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6/13 14:11:44
Name 은하관제
File #1 영혼약탈자.png (474.2 KB), Download : 94
File #2 밸런스조정못할꺼같아요.png (28.9 KB), Download : 86
Subject [하스스톤] '정규전'은 되는데 '야생전'에서 금지를 당한 카드가 있다? (수정됨)




블리자드 : 우리는 이 '영혼 약탈자' 카드를 다음 업데이트 때 '야생전'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패치할 예정입니다. '영혼 약탈자'는 다른 대전에서는 사용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약 2주간 이 카드를 가루로 만들 경우 100% 환불 조치를 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하스스톤 얘기로 게임게시판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지난 6월 4일에 출시된 하스스톤 [불모의 땅] 미니 세트인 [통곡의 동굴] 관련하여, 굉장히 핫한 녀석이 하나 있었습니다. 사실 피쟐에서는 하스스톤 관련해서 한동안 글이 올라오기 어려운 분위기고, 가끔 올라와도 유게에 올라오는 정도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글을 적어볼 기회(?)가 됐다 싶어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 [광기의 다크문 축제]의 미니 세트였던 [다크문 경주] 출시 카드 중 하나였던 '광분'으로 인해 야생전에서 난리가 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농사꾼 광분'이라는 60데미지 확정이라는 말도 안되는 콤보가 등장했던 것이죠. 당시에 유게에서도 해당 링크를 통해 글이 나왔고, 이는 추후 패치를 통해 개선된 적이 있었습니다. (링크 : https://pgr21.co.kr/humor/411335)


허나, 블리자드는 당시 미니 세트에 대해서도 부족했던 걸까요. 이번에는 더 황당한 카드를 내보내고야 말았습니다. 바로 '영혼 약탈자'인데요, 이 카드의 효과는 바로 [뽑은 카드가 마나 대신 생명력을 소비]하도록 바꿔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카드가 야생전에서 사용 가능해진 순간, [영웅 면역]효과와 연계가 되면 시너지를 내는 정도가 아니라, 게임을 박살내버리는 상황이 나오는 거죠.

영혼 약탈자 예시 : 순한맛


영혼 약탈자 예시 : 매운맛


1) '영혼 약탈자'를 낸다
2) '반전'을 사용해서 카드를 싹 마나 대신 체력을 소모하는 카드로 바꾼다
3) '말가니스'나 '보랏빛 환영술사' 등으로 영웅 면역 효과를 준다
4) 각종 드로우카드 등으로 원하는 카드를 잔뜩 뽑는다
5-1) 이후 '메카툰'을 적당한 타이밍에 필드에 꺼낸 후 '대격변'으로 게임을 끝내버리거나
5-2) 이후 '말리고스'나 기타 주문력 증가 카드를 적당한 타이밍에 필드에 꺼낸 후 각종 '주문'을 갈겨서 게임을 끝내버린다


예전 농사꾼 광분때는 어찌어찌 카드 효과를 조정해서 해결했지만, 결국 이 녀석은 효과 자체가 야생전에 너무 강력하게 먹혀서 출시되고 나서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황당하게 '야생전 사용 금지'라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즉 '정규전'에서는 가능한데 '야생전'에서 효과를 받을 카드들이 한두개가 아니다보니 결국은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셈이죠.

저번 다크문 때도 그렇고 특정 카드로 인해 야생전의 밸런스가 어이없이 망가지는 상황이 올해부터 생기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만 더 세심하게 카드를 만들었다면 이런 문제는 생기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서 저 카드가 빨리 금지되서 애초에 말도안되는 콤보들이 판치긴 하지만 야생전을 하시는 분들께 그나마 위안을 가져오기 바라며 글을 마쳐봅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6/13 14:17
수정 아이콘
섀버 유저 입장에서는 섀버에서 저런 거 좀 본받아서 기계 해방이랑 초월 밴 좀(...)
1티어에 3년 5년 이렇게 있었으면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아타락시아1
21/06/13 18:25
수정 아이콘
제발 진짜. 기계 해방이랑 초월은 하다못해 제한으로만 먹여도 언리 환경이 바뀔텐데 도대체 왜 안 건드리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점수 올리려면 아티랑 초월 잡아야하는데 말이죠. 게임 한 번도 안 굴려본거 아닌가 싶어요
21/06/13 18:43
수정 아이콘
기계 해방 가속 장치 초월 록서스까지 모두 제한 먹이고 행복 언리를..
아타락시아1
21/06/14 07:55
수정 아이콘
아 록서스도 있었지... 너도 가자 임마. 너까지 가야 생태계 다양해지겠다
거울방패
21/06/13 18:53
수정 아이콘
벽듀얼 좋아하는 제작진이라 아마 벽덱의 기준을 초월로 보고 있어서 그럴듯..
하루빨리
21/06/13 14: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드디어 하스도 금지카드가 생기는군요. 뭐 언젠간 나올 일입니다. 야생까지 고려하면서 카드 내는건 애당초 불가능해요.

