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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5 14:39:40
Name 북극
Subject [기타] [PS4] 파이널 판타지 15, 스토리텔링이 노답
제 20년넘은 게임라이프에서 제일 인상적인 작품이 뭐냐하면 전 언제나 고민하나도 없이 파이널 판타지 7이라고 합니다.
CD 4장에 발매된 그 충격의 게임..영문판이었지만 공략집 번역 하나하나 읽어가며,정말 열심히 했고, 재밌게 했었죠.
특히 전 미드갈에서 시스터레이로 레이저 발사해서 웨폰이랑 대공동의 배리어까지 없애는 그 동영상은 진짜 잊지를 못해요.
RPG게임은 도트그래픽으로 나오는거 아니었어? 하던 시절이었으니.
거기에 재밌는 전투, 간지나는 보스, 반전의 스토리, 매력있는 캐릭터들까지..

여튼 그렇다보니 파판은 평가가 어떻든 까도 내가 해보고 까는 겜이었는데,
15를 하고 나니 다음시리즈부턴 무조건 사서까자에서 그래도 남들 평은 보고 사자가 될것 같습니다.

파이널판타지 15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 작품입니다.
성의가 없는건지, 역량이 안 되는건지 그저 이동시간만 늘어난거같은 오픈월드, 양산형 mmorpg 레벨링 퀘스트보다 재미없는 서브퀘스트
이게 2016년에 나온게임이 맞나 싶은 사소하게 불편한 인터페이스, RPG게임으로서는 전투시스템 자체는 잘 만들었지만,
레벨업에 따른 다양한 전투패턴을 만들지는 못해서 플레이타임이 길어질수록 급격하게 전투역시 재미가 없어지는 등..

근데 전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토리만 잘 만들었으면 저 위에 단점들은 어느정도 수용할만한 단점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설프나마 오픈월드게임을 만들어냈고, 인터페이스는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치명적인 부분은 못 찾았고, 전투자체는 위쳐3보다 훨씬 재밌게 했습니다.

모든것은 스토리가 문제입니다. 스토리가. 정확히 말하면 스토리텔링이 구려도 너무 구려요. 그로인해 캐릭터성까지 다 박살이 나버리죠
영화 킹스글레이브같은 사전배경을 알아야 한다는것도 단점이지만 사실 영화랑 애니랑 배경설정같은거 찾아보고 게임 시작해도 구려요.
전체적인 스토리를 요약해서 봐도 좋다고 보긴 힘들지만 잘 버무려서 만들면 나름 괜찮게 만들수 있다 싶기도 해요.
근데 텔링이 진짜... 소설에서 작가가 독자에게 제대로 설명도 안 해준 배경을 독자가 안다는걸 가정하고 글 쓰면 글이 붕 뜨게 되죠.
이건 배경설명 제대로 안 해주는건 기본이고, 중요한 사건전개를 스킵하고 제대로 보여주지를 않습니다.

컷씬으로, 최소한 인게임모델링으로라도 이러이러한 사건이 있어서 이러이러하게 진행이 된다라는걸 설명을 해줘야하는데, 보여주질 않아요.
배경설명 안 해주는거야 내가 공부하고 보면 된다치더라도(전 펄스의 팔씨의 르씨가 코쿤에서 퍼지라는 말도 다 이해하고 게임해요)
아니 사건이 일어난걸 설명을 해줘야지 이 게임이 녹티스 1인칭 게임인가요. 1인칭 컨텐츠면 1인칭 컨텐츠 나름의 텔링방식이라도 있지
이건 3인칭 시점 소설에서 주인공 나오는 파트 이외의 부분을 다 삭제하고 출판한거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그러다보니 진짜 뜬금없어 보이는 진행이 너무 많고..거기에 JRPG식 감동주입, 동료애등은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 생각만들고요.
스토리랑 따로가는듯이 붕 뜬 배경이나 NPC 등도 여전합니다.

