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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15 01:50:58
Name Kaestro
Subject [콘솔] [젤다의 전설 - 티어스 오브 더 킹덤]신수 둘 잡고 쓰는 후기(스포 있을지도?) (수정됨)
짧은 자기소개. 넘기고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자유도가 높은 게임, 오픈월드 이런 것에 굉장히 점수를 낮게 주는 게이머입니다.

보통 그렇게 제공해준 자유도를 제가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게임 엔딩을 보거든요.

엘든링보다 세키로가 좋았고, 야숨은 꾸역꾸역 엔딩봤습니다.

가장 좋아한 콘솔게임은 엑스컴2. 롱워모드로 총 864.6시간 플레이했네요

그런 사람이 하는 평가라는걸 보시고 글을 보시면 대충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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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평>

"전작의 거의 모든 부분을 개선해서 야숨을 왕눈의 습작으로 만들어버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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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높은 자유도를 활용할 필요성을 야숨에 비해 많이 제공한다.

야숨이 자유도가 높은거로 극찬을 받았습니다만, 저는 야숨의 자유도가 그렇게 대단하단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야숨은 그 자유도를 활용하지 않아도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고, 활용한다고 게임이 딱히 더 편해지는지도 잘 모르겠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생긴 배터리, 고대 기술, 울트라 핸드는 그걸 뛰어넘는 역할을 해냅니다.

자유도를 제공하고, 그 플레이를 했을때 확실한 메리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걸 활용하려고 고민하는 플레이 과정이 즐겁고 새로워서 좋았습니다.


2. 수직적인 이동 요소를 엄청나게 강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른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맵 디자인을 제공한다.

야숨이 맵디자인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저는 이게 스카이림과 비교했을때 그정도로 대단하게 다른가? 잘 모르겠는데 라고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추가된 천장을 뚫고 가는 시스템은 매커니즘적으로 그렇게 대단해보이지 않지만, 젤다 제작진은 이를 이용해서 다른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니크한 월드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왕국의 눈물을 젤다 제작진은 오픈 월드가 아니라 오픈 에어라고 부르는데, 이 게임을 해보신 분이라면 왜 이 게임을 오픈 에어라고 부르는지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맵 디자인이 너무 유려해서 그걸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나오는 게임이었네요.

개인적으로는 과연 왕국의 눈 이후로 이런 오픈 에어 게임을 젤다 제작진 이외에 누가 만들어낼 수 있을까 싶습니다.


3. 이전작에서 불편했던 점들이 많이 개선됐습니다.

[3-1]

화살에 돈을 너무 많이 써야해서 게임 내의 아이템을 구매하려면 추가적인 파밍을 많이 요구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작은 화살을 굉장히 풍족하게 제공하고 튜닝된 화살 또한 자체 제작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기서 남긴 재화만큼을 게임 내의 아이템들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파밍 없이 혹은 전작보다 훨씬 덜 들이고서요.

[3-2]

그래픽이 개선됐습니다. 이건 대체 어떻게 한거니...? 젤다도 좀 예뻐진거 같아요

[3-3]

스태미나 의존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천장을 뚫고 지나갈 수 있게되면서 이전보다 벽을 탈 일도 줄어들었고, 다양한 이동수단이 제공하는데다 패러세일을 하게되는 높이가 더 높아지면서 뛰어다닐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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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의 영역>

전투와 퍼즐의 난이도가 낮아졌다.

-> 게임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줘서 장점이라 생각하시는 분이 더 많을거라 생각하지만, 불만족인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해 호불호로 평가합니다.

[1] 전투

전투 같은 경우는 강력한 동료가 생긴데다가, 보스전이 슈퍼마리오 오디세이를 연상할 정도로 난이도가 쉽습니다.(어디까지나 신수를 둘 잡은 것 기준)

이 부분은 액션성이 떨어졌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거 같네요. 사실 전작도 제 기준으로는 액션성이 아쉬운 게임이었거든요.

[2] 퍼즐

야숨의 신수는 건물 빙글빙글 돌리면서 그거에 따라 변화된 주변환경에 맞춰서 퍼즐들을 풀어내야했는데, 이번작 신수는 그거에 비해 훨씬 무식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벽 타도 깨질 정도로요.

