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08/21 12:37:29
Name 이직신
Subject [LOL] 리헨즈의 완벽한 부활을 축하하며

올해 젠지는 이미 매해마다 자신들을 증명해낸 팀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곳입니다.
쵸비는 매해 자신의 팀을 월즈로 보낸 LCK 최고의 미드로
룰러는 오랜 세월에도 여전히 건재한 LCK 최고의 원딜로
피넛은 도주로 여겨졌던 LPL 행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한 베테랑으로
도란은 만년 유망주 소릴 들었지만 그만큼 기대치가 높지않았기에 증명의 기회를 얻은자로.
딱 한사람, 리헨즈 빼고 말이죠.

리헨즈는 그리핀 이후 명백하게 하향세였습니다. 그것이 팀의 문제든 본인의 문제든 간에 그리핀 이후의 리헨즈에 기존 클래스의 의문부호가 붙어버린 나날이었던것은 분명합니다.

누군가는 리헨즈가 강팀에 가면 증명해낼 선수라고도 했고, 누군가는 다된 드림팀에 리헨즈 껴얹기라고도 했습니다.
스프링때까지만 해도 리헨즈는 아직까지 불안요소로 꼽혔고,
섬머에서 완벽히 부활해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요즘처럼 게임을 하며 환하게 웃으며 환호하는 리헨즈를 본지가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한화때 리헨즈는 심지어 지쳐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 유쾌했던 선수가 보이스에서 괴로움이 느껴지기도 했으니까요
리헨즈가 워낙 밝은 성격이라 사람들은 가끔 그의 사파픽들에 기인해 즐겜러로 칭하기도 하며 승부욕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올해 젠지의 승 하나하나마다 가장 열광하고 환호하는 그를보면 그가 몇년동안 얼마나 승리를 갈망했는지 크게 느껴졌습니다.

젠지의 오랜 팬으로써 리헨즈 선수가 우리팀에 와 자신을 증명해낸 것에 큰 기쁨을 느끼며 동시에 짧지 않은 인고의 세월을 버텨준 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를마시는새
22/08/21 12:46
수정 아이콘
도란과 리헨즈를 비교하면 리헨즈가 훨씬 증명한게 많지 않나요? 폼도 그리 나쁘지 않았던거같은디..
Extremism
22/08/21 12:52
수정 아이콘
한화 시절은 상체가 노답이라 그냥 개인기량 평가에 서폿이니까 억까들 아니고서야 보류했었는데 아프리카 시절에 너무 직접적으로 이상한 플레이, 허무한 데스를 보여줘서 서폿은 무죄 받기에 좀 그랬던 경기들이 쌓였고. 그래서 커리어 반전이 어려울거라는 평가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결국 시간 지나보니 아프리카 또한 기인 덕에 과한 포장받아서 그렇지 한화랑 똑같은 막장팀이였던걸로
그림자명사수
22/08/21 13:27
수정 아이콘
도란은 이미 작년에 KT 원장롤 하면서 본인의 가치를 높여놨죠
젠지 이적 시기 기준으로는 리헨즈가 가장 물음표긴 했습니다
다시마두장
22/08/21 15:13
수정 아이콘
리헨즈는 전성기 그리핀 이후로 계속 암흑기였지만 도란은 기복은 있을지언정 DRX와 KT를 거치며 꾸준히 증명해왔죠.
22/08/21 12:50
수정 아이콘
스프링때 티원과 가장 많이 차이 나는게 탑서폿이였죠.
캐리아도, 리헨즈도 둘다 대놓고 인정하는 실력차이였는데
리헨즈가 이번에 폼 좋아졌으니, 멋지게 결승에서 복수하길
보라도리
22/08/21 12:56
수정 아이콘
담원전 상대바텀 2명을 q로 맞추고 슬로우 이후 점멸 셀프 궁 으로 2인 에어본 띄우고 더블킬 따는건 경이로웠네요
League of Legend
22/08/21 12:56
수정 아이콘
리헨즈 잘할수 있다고 몇 년동안 말했었는데 좋은 팀에서 활약하니까 마음이 좋네요..
양파양
22/08/21 13:15
수정 아이콘
저도 리헨즈처럼 세체수준에 다달랏던선수들은 언제고 다시 부활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점이 확실한 선수들이 회복도 그만큼 하거든요
우리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리헨즈선수는 마인드가 참 멋져서 응원하는 선수입니다
Jillstuart
22/08/21 13:03
수정 아이콘
리헨즈도 그렇고 도란 쵸비도 그렇고
프로 인생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려운 최고의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꼭 경력에 우승 두 글자를 남겼으면 좋겠네요
EpicSide
22/08/21 13:12
수정 아이콘
누차 얘기하지만 한화 시절에 줄창 꼬라박고 있을 때 바이퍼 리헨즈 커리어 끝났다, 이제 LPL이든 LCK든지간에 중하위권 팀에서나 뛸 수 있으면 다행이고 동남아 쪽이나 일본리그 노려보는게 현실적이다 이런 얘기가 디씨 펨코는 물론이고 PGR에서도 대놓고 나오던 시절에 '지금 한화는 바텀듀오가 전성기 시절 뱅울프, 우지밍이어도 감당 안되는 팀이다, 바이퍼나 리헨즈나 정상적인(?) 팀으로 가면 분명 부활할거다'라고 주장하다가 롤알못이라고 비웃음을 샀는데..... 둘 다 보란듯이 부활해서 감개무량합니다 리헨즈도 롤드컵 우승 함 가자!!!
22/08/21 13:22
수정 아이콘
서폿 포지션 특성상 한계가 있죠 그래서 저는 비슷한 케이스로 베릴도 강팀가면 다시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생각합니다.
22/08/21 13:24
수정 아이콘
도란에 비하면 리헨즈가 증명한게 훨씬 많지않나 싶은데... 한화시절 심각하긴 했었죠.
그림자명사수
22/08/21 13:29
수정 아이콘
도란은 21 KT시절 원장롤이...
에드먼즈
22/08/21 13:25
수정 아이콘
바이퍼 한화시절은 지금의 바이퍼가 아니라 저돌성이 거세된 모습이라 좋게 평가할수가 없었던건 당연하고

