에 잡히던가요? 축구같은 경우 조규성이 볼잡고 슈팅할때마다 조규성 얼굴이 카메라에 잡히고 그때마다 조규성 잘생겨서 좋아하는 팬들의 니즈를 채워주는데 LOL은 경기내내 챔프들만 보여주고 경기화면만 보여주고 선수들의 실제모습과 게임 캐릭터가 완전히 분리되서 중계되고 선수들이 리액션 찰지게 한번 할 타이밍에나 가끔 한번 카메라에 잡히죠. 이건 중계쪽에서도 신경써야합니다. 잘생긴 선수다 싶으면 노골적으로 계속 카메라로 얼굴 잡아주고 어차피 팀보다는 선수중심 판으로 돌아가는데 선수 얼굴 카메라로 지금보다 10배 더 많이 잡아주는게 경기수 2~3배 늘리는것보다 효과 있을지도 모릅니다.

뭐 경기보다가 계속 선수얼굴 화면으로 바뀌어서 순간순간 장면 놓치는거 싫어하는 팬들도 물론 있을수 있겠죠. 근데 결국 지갑 열고 돈써줄 가능성이 있는건 내가 좋아하는 선수 아이돌마냥 과몰입하는 팬들이지, 찐 롤붕이들이 아니니까요.
EnergyFlow
24/01/25 13:47
수정 아이콘
저는 선수들 아이돌화에 대해서 별로 안 좋은 문화라고 생각했는데 모건을 보면서 생각이 좀 바뀌긴 했습니다 이게 된다고...?? 싶은 충격이...
왕립해군
24/01/25 13:54
수정 아이콘
[D구단 홍보팀 관계자는 “최근 새로 유입되는 야구팬 구성을 보면 10·20대 젊은 팬과 여성팬 비율이 높다”면서 “이들을 분석해 보면 마치 ‘아이돌’ 팬덤과 유사한 성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게시판에 상주하며 팀과 선수를 비난하는 팬층은 야구에 지갑을 열 가능성이 거의 없다.]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81

뒷부분은 기자의 덧붙인 살이지만 앞부분 프런트의 멘트는 맞는 말이죠. 돌고돌아 E스포츠의 외연 확장성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뷰어쉽조차도 실질적인 구매력과 의문이 드는 현실이고.. 결국 최우선적으로 게임단의 인건비 줄이고 리그차원에선 아닌 게임 수익을 나눠줘야 게임단 여론이 잠잠해지겠죠. 물론 지금도 최저연봉이나 리그 직영으로 돌리면서 보조해주는게 사실상 게임 수익 주는거나 마찬가지긴하죠.
마감은 지키자
24/01/25 14:0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요즘은 팀에서 파는 상품이라든지 멤버십이라든지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사고 있습니다. 일단 어느 정도는 지갑을 여는 게 맞다고 봐서요.
24/01/25 14:14
수정 아이콘
평일 600석이 과연 찰까요... 호흡기 좀 더 붙어있고 피크일때 이거저거 시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유료 중계하면 일부나마 결제해서 보지 않을까요. 원하는 팀에서만 해도 될것 같구요...
24/01/25 14:36
수정 아이콘
인기팀은 충분히 찹니다 문제는 그 외의 팀들이죠
이정재
24/01/25 18:18
수정 아이콘
지금 400이 거의다차지않나요?
파르셀
24/01/25 14:36
수정 아이콘
뷰어 숫자가 돈이 되는 시대인데 롤은 그 숫자 대비 돈을 영 못 버는거 같긴 합니다
하카세
24/01/25 14:42
수정 아이콘
롤드컵 스킨처럼 뭔가 인게임 내부적으로도 지원해주는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 있는 팀 인장수준이 아니라 내가 이 팀 팬이면 뭐라도 사서 지원해주고 싶은 쪽도 라이엇이 생각해봐야할게 아닌지... 현실 굿즈로도 부족하면 인게임 굿즈로 가야죠
Karmotrine
24/01/25 14:50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주 시청자가 플레이어면 발로란트같이 e스포츠팀 관련한 인게임 상품 이것저것 좀 내보등가
EnergyFlow
24/01/25 15:00
수정 아이콘
이와 관련한 언급도 첫번째 링크 본문에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규모가 크고 세계적인 게임에서 인게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라이엇은 LoL 이스포츠 생태계에 속한 모든 팀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디지털 이스포츠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LoL 이스포츠 생태계에 거의 100개에 가까운 팀이 있다는 점과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PC 게임 중 하나라는 것이 오히려 난제로 작용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팀 관련 디지털 콘텐츠 제작은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극소수의 팀에게만 기회가 주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 이스포츠는 게임 팀으로부터 전례 없는 인게임 콘텐츠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프로 팀들에게 이득이 되는 이스포츠 콘텐츠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경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발로란트의 경우, LoL 이스포츠에서 배운 교훈을 통해 발로란트 국제 리그에 참가하는 프로팀의 수를 제한(30개)하여 팀 관련 이스포츠 게임 콘텐츠를 더 쉽게 개발하고 게임에 통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인게임 디지털 컨텐츠를 통해 구단들의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전세계적으로 리그에 참여하는 팀들의 숫자가 너무 많다보니 그 100 여개의 팀들이 모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한다는게 쉽지 않더라..... 그래서 발로란트는 거기에서 교훈을 얻어서 참가하는 팀을 전세계 30개 팀으로 한정지었다 - 라고...
김삼관
24/01/25 14:45
수정 아이콘
뷰어쉽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구독비 5천원니라도 받을 수 있으면 어떨까싶기는 하네요
아이군
24/01/25 14:52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이쪽에 대해서는 양비론자로, 라이엇은 본인들이 다 하고 싶으면 본인들이 책임을 지고,
반대로 본인들이 하기 싫으면 어느 정도는 놔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나 저런류의 이야기가 먹힌다고 봐요.

