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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4 19:57
스1 시절 김동준 해설님 앞에 붙었던 수식어가 "우주최강의 열정" 이었는데 다시 돌아와서 멋진 해설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돌아 와주세요
22/06/14 20:00
좋은 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롤 사실상 접은 지 한참 되었는데도 경기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건 역시 노력하는 선수들과 중계진 모두의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문 전체에 동의하고(팬으로서 느끼는 자괴감도 포함해서), 김동준 해설은 잠시 쉬시고 돌아오시면 좋겠어요, 정말로.
22/06/14 20:02
저는 임요환 개인 팬으로 시작해서 팀 자체를 좋아하게 되기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T1이라는 팀보다 더 오래 봐온 사람이 동준좌입니다. 그래서 지금 기분이 참 우울하네요. 거기에 하필 같은 사람/팀 응원한다는 놈들이 이 사단을 일으켜서 욕도 안나옵니다. 원래 답도 없는 롤붕이라 2군 리그도 대부분 챙겨봤는데 흥미도 뚝 떨어지고...
필요하면 고소할 사람들도 고소하고, 쉴만큼 잘 쉬신 뒤 잘 추스리고 다시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22/06/14 20:05
다른 이유도 아니고 이런 사태때문에 하차하신다는게 참..
그렇다고 앞으로 자정작용이 일어날 거 같지도 않고 안타깝네요 아.. 기성 스포츠 팬덤과 아이돌 팬덤의 안 좋은 점만 합쳐놓은 거 같습니다 정말
22/06/14 20:05
온겜에 비해 엠겜이 비주류?일때부터 엠겜중창단 팬이었는데 롤 중계하신다해서 기뻤죠
워3 입문도 김동준해설 때문에 했습니다 이번에 lpl 정규시즌에 입문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lck에 꼭 돌아와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22/06/14 20:07
딱 20스프링부터 보는롤 시작했는데 제가 쵸비를 좋아하게 된 순간순간마다 김동준 해설이 있었습니다 정말 아쉽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고 꼭 다시 봤으면 좋겠네요.
22/06/14 20:09
동준형님 15년 넘게 형님 해설 좋아하는 올드비 팬입니다. 여전히 동준형님 해설을 좋아하는 롤 팬들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서머 2라운드에라도 좋고 롤드컵 선발전에라도 좋고 롤드컵에라도 좋으니 아픈 맘 잘 다스리시고 올해 안에 꼭 돌아와주십쇼ㅠㅠ
22/06/14 20:13
좋은 글 써주신 거 감사합니다. 하..
아니 클템 쪽은 팬덤이 문건 알고 있었지만 잠깐 바빠서 피지알이나 카드게임만 커뮤질 하다가 보니까 뭔.. 김동준 하차 이야기가 들려가지고 뭔가 했더니 아이고.. 현타오게 만들었네요. 저건 뭔 왜 물었대 쓰레기 바보들이;;; 근데 내가 그 쓰레기 바보들이랑 같은 팬덤 소속이군 미치겠군.. 티원팬이라 뭐 눈치보여서 글도 쓰기 힘들었는데 댓글잠금 연타 터져서 제대로 댓글 남길 멀쩡한 글도 없었구요. 아래 글은 댓글잠금이 곧 될거고.. 그런 의미에서도 다시 감사드리고 김동준 해설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명해설로 계속 힘써주신 거 감사했고 설령 다시 돌아오지 않으시더라도 LPL 배그 와일드리프트 등 맡으신 영역에서도 명해설로 계속 남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기적인 말이지만 그래도 나중에 다시 돌아와주셨으면 하는데.. 오지 않으셔도 아쉽지만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LCK 롤붕이들에게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남겨주신 것에 크게 감사드립니다.
22/06/14 20:38
이런게 잘못된거 같습니다. 본인이 팬질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선수를 응원하는건 좋으나 그 선수를 너무 신격화 하진 않아야 합니다.
예전 콜가지고 해설들에 뭐라고 할때 느낀점은 짜집기한 영상을 보고 정말로 의도적으로 페이커선수를 무시했다고 판단한겁니다. 뎅겅 비뎅겅 논쟁에서도 그 어감 하나만으로 페이커의 실력을 비하한다고 멋대로 판단하여 클템을 까던데 그 당시 방송내용을 다 보면 페이커의 실력에 대하여 비하한다거나 그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스타일의 차이를 설명함에 있어서 다른 장점을 설명하기 위한 단계였는데 페이커의 악성팬덤음 페이커가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페이커는 라인전이 약하다로 이어지는 급발진으로 엄청난 비난을 했었죠. 마치 남녀를 볼때 연예인급으로 이쁘거나 잘생기진 않은거 같지만 꽤나 준수한 마스크에 바디도 준수하고 다른 부분으로도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라고 하니까 뭐가 못생겼는데? 김태희(원빈)랑 비교해도 뒤지지 않아 하면서 급발진 하듯이요.
22/06/14 20:44
NPM은 진짜 의도죠. 어우 그게 말이 되나? 뭔지도 모르고 있었다가 소식 듣고나서야 뭔지 알았을 때 할 말을 잃게 만든..
이딴 게 왜 있어???
22/06/14 20:51
저는 해설 상황 혹은 발언에 대한 평가는 개개인마다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도 있고, 생각이 다를 수는 있다고봐요. 근데 편파라는 의도를 거기다 개입시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또 그걸 자꾸 해설들에게 뭔가 입장을 표명하라든가, 해명하라든가 이런식으로 치닫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번 김동준 해설 하차건이나 클템에 대한 유튜브 테러 같은 것으로까지 이어진데는 이런 흐름이 극대화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6/14 20:39
그래도 게임 팬 사이트에 이런 글이 하나는 있어야죠. 저 아래 글들은 댓글 잠금됐고..
없는 게 낫다면 그건 너무 슬픈 것 같습니다.
22/06/15 09:04
글쓴이가 티원팬이라 티원팬 때려야 될 타이밍인데 좋은글이라 후려칠순 없고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보려는 의도가 다분한 댓글이네요
이런게 증오의 연쇄겠지요.
22/06/14 20:18
한타 이길때 에~수↘케→이↗튀!!! 라고 맛깔나게 외치던 해설이 몇년후에 오히려 티원팬덤에 담궈질줄 누가 알았을까요
참으로 허망합니다 그래도 과거 1시즌 쉬었던 전적을 보면 다음 시즌이나 월즈에는 합류할거라 믿습니다
22/06/14 20:18
좋은 글 감사합니다. [=N2=]Rookie 시절부터 팬이었고 해설로 전향하시고 나서도 항상 응원하며 경기 챙겨 봤는데, 이번 일은 너무 안타깝고 아쉽고 그렇습니다. 꼭 다시 보고 싶어요.
22/06/14 20:31
한타 때 해설은 안 하고 환호만 한다는 식의 비판이 올라올 때나 18년도 8강 크레이머 템트리 비판 논란 때 본인이 등판하셔서 여기서 해명(?)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런 분이 이렇게 아무 말 없이 하차하시는 걸 보니 이번에 공격받은 내용이 본인 입장에서 얼마나 상처가 됐는지가 추정이 되어 안타깝네요. 데뷔하고 가장 많이 불렀을 선수 이름을 몇 경기에서 좀 덜 불렀다고, 2년에 걸쳐 서머 스프링 서머를 연속 우승한 팀한테 그 팀의 시대입니다라고 했다고 비난을 받고, 심지어 그게 어쩌다 올라온 어그로글로 하루 불타고 끝난 것도 아니고 근 한달 내내 롤판 최대 커뮤니티들을 지배하는 담론이 돼버렸으니 참... 안타깝습니다.