리헨즈는 참작요소가 있었다고 봅니다. 한화시절은 상체가 걍노답이라 평가불가고 아프리카때는 별로 못했던건 맞는데 그때 봇듀가 뱅 레오었어요. 케리아도 못버티고 정신나갈걸요??
그래도 제가 롤 본것중에 가장 큰똥인 뱅보다 레오랑 붙여놓으니까 플레이 좀 살아나서 아프리카 플옵간거에 기여도 했고, 원래 서폿포지션 자체가 팀의 실력에 영향을 크게 받는 포지션이라..
똑같은 실력서폿을 두고 강팀vs약팀 붙이면 강팀의 서포터가 약팀서포터 농락할겁니다. 포지션특성상 어쩔수없음
아이폰텐
22/08/21 13:47
수정 아이콘
리핸즈 근데 유틸폿 메타일때랑 아닐때 차이가 심해서 월즈때 활약여부는 본인 실력보다 메타가 훨 중요한거 같습니다

현재 폼으로도 알리같은거하니까 한화느낌이 좀 나던데…
소믈리에
22/08/21 13: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해체(?)된게 아쉬운 팀들 목록이

구락스
그리핀
20 DRX 입니다
22/08/21 16: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구락스, DRX는 아쉬운데 그리핀은 계속 유지되었다면 소속 선수들만 더욱 망가지고 끝났을것 같습니다. 서로 갈길 가서 잘 풀린 케이스죠
소믈리에
22/08/21 17:31
수정 아이콘
외부조건은 빼놓고
선수들 조합만 봤을때의 느낌이랄까요
22/08/21 14:11
수정 아이콘
리헨즈가 인게임 보이스를 들으면 상당히 밝고 활기찬 목소리던데, 저는 리헨즈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타입이라기보단 분위기를 '타는'타입으로 보입니다.
팀 전체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면 그 영향을 크게 받아 세체급 퍼포먼스를 보이고, 팀이 하락세를 보이면 그 이상으로 꼬라박는것 같아요.
물론 그리핀 - 한화 - 젠지라는 드라마틱한 팀체급의 등락을 겪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한편, 초비는 그야말로 정반대의 선수... 팀 분위기에 영향을 주지도, 받지도 않는 타입.
여기에 피넛과 룰러의 짬에서 나온 리더십이 합쳐져서 엄청난 시너지가......
물론 도란은 그냥 도란입니다.
파란짬뽕
22/08/21 14:12
수정 아이콘
아직 우승전입니다 선생님!
그림자명사수
22/08/21 14:4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Lord Be Goja
22/08/21 15:21
수정 아이콘
기대컨 마음에 듭니다
제가LA에있을때
22/08/21 15:59
수정 아이콘
기 대 컨
지구 최후의 밤
22/08/21 14:18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그랬는데 현재까지 보면 아직 의구심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선수는 도란이라고 봅니다.
사실 저도 그래요.
잘할 때는 잘하는데 아직 신뢰가 안 갑니다.
어떻게 보면 젠지시절의 라스칼보다 고점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시절 라스칼에게 가졌던 믿음이 아직 생기지 않고 있어요.
부디 결승과 롤드컵에서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의구심을 해소해주길 바랍니다.
Lord Be Goja
22/08/21 15: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리헨즈 선수가 한동안은 3시즌의 모습때문에 (20서머한화-21프릭스) 유사 망조의 짐승 취급이였지만 20스프링만해도 한화를 강등전 갈 위기에서 구한 ,팀에서 몇 안되는 돈값한 영입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올해도 돈값을 하는거 같아 타팀팬 입장에서 배가 아프군요...
22/08/21 15:50
수정 아이콘
티원 팬으로써 결승에서 무수히 만났지만, 오히려 리스펙하는 선수입니다. 성격이 너무 호감이시고 흥하시길바랍니다! 제발 결승에선 살살해주시길...
22/08/21 16:23
수정 아이콘
리헨즈는 오더를 하면 망하는거 같습니다. 한화랑 아프리카에 있을때 메인오더를 했던거 같은데
그땐 폼이 확줄었는데 젠지와선 메인오더를 안하니 폼이 확살아난거 같아요
22/08/21 16:36
수정 아이콘