본인들이 이 산업 형태를 꽉 쥐고 모든 사항을 다 통제해 놓구선, 이 형태는 돈이 안되요 라고 하는 건 좀......
당장 하위권 팀은 1년에 4달 일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데, 롤드컵 권위 세우려고 다른 대회 다 죽여서 프로게이머를 한철장사로 만든게 라이엇 본인이죠.

ps. 물론 연봉너무 많이 줘서 본인들이 감당못하는 팀도 잘못 맞습니다...
닉네임바꿔야지
24/01/25 14:54
수정 아이콘
결국 근본으로 돌아가면 E스포츠 팬덤들은 E스포츠에 돈을 별로 안 쓴다는 거죠. 저는 여성팬, 여성팬 하는 게 왜인가 했는데 납득이 되요. 이런 곳에 남자 보다 여자가 돈을 더 많이 쓰나봐요. 아이돌도 여자 아이돌 보다 남자 아이돌이 팬층의 충성도가 높다고 하고 롤도, 야구도 그런 거보니 그냥 특성인가 봅니다. 여자가 돈이 많은 건지 남자가 돈이 없는 건지 아님 다른 곳에 쓰는 건지 아무튼...
미하라
24/01/25 15:21
수정 아이콘
소비하는 경로가 다른거죠.

소비자 신차등록 통계를 보면 남성이 거의 70% 가까이고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데 결국 이건 사회가 남성에게 요구하는 것과 여성에게 요구하는게 다르다는 이야기고 남성은 사회가 자신들에게 요구하는 가치에 더 돈을 쓰는거죠. 남성 노동자 평균 임금이 여성보다 더 높은데 남성이 돈이 없어서 안쓰는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24/01/25 14:56
수정 아이콘
결국 선수들 몸값 낮추는거밖에없을거 같은....
24/01/25 14:58
수정 아이콘
라이엇 독점 플랫폼에서 한달에 오천원정도 내고 롤 경기 좀 더 쾌적하게 볼 수 있다고 하면 볼 것도 같은데.. 어려운일이네요.
세츠나
24/01/25 15:2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자신은 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는 사람들이 경기를 많이 보고 응원을 해야 그게 흥행이긴 하죠.
지금도 그런 분들이 좀 있긴 하던데 수익이 나올만큼 많아질 수 있을까...스타때도 그렇게 많진 않았던 것 같은데
종말메이커
24/01/25 16:24
수정 아이콘
그 내용도 본문 기고문에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정확히는 롤을 잘 모르는 사람들) 이 이스포츠를 통해서 게임으로 신규 유입된다거나 하는 부분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기존 스포츠에 비해 게임은 게임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스포츠 유입은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그렇구만
24/01/25 16:05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단순히 생각해서 롤 이스포츠는 결국 기업이 구단을 만듦으로서 게임에 혹은 라이엇에 투자 하는 개념으로 봅니다. 물론 그 와중에 선수에게도 투자하고 선수를 활용한 이익은 기업의 몫이지만 이스포츠로 하여금 그 홍보효과를 받으면서 인게임에서 금전적 이득을 보는 것은 결국 라이엇이니 금전적 분배를 적절히 해줘야 하는 듯 합니다. 결국 롤이 돈을 아주 잘벌어야 선순환이 되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김삼관
24/01/25 16:26
수정 아이콘
사기업이라 수익분배가 쉽지 않아 보여요
무딜링호흡머신
24/01/25 16:11
수정 아이콘
결국 핵심은
롤 방송이 돈이 안된다
칼라미티
24/01/25 16:17
수정 아이콘
