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운영위원회에서는 결국 징동-카나비-그리핀 간 미심쩍은 계약 부분에 대한 명쾌한 해명 없이 그리핀에게 1억의 벌금을 부과한채 끝났습니다.

그리고 내부고발자에게는 무기한 출장정지를 때려버렸죠.

3개월~12개월까지의 징계를 내릴 수 있는 규정을 한참 초과한 징계 범위에 대한 해명도 없습니다.

명쾌한 해명 없이 칼을 휘두르는 LCK 관계자들에게 소비자로서 취할 수 있는 행동이 뭐가 있을지 생각해봤습니다.

1-1. 라이엇 회원탈퇴

라이엇 본사에 LCK를 운영 행태를 알리는 방법입니다. 앞선 글(https://pgr21.co.kr/free2/67172)에서 언급된 것처럼 회원탈퇴 사유에 그리핀 사건에 대한 내용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1-2. 구단 및 스폰서 탄원

LCK를 구성하는 선수 및 감코진에게 돈을 주는 곳은 구단이죠. 구단이 자선사업가가 아니고서야 LCK 소비자에게 구단 홍보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 투자를 하는겁니다. 그 대상이 투자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탄원자료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추후 참여할 LCK 서머나 윈터 스폰서도 마찬가지죠.

2-1. 국민청원

그리핀 사건 관련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3677 ). 국민청원은 20만명이 모이면 무조건 답변을 해줘야 하며, 현재 7만명 정도가 서명했습니다. 어쩌면 가장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겠네요.

2-2. 타 국회의원 및 언론기관 제보

사건이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노출되냐 아니냐는 차이가 큽니다.  [미성년자], [협박], [내부고발], [사기] 에 대한 미심쩍은 대응 정도의 타이틀이면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질 법한 키워드기도 하죠. 운 좋게 공중파 타고 사태가 커지면 현 스탠스를 유지하고 싶어도 쉽지 않을겁니다.

2-3. 불공정거래 국민신문고 제보

하태경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또 민원만큼 행동에 힘을 실어주는 게 없죠.

불공정거래에 대해 국민신문고 제보를 할 수도 있습니다( https://www.epeople.go.kr/jsp/user/pc/cvreq/UPcCvreqForm.paid?flag=N )

2-4. 그리핀 대처 관련 플랜카드 사용

방송 송출 시 경기장에 그리핀 대처에 대한 플랜카드를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방송에 플랜카드를 노출하면 전세계적으로 송출도 될테고 기자들이 기사 쓸 거리도 하나 더 늘어나게 됩니다. 가능하면 여기까지 가기 전에 해결되면 베스트겠지만 말입니다.

그 외에 또 소비자로서 할 수 있는 행동들이 뭐가 있을까요.

라이엇이 최소한 징계에 대한 명쾌한 해명이라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