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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7/07/09 03:39:59 |
Name |
kenzi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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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LOL] 대만 가오슝 이야기 |
1, 작년에 취재 차 중국 상하이와 우한에 간 적 있었습니다. 중국은 40도가 넘으면 공공기관부터 학교까지 쉬어야 해서 40도 이상은 발표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당시 너무 고생해서 치를 떨었는데 대만 가오슝은 열기가 더 뜨거웠습니다.
2, 리프트 라이벌즈가 대만에서 열린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저는 타이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유인 즉 LMS 경기를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죠. 가오슝은 작년인가 롤드컵 국대 선발전이 열린 장소였는데 대만 가레나에서 장기적인 관점서 타이페이보다는 가오슝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3, 해외 해설자들은 원래 중국에서 중계할 예정이었지만, 비자 때문에 호주에서 진행했습니다. 사실 가레나에 친구가 있어서 이야기를 들었고 취재도 했지만, 국제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대만에서 국제 대회가 열리는 것이 제 기억으로는 처음이었습니다.(롤드컵 2014가 있었네요) 그렇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정말 철저하게 준비했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4, 기자실은 한국-중국-대만 기자실로 구분됐지만 합동 인터뷰실이 있었고 매체 개별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제공됐습니다. 그 거리가 10m도 안 됐습니다. 30초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였죠.
5, 무대 바로 옆에 사진 기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서 찍었는데 이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제대로 설명해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6, 좌석은 4천석 정도였는데 열기는 4만 석 이상이었습니다. 제가 전용준 캐스터님한테도 알려드렸고 비유가 이상할 수 있지만 월드컵 축구 중국 대 한국 경기가 중국에서 열렸을 때 관중 함성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ahq가 EDG를 이겼을 때는 ...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7, 결승은 한국 vs 중국으로 결정됐습니다. 삼성 갤럭시와 EDG가 첫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해외 해설자들도 EDG 탑라이너를 누굴 내세울 건지 궁금해했고, 기자실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코치님께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담으로는 LCK 감독님들이 3대0 승리를 예상하니까 LPL 코치(사실 중국은 감독과 코치 구분이 애매해서 코치라고 하겠습니다) 분들이 당황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8, 내일 5시(현지 시각은 4시입니다)부터 벌어지는 결승전도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결승전은 전용준 캐스터님이 하시는데 최대한 많은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9, 워낙 해외 취재를 좋아하다 보니 다음 일정은 LPL 서머 7주차, IEM 상하이가 될 것 같습니다. LPL이 이번 시즌부터 동방명주 근처에서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LPL 리포터 하시는 캔디스 님입니다... 영상도 찍었는데 네이버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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