스트리밍에서의 광고가 티비 광고보다 훨씬 돈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nergyFlow
24/01/25 17:15
수정 아이콘
스트리밍 광고가 티비 광고보다 돈이 안된다.... 라기보다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만 제공되는 컨텐츠의 광고비가 TV로만 혹은 스트리밍+TV로 제공되는 컨텐츠의 광고비보다 저렴하다고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는 스트리밍 시청자보다는 TV 시청자가 더 많은 편이고, TV 시청자들의 구매력이 높기 때문이라는 점과, 많은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광고없는 요금제' 혹은 '광고가 덜 나오는 요금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고 그 사용자가 많아서 의외로 광고 노출이 잘 안된다는 점, 그리고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자들이 그 숫자에 비해서 너무 파편화되어 있어서 특정 타겟을 대상으로 한 광고를 하기가 힘들다는 점 등이 거론된다고 하는데..... 저는 미디어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는.....
러닝의전설
24/01/25 16:46
수정 아이콘
롤방송은 돈이 안되는게 맞는데, 경기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은 팬사인회, 광고촬영, 스트리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갑을 열게 할수 있겠죠. 수입도 얻구요.

냉정히 말해서 페이커처럼 엄청난 GOAT 급이 아닌이상, 말잘하고 잘생긴 선수가 여성팬을 끌어오고 그걸통해 추가 수입을 얻는게 더 나을수 있어요.
종말메이커
24/01/25 16:49
수정 아이콘
좋은 기고문이네요. 서두에 밝혔듯이 라이엇이 이 이스포츠 수익성 문제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밝힌 거의 처음이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거 왜 안함?' '이렇게 하면 돈 될것같은데 라이엇 바보임?' 하기 전에 적어도 이 기고문 정도는 읽어보고 이야기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24/01/25 16:58
수정 아이콘
맨날 롤판이 [아이돌화] 된다고 뭐라했는데
정작 케이팝 아이돌씬은 전세계에서 세일즈하며 큰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음

누가 누굴 나무란다고 웃기는 소리들 하고 있었죠
KanQui#1
24/01/25 18:25
수정 아이콘
아이돌화는 팬덤 태도에 관한 얘기 아니었을까요
연예계 쪽으로 가면 돈은 여자아이돌조차 여자팬들이 쓰는 것도 맞았고
해당 비판은 승부로 업을 삼은 선수들을 "우리 애기들 피곤하고 기분 나쁘게 하지 마라" 쪽이었을 거예요
24/01/25 1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이돌씬을 은연 중에 나쁜 것, 이상한 것이라고 편견을 담은 단어였는데
상업적으로는 그럴 깜냥도 없었던 게 롤판이었던 거죠

스포츠화도 못 되고 아이돌화도 못 되고 그냥 롤판이 이랬던 거지
KanQui#1
24/01/25 18:49
수정 아이콘
돈이 안 된다는 지적이 없었나요? 왜 경기력 지적을 못하냐는 말이었잖아요
거기 더해서 행사 뛰면 경기력이 떨어져서 아이돌 느낌 팬층이 언해피
게임만 하면 돈 안 된다고 회의적인 팬층이 언해피

이 중간이었던 것 뿐이고, 그냥 현 lpl이 비싸게 지를 때 비슷하게 비딩도 못하는 게 답이었나? 라는 질문에 "이게 정답이다!" 하고 누가 결론내릴 수 있을까요?