이전 PS4 게임 감상글에서 적었지만, 저는 JRPG로 대표되는 일본식 캐릭터나 연출, 스토리에 상당히 목말라 있는 사람입니다.
위쳐3든 라스트오브어스든 재밌게 한것과는 별개로 현실적이기만 한 캐릭터나 사건전개만 있는 게임만 나오는걸 별로라고 보는 사람이에요.
그만큼 현실적이진 않지만 톡톡 튀는 캐릭터성이나, 약간 상리를 벗어난 스토리전개등에 대해서 관대한 게이머라고 자신합니다.
근데 이건 도저히 용납을 못하겠어요. JRPG에 단점이 많긴 하지만, 파판15를 JRPG겜이라 그렇다라고 하는것조차도 파판15에 대한 쉴드라고 느껴질 정돕니다. 이건 그냥 JRPG를 떠나서 구린 스토리에요. 거기에 JRPG 특유의 단점이 추가로 녹아든거지..

솔직히 말해서, 파판7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도 확 줄어들었어요 파판15를 하고..
스토리야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들고오면 되지만, 스토리텔링은 다 뜯어고쳐야 하는게 리메이크잖아요
인형같은 캐릭터가 텍스트로 대화하는걸 실사모델링의 인물들이 풀보이스로 얘기하는걸로 바꿔야 하는데.
근데 15같은 텔링으로는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봐야 구릴수밖에 없습니다. 매력적이라 생각했던 캐릭터는 그냥 생각없는 캐릭터가 되는거고.

에효...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이 너무 큽니다.
데모를 했을때만 하더라도 RPG게임에서 전투가 이 정도면 어지간히 똥을 싸지 않는이상 중상타는 되겠다 했는데 그걸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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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5 14:47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바빠서 요새 봉인중인 PS4를 해제해줄 게임을 찾고 있었는데..용과 같이 제로나 해야겠네요.
어리버리
16/12/05 14: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해볼만 하기는 합니다. 기대를 확 줄여놓고 하면 크크.
특히 JRPG 작품에 MMORPG식 전투 적용해 놓은건 나쁘지 않더군요. 손 맛이 찰집니다.
16/12/05 15:51
수정 아이콘
오히려 드퀘 빌더즈 같은 게임이 이제는 더 맞나 싶기도 하네요. 참 재미있게 했었는데 크크
16/12/05 17:23
수정 아이콘
드퀘빌더스 옛날 느낌나면서 인터페이스는 불편하지 않고 위트있는 캐릭터가 하는 헛소리 피식웃어가면서 엄청 몰입해가면서 했습니다.
무엇보다 색감하고 음악이 좋았어요
16/12/05 17: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마인크래프트 짭이라고 생각했는데 체험판 해보고 너무 심각하지 않게 소소하게 할 수 있는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러닝 타임이나 스토리 같은건 좀 아쉽긴 했습니다만...
미터기
16/12/05 16:30
수정 아이콘
바이오하자7 VR만 기다리고있습니다 저는..
어리버리
16/12/05 14:54
수정 아이콘
어제 밤에 엔딩 봤습니다. 메인시나리오 위주에 서브 퀘스트 적당히 했더니 30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엔딩보고 처음 들은 느낌이 시나리오에 왜 이리 구멍이 숭숭 뚤려있나 였습니다. 스포가 되기 때문에 지적하기는 힘들지만. DLC 팔이 하기 위해 일부러 빼놓은 스토리도 있다고 하네요. 특히 동료 3명이 각각 주인공이 되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진행되는 DLC가 3개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걸 제외하더라도 숭숭 빠진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전투 방식은 진짜 맘에 들었는데 어설픈 오픈월드 적용과 시나리오는 참 맘에 안 들었네요. 엔딩보고 20시간 정도 더 하면 플래티넘 어렵지 않게 딴다고 하는데 따고 싶은 맘이 별로 없네요. 며칠 더 해서 못한 던전 몇개 더하고 비공정 만들고 처분할 생각입니다.
혼돈과카오스
16/12/05 14:55
수정 아이콘
지루합니다.
그냥 팔까 생각중입니다.
쿠크다스멘탈
16/12/05 14:57
수정 아이콘
'너무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다 엉망이에요 ......파판15 때문에 플스를 샀는데....하...........
16/12/05 15:13
수정 아이콘
기대치도 높았지만, 반대로 시리즈의 팬이고, JRPG 취향의 게이머라서 관대하게 봐주는 부분도 많았는데 그걸로도 감당이 안되요.
16/12/05 15:00
수정 아이콘
드퀘는 그냥 제 갈길 가기를..
올때메로나
16/12/05 15:01
수정 아이콘
저는 기대보다 조금 더 재밌어서 놀랬습니다
운전하고 4명이서 돌아다니는것도 먼가 여행하는거 같아서 재밌구
던전들이 이번에 특히 공을 들여서 만들었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구요
숨겨진 던전이나 아이템 찾는 재미 넓은맵에서 갑자기 마주치게되는 대형몹들 재미있었어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언제부턴가 반쪽짜리 게임팔고 나머진 시즌패스로 팔아먹는듯한 이런 방식들은
좀 아쉽네요 그래도 시즌패스로 업그레이드될 필드 아이템 퀘스트 생각하면..어쩔수 없이 사야했지만 말이죠
올때메로나
16/12/05 15:0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정말 로딩은 최악입니다
나름 재밌게 하고 있지만 로딩은 진짜 어떻게 쉴드도 안됩니다
16/12/05 15:15
수정 아이콘
저도 좋게 평가할 부분은 전투부분이랑, 던전메이킹이라고 봅니다.
전투는 후반으로 가도 그다지 달라질게 없는게 아쉬운 부분인데요. 레벨업에 따른 액션추가를 좀 넣어줬으면 싶은게 AP로 찍는게 동료스킬말고는 거의다 패시브스킬이라서.. 데모를 했을때 전투에 정말 큰 인상을 받았는데 거기서 추가된게 별로 없음...

