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아시안컵 결승이 끝났습니다. (중국: 후안미에, 순지, 60sec, 잔웬유 한국: 카나타, 갓겸 일본: 키누 오세아니아 : 미나)
이번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사이펜, 아오신 대깨메타라서 결국 사이펜, 아오신 누가누가 잘 띄우나 (or 뽀록 빛비늘) 게임이라
운이 좀 따라주면 결승에 한국이 3명 우승까지 노려볼수도 라는 행복회로를 그려봤지만 이제 일본인 kinu 선수에게도 밀려버렸네요
1, 2 , 3 등 전부 중국이 차지했고 1등인 후안미에 선수는 5시즌 월드 챔피언쉽 우승자로 다시 한번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냈습니다.
전반적으로 강한 덱이 정해져있는 메타다 보니 오히려 더더욱 중국선수들의 기본 빌드업 + 피관리 + 돈관리가 두드러졌고
한국선수들은 잔실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갓겸 선수의 템 미스나 쌍옆, 카나타 선수의 추방자 미스등..)
쌍옆선수가 사실 떨어진 순간 뭔가 이번 대회 한국이 성적 내기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 대회 한국이 많이 부진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번 대회가 참 아쉬운 점이 너무 덱의 다양성이 떨어져서 참 보면서도 이게 맞나 싶은 장면만 나오더군요.
특히 쌍옆 선수의 피 80% 남은 쉬바나 2성이 사이펜 깨물기 한방에 터지는거나 그냥 2성 찍은 고코 기물이 사이펜 궁 한방에 터지는 장면
이런걸 보는데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그냥 불쾌하기만 하지..
그냥 이 속삭임이라는 시너지가 가지는 역겨움이 너무 심합니다. 왜 그런지 이제 결승전 우승 조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경기
9빛비늘 - 이후 5코 3성 1등
2경기
속삭임 용무리 사이펜 다에야
3경기
사이펜 축제
4경기
속삭임 다예야
5경기
사이펜 요술
6경기
축제 뇸뇸이 사이펜
무려 사이펜 쓰는 덱이 우승을 4번이나 차지했고 1번은 9빛비늘 1번은 그마저도 속삭임을 쓰는 다에야 입니다..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죠.
이번 시즌 만큼 밸런스가 망가진 시즌은 정말 못봤는데 특히 왠만하면 다 후반갈수록 황밸에 가까워졌고요.
이 용이라는 컨셉에 집어먹혀지면서 완전히 망가진 시즌이 아닌가... 최근 챌들 사이에서는 역대 최악의 시즌이라는 평가까지 듣고 있습니다.
(시즌2는 의외로 평가가 좋음...)
더 암울한건 시즌 7.5는 pbe에서 조금 해본결과 더 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는데 이게 맞나 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조속히 시즌 7이 물러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