같은 깜냥이면 돈 벌리지도 않는 선수들한테 과몰입하던 팬들 모두 바보 집단이 되겠죠?

저는 LNG가 롤드컵에서 보여도 리닝이란 브랜드를 선호하게 될 국제팬이 얼마나 될까 해서 회의적이었는데, 여기서 아이돌이 짱짱맨이다 로 이어지는 전개가 이해가 안 돼서 리플 답니다
24/01/25 19:29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런 태도를 긍정하고 지향해야 한다고 한 건 아니고

아이돌 팬덤을 은연 중에 후려치는, 깔보는 단어로 사용해서 서로 존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얘기했었습니다
KanQui#1
24/01/25 19:50
수정 아이콘
흔히 축구 판에서 "X맘 vs 해충"으로 자주 일어나는 싸움판인데 그걸 지적하고 싶으셨다면 깜냥이 안 된다고 롤판을 까면 안 되지 않을까요?
24/01/25 19:54
수정 아이콘
LCK 팬으로써 상업적으로 깜냥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 변함이 없어서요. 한국 e스포츠 산업도 케이팝만큼 탄탄해졌으면 좋겠네요.
KanQui#1
24/01/25 20:27
수정 아이콘
그럼 애초에 프렌차이즈 제도 때부터 문제였던 부분이라 답이 안 나옵니다.

근데 처음 했던 얘기는 스포츠 선수를 비판하는 실 자체가 지양되는 상황인데, 이건 선수를 아이돌처럼 여기는 거 아니냐?
였거든요?

그 부분 얘기로 돌아가자니까 서로 존중하자니 아이돌 팬을 존중하자니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돈을 아이돌 판만큼 벌었으면 좋겠다는 사족은 뭔가요?
네~ 다음
24/01/25 17:29
수정 아이콘
그냥 배째고 선수 연봉 까는게 맞음.
해외가니 뭐니 하는데 그 해외도 선수의 결심이 필요하고 모든 선수가 다 갈수있는것도 아니니 돈받고 게임 하려면 컷을 확실히 낮춰야 한다고 봐요.
이정재
24/01/25 18:19
수정 아이콘
선수연봉공개하면 보통 연봉이 더 오르죠
네~ 다음
24/01/25 20:59
수정 아이콘
깐다는게 그 공개가아니라 깎아야한다는거..
이정재
24/01/25 22:00
수정 아이콘
아... 그거야 알아서 되겠죠
24/01/25 18:46
수정 아이콘
2012년도부터 롤 했는데 클라이언트나 대회에 쓴돈 해봐야 150만원 남짓인데 요즘 지하돌 보러다니는데에 세달에 100만원 쓴거같네요. 선수들도 경기끝나고 물판...하기엔 시간당 몸값들이 너무 높구나 크크
24/01/25 19:24
수정 아이콘
50억 할부로 내고 있다는게 크크 구단관계자분들도 말하지 이젠 애매해진거 같습니다
kartagra
24/01/25 20:09
수정 아이콘
그냥 인게임에서 관련 상품 파는게 답이죠. 팀이 너무 많다고요? 그냥 스킨 하나 만들고 팀색 가지고 크로마 장난질해도 살 사람은 어차피 다 살 겁니다. 롤드컵 스킨도 보니까 일부는 팀 일부는 리그 이런 식으로 수익분배되는 거 같은데 그렇게 하면 인기팀 수익 편중도 어느정도 막을 수 있겠죠. 이거 안 하는 이유는 솔직히 라이엇이 다 먹고 싶어서라고밖에는 생각이 안 듭니다. 몰라서 안 하는거같진 않고요. 온전히 스킨 하나 내면 라이엇이 다 먹는데, 저런 식으로 스킨 내면 라이엇은 일부만 먹으니까요.

