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4/09 16:55:26
Name 스키피오
Subject [기타] 일하기 싫어 써보는 게임추천 - 타이탄폴2
뜬금없습니다.

2016년에 나온게임이고 배틀필드1과 인피니티 워페어 출시일 사이에 발매하는 미친짓-_-으로 큰 성공을 하지 못해 좀 묻힌 게임이지만,

최근 온라인 fps의 트롤링과 파크라이5의 엔딩에 지친 상태에서 플레이 해보니 간만에 정말 즐거웠던터라 짧게 추천글을 써봅니다.

사실 저는 타이탄폴1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멀티플레이 전용 게임이더군요.

나름 훌륭한 게임성을 가졌지만 싱글플레이의 부재와 관리 미숙으로 큰 히트는 못한걸로 되어있네요.

후속작인 타이탄폴2도 멀티플레이는 아주 훌륭하진 않습니다.

재미는 있습니다. 그런데 매칭 시스템이 구려요. 이미 고인물화 된 게임인데 매칭시스템 문제로 한 두 명이 학살하는 그림이 자주 나옵니다.

실력이 있다면..정말 즐거울거 같아요..

다만 여러 멀티플레이 모드 중에 프론티어 디펜스가 있는데 기어스 오브 워의 호드처럼 몰려오는 AI를 힘을 모아 막아내는 모드입니다. 

이거 정말 재밌습니다. 원사운드의 명대사 '시X 게임하는데 이유가 어딨어!'가 왜 탄생했는지 느껴볼 수 있습니다. 

팀 스트레스도 적고 적당한 긴장감과 성취감이 있습니다. 다들 이것만 하는지 다른 모드에 비하면 이것만 매칭이 광속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싱글 캠페인에 대해 언급할텐데요.

결론만 말하면 볼륨이 아쉬워서 그렇지 역대급 명작입니다.

캠페인의 주인공은 타이탄이라는 인간형 보행 병기에 탑승하는 파일럿이 되고싶어하는 병사 잭 쿠퍼입니다.

모종의 사건으로 임시파일럿으로 BT-7274라는 진주인공 뱅가드급 인공지능 타이탄과 같이 전임자의 못다한 임무를 완수하러 가게됩니다.

기본적으로 좋았던 시절의 콜오브듀티를 떠올리게 합니다.

좋은 스토리, 압도적인 연출을 보여주죠. 다만 개인적으로 콜오브듀티 시리즈에서 전투의 재미 면은 좀 아쉽다고 느꼈었는데 이 게임은

전투의 재미가 그 어떤 FPS게임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보통의 FPS는 은폐, 엄폐를 반복하며 좋은 에임으로 헤드샷을 노려 적을 하나씩 잡아가는것이 기본방식이죠.

타이탄폴은 여기에 점프킷을 이용한 이단 점프와 벽타기, 은폐장비를 추가했습니다. 물론 전통방식(?)대로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만,

마스터 난이도에서는 머리 내미는 순간 뚝배기 터지죠. 벽타기(도보보다 훨씬 이동속도가 빨라집니다)와 투명화를 이용해서 우회기동으로 

하나씩 끊어먹는 플레이가 주가 됩니다. 오프닝에도 나오듯이요. 좋은 에임이 없더라도 무쌍플레이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타이탄에 탑승해서 벌이는 전투는 보스전 및 이벤트전의 성격을 띄는데 이것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육중한 타이탄을 모는 맛이 있어요. 보병을 쓸어버리는 재미도 있고 타이탄끼리의 보스전도 잘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또한 레벨 디자인 이야기를 안할수 없는데 벽타기를 이용한 역동적인 진행이 아주 좋습니다. 또 특정맵에서는 투명화 대신 -스포일러-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이용한 퍼즐이나 전투가 아주 멋집니다. 적 병사의 황당해하는 대사가 찰집니다.

아쉬운점은 이 신나는 싱글플레이가 금방 끝난다는 것입니다. 대략 5, 6시간이면 엔딩 봅니다. 한글지원도 아니고요.

