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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6 16:17
역량이 완벽할 때 최선의 승리방법은 3라인이 모두 앞서가는 와중에 정글러도 상대를 묶어놔서 모든 방향에서 상대를 이기는 거죠.
SKT는 이 방식으로 롤챔스에서 무려 전승우승, 롤드컵 1패 우승을 한 팀이고요. 현재의 SKT가 불안하다 하는 거는, 역량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이제는 그런 승률 100%의 방법 대신 좀더 위험한 방법으로 게임에 접근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바둑으로 치면 머리가 팔팔하게 돌아갈 떄는 집계산을 통해 반집 싸움을 하지만 머리가 굳어갈 수록 싸움바둑을 둬서 판을 엎는 것처럼요. SKT가 과거보다는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 거두었으면 합니다.
17/10/16 16:32
sk가 올해 전과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 생각하구요, 13년도부터 5년간 씬을 지배해왔으니 이제 같이 경쟁하는 구도도 나름 더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7/10/16 16:34
SK가 우승했던 모든롤드컵을 다지켜봤는데
올해가 가장 불안한느낌이 많이 드네요 경기력이야 왔다갔다하는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약해보인달까요 그래도 우승을 꼭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마지막경기에서 한타 이길때마다 소리지르면서 봤었는데 올해도 좀 그랬으면 좋겠네요
17/10/16 16:52
롱주팬 입장에서는 SKT가 폼을 끌어올리면 올릴수록 무서워요 ㅠㅠ
사실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SK의 바텀라인 듀오의 폼이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애초에 울프선수 인터뷰대로 라인정 강캐 듀오조합 상대로 트위치 잔나로 그 이상 버티면 그게 상대가 못하거나 뭔가 이상한거라고 봐요. 고로 여전히 처음부터 아니 갈수록 더 무서워지는 빛상혁과 이니시에이팅을 정말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울프의 활약은 거의 상수급이고 거기다 이번에 트런들로 정말 아름답게 탑라인을 평정하던 후니랑 뱅의 트위치 포지셔닝을 봤을때 역시 SKT가 제일 무서운 걸로...
17/10/16 16:52
SKT 관련 논란을 보면 진짜 내년에는 선수들 꼭 타 지역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skt 팬 아닌 사람들까지 감놔라 배놔라 하는데 참 불쌍해요. 안티를 감수하는게 프로라지만 이건 뭐 호흡법, 앉는 자세까지 참견할 기세. 다른거보다 skt가 지구의 중심도 아니고 skt가 못해서 지는게 아니라 다른 팀이 잘해서 이기는거라는 생각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17/10/16 17:13
리라때 한판 졌더니 오만 드립치고, 섬머 결승까지 올라간건 잊혀지고 결승에서 3:1 지니 김정균 코치 밴픽 맛탱이 갔다는 것만 봐도..
탈락하는날엔 오랜만에 후끈 달아오르는 겜게시판이 되지 않을까 싶네여.
17/10/16 17:08
프릴라팬으로 스크는 언제나 두렵습니다.
섬머 결승전에서도 칸이 그렇게 두들겨패고 비디디가 막강한 모습으로 버티는 경기력을 보고도 3경기의 패배가 더 아른거립니다. 이번결승에 롱 슼으로 붙어 확실히 떨쳐냈음합니다. 아무리 사전평이 갈려도 아르헨티나의 메시처럼 롤판의 지배자 페이커가있는한 언제나 무서운 다전제의 강자 스크는 쉽게무너지지않을거가네요
17/10/16 17:09
울프 인터뷰보고 왔는데 저게 대체 왜 논란이되는건지 의아하네요.
그냥 초반에 타워가 깨지는것도 감안해서 픽을한거다 정도의 워딩인데...
17/10/16 17:14
올해 롤드컵 만큼은 원딜 MVP가 거진 확정일것 같은데, 페이커 만큼은 만약에 우승한다면 향로메타에서 조차 본인의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어서... 다시 석권 하지 않을까 싶네여. 우승 기원합니다. 올해는 17섬머부터 롤드컵까지 고난이도의 시즌인것 같네여. 4강에서 떨어져도 안 이상할 정도로 타팀들이 장난 아닙니다. (8강은 그래도 뚫지 않을까 싶고요)
17/10/16 17:19
전 엠비션 선수를 좋아해서 삼성팬인데 롱주를 만나니 허허..
skt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롱주가 삼성을 이긴다면 우승까지 응원하겠습니다. ㅜㅜ
17/10/16 17:40
저도 울프선수 발언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잘 이해가안되지만 스포츠선수는 성적만 좋으면 된다 vs 아니다의 논쟁은 끝이 없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더 WWF식 도발이 허용될 정도로 격렬한 디스전이 되면 재밌겠다 싶은데요
17/10/16 17:44
저도요..