e스포츠의 아이돌화도 그냥 대놓고 추진하는 편이 낫고요. 어차피 인터넷에서 e스포츠 팬들이 아이돌화 얘기하고 있을 때, 기성 스포츠는 이미 반쯤 아이돌화된지 오랩니다. k리그만 봐도 여성팬이 절반 가까이 되고, 그들이 스포츠를 소비하는 방식도 아이돌에 가깝죠. 애초에 아이돌 문화 자체가 성적 가지고 싸우는게 절반이라 스포츠랑 비슷한 면이 많더라고요. 다만 과도한 내새끼 감싸기(xx맘 같은)가 문제가 되는 거 같은데, 이건 어차피 아이돌이나 e스포츠나 요샌 별 차이 없는듯하거든요. 저런 스킨 만들고 구매하면 팬사인회(?) 응모권 준다든지, 아니면 xx선수 사인 굿즈 응모권 이런 식으로 아이돌식 상술질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을 겁니다.

결국 인게임에서 뭘 해야 수익 증대도 가능하지, 구단 자체적으로 뭘 하는건 접근성이 너무 떨어져요. 그리고 여성들이야 좀 귀찮아도 하지만 남성들은 '딸깍'이 중요한데 그걸 유도하려면 결국 인게임 결제밖에 없죠. 지금 라이엇은 그냥 아 우리가 다 먹고 싶으니 구단 니들이 좀 희생해 이러는 거로밖에 안 보입니다. 다른 곳은 몰라도 라코는 영업이익만 1000억 넘는데, 솔직히 직무유기한다는 생각만 드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4/01/26 10:34
수정 아이콘
하긴 예전 오버워치보면 구단별로 스킨 만들어서 팔았었죠?
NoGainNoPain
24/01/25 21:20
수정 아이콘
[도타 2의 ‘The International’ 배틀 패스는 팬들이 자신이 번 소중한 돈을 좋아하는 게임과 연계된 이스포츠를 지원하기 위해 어떻게 투자하는지 보여주는 또 다른 좋은 예입니다.]

그렇게 도타를 싫어하는 라이엇조차 도타2의 TI 배틀패스 시스템으로 돈을 벌 수 있고 이를 이스포츠에 재투자할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죠.
그게 괜찮은 방향이라면 그렇게 하면 되는 겁니다.
24/01/26 16:4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자기들이 뱉어낸 업보가 많은지라 그대로 할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죽기 싫으면야 그때가선 하겠지만요.
24/01/25 21:41
수정 아이콘
수익이 적으면 지출이라도 줄여야는법
일단 각팀들이 각자 선수들 연봉문제부터 해결해야죠
24/01/25 22: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게임의 흥행을 바라는 라이엇과 리그의 흥행을 바라는 구단의 시각차이는 좁힐수가 없다고 봅니다
사실 구단들의 꿈이 너무 크긴 했습니다. 그걸 부추긴 라이엇이 원망스럽겠지만…
결국 절대갑이 게임사인 만큼 구단이 양보/포기할수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24/01/25 22:18
수정 아이콘
시즈 총스킨같이 크로마급 퀄이라도 팀스킨 내주면 살사람 꽤 될것같은데..
24/01/26 04:44
수정 아이콘
경기 리플레이 팔면 중계권 살듯
Lemegeton
24/01/26 06: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봉 거품부터 빼는게 제일 우선적으로 행해져야 할 과제라고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 S급 매물 기준 10-15억 이상 넘어가는 것은 과하다는 말로도 모자랍니다. 페이커 같은 사례는 원앤온리 이레귤러라 배제하는게 맞구요. 기십억씩이나 되는 연봉치고는 각 선수들의 대외활동이나 상품성, 매출 효과가 미미하기 짝이없는 현실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미친짓인가 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요. 지금보다 대략 1/3 토막은 나야 그래도 맞다고 봅니다.