22/06/14 20:35
김동준 해설님 슼마갤로 대표되는 악성팬덤을 진짜로 여론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오직 선수 한명을 제외하면 그 어떤 이성적인 판단이나 피아식별도 불가능한 왜곡된 쓰레기들입니다.
그리고 많은분들이 자꾸 지금의 원인을 "티원 팬덤" 전체로 몰아가시는데 , 티원보다 선수 한명을 더 중요시하며 온갖 패악질과 논란을 생산하는 그 악성 개인팬덤을 왜 동일시하는지 억울한 측면도 있네요.
22/06/14 20:38
소수에 해당하는 정도였다면 평소처럼 무시하고 지나가셨겠죠
하지만 4월 한 달 동안 보였던 비중은 아무리 봐도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과반이 넘는 과도한 비난은 전체라고 봐도 거의 무방할 지경이죠 분명 나눠야 하기는 하지만요...
22/06/14 20:41
그들을 가장 증오하고 혐오하는게 정상적인(?) 아니 최소한의 이성적인 판단이라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티원팬들이라는 점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들을 배척하고 제거하기 위한 자정작용의 시작은 남아 있는 티원팬들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SKT 전성기때 그 누구보다 뽕차오르게 만들어줬던 김동준 해설을 콜링 날조로 하차하게 만들고 페이커의 전성기를 함께한 울프조차도 공격하는 피아식별이 불가능한 집단입니다.
22/06/14 20:46
원래 자체적인 자정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에 자기 시간 쓸 사람이 상당수가 존재해야 하는데, 인터넷에 존재하는 어떤 팬덤도 그런 사례는 없어요. 대척점에서 견제할만한 세력이 있어야 그나마 그런 상황이 덜하거나 서로 치고박고 대등하게 싸우면서 균형이 맞는데, 롤판은 티원팬덤의 규모가 너무 커지는 바람에 이게 불가능하다는데서 벌어지는 문제가 많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PGR에 극성 슼팬덤으로 인해서 시끄러울때 자제좀 했으면 좋겠다고 글을 쓴적이 3번 정도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주제 넘은겁니다. 글쓰면서도 그게 쉽지가 않아요. 생각보다 논리적으로 정합성을 따져야 할 이야기들이 많기도 하구요. 내가 무슨 팬덤 대표도 아니고(실제로 이말 팬이나 팬이 아닌분들 양쪽에서 모두 들음), 그런 쪽으로 개개인이 자정활동을 하려고 해도 좀 슬픈 이야기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건 은근히 정치판 여론마냥 힘의 논리로 흘러가는 면이 있어서, 속성의 문제가 아니라 '양'의 문제로 균형이 안맞기에 벌어지는 일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22/06/15 08:40
온라인의 여론이라는건 과대표되기 마련이니까요. T1팬덤은 이스포츠 전체 팬덤의 과반을 넘는 팬덤으로 알고 있는데
반찬도둑님이 보셨던 비중이 전체 T1팬덤의 과반을 넘은 인원이라고 판단하시는건 성급한 일반화 처럼 보입니다.
22/06/14 20:39
작성자님도 페이커 패싱에 대해 티원팬들은 알고있던 사실들이였기에 크게 놀랍지 않았다 그런 발언을 하셨던거로 기억하는데요.
그런거면 사실상 동조자 아닌가요.
22/06/14 20:42
그건 개인적으로 느낀 감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해설을 비난할 일이 아니라고 언급했구요. 겜게에 그글을 올린 의도도 초기에 해설자분들이 괜히 불똥이 튀어서 욕을 먹고 선을 넘는 점이 저어되어 쓴 글이었기도 하구요.
저는 해설들의 편파논란이 작년에도 나왔었고, 또 그 예전에는 오히려 클템이나 김동준이 슼 편파한다는 일각의 비난이 있었던거처럼(15-17 시즌쯤), 해설 과정에서 나오는 상황에 대해 사람마다 견해는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편파의도로 그런 상황이 연출됐다는데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었구요. 오히려 페까들이 개인방송 같은데서 집요하게 비난을 하니까 해설들이 일정부분 언급하기 꺼리는 경향이 생길수 있다. 또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올수 있다고 본거구요. 이번엔 오히려 그 반대로 극성팬들이 해설들에게 편파한다고 난리치는 바람에 MSI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게 느껴져서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당장 이번 서머도 그래서 좀 클템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면도 있구요. 이건 티원팬이 아닌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기도 하더군요. 당연히 팩트라는건 아닙니다만, 그런 견해를 밝히는거까지 동조자가 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분명히 그글은 해설자들에 대해서 도넘는 비난을 해서는 안된다는 목적을 가지고 쓴글임을 밝혔기 때문에 더욱 그렇구요. 그리고 담동준이라느니 하는 헛소리에서 비롯되어 같이 비난받은 김동준 해설의 사례의 경우는 아예 처음부터 지극히 극성팬들의 시각에서 나온 트집들이라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고, 동조한적도 없습니다.
22/06/14 23:29
제 의도와는 다르게 잘못 전달될 여지가 있는 내용을 쓴게 있나 싶어서 그때 글을 다시 보고 왔는데요. 댓글을 보다보니 좀 어이가 없어서 추가합니다.
https://pgr21.co.kr/free2/74111#3593153 폴카닷님이 다신 댓글이 있네요. 그때랑 지금이랑 생각이 완전히 바뀌신건지? 그때도 저를 동조자로 생각하셨다면, 저런 댓글을 다셨을거 같진 않은데요. 근데 이제와서 다시보니 제가 동조자처럼 보이신건가요? 무슨 의도인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22/06/15 00:39
좋은 글이라곤 생각합니다.
단지 당시에 저렇게 말씀하신건 사실이고 그건 감상이던 아니던간 그렇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저때 제가 지적하지 않았으니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건 아니고 딱히 지적할 때가 아니라고만 생각했습니다.
22/06/15 00:45
말씀대로 제가 그 분위기에 동조자였다면, 결국 저글도 해설을 비난하는 동조성 글이라는건데 두고 어떻게 '좋은글'로 생각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그때도 그렇게 생각하셨다고는 하는데, 지적할때가 아니라서 그냥 좋은글이라고 넘기셨다는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혼란스럽네요.
22/06/15 00:50
제가 원체 수준이 높지 않아 어휘의 쓰임이 적절하기만 해도 그런 평가를 하나봅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실제로 잘 쓰여졌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동조자란 표현이 불편하신거 같은데 애초에 그런 감상을 남들 다 보는데 적어내고 비슷한 여론이 응집된다면 ㅡ 물론 그 기원이 헤스티아님 발은 아니더라도 ㅡ 충분히 동조자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동조자라 생각하는데 좋은 글이란 소리를 했다는거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신다면 제가 당시부터 팀콜 적다고 느껴지는건 악성팬의 피해의식 중 하나다라고 격렬히 태클을 걸었어야 할까요. 그러기엔 당시에는 싸우고 싶지 않아 이 사이트의 규칙에 맞게 꽤 온건하게 적었습니다.