거기다가 전작과 비교했을 때 사용하는 젤다의 기술들이 훨씬 강력해져서 비슷한 난이도의 퍼즐이 나와도 이번에는 더 쉽게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저는 야숨의 퍼즐이 풀만할때는 즐거웠지만, 도저히 못 깨겠어서 괴로웠던 적도 많았어서 제 기준으로는 본작의 난이도가 맞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야숨때의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수준의 퍼즐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기존의 창의적이고 난이도 있는 퍼즐게임을 젤다에서 기대하신 분들이라면 아쉽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게임 초반부에 대한 인상이기 때문에 후반부에 그런 유려하고 멋진 퍼즐이 나온다면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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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저는 이 게임에서 단점을 찾는게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이런 장르 게임 진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취향을 뚫어버릴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라는 것이 제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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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이 오래 기대해온 기대작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왕국의 눈물은 그런 기대감을 뚫어버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발전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서 더 좋은 게임이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할 게임 없네...라고 생각해보시는 분이라면 왕국의 눈물을 한번 플레이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다른 분들의 게임에 대한 소감도 들어보고 싶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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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호리
23/05/15 02:36
수정 아이콘
야숨의 맵디자인이 극찬받은 이유가
제작자들이 오픈월드에서 유저가 특정방향으로 유도하도록
성소 적 구조물을 하나하나 계산해서 배치했기때문이죠
개발자인 아오누마 에이지가 현대적 맵디자인의 시작이라 불리는사람이라 그 변태적인 계산이 맵에 녹아있어요

그와 별개로 진짜 명작입니다
23/05/15 06:20
수정 아이콘
야숨이 못 만든 게임이란건 아닌데 아무래도 제가 야숨 발매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고 플레이했어서 그런지 이 게임이그렇게 특별한가 잘 모르겠는데 라는 생각은 많이 받았네요

그래서 발매하자마자 플레이하는 왕눈은 대단하다 느끼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23/05/15 02:44
수정 아이콘
사놓고 오프닝보고 겨우 초반부 진행 중인데 감탄하며 하는 중입니다. 아 도저히 할 시간이 안 나서 너무 슬픕니다. ㅠㅠ 여름은 되어야 진득하게 할 거 같은데... 시간을 쪼개어 하려구요. 너무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23/05/15 06:18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너무 재밌더라구요
게임을 즐기실 수 있는 때가 오셨으면 좋겠네요
이부키
23/05/15 03:09
수정 아이콘
신수가... 또 잡는거군요?
23/05/15 06:16
수정 아이콘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느낌상 맵을 지저/하늘/땅 이렇게 셋으로 구분해뒀는데, 제가 지상 위주로 플레이를 한 상태라서 아마 저 위 아래에서 뭐가 있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23/05/15 08:05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하면 신수는 아닙니다. 비슷한 느낌도 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신수라고 부르게 되더라고요.
피죤투
23/05/15 03:15
수정 아이콘
사당19개 밀었는데 샌드박스 기능은 불호네요 조작이 배로 늘었어요.
무기 합성하고,활 쏠때마다 합성하고,모코코 옮길때 합성하고,이정표 고정할때 합성하고,사당 깰때 합성하고 합성하고 합성하고 반복…

거의 모든 행동에 필요하니 피곤해서 잠깐 멈췄습니다. 모험에 집중하기 힘들어요. 조작도 은근 쉽지 않고요…
23/05/15 06:1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을 듣고 생각해보니 조작이 늘었고, 스위치는 조작이 편하지 않은게 유명한 게임기이죠
그런 점에서 충분히 불호를 탈 만한 요소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샌드박스 안 좋아하는 나도 이번 샌드박스를 좋아하는데 다들 좋아하지 않을까라 생각했는데 짧은 식견이었단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23/05/15 07:52
수정 아이콘
화살 쏠때마다 소재 달아대는거 불편쓰, 무기 스크래빌드 갈수록 귀찮쓰,
야숨 제작후 인터뷰에서 초반이 어렵고 갈수록 쉬워지는 게임디자인을 제작진이 실수라 생각한대서
어떻게 창의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나 했는데 그냥 해결 안할래!한게 조금 아쉽쓰. 단점을 굳이 꼽아야한다면 이정도?
프레임드랍은 어쩔수없다 생각해서 근데 게임은 뭐 그냥 재밌습니다.