그 다음으로는 각 팀별 굿즈 마케팅을 좀더 활성화시키고 현장 직관에 대한 메리트를 좀더 부여해서 팬층의 소비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겠죠. 중계권 계약의 근본적인 한계를 개선하는 것 같은 거대 담론에 가까운 부분으로 당장 수가 나긴 힘든 현실이고, 티끌 모아 태산 전략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자주 언급되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경기수를 늘린다는 것이 과연 얼만큼의 해답이 될진 의문입니다. 많은 경기수 = 수익은 아니라고 봐서.
24/01/26 07:23
수정 아이콘
얼빠양성이 시급한데
제라스궁5발
24/01/26 09:40
수정 아이콘
게임 내 스킨이나 아이콘 등 더 활성화시켜 구단과 연결시켜야죠

그래도 전통스포츠랑 다른점이 게임이라는 매개체로 연계가 쉬운건데 그게 활용안되니까요

남자들이 굿즈를 사겠습니까 게임 내 스킨이나 아이콘을 사지
24/01/26 09:44
수정 아이콘
이럴거면 ogn을 왜 날린건지....
24/01/26 10:24
수정 아이콘
연봉 이렇게 많이 주는건 거품이였구나~ 결론으로 꺼지는 수순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크게 돈 나올 구석이 없어보여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4/01/26 10:45
수정 아이콘
누칼협?!

자기네들이 원해서(?) 공급자인 라이엇과 손잡고 프차한거고
소위 스타급 선수들 잡으려고 연봉올린거 아닌가요?
몇년 지나고 그게 아니다 싶으니까 소위 동부권팀부터 시작해서 어린 선수들로 대체하는거구요

최저연봉이 지금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들었던 6천도 엄청 많은거라고 보거든요
국제적인 롤씬과 국내 한정인 프로야구랑 비교하긴 그렇지만 23년기준 kbo최저연봉은 3천이네요

게다가 기성스포츠들은 뭐라그럴까 영구적이다 or 평생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롤이 평생가겠구나 라는 생각
솔까 1도 안들잖아요

어차피 사기업인 라이엇이 자기네들 ip유지시키기 위해서 대회를 만들었는데 그게 커진거니까
막말로 걍 때려쳐 하기싫어~ 해버리면
옆동네 오버워치처럼 되는거 한순간이잖아요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이 자기네들 투자해놓고 그거 수익 안나니까 [위기다]라고 포장한 징징거림으로만 느껴집니다
OcularImplants
24/01/26 11:41
수정 아이콘
자기들이 사무국/제작/배급 다 하려고 다 쳐먹고 나서 이제와서 돈 안되요 ㅜㅜ 이러고 있으니 약간 웃기긴 하죠
디쿠아스점안액
24/01/26 18:37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티비에서 스폰빵하는 스1 선수들이 의외로 이스포츠 "수익화"의 모범적 사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1 팬들이 도네를 열심히 할 수 있는 건 이제 이스포츠에도 돈을 쓸 수 있는 연령대가 되었다는 게 클 거구요...
안철수
24/01/26 22:01
수정 아이콘
속사정은 모르나 ogn 은 지금보다 훨씬 적은 뷰어십으로도 잘 운영했던거 아닌가..

라이엇이 우리 무능해요 고백하는걸로 밖에 안들려요.
EnergyFlow
24/01/26 2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 운영했다기에는.... ogn도 스타리그의 인기가 식으면서 경영난 때문에 모기업인 CJ에서 제작한 예능프로그램들을 송출하면서 발버둥을 쳤었고, 이후 롤챔스로 다시 부흥하긴 했지만 e스포츠 대회들의 덩치가 OGN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커져버렸던게 문제였습니다.... 지금은 라이엇 이야기만 하고있지만 당시 블리자드도 OGN과 중계권 협상을 했었는데 블리자드가 요구했던, 혹은 다른 플랫폼들이 제시했던 액수보다 OGN이 제시 할 수 있는 액수가 부족했고 결국 블리자드에서 주관하는 대회들도 트위치 단독송출로 결정됐었죠... 결국 OGN이 지금보다 적은 뷰어쉽으로 대회를 운영 할 수 있었던건 지출을 그 만큼 많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당시 대회 영상들을 돌이켜보면 단순히 과거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좀 많이 돈 아낀 티가 나긴하죠 물론 그런 것도 다 낭만이 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그리고 그렇게 만든 컨텐츠인 롤챔스를 정말 하루 온 종일 틀어대면서 광고비를 쥐어짜냈죠 그것 때문에 '여기는 OGN이 아니라 롤GN이다'라는 비판도 받았었고.... 사실 '잘 운영했다'라고 보기에는 힘든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그렇게 지출은 최소화하면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운영해왔지만, 게임으로 만든 영상 컨텐츠의 주인이 방송사가 아닌 게임사가 되는 시대가 찾아오면서 컨텐츠에 대한 로열티(중계권료)까지 지출하기는 힘들었던거죠...
24/01/28 09:59
수정 아이콘
어차피 게임이든 리그든 다 라이엇꺼니까 독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내년부터 선수연봉은 15억을 넘길수 없고 5명 연봉 총합은 40억을 넘길수 없다” 같은 규정을 낸다던지요.