22/06/15 00:56
네임콜이 적다고 느껴지는 것은 악성팬의 피해의식이다. 이런 견해를 실제로 밝히시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당시에도 그런 말들이 반론으로 꽤 많았어요. 하지만 저는 어떤 해설 상황에 대해서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설의 의도를 유추하거나 추론해서 기정사실화(사실 이것도 표현하기 모호합니다. 견해를 말해도 기정사실 취급했다 이런식으로 말이 흘러가니까요)하지 않는다면, 너무 티원쪽으로 쏠린 해설이다, 팬들 눈치봐서(그게 슼팬이든 슼까든) 해설에 영향이 간다는 식의 발언은 제가 롤판 보기 시작한때부터 되게 흔하게 존재하는 의견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에 페이커팬들 눈치본다고 페이커나 티원 위주로 해설한다는 비판이나 지적들, 심지어 작년에도 그게 클템의 사과로까지 이어졌는데 그때 모두 일부라도 그런 문제제기에 대해 공감했던 것이 전부 다 문제시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분들이 해설이 편파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다 그런 의견을 밝힌건 아니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폴카닷님을 비롯해서 그런 견해를 '가지고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동조자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뭐 달리 더 말씀드릴건 없습니다. 분명히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해설들이 편파적 의도를 가지고 해설을 하진 않는다고 늘상 말해왔기 때문에 보기에 부자연스러운 상황들에 대해서 나름의 생각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했던거구요. 그런 생각을 가지는것조차 아주 비정상적이라고 단언하는 분들과 굳이 더 격론을 벌일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렇다면 왜 예전에 해설 편파논란이 생겼을때, 해설의 부자연스러움에 대해서 언급하는 분들의 견해에는 왜 이렇듯이 단언적으로 비정상취급하고 격렬하게 말을 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저런 생각을 밝힐 수 있던것도, 반대쪽 입장에서도 흔하게 나오는 논리였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작년에 티원 감독에 대해서 다양한 여론이 나오고, 올해 그 감독들의 역량부족으로 생긴 성토여론이 그나마 인정받기 시작할때, 각자가 가진 생각의 결이 다르다는 이유로 작년이나 재작년에 감독들이 벌인 일부 행위에 대해서 옹호성 내지는 다른 해석을 논한다면, 그것만으로 그 모두를 '동조자'로 표현한다거나 몰고가면 그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과정에서 정말 다양한 갈래로 세부적인 사안에 따라서 의견이 갈라집니다. 하나하나 설명하기 힘들만큼요. 그런데 뭐가 어쨌든 그런 생각을 하는 것자체가 문제다. 또 그런 내용이 들어있다면 그 역시 모종의 의도를 가진 동조성 글이다라고 묶어버린다면, 그게 정말 맞는 걸까요?
22/06/15 01:10
예를 떠나서 저는 이번 해설 논란 중 가장 이해가 안되는게 콜 횟수 소위 NPM 이고,
헤스티아님은 이에 대해 긍정하시는 의견이라 딱히 저희의 대화가 의미가 커보이진 않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적극적 동조자든 소극적 동조자든, 동조자가 아니라도 그런 생각을 한 사람 자체를 좀 아니꼽게보는 극단적인 생각을 지니고 있어서 그럴지도요. 그래서 절 상대로 해명이나 설득, 설명같은걸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22/06/15 01:14
댓글 첫머리에 동조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셨으니 저도 제 입장은 논하긴 해야 됐으니까요. 설득의 차원이 아니라, 저도 이참에 묻고 싶기도 하구요.
저도 당연히 NPM과 같은 말이 나올정도로 집요하게 구는걸 동의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해설 내용 및 상황이나 분위기에 대한 해석은 언제나 자유롭게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대표적으로 '유명 선수들은 비슷한 플레이를 해도 상대적으로 더 조명받는 경향이 강하다'와 같은 흔한 레퍼토리가 있겠죠. 예전 페이커에 대한 해설 편파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이게 골자였으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그 견해를 또 비틀린 방식으로 가공한다음 그에 더해 어떤 의도를 투영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선넘는 사람들도 나올지도 모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런게 없어야겠죠. 아마 그 '슼갈'들이 아니더라도, 앞으로도 앞서말한 그런 정도의 선을 넘지 않는 수준 하의 견해들은 나올 것이라 보구요. 단지 그걸두고 해설의 편파성과 같은 악의가 있었다고 말하는 것들이 지양되었면 하는 생각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22/06/14 20:43
김동준 해설가님을 응원하고 좋아하는 팬들이 훨씬 많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라도 속히 마음을 돌리시고 LCK 해설진으로 복귀하시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22/06/14 20:47
어그로. 속칭 가면을 쓴건지 아닌지는 딱 보면 알거든요
근데 이번 페이커 네임콜 사건은 가면을 쓴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행동해서 난리를 친거거에요. 진심으로 지령을 받았든 페이커를 싫어해서 그렇든 진심으로 페이커 네임콜을 일부러 안했다고 확신하고 문제제기를 한겁니다. 동준좌도 짬밥이 얼만데 어그로로 욕좀 먹었다고 하차를 할거 같진 않고 아마 이런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진심으로 충격을 받았거든요. 정말 이렇게 생각한다고? 이게 진심이라고? 이런 사람들이 롤팬이라고? 이 정신이상자들이? 한국 롤판 대다수의 팬들이 이런 미친사람들이라는거에 회의감이 컸을걸로 보입니다. 그팀팬들이 여론을 지배하니 진짜 제가 외눈박이가 된 기분이었거든요. 진짜 내가 틀린건가 싶었구요. 이런 글이 자주 올라와서 여론을 조성해주면 다시 돌아올거라 믿습니다. 동준좌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 열정 아니겠습니까
22/06/14 20:51
어느 순간부터 해설자들이 페이커콜을 떨떠름하게 하게 된 것도, 그들이 LCK의 그런 분위기에 동조했다거나 혹은 페이커가 싫어서는 아닐겁니다. 그때 관계자들 개인방송을 보면 페이커 이야기만 나와도 '그 팬덤' '그 미드' 하면서 조롱이나 성역화한다는 식의 조롱부터 시작했습니다. 칭찬이라도 하면 또 눈치본다고 비난을 하던 상황의 반복이었죠.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해설자들이 페이커콜을 꺼리게 된 측면이 저는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해설자들 비판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냥 지난 2-3년간, 롤씬이 올드게이머들에게, 또 그 가장 앞에 있던 페이커에게 너무나 가혹했다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이런 글 써도 동조 안한 게 되는 거군요?
22/06/14 20:53
이게 클템이나 김동준 해설을 비난하자고 동조하는 목적에서 쓴글로 보이시나요? 혹은 이런 견해를 밝히는 것도 뭔가 문제가 되는건가요. 당시에 저 견해에 공감을 표하는 '페이커팬' 혹은 '티원팬'이 아닌 분들도 꽤 됐습니다. 그럼 그들도 동조자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건지?
이런 견해는 그전에는 정확히 반대되는 방향으로 '페이커 극성팬덤' 때문에 티원 역성든다는 식의 이야기가 상당히 여러차례 나온걸 봤는데,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15년부터 꽤 많이 나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그런 의견을 표한분들도 해설을 묻으려고 동조한게 되는건가요? 그런 생각은 할 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편파의 의도가 있냐 없냐를 상정해서 극도의 비난까지 비화되느냐가 문제지 해설의 잘못이라고 볼 수 없는거니까요. 당장 작년만 해도 슼담전에서 편파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걸로 클템이 사과까지 했었죠. 그때 당시에 그걸로 '편파의도'를 주장한 사람들이야 이번에 해설에 대해서 의도적 편파를 운운하면서 과잉반응한 사람들이랑 딱히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균형이 맞지 않다거나 왜 이렇게 하지? 라는 의문을 가지는거까지 다 동조자 취급하거나 문제시할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22/06/14 20:55
전 이정도 시각은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저 댓글 논지에 동의하지 않더라도요
그리고 글쓴 분은 클템논란일때도 말리는 입장에 가까웠다고 생각하네요 조금은 유하게 바라보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22/06/14 20:59
'롤판에서 페이커 이야기가 나오면 까이기도 많이 까이고 빨리기도 많이 빨리니 페이커 콜을 좀 꺼리는 면이 있었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페이커 싫어하는 해설이니 까자'랑 같은 수준의 이야기, 동조자인가요?