스토리보다 액션성위주로 게임을 보신다면 전투는 파고들 부분도 꽤 있고 나름 재밌게 플레이시간 늘릴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소소한 단점들이 스토리때문에 더 극대화되는 느낌이라서.
16/12/05 15:02
수정 아이콘
운전이 으으
MirrorShield
16/12/05 15: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파판은 크리스탈에서 벗어나고는 재미가 없네요..

그런점에서 브레이블리 디폴트는 정말 명작입니다.
올때메로나
16/12/05 15:07
수정 아이콘
댓글보고 엥???? 했지만
생각해보니 제가한건 세컨드군요....
16/12/05 15:40
수정 아이콘
세컨드를 재밌게 한 나는 대체...
MirrorShield
16/12/05 15:45
수정 아이콘
세컨드도 디폴트의 자기반복이라서 문제였지 따로 떼놓고 보면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올때메로나
16/12/05 20:52
수정 아이콘
후속작이라 따로 떼놓고 볼수가 없고..스토리가 정말 아니었던 기억이있어서....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MirrorShield
16/12/06 03:28
수정 아이콘
물론 다시 시작하는 용기, 브레이블리 세컨드가
거부하는 용기, 브레이블리 디폴트보다 임팩트도 떨어지고 자기반복이라 식상하기까지 한데다가

신족의 다수 등장으로 브레이블리 디폴트의 스토리까지 이상하게 만들어버린 괴이한 작품이긴하죠..

브레이블리 디폴트의 7장 돌입은 진짜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브레이블리 세컨드의 5장 돌입은 좀 뻔했던거같긴했네요.