이대로 가다간 lck나 lpl이나 다 공멸합니다. 한탕 챙기는 선수들만 웃겠네요.
수지앤수아
24/01/31 08:34
수정 아이콘
예시로 드신거겠지만 40억도 적잡니다.....흑흑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058 [PC] 파피 플레이타임 챕터 3가 출시했습니다! [5] 밤수서폿세주7305 24/01/31 7305 0
79057 [LOL] 지난주 LCK 관련 분석(?) 영상들 + @ 추가 [13] TAEYEON12906 24/01/30 12906 0
79056 [PC] G식백과 검은사막 스트리머 영구정지 사태 추가 조사 [78] 아드리아나17338 24/01/30 17338 8
79055 [LOL] LCK 스프링 결승전,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9] Leeka11748 24/01/30 11748 1
79054 [기타] 와우 시즌 오브 디스커버리 2페이즈 정보 공개 [49] 왕립해군10624 24/01/30 10624 1
79053 [기타] 고퀄리티 무료 게임 다운 받을 수 있는 왁타버스 게임즈 [9] 프로구210237 24/01/30 10237 3
79052 [모바일] [몰루 아카이브] 1/30(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17] 캬옹쉬바나8511 24/01/29 8511 1
79051 [콘솔] 페르소나 4 골든 리뷰 [37] 원장9733 24/01/29 9733 5
79050 [LOL] 중국, LCK 중계 중단 / 타이완 국가 언급 여파 (KBS / YTN 뉴스) [131] Leeka19160 24/01/29 19160 11
79049 [콘솔] 엘든링 뉴비 말레니아 클리어 후기 [33] 네리어드11250 24/01/29 11250 3
79048 [PC] 철권 8에 뉴비가 어딨냐? (여기 있음) [52] 손금불산입12865 24/01/28 12865 5
79047 [LOL] 동부팀 일동은 티원과 한화에 유감을 표합니다 [41] Leeka20152 24/01/27 20152 12
79046 [LOL] 젠지(쵸비) vs 딮기(쇼메이커) 젠지의 매치 11연승 달성 [61] Leeka16646 24/01/27 16646 1
79045 [LOL] 퍼팩트 선수에 대한 소고. [72] 펠릭스17556 24/01/27 17556 7
79044 [모바일] 스타레일 진짜 큰거 왔다??! (스타레일 2.0 버전 업데이트) [25] 대장햄토리10315 24/01/26 10315 4
79043 [뉴스] 액티비젼 블리자드 대규모 해고여파로 오디세이 개발 중지 [62] 롤격발매기원16147 24/01/26 16147 1
79042 [디아블로] 오픈2일만에 멸망으로 가는 디아블로4 시즌3 [76] TAEYEON17090 24/01/25 17090 3
79041 [LOL] 중계권료와 입장권 수익에 대한 라이엇의 기고문과 기사 몇가지 [89] EnergyFlow22639 24/01/25 22639 1
79040 [LOL] 인류는 불가능이 무엇인지 오늘 깨달았다 [58] Leeka20259 24/01/24 20259 7
79039 [LOL] LCK 1주차 리뷰 클템&포니, 강퀴&노페 [21] 수퍼카13885 24/01/24 13885 0
79038 [LOL] LCK 아나운서 공채 [64] SAS Tony Parker 14983 24/01/24 14983 0
79037 스타크래프트 캐스터 김철민님의 유튜브 인터뷰가 올라왔네요[기뉴다-스진남] [17] 행복을 찾아서11050 24/01/24 11050 1
79036 [LOL] 제대로 위기론이 불어오는 LPL [52] Leeka18207 24/01/24 182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