22/06/15 12:24
처음에는 원문 글 보고 오~ 하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이 글 보니 좀 띵하네요; 안티팬들 때문에 해설자들이 본분 망각했다는 이야기로 읽히는데...
22/06/14 20:52
워낙 팬층, 수요층이 두터운 사람이기도 하고 대체할만한 인적자원도 없는지라.. 그의 부재를 못견디고 복귀를 강력히 종용하는 시점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이전에도 그러했듯 말이지요..
부디 그 부름을 거부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LCK에는 김동준이 필요합니다. 최고의 해설이 있을곳은 LCK니까..
22/06/14 21:05
저의 그저 막연하게 김동준 해설님을 좋아하는 점들을 이렇게 글로 잘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돌아오시라 안하겠습니다. 동준좌가 있는 LPL 중계만 시청할 계획입니다. 동준좌가 가는 곳으로 갑니다! 저에게는 최고의 해설 위원 이십니다.
22/06/14 21:08
저는 클동준 해설님 소리만 지른다 전문성 떨어진다는 말들이 제일 같잖습니다. 경기가 3,40분이고 교전시간은 짧고 리플레이를 돌려주는데 어떻게 소리만 지르겠습니까? 앞뒤로 해설이 다 들어가 있는데 잘 듣지도 않다가 눈앞에 벌어진 교전 때 기껏해야 누가 누구에게 스킬 쓴다는 경기 계속 보기만 해도 보이는 정보 대신 샤우팅 지른다고 해설이 없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전문성 타령도 정말 우스운게 실시간으로 다루기 어려운 디테일을 빼고나면 어차피 경기 대부분은 사람 바꾼다고 해설 달라질게 없는 경기가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이란게 당연한 플레이를 당연하게 해야 잘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를 꾸준히만 보면 뻔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 시간이 길다는걸 알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어디 분석을 틀어도 어떤 해설이 와도 특별한 몇몇 순간들을 제외하면 뻔한 말만 듣는게 대부분입니다. 절대 전문성으로 하차를 논할만한 해설은 없었습니다. 한타때 소리를 지르든 랩을 하든 조곤조곤 설명하든 톤이 높든 낮든 해설이라는게 당연하게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것인데 이번에 너무 큰 팬덤의 늘 화내려고 노력하는 일부가 그 점을 이용해서 정당한 문제제기를 하는냥 해설을 괴롭혔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도무지 다수가 못 들어줄 수준이면 시즌 중에 일이 벌어져야지 시즌 다 끝나고 쉬는데 불 탈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걸핏하면 공식해설이 못하기 때문에 없는 전문성 찾는다고 중계방송 간다는 소리를 떳떳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거부터가 생각이 짧은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편안하게 제약없이 해설하고 분석하는 것과 말 한마디 한마디 점검하면서 사운드를 채우고 분위기를 살리며 호흡도 맞추는 해설의 차이점 조차 인지하지 못 하면서 어느 부분에서 전문성이 떨어지는걸 느낄 수 있는건지 의심스러울 다름입니다. 정말 문제제기를 한다쳐도 경기를 꾸준히 보고 lck를 함께 했으면 해설들의 평소 lck에 대한 애정,열정 때문에라도 조심스럽게 말하게 될법한데 자기들 레전드 감독도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공격하던 그 무식한 인간들한테는 그런 것도 없겠죠. 그저 자기 좋아하는 사람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지키는것과 하등 상관없는 미워하는 일 하는데 시간을 쏟겠죠
22/06/14 21:14
전문성과 관련된 지적을 하는 분들도 분명 일리있는 견해를 표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이번일과 연루해서 이야기하는건 전혀 아니고, 이것과 별개로 그 예전부터 보면 약간 3명의 캐스터가 중계를 하는 것 같다는 비판을 하시는 분들은 더러 존재했습니다. 그런 분들이 무슨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거도 아니고 순수한 롤붕이로서 밝히는 견해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저야 김동준 해설의 해설 스타일이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해서 그 지적에 대해서 부분적으로는 수긍할때도 있었지만, 결국 교체까지 가는 것에는 아예 동의하지 않았지만요. 그정도 지적이나 비판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0년 롤중게 하면서 균형감각을 이정도로 유지하는거도 저는 놀랍다고 보는데, 어쨌든 부족함에 대한 지적은 언제나 가능한거니까요. 예를 들어 라인전 상성 구도라든가 상황에 대한 설명에서 부분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장면이 반복되는걸 지적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은 피드백이 돼서 개선이 되든가, 혹은 되지 않더라도 큰 결함이라고 보기 어려우니 적당히 그냥 넘어가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사람들의 감상, 생각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거니까요. 단지 이번처럼 다분히 감정적 원인에서 비롯된걸 합리성의 거죽을 덮어씌워서 거대한 여론의 덩어리로 압박하는 식으로 구는게 지양돼야 하는 일이구요.
22/06/14 21:22
기다리겠습니다. 상처받으신거 잘 치유하시고 열렬히 응원하는 팬이 많다는거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준좌의 웃음과 하이프.. LCK의 필요충분조건입니다!!
22/06/14 21:27
제가 따로 충성하는 팀이 없이 그때그때 응원팀을 바꿔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쇼메 글 올라왔을때도 그렇고 개별사안에 대해 실수가 있을지언정 누굴 특히 편애한다는 생각이 따로 안들어서 해설 편파논란에는 공감이 안가서 댓글을 잘 안달았었네요. 김동준 해설이란 인재를 잃은 것도 안타깝지만, MSI 내내 국내에서는 빌런 포지션이었던 RNG를 상대로 국내팀이 준우승해서 다행이다 우승했으면 얼마나 더 난리였을까 싶은 여론이 만들어진게 LCK 팬으로서 너무 가슴아픕니다.
22/06/14 21:29
전 돌아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준해설이 고개를 숙이고 석고대죄를 하셨으면 모를까, 이번 일로 전방위적 폭격을 얻어맞은 일부 티원팬들은 김동준해설에 이전보다 더한 원한이 깊이 새겨졌습니다.
세상이 참 보면.. 자기 잘못을 반성하긴 커녕 오히려 피해자를 원망하지 않습니까. 만약 복귀하신다면 그팬덤의 일부는 해설님을 비난할 건수만 생기기를 이 악물고 기다릴 것이고 기회만 된다면, 아니 리그 우승만 한다면 별 말같지도 않은 얼탱이 없는 이유를 들어서라도 그야말로 미친듯이 괴롭히겠지요.. msl시절부터 그의 해설을 좋아했던 팬으로서.. lck아닌 다른 리그에서 행복해설 하시길 바랍니다..
22/06/14 21:37
복귀하고 싶어도 페이커 은퇴하고 팬덤이 해체될때까지 기다려야죠 뭐
제정신으로 상대 못할 악질들이라 지금 복귀하란 말이 더 잔인한거같아요
22/06/14 21:42
전 롤 안본지 꽤 되었지만 김동준해설을 좋아했던 팬으로서, 진심으로 티원의 우승만은 더는 없었으면 합니다.
그들이 무슨 미친 소릴 들고 나올지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22/06/15 02:20
이러다가 악성까로 진화하시지만 않아야죠. 저는 선수가 아니라 어떤 부분에선 선수가 아닌 팬의 악성팬덤질로 인해 악성팬덤안티로 시작해 결국엔 선수의 안티가 되어버리는 사람도 많이 니올거라 생각해요. 그렇다해도 실력이 있다면 티원이든 어디든 우승해서 짜중난다라는 말을 듣기보단 우승을 순수하게 축하받을수 있는 자격은 있다고 생각해요
22/06/14 22:30
이미 가신 마당에 이런 글이 뭔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그냥 평소에 잘하면 안 됩니까?