저도 윗분처럼 그냥 모험에 집중하고싶은데 중간에 울트라핸드로 한참을 낑낑대고 무기 좌라락 늘어놓고 스크래빌드 하느라고 템포가 많이 짤리네요.
혹시 스크래빌드에서 자유로워지는 무기(아마도 마스터소드?)나오면 좀 다를까 싶기도 합니다만.
23/05/15 07:59
수정 아이콘
전 장점이라 생각한 부분이,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네요
참고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及時雨
23/05/15 0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이스메이커님... 리발 토네이도님... 그립습니다...
이번 작품은 화살을 넘치도록 주는데 활은 스크래빌드가 안되서 아쉽네요.
23/05/15 09:10
수정 아이콘
리발 토네이도는 로켓 방패로 대체해야 하는 듯 하더군요.
23/05/15 09:19
수정 아이콘
해보니까 별로 재미 없더라구요. (풀육아 하며 주말동안 15시간 함)
알바척결
23/05/15 09:23
수정 아이콘
단점: 닌텐도 스위치
23/05/15 09:24
수정 아이콘
아직 신수 하나 깬 초반이긴 한데, 여러모로 개꿀잼이긴 합니다.
추가된 요소 활용 덜하더라도,
내가 기억을 잃어버린 링크가 된건지 모르지만,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하다 보니,
옛날에 살던 동네 뭐가 바껴나 하며 보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크크

근데 바닥에 달라 붙은 검은색 장판의 손 여러개 붙은 애들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초반에 두어번 맞딱뜨려 보니, 야숨 초반에 가디언 상대하는 느낌이 ;;
及時雨
23/05/15 10:28
수정 아이콘
눈알을 활로 몇번 쏘니까 사라지면서 아이템 떨구긴 하던데... 저도 무서워서 높은데로 기어오릅니다 히익
인생을살아주세요
23/05/15 11:19
수정 아이콘
높은 곳에 올라가서 폭탄꽃 던지니 잘 맞더라고요. 근데 정작 폭탄꽃이 얼마 없고ㅠㅠ 언젠가 강한 무기 나오겠지 하며 피해다니는 중입니다.
23/05/15 18:11
수정 아이콘
실제로 가디언과 유사한 측면이 많습니다. 촉수 다잡으면 뭐가 나오는데 그거까지 잡으면 좋은(?)템을 주긴 하거든요. 장비스펙이 약한 초반에는 그냥 도망치는게 답이고, 중반 이후에는 잡을만 할 겁니다.
가장 쉬운건 폭탄꽃 난사인 것 같긴해요.
꿈꾸는사나이
23/05/15 09:55
수정 아이콘
무한 컨텐츠 생산 중이라 다른 사람들 뻘짓하는 거만 봐도 재미있음...

아직 하늘에서 내려오지도 못했는데(육아... ㅠㅠ)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23/05/15 13:25
수정 아이콘
그런 컨텐츠 생산하는걸 저는 못해서, 신기하네 정도로만 생각하는중입니다
엘든링
23/05/15 10:30
수정 아이콘
초반에 만난 그리오크 너무 쎄서 눈물날뻔..
23/05/15 13:29
수정 아이콘
전 아직 못 만나본 몬스터 같네요 궁금합니다
괴물군
23/05/15 11:58
수정 아이콘
야숨도 감탄하면서 했었는데 이야 이렇게 나오면 너무 좋을꺼 같아요 깔짝깔짝 진행중입니다. 이런것은 루트보기보다는 무조건 처음에 삽질하면서

해보는게 재미긴 하죠
23/05/15 13:52
수정 아이콘
이런 게임은 공략 안 나왔을때 해야 재밌는거 같아요
23/05/15 12:21
수정 아이콘
전 아직 초반에다 피4칸밖에 안되서 그런가 파란놈들한테 맞으면 원콤으로 죽어서 전투가 좀 빡세요
23/05/15 13:52
수정 아이콘
몸이 좀 많이 약하긴 한데 야숨 때도 가디언 빔한방이면 죽었어서 전 익숙하긴 하더라구요
겨울삼각형
23/05/15 15:59
수정 아이콘
야숨도 블루보코블린 이상 초반에 만나서 맞으면 원펀사망이었습니다.

왕눈이 하늘 지하 동굴 이런데가 더 많아서 강한적이 야숨보다 빠르게 만날수 있을뿐이죠
WalkingDead
23/05/15 12:57
수정 아이콘
이 정도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 현자기술 사용감은 왜...... 솔직히 현자기술 사용감은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 봅니다..
아.. 현자 동료들의 거지같은 AI도요.
23/05/15 13:51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은 좀 아쉽긴 하네요
WalkingDead
23/05/15 15:09
수정 아이콘
물론 저 부분빼면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 생각하고 엄청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 고티는 확정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흐흐. 특히나 치밀하게 계산된 것으로 보이는 아이템 배치는 진짜 혀를 내두르게 되네요. 부술수 있는 벽 주위에는 항상 스크래빌드용 바위 혹은 폭탄꽃이 존재하더라구요.
23/05/15 15:15
수정 아이콘
전작보다 망치로 스트레스 받을일도 줄어들어서 편하긴 하더라구요
겨울삼각형
23/05/15 13:15
수정 아이콘
신수(아님)