크게 어려운 영어는 안나오고 스토리와 BT와의 관계도 잘 마무리 되긴 합니다만 아쉬운건 아쉬운거죠. 

멀티를 즐기시지 않는 분들은 풀프라이스에 구입하기엔 좀 아쉽지만 지금은 가격이 많이 내려갔으니(오리진 독점 게임이라 스팀만큼의

할인은 없을겁니다..) 충분히 살만 합니다. 사실 전 보통 난이도로 한번 엔딩보고 마스터 난이도로 다시 하는 중이라 충분히 뽕을 뽑은거

같습니다. 

간만에 신나는 FPS 로봇연애시뮬레이션 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irQuick
18/04/09 16:59
수정 아이콘
싱글은 진짜 재밌죠. 게임 자체에 플랫포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날아다니는 재미가 있습니다
수지느
18/04/09 18:04
수정 아이콘
괜히 싱글짧다고 투덜거리는소리가 많은게 아니군요.. 5,6시간이라니 진짜 짧네요 크크
Lord Be Goja
18/04/09 19:44
수정 아이콘
타이탄폴1이 컨텐츠가 부실한채로 발표되어 많은 사람들이 딱 6시간 재미있는게임 이라는 인상을 가지게 되지 않았다면 타이탄폴2가 아무리 대작들 사이에 껴서 발표되었어도 저렇게 묻히진 않았을겁니다.2는 잘만들었는데 전작 악평이 너무 컸어요.
불같은 강속구
18/04/09 23:46
수정 아이콘
나오자마자 구매했었는데 싱글캠페인 정말 진퉁이죠.
멀티도 재밌었는데 도저히 못따라가겠어서 관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364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43화 [1] Soni7267 18/04/10 7267 1
63363 [하스스톤] PGR 하스스톤 아만보 배틀 결과 발표 + 시상 [28] VrynsProgidy9248 18/04/10 9248 3
63362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42화 Soni7647 18/04/10 7647 0
63360 [하스스톤] [HearthFun] 한국 하스 하이라이트 하스펀 26화 [5] 만진이7661 18/04/09 7661 1
63359 [스타1] 4.1 북미 만우절 패치 내용 [16] 유자농원13204 18/04/09 13204 1
63358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41화 [5] Soni7711 18/04/09 7711 0
63356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40화 Soni6267 18/04/09 6267 0
63352 [기타] 일하기 싫어 써보는 게임추천 - 타이탄폴2 [4] 스키피오6579 18/04/09 6579 0
63351 [기타] 여친과 같이 게임하기 [21] YORDLE ONE12917 18/04/09 12917 1
63350 [기타] 과연 OGN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35] 오래된미래12120 18/04/09 12120 2
63349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39화 [5] Soni7221 18/04/09 7221 0
63348 [기타] 소울워커 음악 들어 봅니다........ [6] 카페알파7133 18/04/09 7133 4
63347 [스타2] [협동전 임무]각 종족별 사령관에 대한 논평 -2- 프로토스 [22] 그룬가스트! 참!9801 18/04/09 9801 2
63346 [LOL] 플옵 2R 초간단 리뷰!! [48] 1등급 저지방 우유9788 18/04/09 9788 10
63345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38화 [2] Soni6557 18/04/09 6557 0
63344 [스타2] 2018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1 결승전 우승 "김대엽" [12] 김치찌개7571 18/04/09 7571 1
63343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37화 Soni6592 18/04/08 6592 1
63342 [기타] [소녀전선] 라이플 잔혹사 [31] 류지나6577 18/04/08 6577 0
63341 [기타] [포켓몬]베베놈 배포 방문 후기(데이터 주의) [3] 좋아요6077 18/04/08 6077 0
63340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36화 [2] Soni7381 18/04/08 7381 0
63338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35화 Soni7348 18/04/08 7348 1
63337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34화 [1] Soni6879 18/04/08 6879 0
63333 [스타2] [협동전 임무]각 종족별 사령관에 대한 논평 -1- 테란 [8] 그룬가스트! 참!9036 18/04/08 903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