하... 글쓴이님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좋은 의도로 글 쓰신거겠죠. t1 일부 팬덤들 하는 꼬라지 보니 짜증나서 하는 말입니다. 설령 김동준 해설이 돌아온다고 칩시다. 쓰레기 악성 팬덤은 그대로인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 예전과 똑같은 해설을 할 수 있을까요? 쉽지 않을겁니다. 아무리 의식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어쩔 수가 없거든요. 조금이라도 영향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화가 납니다. 돌이켜보면 2015년 폰 모르가나 선동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 팬덤은 달라진게 없습니다. 7년입니다 7년. 바뀐게 없어요. 오히려 점점 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요. 그래서 나온 결과가 이번 사태잖아요. . 지금이야 분위기 때문에 복지부동 하고 있겠지만, 또 건수만 생기면 우르르 몰려와서 쓰레기짓 할거 우리 옆집 강아지도 압니다 에휴...
22/06/14 22:38
복지부동하고 있지도 않더만요.
가면끼고 글을 쓰지 않나, 하차했다는데 웃음벨이었다는 댓글달고 있거나 김동준해설이 하차한것보다 티원팬들 까는게 더 싫다던가
22/06/14 22:45
뭐 그런 극소수 사람들은 특정 팬덤이나 커뮤를 떠나서 걍 인성이 덜 된 인간들이고,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살면서 대가를 치룰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신경을 끄는게 좋다고 봅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그러지 않거든요.
22/06/14 23:15
칸나 그리고 T1이 웃음벨이었다는 댓글단 사람인데요.
우선 그 경기는 클템 강퀴 해설이었구요. 그 글에도 남겼지만 대놓고 옵저버가 떠먹여준걸 해설이 못 받아먹은게 실수였든 뭐든 못한거 맞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2차전 하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다만 그거랑 김동준 해설과는 관련이 없다는건 밝혀야겠다 싶어서 댓글 답니다.
22/06/14 23:20
그 드리블의 주인공은 아칼리였다고 생각하는데요.
마무리한 나르가 아니라요. 페이커가 아니라 누구라도 그런 플레이를 했다면 콜링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22/06/14 23:24
한창 이 이야기로 시끌시끌 할 때도 쓴 거지만 사람이 항상 완벽하게 언급해줄 수는 없죠. 클템 김동준 해설이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무슨 페이커 패싱이니 편파중계니 언급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였구요.
찾아보면 클템 김동준 해설이 목청껏 페이커를 불러준 장면도 숱하게 나올 거고 반대로 다른 선수가 언급되지 않은 장면도 숱하게 나올 건데 왜 이제와서...
22/06/15 00:46
콜링이 뭐가 그리 대수라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콜링이 항상 나와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습니까?
그렇다면 다른 선수들 콜링이 안나오는걸 같이 언급이라도 하셨나요? 페이커 선수 말고 다른 경기 다른 선수요. 차라리 다른 선수들한테도 같은 잣대를 가진다면 인정하고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글을 쓴 본인도 페이커 관련해서만 콜링을 문제 삼진 않으셨나요? 악성페까도 싫지만 제가 보기엔 정말 내로남불이라고 봅니다. 혹여나 해서 네임콜 관련 다른 이에 대해서도 얘기가 있었나 봤지만 전혀 없네요. 최소한 본인의 의견이 맞다는것을 피력하려면 반대 상황에서도 똑같이 행동했다는 이력이라도 있어야겠죠. 다른 선수 누가 슈퍼플레이 했는데 콜링을 안했냐고요? 제가 좋아하는 데프트선수 kt전 3세트에서 이동기 없는 원딜인 징크스로 앞돌풍해서 상대 이니시 끌어내고 점멸써서 뒤로 빼고 카이팅 해서 게임 끝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라서 보였겠지만 분명 제가 모르는 다른 선수들 많을겁니다. 그냥 님이 페이커를 너무 좋아해서 과민반응 하는거로 밖에 안보입니다. 뭔 해설들이 합심해서 기를쓰고 콜링을 안합니까
22/06/15 01:02
기를쓰고 안했다는 말이 어디에 있습니까?
정리하면 누구를 가져다 놓아도 그 상황에서는 콜을 해줘야 하는게 맞는거고 당시 해설들은 옵저버가 잡아준것도 제대로 못한(실수든 뭐든)거고 그걸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이게 제 결론입니다. 그리고 왜 다른 선수들에 관해서는 언급을 안하냐고 하시는데 그런 사례가 또 이슈화가 된다면 그때는 언급할 수 있겠지만 관심도 없는 다른 선수들 사례를 제가 굳이 찾아서까지 말할 이유는 없죠.
22/06/15 01:07
네 잘하셨습니다 lck 해설 안해서 아쉽다는 글에서도 굳이 길게 항변해서 이겨야 할 중대사항 이기셔서 기분 좋으시겠어요 설혹 사실이라 한들 그게 간판 해설 낙마해야만 하는 중요한 잘못인가는 의문이지만요
22/06/15 01:18
아이는사랑입니다 님// 맞아요 해설들 잘못인데 롤알못들이 xx하는거죠. 암요 크킄크크 큰 의미에서 뭐 달라지는거 있어요?? 결국엔 해설 니들잘못있다가 결론이고 그걸 해설 하차가 아쉽다는 글에서 댓글로 쓰고있는데 참 시기적절해요 그렇죠?? 그냥 페이커 주목 못받았다는 사실만 있으면 남이교통사고나도 일하러왔던 열정 버리고 일 안한다는데 개뿔도 상관없는거죠 뭐 그 페이커 사랑하는 마음 1/10000이라도 생각해줬으면 이렇게 댓글 쓰실까 싶어서요
22/06/15 01:26
우공이산(愚公移山) 님// 위에 웃음벨이었던 댓글도 있더라는 글 없었으면 그냥 지나갔겠죠.
하여간 댓글단 제가 잘못했습니다.
22/06/15 02:07
그러니까 다른 선수들 경우도 같이 들면서 잘못했다고 깐다면 차라리 이해가 간다는 말이죠.
그놈의 논란인 페미가 왜 욕먹는지 아세요? 최소한의 비슷한 잣대라도 들이밀어야 할 사안들에 아 몰라 남자들 군대가는건 관심 없고 우리들 힘들다고 징징징 이러니 욕먹는겁니다. 여자들이 다 욕먹는게 아니라 악성 페미들이 욕먹듯이 페이커의 팬을 욕하는게 아니라 악성팬덤이 질못되었다고 말하는거죠. 그리고 법으로 콜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제정이라도 되어 있나요? 해설규정이라도 있나요? 그리고 콜을 해줘야 한다면 아까도 말했듯이 다른 선수들의 사안도 똑같이 대해야 한다는거죠. 님이 이미 본인의 비논리를 말하는겁니다. 본인이 지금 하는 말은 한마디로 페이커 콜 왜 안함? 실수든 고의든 딱히 콜의식을 안했든 감히 건방지게 페이커님의 슈퍼플레이에 콜을 안한다고? 라는 태도로밖에 안보입니다. 이렇게 빈정대서 난생 처음으로 피지알에서 벌점을 먹을지도 모르겠네요. 페이커 잘못도 아닌거 가지고 악성팬덤때문에 페이커선수가 괜히 욕먹지 않았으면 하는데 님같은 분들때문에 어딘가에선 또 한명의 악성팬덤 안티가 생길거고 그게 진화해서 악성페까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악성빠든 까든 논리가 아니라 감성의 영역이니까요.