NPC들도 대놓고 힌트를 줘서 김도 좀 샜고...
첫걸음
16/12/05 15:13
수정 아이콘
파판은 13부터.... 스토리작가 좀 보강좀 했으면 좋겠네요 차라리 전통적인 판타지 스토리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배두나
16/12/05 15:15
수정 아이콘
파판15 예구해놓고 어제 플레이 했습니다만 오픈 월드라는 말을 하자마자 구라치고 있네라고 생각해서 역시 이정도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요시다pd(파판14 프로듀서/디렉터)에게 최소한 조언을 받거나 바빠서 무리겠지만 개발(검수)에 참여 시켰으면
확실하게 서브 퀘스트 부분은 더 강력하게 나왔을 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낚시만 정말 좀 정신없이 했네요. (....)
전 파판 시리즈 중 재미에서는 12를 높게 평가해서 12 리메이크를 15 시스템에 얹어서 스토리 리붓해서 다시 만들어주면 좋겠더라구요. ㅠㅠ
배두나
16/12/05 15: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번역 중 크리스털이 저만 적응 안되나요.. ㅠㅠ
엣헴엣헴
16/12/05 18:42
수정 아이콘
마츠노 야스미를 데려오지 않는한 12 스토리 뒷부분 못 메꿀듯요 ㅜㅜ 하지만 좋게 헤어진게 아니니 데려올 수 없겠지...크흑
고스트
16/12/05 16:16
수정 아이콘
7번째 문단에서 설득력이 확 올라가네요 덜덜.
요즘들어 게임커뮤니티 사이에서 JRPG식 스토리 구성 싫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보니.
16/12/05 16:30
수정 아이콘
루리웹도 그렇고 예전에는 JRPG식 구성에 대해서 익스큐즈 해주던 부분도 하나하나 다 까는 그런 부분이 좀 있죠.
특히 파판같은 대형 IP의 게임으로 가면 별 사소한것까지 다 태클걸면서 이것때문에 망겜 저것때문에 망겜하는 부분이 있어요.
저도 '아니 그러면 AAA급 게임은 맨날 엄격진지근엄한 게임만 하라 이거냐' 이러고 불만많아요.
그래서 그런 일본식 AAA급 게임이 저 개인적으로 재밌게 하는걸 넘어서 명작이 나와서 이런 게임도 IP의 후광에 기댄 판매량을 떠나서
게임성으로 성공할수있다는걸 보여주길 바랬는데 평타도 안 되니 원.
멸천도
16/12/05 16:22
수정 아이콘
스토리텔링관련해서 섬궤2도 욕 많이 먹던데 확실히 요즘 그런식의 스토리텔링이 일본게임말곤 보이지않는걸보면
좀 줄어든줄 알았던 갈라파고스가 아직 확고한거 같습니다.
자판기냉커피
16/12/05 16:34
수정 아이콘
요즘 일본게임업계가 조금 이상한 생각을 하고있는거같아요
뭐랄까 기존의 자기들이 강점을 가지고있는 스토리텔링보다
서양의 자유로운 플레이가 더 나은게 아니냐는 착각에 빠진거같습니다
두가지다 장단점이있고 기존의 JRPG가 가진 그런 이야기의 흐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있는데
너무 서양쪽을 의식하고있는거같아요
그냥 지들이 잘하던걸하는게 더 나은거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Arya Stark
16/12/05 16:54
수정 아이콘
파판은 9부터는 괜찮아 졌다고 생각하지만 8의 충격이 너무 컸던지라 그 후로는 평을 보고 사는 편 입니다.
16/12/05 16:59
수정 아이콘
이젠 정말 파판7 리메이크뿐이야...
김티모
16/12/05 17:07
수정 아이콘
30시간쯤 오픈월드 뒤적거리다가 심각하게 노잼이라 결국 봉인하고 하던 지제네 제네시스나 계속 하고 있습니다 ㅠㅠ 하만님은 여전히 아름다우시군요...
탱구와댄스
16/12/05 17:10
수정 아이콘
위쳐3가 그렇게 명작 소리 들었던 것도 스토리텔링이 쩔었기 때문이죠. 솔직히 아무리 액션성 쩔어도 rpg라는 카테고리를 달고 스토리가 딸리면 어마어마하게 감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첫걸음
16/12/05 17:19
수정 아이콘
위쳐3는 퀘스트 하나하나가 은근히 비중이 커서 스토리보는 맛이 있었죠
전투는 솔직히 드에 인퀴 보다 떨어집니다
아유아유
16/12/05 17:10
수정 아이콘
대세는 그냥 갈라파고스 RPG로~~~~넵튠 시리즈 번창해라!!~~~ 하하
(파판은 10이 마지막이네요.손이 안간다는.....;;)
16/12/05 17:45
수정 아이콘
이번 파판15는 기존 파판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이나 추억보정을 모두 떠나서 그냥 애매한 MMORPG를 같다는 느낌밖에 안 들었습니다. 체험판 더스카에 비하면 프레임 저하 부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봅니다만, 동시에 낮아지는 해상도, 그래픽 디테일을 감수해야 함은 참 아쉽습니다. 보통 PS4였기 때문일까요? PS4PRO라면 좀 다를지 모르겠으나 로딩 시간이나 그래픽 퀄이 기대 이하였고, 그저 PC로 발매되면 그나마 보는 맛은 좀 있겠다 싶습니다.