지금 저 카드자체는 OP가 아닙니다. 저게 사기였음 그훈도 썼겠죠. 그러나 야생에서 OP인 이유는 결국 영웅 체력을 보호해주는 시너지 카드가 야생엔 있기 때문인데, 반대로 정규전엔 영웅 체력을 보호할 시너지 카드가 없습니다. 그리고 정규전에 시너지 카드가 없으니 저 카드를 낸거고요. 개발자 입장에선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유도하려면 여러가지로 시도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야생 시너지까지 고려하려면 머리 터질겁니다.
아밀다
21/06/13 14:59
수정 아이콘
'조금만 더 세심하게'로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요. 쌓인 카드풀이 얼마인데.
21/06/13 15:06
수정 아이콘
확팩 네이밍은 통곡의 벽이 아니라 통곡의 동굴입니다. 크크
저게 왜 밴되었는지 몰랐는데, 반전이랑 함께 써서 저렇게 되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은하관제
21/06/13 15:18
수정 아이콘
문구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lck우승기원
21/06/13 15:24
수정 아이콘
야레기통 야레기통 하지말라더니 그럴거면 잘 만들던가..
21/06/13 15:28
수정 아이콘
야레기통
21/06/13 15:34
수정 아이콘
하스도 나온지가 몇년이고 쌓인 카드풀이 얼마인데 잘 만들었어야지라는 방법론으로는 해결이 안되죠. 정규전 우선도로 재밌는 카드풀 만들고 무제한룰에서 심각한 카드들 쳐내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입니다.
은하관제
21/06/13 15:38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처럼 시행착오를 겪는 방식이 최선인건 알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최대한 빠르게 캐치하고 패치를 해서 막는 방식을요. 하지만 공교롭게도 '미니세트'에서만 '연속적으로' 야생전의 밸런스를 뒤흔드는 상황이 나오고 있는 걸로 봐서, 최소한 이런 부분에 있어선 주의를 좀 더 기울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적어봤습니다.
21/06/13 15:40
수정 아이콘
제작진으로서 신경쓰고 조심해야하는 부분이라는 것은 십분 공감합니다.
네~ 다음
21/06/13 17:38
수정 아이콘
[불명예의 전당] 시즌 1호 카드..
21/06/13 18:36
수정 아이콘
야생의 야생이 있다?!
캡틴리드
21/06/13 20: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번주에는 저 덱을 사람들이 많이 돌렸으나, 이번주 야생에서는 그렇게 강하지않더라구요.
어제오늘 6%정도 보았고, 굳이 너프할 필요가 있나생각이 듭니다.
저번달에는 잘 안보였던 두억술사나 홀수악사도 많이 보이면서 골고루 나오던데요..
야생 밸런스를 건들려면 사실 야생 전통의 강자인 비밀법사를 이젠 좀 건드려줘야..
듣는사람
21/06/13 23:20
수정 아이콘
https://twitter.com/GW_Alec/status/1403434439145754624
해당 카드를 야생에서 완전히 밴하는건 아니고, 재조정을 하기전에 임시로 금지할 계획이랍니다.
카드 조정이 끝나면 다시 밴을 풀고 야생모드에 넣을 생각인가 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625 [LOL] ??? : 쇼메이커 대신 내가 미드 뛰어도 이기는, 괴물 미드 신인 탄생 [102] Leeka25410 21/06/17 25410 0
71624 [LOL] 이것이 재능인가? [9] TAEYEON14979 21/06/17 14979 0
71623 [LOL] 오늘의 담원 로스터 [78] roqur20441 21/06/17 20441 0
71622 [LOL] 국노 스페셜? - 국제대회 다전제에서 한국을 이긴 팀들 [29] Leeka14067 21/06/17 14067 0
71621 [LOL] 우지의 국제대회 15분 도르는 어느정도였나? [37] Leeka15493 21/06/17 15493 0
71620 [콘솔] 케나 - 정령의 다리, PS5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11] 아케이드13436 21/06/17 13436 0
71619 [LOL] 룰라도 인정한 KT의 뉴 바텀 - 6일차 후기 [43] Leeka15864 21/06/16 15864 1
71618 [콘솔] 슈퍼로봇대전 30 발표. [46] 공기청정기12944 21/06/16 12944 0
71617 [LOL] 위기의 DRX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59] TAEYEON15530 21/06/16 15530 1
71616 [PC] 검은사막) 새로운 4개의 물결 공개 [7] 피스메이커11550 21/06/16 11550 0
71615 [콘솔] 드래곤볼Z 카카로트 스위치판 정보 정리 [6] 고쿠10218 21/06/16 10218 0
71614 [LOL] 2021 롤드컵 개최 도시가 공개되었습니다. [25] Leeka21541 21/06/16 21541 0
71613 [콘솔] E3 닌텐도 다이렉트 간단 정리 [54] 따라큐15896 21/06/16 15896 1
71612 [콘솔] [IGN] 엘든 링 - 미야자키 히데타카 롱 인터뷰 (번역) [16] 아케이드18308 21/06/16 18308 3
71611 [콘솔]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 [10] TWICE쯔위11368 21/06/16 11368 1
71609 [오버워치] 오버워치팀 러너웨이 해체 [15] 라이디스15983 21/06/15 15983 0
71608 [LOL] 11.13 패치안이 공개되었습니다. - 세부내역 추가 [52] MiracleKid17872 21/06/15 17872 0
71607 [LOL] 클템의 찍어! "혼돈의 LCK 개막주" 10팀 팀별 현황 탐구 [21] TAEYEON18108 21/06/14 18108 0
71606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6/15(화) 업데이트 점검 및 패치노트 안내 + 영업글 [14] 캬옹쉬바나11341 21/06/14 11341 2
71605 [LOL] 전상욱 + 클템 합방 롤vs스타 토론 방송 [105] 어바웃타임20763 21/06/14 20763 6
71604 [LOL] 스프링 페이스에서 더 내려가고 있는 DRX [83] Leeka19032 21/06/14 19032 0
71603 [기타] forza horizon 5 영상 공개 [33] 198812901 21/06/14 12901 2
71602 [LOL] 기인 VS 썸데이 누가 더 좋은 탑솔로인가 [156] 갓럭시22613 21/06/14 2261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