22/06/15 08:36
김동준 해설 이야기도 아닌데 그 이야기를 김동준 거취 관련 글에서 이야기 하고 [클템이 당한거에 비하면 김동준이 당한건 작은거라고 보는데 말이죠.] 라면서 까시던분이 김동준 해설과는 관련이 없다는건 밝히고 싶다구요? 댓글 수정하고 나서 다른 분이 언급한 댓글 지워달라는 댓글에도 달았지만 정말 뻔뻔하십니다.
22/06/14 23:25
미안해요... 더 말할 말이 없어요
김동준 해설 저보다 동생이지만 항상 감사했습니다 롤 재밌게 볼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합니다
22/06/15 00:12
해설도 자를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맛봤는데 거기서 멈추거나 혹은 패악질 감소할 거라고 진지하게 보시는 분? 진짜 짜증나는건 오랜 기간 사랑받았던 김동준 해설 못 본다 말고는 아무것도 달라질 게 없다는 겁니다. 프런트가 개판칠때는 합심해서 트럭 보낼정도로 단합 잘되던데 이런때는 그런거 없잖아요. 우리는 [개인]이고 그저 휘둘렸을뿐인데라는 멋진 변명이 있으니까. 악질이 바뀔 수 없다면 그들에 편승해서 손 하나씩 보태던 사람들이 바뀌어야죠. 자꾸 원인을 외부에서 찾아봐야 아무것도 안 바뀝니다. 이런 사태가 나와도 계속 슥마갤 롤갤 펨코거리는걸 보면서 응 앞으로도 똑같겠네 싶던데요
원래 이렇게까지 날선 방식으로 표현하기 싫었는데 별 말같지도 않은걸로 이따위 결과나오니까 짜증나네요
22/06/15 00:28
롤분토론 유튭, 댓글 보니 어질어질해서...
국제대회에서는 논란에서 좀 자유로우니 국제대회만 하셨으면 좋겠네요 메딕홀드의 압박이 머리에서 계속 멤돕니다
22/06/15 00:40
T1 팬덤 내부에서 자정작용이 왜 없냐를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데
애초에 T1 팬덤도 아닐뿐더러 자정작용이 통하는 집단도 아닙니다. 자팀의 레전드 선수고 감독이고 다 물어뜯고 거기에 대해서 자제하는게 좋겠다고 하면 팬 가면을 쓴 페까라면서 흥분해서 달려드는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어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가 되는게 너무 당연한 흐름이 되버리거든요 T1 팬덤은 더더욱 아닌게 항상 이야기하는게 페이커 탈출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주류인데 그게 어떻게 T1 팬덤이겠습니까. 페이커 악성 팬덤이지..
22/06/15 10:32
물론 페이커 개인팬들은 페이커가 다른 팀으로 간다면 다른 팀을 응원할수도 있죠 하지만 지금 페이커는 T1 소속 아닙니까?
스포츠에서 팬이란 그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구요 현실을 보세요 T1 팬 중 페이커 개인팬들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도 똑같이 T1의 승리를 원하는 팬들이고 그들이 팬덤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며 칼로 무자르듯 팀 팬들과 구별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22/06/15 10:41
마치 아이돌 악개논쟁을 보는것같네요
대부분의 팬들이 선수따라 응원 팀 옮기는 판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결이나 톤의 차이는 있더라도 악성 팬덤도 팬덤 안에 속해있죠
22/06/15 02:32
냉정히 생각해 보면, 아래 글 추천수만 봐도 '어느 한쪽' 문제는 아니라는 걸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작년 담원 해설 가지고 클템이 까일 때도 부정적이었고, 이번 역시 부정적이었습니다.
애초에 롤판 문화 자체가 점점 글러먹은 쪽으로 가고 있어요. 이거 빨리 해결 못 하면 피해자는 계속 나올 겁니다. 티원 팬덤 싫다고 선수를 까면 멀쩡한 티원 팬이 흑화해서 악성팬덤으로 진화하고, 그 악성팬덤 보기 싫다고 또 흑화해서 악성까로 진화하고. 그냥 지금 꼴 보면 무간지옥이나 다름없어요. 중간에 자정작용이란 없고요. 결국 이 꼴이죠. 예전에 한 번 말한 적 있는데, 롤판에서 지금껏 논란 하나 없는 선수가 온갖 억까란 억까는 다 하고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그냥 그 선수가 '초인'이라서 그런 겁니다. 일반적인 사람은 페이커가 받은 억까의 극히 일부만 받아도 이미 정신병 달고 살았을 거예요. 인간의 멘탈도 사실 타고나는 것에 가깝습니다. 누구는 악플 하나에 쓰던 글을 절필하고, 누구는 악플 천 개를 받아도 끄떡 없는 이유는. 대부분은 그냥 '타고나서'에요. 뭐 악플 하나에, 그럴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 허다합니다. 악플 받아보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거든요. 스킬은 숙달하면 어느 정도 나아지는데, 이 멘탈적인 부분은 한계치가 확실한 경우가 많더군요. 단련해 봐야 시한폭탄 시간을 연장하는 느낌입니다. 모든 사람이 페이커 같은 초인일 수는 없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멘탈이 터져나가는 역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김동준 해설이든 클템이든 보통 사람보다는 멘탈이 강한 게 확실합니다. 그래도 금강불괴는 아니거든요. 분명 한계점은 있습니다. 해설들만 그럴까요?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포츠 특성상 관계자-팬 간의 거리가 가깝고, 당연히 선수들은 직접적인 비난에 시달리는 비율도 높습니다. 티원 팬덤 대 안티 팬덤 구도가 되어서 서로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싸우다 보면, 결국 피해는 선수들이 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티원 팬덤은 말할 것도 없고, 상대적으로 티원 팬덤에 비해 소수라 해도 '일개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충분히 커다란 규모입니다. 모두가 페이커 같은 초인이길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페이커보다 훨씬 적은 비난에 직면해도 누군가는 분명 치명상을 입어요. 뭐든 상대적인 거죠. 분명 어디선가는 이런 악순환을 끊어야 할 텐데, 아무리 봐도 답은 없어 보이네요. 매년 롤판에 대한 회의감만 커지는 것 같아요. 답답합니다 참.
22/06/15 02:38
그냥... 물타기 같습니다. 솔직히.
초인이고 나발이고 1000명이 때리는 거랑 10명이 때리는거랑은 데미지가 다르거든요. 특히 김동준해설보다 저는 더 심각하게 본 게 클템 유투브 비추사태입니다. 진짜 누군가의 밥줄을 끊을 수 있다는건 진짜 공포거든요. 여기는 정신적 데미지를 주는 팬덤이 아닙니다. 물리적으로 사적제제를 하는 팬덤입니다. 개인 기준의 선악의 차원이 아니라 - 내가 기분 나빠쪄! - 수준이 아니라 진짜 물리적으로 상대방을 때릴수 있는 팬덤이라는 거지요.
22/06/15 02:47
물타기라고 하기엔 어느 한 쪽의 문제가 아님은 이미 페이커가 어마어마하게 까이면서 증명한 바가 있죠.
1000명이 때리는 거랑 10명이 때리는 거랑 데미지가 다르죠. 그럼 페이커는 대체 몇 명이 때렸을까요? 여기서 말한 1000명에 가까울까요, 10명에 가까울까요? 상대적으로 생각해 보시죠. 초인이고 나발이고 얘기를 할 게 아니라, 실제로 페이커가 버틴 건 그냥 멘탈 자체가 초인이라서 버틴 겁니다. 보통 사람에게 이런 걸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는 10명이 때리는 것만으로도 치명상을 입어요. 그 치명상을 입는 숫자는 사람에 따라 10명일 수도 있고, 100명일 수도 있고, 1000명일 수도 있습니다. t1 팬덤이든 안티 팬덤이든, 이미 일개 개인이 감당하기엔 충분히 큰 숫자입니다.