배송기다리는중입니다
23/05/15 13:52
수정 아이콘
신수 아닌건 알지만 본 명칭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크크
우리아들뭐하니
23/05/15 15:59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갈려 들어갔을 모노리스 직원들에게 애도를...
그래픽은 제노블3에 사용되었던 업스케일링 방법이 사용된 것 같다고 하더군요.
23/05/15 16:38
수정 아이콘
야숨도 스위치 그래픽이 기기의 한계수준이란 평가를 들었는데 그런 방식인가보군요 대단하네요
-안군-
23/05/15 16:19
수정 아이콘
유일한 단점이라면 젤다의 눈썹...
23/05/15 16:3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전작보단 예쁘지 않나 싶습니다 크크
플리퍼
23/05/15 16:51
수정 아이콘
글 감사합니다 스포가 될까싶은 부분은 자동으로 걸러서 읽게 되네요(?)
즐겁게 하는 중인데 질문하나 드립니다. 야숨처럼 사당 근처에 가면 울리던 사당 알리미는 이번작에 삭제되었나요? 아니면 제가 뭔가 빼먹고 진행하고 있는걸까요 이제 맵 두장 밝힌 젤린이입니다
23/05/15 17:17
수정 아이콘
제가 여태까지 진행한 부분을 기준으로는 저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플리퍼
23/05/15 18: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신경이 좀 쓰이더라구요
쥬블리
23/05/15 21:18
수정 아이콘
나중에 퀘 하다보면 추가해준다고 하네요
마감은 지키자
23/05/16 1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게임은 그냥 미쳤습니다. 퍼즐 풀려고 낑낑대다가 혹시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해 보면 그게 됩니다. 새로 추가된 기능들이 하나같이 머릿속으로 생각한 걸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다니, 게임 하면서 제작진 미친 거 아니냐는 소리를 몇 번을 했나 모르겠네요. 무기 조합하는 것도 별 거 아닌데 정말 재밌고요.
저도 야숨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낮게 평가하는 편인데, 왕눈은 제 기대를 뛰어넘었습니다.
엘든링
23/05/16 13:57
수정 아이콘
15~20시간 정도 했는데 약간 선형적으로 변한 것 빼곤 모든 면에서 왕눈이 야숨보다 위라고 느껴지더라구요
마감은 지키자
23/05/16 14:35
수정 아이콘
물론 더 오래 해 보면 평가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저도 야숨을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게임 할 만큼 한 사람인데 지금 시점에 게임에서 이런 신선함을 느낄 줄은 몰랐습니다.
23/05/16 14:4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도 전작을 습작으로 만들어버릴 물건이라고 크크...
오픈 에어라길래 뭔 호들갑인가 했는데 진짜 오픈 에어가 나와버린
23/05/16 14:45
수정 아이콘
저는 샌드박스성 게임 별로 안 좋아하고, 야숨 잘 만든거 같아보이긴 하지만 그정돈가? 라는 생각 엄청 컸는데
이 게임은 하는 내내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고민하는게 너무 재밌더라구요
저한테 왕눈은 기대 수준을 떠나 상상할 수 있는 영역을 뛰어넘은 작품이네요
날씬해질아빠곰
23/06/05 10:55
수정 아이콘
야숨할 때도 느낀거지만..
일반적인 게임은 진행이 막힌다 싶으면 내 레벨과 장비의 스팩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고민하게 만들지만
이 게임은 진행이 막히는 부분에서 내 창의성이 부족한 것인가! 하고 고민하게 만든다는 거죠...
물론 더 높은 공격력과 방어력의 장비, 사당을 깨서 체력과 스테미너를 렙업하면 해결이 쉽게 되지만 그렇게 안해도 창의력을 발휘하면 다 깨지게 만들었다는 것과
심지어 그런 장비들을 다 벗겨버리고 해결하도록 강제해버리는 일부 챌린지....
그리고 그렇게 강제하는 것도 비껴나갈 수 있게 해논 꼼수(창의력이라고요!!)까지....
마지막으로 죽으면서 늘어가는 내 컨트롤 실력...ㅠㅠ
23/06/05 11: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게임이 다크소울보다 유저의 성장을 요구하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세키로 할때보다 훨씬 많이 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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