젠지 입장에서 리헨즈가 도란보다 롤드컵 불안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유미 유틸서폿 메타라서 리헨즈는 그야말로 최고의 서폿이지만
만약 롤드컵에서 로밍 탱 서폿 메타라도 오면...
천혜향
22/08/21 21:46
수정 아이콘
리헨즈는 부활을 한게 아닙니다.
그냥 젠지가 어나더레벨시절 그리핀처럼 lck에서 가장 쎈 팀이니까 자기 마음대로 아무거나 해도 게임이 굴러가니까 꿈을 이룬거고
lpl팀 만나면 또다시 고전하겠죠. 장점이 사파픽인데 그런거로는 lpl죽었다 깨어나도 못이깁니다.
이른취침
22/08/22 12:59
수정 아이콘
너무 쎈 표현은 좀…
작년 월즈 8강 lpl내전만해도 미드애니가 밴픽의 핵심이었는데요…
뭐 결국 졌으니 님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리헨즈가 사파픽만 잘한다고 하기엔 유미도 잘했었구요.
그냥 폼 변화라고 보는 게 맞지않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101 [LOL] 4세트 픽에 대한 제우스의 인터뷰 [326] Leeka18861 22/08/22 18861 0
75100 [LOL] 결승전 전에 올려보는 PO 2R 후 젠지 vs T1 양 팀의 인터뷰 그리고 2R 하이라이트 [25] 삭제됨10841 22/08/22 10841 1
75099 [LOL] LPL 남아있는 플레이오프 대진 & 각 팀별 롤드컵 진출 확률 [19] Ensis9815 22/08/22 9815 2
75097 [LOL] [클템] 찍어 PO 2R 리뷰 + 결승전 예측! (with 강퀴) [29] 삭제됨11156 22/08/22 11156 1
75095 [LOL] 젠티 롤드컵 확정, 나머지 롤드컵 2자리는? (선발전) [82] 반니스텔루이15543 22/08/21 15543 3
75094 [LOL] 계속되는 LNG의 미라클런 [44] 이직신14906 22/08/21 14906 3
75093 [LOL] 조건부 요들성애자 양대인 [94] 대법관16439 22/08/21 16439 5
75092 [LOL] 캐니언의 진귀한 기록 [16] 반니스텔루이13203 22/08/21 13203 2
75091 [LOL] 담원기아의 근본력과 결국 성사된 티젠전 [425] Leeka23947 22/08/21 23947 2
75090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PGR21 LCK 결승전 뷰잉 파티 참가신청 글 [103] 진성14726 22/08/21 14726 14
75089 [TFT] 롤토체스 7.5시즌 추가 기물과 삭제되는 기물들 [23] 카트만두에서만두12128 22/08/21 12128 1
75088 [LOL] 리헨즈의 완벽한 부활을 축하하며 [30] 이직신11598 22/08/21 11598 19
75087 [뉴스] 젠지 경기 후 인터뷰.... 스코어 "군대에서 보던 롤드컵에 직접 가게되어 기쁘다" [14] EpicSide16616 22/08/20 16616 1
75086 [LOL] 페이커 vs 쇼메이커 [16] qwerasdfzxcv13544 22/08/20 13544 1
75085 [LOL] 젠리 후기와 더불어 티원걱정... 및 응원 [28] 잘생김용현13099 22/08/20 13099 5
75084 [콘솔] 제노블레이드3 클리어 후기 (왕스포) [5] 이브이8073 22/08/20 8073 0
75083 [LOL] 서머 2R 1위팀들의 최종 성적 [15] Leeka11978 22/08/20 11978 3
75082 [LOL] 쵸비. LCK 선수 최초 '4년 연속 다른 팀으로 롤드컵 본선 진출 성공' [54] Leeka14204 22/08/20 14204 5
75081 [LOL] 젠지의 세계 최초 롤드컵 본선 진출 확정 - 그래도 보여는 준 리브샌박 [48] Leeka12735 22/08/20 12735 6
75080 [LOL] 유출된 18 IG 월즈 카드 [41] Leeka12871 22/08/20 12871 0
75079 [LOL] 버돌과 너구리 , 그리고 바텀 메타. [98] LacusClyne16280 22/08/20 16280 14
75078 [LOL] 도인비식 [23] gardhi12708 22/08/20 12708 6
75077 [LOL] 중국의 롤드컵 대표 확정 관련 남은 일정 [13] Leeka10230 22/08/20 102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