22/06/15 14:38
페이커 까대는 안티,가면세력들은 이번 물뭐시기 갤처럼 고소로 해결해야죠. 아니면 팬덤끼리 감정소모를 하던가요. 왜 아무죄 없는 클템,김동준해설과 김정균 감독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가요? 이분들이 페이커 안티인가요?
22/06/15 15:25
그러니까 증오의 연쇄 소리가 나오는 거죠.
페이커 팬 마음에 안 든다고 사냥감 찾다 보니 죄없는 페이커 까고. 페이커 안티 마음에 안 든다고 사냥감 찾다 보니 죄없는 클동 까고. 그야말로 무간지옥이나 다름없게 변한 게 지금 롤판 문화입니다. 아니라고요? 그간 역사를 냉정하게 한 번 더 떠올려 보시고, 그것도 이해가 안 가신다면 아래 박힌 글에 박힌 추천 수 봐요. 고소? 예, 이제와서 느끼는 거지만, 애초에 그냥 싹 다 고소해버렸어야 했어요.. 클템 우동사리 발언 했다고 온갖 욕 다 먹었을 때 선 넘는 즉시 고소를 박아버렸어야 했습니다. 억제가 안 되니 더 날뛰기 시작한 게 여기까지 온 느낌입니다. https://pgr21.co.kr/free2/74111#3593579 4월에 클템으로 핫했을 때 제가 단 댓글입니다. 여기선 클템만 말했지만, 전 김동준 해설도 lck의 보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관대해졌으면 했던 건데 이런 사태가 되어서 그저 참담할 따름입니다. 페이커 불러왔다고 발끈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페이커는 어디까지나. '모두에게 초인적인 멘탈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얘기를 꺼내기 위해 한 것뿐이에요. [클템이 당한거에 비하면 김동준이 당한건 작은거라고 보는데 말이죠.] -> 이딴 게 왜 헛소린지 말하기 위해서요. '작은 거'라는 것 자체가 개개인에 따라 상대적인 기준인 거죠. 그리고 팬이든 안티든 어느 쪽이든, 작정하고 공격하면 개개인이 버티기에는 '충분히 고통스러울만한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어디선가 끊지 않으면 영원한 무간지옥으로 갈 겁니다.
22/06/15 02:53
정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비론이냐, 너네가 덩어리가 커서 그동안 벌인 일들과 그 일들의 파급력이 다른데 어딜 비교하냐는 비아냥, 비판을 듣는것도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 상대에게 일반적인 보편론을 이야기해도 납득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입장이 다르면 받아들여지는 것이 다를 수밖에 없거든요. 완전한 이해는 불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혹여 반대쪽에서 선을 넘는다고 해도, 또다시 과거의 예처럼 증오의 연쇄로 이런 사태까지 치닫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작년에 왜 그렇게 페이커를 은퇴 못시켜서 안달인 사람들이 많았을까?를 생각해보면 그것 역시 과거에 소위 말하는 슼갈의 행태에 치를 떠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일겁니다. 원한이 사무쳐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리액션이 폭발적으로 터져나온 것이고, 올해는 정확히 그 반대였죠. 다만 문제는 슼이 주체가 될때의 파급력은 같은 팬으로서도 어디까지 갈지 예상도 안되고 감당도 안되는 면이 있습니다. 알고보면 그 내부에 성향들이 너무 다양해서 각자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그 각자가 각각의 패악질을 시전하고 있는 어지러운 장면을 목도하게 됩니다. 제가 위 댓글에 언급된 저글을 쓴 시점이 해설논란이 막 촉발되기 시작할 즈음인데, 이런 일까지 나올까 우려해서 더 과열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쓴글인데 솔직히 이렇게까지 최악으로 갈거라곤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기전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느낀게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덩어리의 단면들이 너무나 많았구나 하는걸 새삼 깨닫게 됐다는거죠. 개개인이 팬덤의 악성짓을 핑계로 자신의 증오심을 투영해서 비난하는 것을 합리화하는 행태는 비이성 그자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논쟁을 여러번 거치다보면 결국 사람의 감정에 대한 이해로 넘어가게 됩니다. 한발 물러서서 생각하면, 인간의 감정 기제에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게 사실 이성으로만 다 이야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결국 사람들의 분노와 노여움을 자아내는 일련의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에 그만큼 이해와 관용을 기대하는 것이 힘들어진 것입니다. 거기다 대고 원칙과 이성을 논하기만 하는 것도 면구스러운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비록 거기에 자기가 해당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거기에 치를 떨고 분노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해서라도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오든 같은 분위기가 반복돼서 형성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2/06/15 02:57
잘못한 일에 대한 비판이야 당연히 필요하죠.
그런데 단순 '비판'이 아니라 이미 증오의 연쇄로 들어간 것으로밖에 안 보여서 한숨이 나옵니다. 잘못했으니까 고치자, 이게 아니라 그냥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기 위해 벼르고 있는 걸로 보이거든요. 어느 쪽이든. 어느 시점에서는 분명 끊어야 할 텐데, 모르겠네요. 이제 와선 뭐 특별한 방법이 있나 싶습니다.
22/06/15 03:03
저는 그래서 앞으로 혹여 티원이나 페이커에게 이런 비슷한 일 혹은 뭇매를 맞는 상황에서 수도없이 선을 넘는 비난들이 나온다고 해도 그걸 다시 증오와 원한으로 되갚는다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한쪽은 멈춰야 그래도 이게 최소한 공멸의 단계까지는 안갈거 같은데, 결국 덩어리가 큰쪽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개개인으로서는 내가 소속감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 참여한 바도 없는데 왜 그래야 돼?라고 반문할수도 있고, 팬의 시야로 보이는 온갖 무도한 비난들에 마음 상해서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기 어려운 것도 이해하지만, 언제까지 이럴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22/06/15 03:06
저도 그러길 바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새 글쓰면서 악플 좀 받아보니까 선수들 고충이 바로 이해가 가더라고요 크크
악플에도 이런데, 대놓고 수십, 수백, 수천명한테 비난이 쏟아지는 건 대체 무슨 심정일지 참... 심지어 저보다 한참 어린 선수들인데 말이죠. 그래서 요즘은 그냥 롤 볼때도 예전만큼은 불판에 댓글 막 못 달겠더라고요 크크. 역시 사람은 뭐든 겪어봐야 아나 봅니다.
22/06/15 11:28
작년 롤드컵 한화 대 티원 즈음에서 페이커 팬과 쵸비 팬들이 치고 박을때 페이커쪽 팬들 댓글에 화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봤죠. 내가 지금 페이커 팬들한테 긁혀서 화가 나듯이 저 사람들도 쵸비 팬들한테 긁혀서 저러는거 아닌가. 그리고 솔직히 작년은 페이커팬들이 안티에게든 다른 팬에게든 많이 긁혔고....화가 나지만 참자 아 근데 힘드네
그래서 뭐 딴글은 안쓰고 위에 적은 제 생각을 페이커 쵸비 이름 빼고 댓글로 달았습니다. 얼마후 어떤 페이커 팬분이 댓글을 다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안 참을려고요 .......아마도 그분은 저도 페이커 팬이라고 착각하고 그런 댓글을 달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여러가지 의미로 빡치더군요.
