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9/28 23:08:55
Name 及時雨
Subject [스타2] 2019 마운틴듀 GSL 시즌 3 결승전 직관기


올해는 GSL 결승 3번을 다 직관했네요.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는게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티켓팅이 수월해서 중앙 꿀자리를 먹은 덕에 좋은 시야에서 재미있게 경기 보고 왔습니다.

진에어 내전일 뿐 아니라, 누가 우승해도 첫 GSL 타이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자리에서 이병렬과 조성호가 만났습니다.
이병렬은 생애 첫 결승, 조성호는 2시즌 연속 결승 진출.






조성호 선수 응원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예매한 가 구역은 이병렬 선수 응원석이더라고요.
덕분에 응원 물품은 이병렬 선수 걸로 받아왔습니다.
작은 상자 안에는 쿠키가 들어있었어요.
오늘 진에어 측에서 오렌지쥬스랑 초코우유, 샌드위치를 제공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완전 중앙 좌석이었던 덕에 선수들이 바로 옆으로 지나갔습니다.
사실 경기장 가는 길에 편의점 들렀는데 나오니까 옆에 둘이 같이 지나가길래 진작에 인사도 했습니다만 크크...

전체적인 경기 진행은... 일방적인 진행 끝에 이병렬 퍼펙트 우승...
사실 조성호 응원하는 입장에서도 아무래도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마음은 있었는데 너무 일방적으로 밀리니까 씁쓸하더라고요.
땅굴도 그렇고 감염충도 그렇고, 저그 중에서도 가장 전략적인 이병렬다운 경기를 펼친 하루였습니다.
3세트 감염된 테란 러쉬는 오랫동안 기억할 거 같아요.





2017년 WCS Final 우승, 2018년 IEM 카토비체 우승에 이어 올해도 큰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병렬.
8강에서 오랜 시간 좌절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징크스를 넘어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 분위기를 타서 다가올 슈퍼 토너먼트, WCS Final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조성호 선수는 2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참 오래 응원하면서 언젠가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 기대했기에 더 아쉽고 안타깝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가장 강력했던 프로토스는 결국 조성호라고 생각합니다.
심기일전하고 다가올 대회들, 그리고 내년 GSL을 위해 더욱 나아가길 바랍니다.





오늘 GSL 직관 다니면서 처음으로 경품 당첨이 됐습니다!
이번 시즌 대회 포토북을 받았네요.
선수들 싸인 받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물건 같습니다.
전태양 해설이랑 조성주 선수 싸인을.
정작 우승자인 이병렬 선수 싸인을 못 받았네요 흑흑...





귤느님은 늘 사랑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삼겹살에김치
19/09/28 23:47
수정 아이콘
좋은 직관하고 오셨네요! 블컨16강이 한국에서 열린다던데 꼭 가고싶어졌습니다 크크
及時雨
19/09/29 22:39
수정 아이콘
저도 슈퍼토너먼트와 더불어 고민 중입니다 크크
화려비나
19/09/29 13:24
수정 아이콘
포토북 득템 축하드립니다.(그와중에 잼오파98 마우스패드가 시선강탈을...크크;)
올해는 시즌1 조성주 대 김도우 결승을 간만에 직관하고 난 뒤 종종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그 이후로는 계속 놓치고 있군요ㅠ
그래도 이렇게 올려주시는 후기글 덕분에 직관 못 간 아쉬움이 좀 덜어지는군요.

자날 이후 저그 GSL 우승 횟수 생각하니 이번에는 이병렬 선수 쪽으로 더 응원하는 마음이 갔는데, 조성호 선수처럼 자신이 갇혀있던 틀을 깨고 계속 기량 발전해나가는 선수가 언젠가 꼭 정점에 오르는 모습 역시 보고 싶습니다.
及時雨
19/09/29 22: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성호는... 내년에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가루맨
19/09/29 14:09
수정 아이콘
조성호의 결승전은 대부분 경기 내용이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도 그걸 피해가지 못 했다는 게..
다음에는 보란 듯이 트로피 한 번 들어올렸으면 합니다. 마지막 MLG에서 그러했듯이.
及時雨
19/09/29 22:40
수정 아이콘
참 특이한 선수에요.
올라갈 때는 진짜 힘들게 힘들게 올라가는데 정작 질 때는 맥이 풀린 듯 무너지고...
정말 오래 응원하고 있지만 마약 같은 선수입니다 으흑흑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651 [스타2] 2019 마운틴듀 GSL 시즌 3 결승전 직관기 [6] 及時雨8894 19/09/28 8894 0
66650 [기타] 보드게임을 시작하고 반년이 지났습니다. [47] 소이밀크러버10391 19/09/28 10391 0
66649 [LOL] 2019년 롤드컵 특집 다큐 - 거인을 겨눈 화살 [33] 내일은해가뜬다13143 19/09/28 13143 0
66648 [LOL] This or That - 롤드컵 특집 [33] Arcturus11435 19/09/27 11435 2
66647 [LOL] 다른 스포츠로본 해임후 우승의 력사..(업셋?) [47] Brandon Ingram11993 19/09/27 11993 0
66646 [LOL] 14~18 4대리그 1시드팀들의 결과 [12] Leeka8031 19/09/27 8031 0
66645 [LOL] 디그니타스, 이블 지니어스, 임모탈스의 LCS 복귀 [21] 비역슨9488 19/09/27 9488 1
66643 [LOL] 아직 씨맥 전감독 해임의 진짜 구체적인 이유는 모르는 겁니다 [164] 민트밍크19426 19/09/27 19426 4
66642 [LOL] 씨맥 입장발표 [85] 월광의밤17028 19/09/26 17028 1
66641 [LOL] 씨맥, 성적부진 이유로 해고 (풀영상 첨부) [215] 스위치 메이커19878 19/09/26 19878 3
66640 [기타] [닌텐도스위치]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플레이 후기. [19] 킥킥킥이나12016 19/09/26 12016 3
66639 [LOL] 그리핀이 김대호(cvMax) 감독과 상호해지 하였습니다 [549] 修人事待天命38614 19/09/26 38614 0
66638 [LOL] 내멋대로 LCK 파워랭킹 [66] roqur11050 19/09/26 11050 0
66637 [LOL] ESPN 파워랭킹 9위 너구리 선정 이유(번역 발퀄 주의) [23] SuperSlam10411 19/09/26 10411 1
66636 [LOL] 롤토체스 수치와 향후 대락적 계획이 나왔습니다. [27] 마빠이9123 19/09/26 9123 0
66635 [LOL] ESPN 선수 파워랭킹 TOP 20 나왔습니다 [88] 스톤에이지12546 19/09/26 12546 0
66634 [기타] Apex Legends 시즌 2 종료/ 시즌3 오픈 예정 [11] 헛스윙어6936 19/09/26 6936 0
66633 [기타] 후기 - 프로게이머의 삶에 관하여, 연극 <플레이어> [11] Golden9639 19/09/26 9639 32
66632 [LOL] 드래곤의 가치에 대한 고찰 [118] 기세파15271 19/09/26 15271 35
66631 [LOL] LMS가 폐지수순을 밟게 되는 것 같습니다. [45] 후추통14307 19/09/25 14307 2
66630 [LOL] 롤드컵 패치. 9.19가 공개되었습니다. [76] Leeka12579 19/09/25 12579 0
66629 [LOL] 3년간 그룹스테이지 직행티켓을 유지한 베트남. 그 저력은? [8] Leeka7717 19/09/25 7717 0
66628 [LOL] 현재 등록된 4대리그 로스터입니다. [16] 타케우치 미유9010 19/09/25 90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