문제가 된다고 이야기 한 부분도, 우리는 예상하고 한 픽이었지만 초반에 밀리는 것은 맞기 때문에 팬들은 걱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정도로 받아들였는데..
17/10/16 17:58
글쎄요.
스타크래프트 시절에 최연성이 그런 도발을 했다가 어마어마하게 까인걸 생각하면 난리날걸요. 초반에 압살해서 이기지 못한다고 까이는 상황에서 도발했다가 지거나 불안하게 이겼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 논란은 논란도 아니죠.
17/10/16 18:19
전 딱히 슼팬은 아니고 그냥 까들의 안티인데 모든 팀중에 슼이 까가 가장 많다보니 대부분의 경우 슼을 응원하게 되는 사태가...
근데 이게 너무 몇년째 지속되다보니 올해 롤드컵은 그냥 아무나 이겨라 모드네요. 중국팀들 한번 우승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고..
17/10/16 19:13
임팩트 인터뷰 예를 들면서 울프인터뷰에 대해 부정적인생각 가지신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팀 전체로 보면 c9랑 skt랑 수준차이가 꽤 날텐데 그걸 알 수 있었을까 싶네요 프레이가 비슷하게 말했으면 저도 아마 부정적으로 봤을텐데 울프 말이 더 믿을만하지않나 싶네요 택뱅리쌍이랑 다른프로게이머랑 말하는게 다르면 당연히 택뱅리쌍을 믿는거처럼 c9 skt면 당연히 skt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17/10/16 19:25
상태가 불안한건 맞으니 별 말 듣는건 상관없는데, 불판때마다 나타나는 sk안티들이 너무 신경쓰이네요. sk가 이기면 기적같이 사라지시는 분들..
17/10/16 20:42
SKT 망하기를 기대하는 많은 안티들을 위해서라도 우승해주길
사실 어느때보다도 우승하기가 어려워 보여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만족합니다
17/10/17 04:41
어제는 문득 생각해봤는데 롤판의 발전이 마치 삼국지연의에서의 전투의 발전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삼국지연의도 초반부에 관우가 화웅의 목을 따왔던 것 처럼 1대1의 대결로 전투의 향방이 결정되었다면, 후반부에는 화공을 노린다던가, 적의 보급을 끊어 굶겨 죽이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전투를 이겼죠. 저는 요새 롤드컵에서 SKT가 KT나 EDG를 상대로 자꾸 초반을 불리하게 가다가 후반에 대역전을 하는 것도, 비슷하게 볼 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SKT는 예전처럼 라이너가 갑자기 솔킬을 내서 분위기를 대반전시키는 장면은 부족하지만, 다섯 명이 마치 한 사람인 것 처럼 움직여서 방심한 적을 상대으로 대규모 한타승리를 낸다던가 하는 장면은 마치 삼국지 후반부의 지략가에 의해 계획된 대규모 전투를 떠올리게 하구요.. 그리고 특히 그런 전투가 철저히 계획적으로 실현된다는 점에선 아직까진 SKT가 세계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탑이나 봇에 여포가 살고 있는 롱주나 RNG를 상대로는, 라인전이 완전 박살날 정도로 터지지 않고 버텨주는 것 만으로도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거라 봅니다. 물론 이번 섬머 결승을 보면 몹시 힘든 일이겠지만요... 장황하게 썼지만 결론은 전 역시 SKT를 응원합니다. 당장 제 아내도 SKT가 아닌 딴 팀이 우승하길 바라지만, 저는 이렇게 개인기와 팀플레이가 절묘하게 결합된 스포츠에서 한 팀이 오랫동안 해먹는다는 건 그만큼의 재능과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한 10번 우승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입이 마르도록 칭찬해도 부족하지 않구요. 그런 레전드들이 생겨야 프로팀들이 더 높은 단계를 꿈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KT화이팅! 롱주 삼성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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