22/06/15 08:00
평소에 lck팬이라고 자부해오고 국제대회도 누가 나가도 응원하고 했는데 앞으로 그럴 일은 없을 듯 하네요. 비응원팀도 해설 재미로 보곤 했는데 이제는 응원팀 경기만 보고 말 것 같습니다. 스타도 그렇게 보다 뚝 끊었는데 롤도 언젠가는 안보겠죠.
22/06/15 10:38
페이커가 은퇴하고나면 볼 수 있겠지 생각하고있습니다 혹은 심신의 안정을 찾으시면 그보다 더 일찍 볼수도있겠죠
이전에도 skt 마갤에서 쵸비가 연막깔았는데도 쵸비를 외쳤다고 선동, 날조했는데 그걸 롤분토론에서 직접 해명하신 적이 있죠 그때도 해명하면서 정말 억울해보이시고 상처입으신것같았는데 그보다 이번 사태가 훨씬 심해보여서... 마음의 건강을 위해 잠시 LCK 떠나계시는거 이해합니다 이제 LPL도 챙겨봐야겠네요 롤판에 계속 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2/06/15 11:28
김동준 해설 피지알 눈팅 분명히 하시리라 생각하여 저도 여기 한자 남깁니다.
좋은해설가 라는것이 무엇인지 학술적으로 정의된 것은 없겠습니다만, 지금 보이는 수많은 글타래(게시물과 덧글 등)에서 느껴지는 소위 일반인 또는 정상적인 롤팬들의 지지가 누구에게 향하고 있는지, 그들이 말하는 좋은, 좋았던 해설이 무엇이었는지 반드시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타1의 시대를 풍미했고 롤계에서도 여전히 최정상의 해설가라고 생각하지만,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요. 다만, 너무나 아쉬운 것은 소위 초심을 잃었다거나 그 해설가의 역량이 무뎌진것이 아님에도 다른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게 된것은, 그 해설을 지지하는 롤팬들에게 너무나 속이 상하는 일입니다. 세대가 바뀌고 주류가 바뀌어갈 지 모르겠으나, 여전히 롤팬인 누군가에게 최고의 해설가임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것이겠으나 김동준의 해설을 기다리는 롤팬들은 여전히 그대로임을 잊지말아 주시길.
22/06/15 12:27
김동준해설 쵸오비랑 한화생명 듣고 싶은데 너무 아쉽네요
돌아왔으면 좋겠지만 안 돌아와도 뭐라 못 하겠습니다... 시달리신게 워낙 많을거라
22/06/15 14:28
팬층이 그대로면 돌아오셔도 또상처 받으실거 같아서
자주 보고싶은대 돌아 와달라고도 못하겠네요 오히려 아끼는 분들은 LCK 중계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참 미묘하네요
22/06/15 15:10
관련 게시글이나 댓의 일부가 어필하는
열정적인 김동준 해설의 팬은 아닙니다만 이런 사태로 하차하게 된 것에 꽤나 유감이네요 스타1 선수시절부터 팬이었다는 분들도 계시니깐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났으면 합니다
22/06/15 16:25
여기서 해설 까는글이 올라오면서서 특정팀에 과하다고 했을때 절대다수인 T1 팬덤의 자정 기능이 pgr21에서는 올라오지 않을까 했는데 왠걸 주루루루 해설 까는글이 계속 올라오면서 댓글로 자기들 주장 힘실기 하는거 보면서 팬덤이 역겨운게 이런거구나 생각했급니다. 그냥 해당 팬덤이 이런글 올리는거 조차 팬덤 포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부라고 치기엔 너무 역겨운 팬덤이라서요.
파란쪽배 김동준 해설이 앞으로는 얼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 하셨으면 좋겠어요.선출 해설이 더 전문적이고 비선출이라 떨어진다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화가 났습니다. 예전에 김동준해설 집에는 TV 모니터가 9개가 있어 LEC LPL등 다양한 리그 경기를 다 챙겨봐서 해설 할때도 해외 픽밴이나 메타 상황을 항상 얘기해주는 분이셨거든요. 저한테는 어떤 선출 해설보다도 전문적이었고 최고의 프로 해설자였습니다.
22/06/15 19:21
다른 글에도 달았던 댓글인데, 나쁜 일을 상상하는 건 어느 팀 팬덤이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선 양비론도 틀린 말은 아니에요.
당장 젠지 팬인 저도 이번 시즌에 빛돌 해설 들어오는거 꼴보기 싫고 되도록 안 봤으면 좋겠어요. 왜냐구요? 얼마 전부터 쵸비 억까 프레임(쵸비는 플레이스타일을 바꿔야 된다, 쵸비는 자기 성장만 한다...) 자꾸 잡는 게 눈에 밟히니까요. 근데 그런 나쁜 상상을 [실현]시키는 건 슼팬밖에 없어요. 숫자가 너무 많으니까. 숫자의 폭력으로 롤 관련 커뮤니티들을 말 그대로 점거하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기형적인 담론을 키워나가는... 어찌 보면 파시즘의 대중 동원을 닮은 그 행태는 다른 팬덤이 따라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정상적인 슼 팬덤은 무고했다'를 주장하는 건... 소위 '국방군 무오설'을 떠올리게 만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22/06/15 23:05
[아래의 글은 구체적 사실의 적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과 판단임을 밝힙니다]
저는 빛돌 해설 진짜 싫어요. 진짜 그 팬들 의식해서 멘트하는게 느껴져요. 그 정도 위치에 있는 스피커라면 좀 더 소신을 갖고 말해야하지 않을까요? 뭐 이 바닥에서 그 팬들 거스르면 먹고 살기 힘들다는 걸 이번 사태 통해서 알았지만 그래도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22/06/16 17:10
피지알 빼고 다른 사이트는 가본적도 없는지라..
참 다행이긴한데..김동준 해설 스타 때부터 참 좋아라 하던 해설인데..안타깝네요..다른곳 티원 팬들이 얼마나 진상인지 체감못한 제 잘못일까요.. 그냥 김동준 해설 msi없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까웠는데..그럼에도 저는 또 사이트질 자제하며 경기나보고 유트브나 보게 되겠네요.. 무슨 msi우승 중국이 해서 다행이다.이런글들은.스킵 하겠습니다.체험하지 못한 서로의 극혐오를 글로만 보기에도 피곤합니다.제발 이곳분들은 다른 사이트 에서도 이곳에서 처럼 이성을 챙기고 말씀들 하세요..김동준 해설 돌아와 주세요.. 조금만 쉬식고요.
22/06/16 18:12
아이고 무슨 일인가 했더니..근데 msi 불참하면서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일이기도 하네요. 펨코고 디시고 아예 안 하는 입장에서, 그곳들이 롤 커뮤니티 주류라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주로 클템이 비판받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김동준에게도 화살이 갔었나 보군요. 개인적으로는 한국 리그에서 티원 팬덤만 상대적으로 너무 많고, 큰 게 아쉽고, 차이는 있더라도 그에 준하는 팬덤이 좀 있어야 서로 치고 받고 하더라도 뭔가 견제도 되고 할 텐데 참.. 김동준 해설에게 전혀 불만 없는 페이커 팬으로서, 적게 쉬고 돌아와서 다시 해설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솔직히 전클동 할 수 있는 만큼은 더 해봐야죠.
22/06/17 15:08
뭐 롤갤 가면악질들이 한거다 이런 뉘앙스의 글을 몇번 본거같은데 기가 찹니다 그냥. 눈을 가리고 아웅을 하는건지 아니면 롤갤 생태를 잘 모르고 방패막이로 삼기위해 이용하는건지.
잘못은 잘못으로 반성하면 되는데 꼭 사족을 다는 팀팬분들이 더 화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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