뭐 기대를 낮추고 시작하면 나름 나쁘지 않은 오픈월드 비스무리 한 일본풍 액션 게임의 맛은 있습니다만, GTA나 엘더스크롤, 위쳐와 같은 오픈월드 게임과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겠더군요. 특히 위쳐랑 같은 포지션의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심각해집니다. 그냥 높은 기대는 하지않고 MMORPG식 퀘스트 노가다 및 아무런 의미없는 수집 야리꼬미를 좋아하신다면 100시간은 충분히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데프톤스
16/12/05 17:51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좋아야지 뭔 전투하는 맛도 나고 하는거죠...
용과같이 제로 하느라고 포장도 안뜯고 있는데 크크 평이 그닥이라 그냥 이쁘게 그 상태로 팔까도 고민중이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6/12/05 20:34
수정 아이콘
파판 올드게이머들의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JRPG특유의 오그라듬이 유치함으로 다가오는 것도 한 몫했다고 봅니다.
요르문간드
16/12/05 23:23
수정 아이콘
일단 더빙을 하는데... 연기 자체가 너무 오그라들어요. 진짜 일본인은 왜저러나 싶을정도.

차라리 말을 안하면 덜 오그라들텐데.
16/12/05 21:55
수정 아이콘
이미 13에서부터 스토리는 포기했죠.
코쿤, 팔씨, 퍼지, 르씨, 마모루...

그 이후로 별다른 발전이 없었다고밖에는;
사유라
16/12/05 22:56
수정 아이콘
파판7 이후에 근미래식 스토리는 하나같이 맘에 안들었습니다. 9탄이 나름 6이전같은 스토리였지만 비쥬얼적으로 좀 문제가 잇어서...
오히려 6같은 스토리텔링과 시스템을 현대의 방식으로 이식하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MirrorShield
16/12/06 03:30
수정 아이콘
왜요 스타이너 아조시 귀엽습니다..
9 최고의 문제는 히로인 이름을 대거로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는거죠.

6같은 시스템을 원하시면 최근 DS쪽으로 나오는 빛의 4전사나 브레이블리 디폴트 시리즈 쪽을 추천드리고싶네요.
하카세
16/12/06 01:48
수정 아이콘
15는 좀 실망이크네요. 7 리메이크라도 잘나오길 -_-;; 요새 JRPG중에선 제 마음에 드는건 다크소울 시리즈 밖에 없네요;;
YORDLE ONE
16/12/06 08:06
수정 아이콘
여러분 그런의미에서 jrpg 그 자체 페르소나5를 합시다
16/12/06 08:25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해도 3D JRPG의 정점으로써의 스케일 자체는 충분히 입증했다고 봅니다.

물론 이 작품의 존재의의는 그 이상은 찾기 힘들어보입니다만...

10년이 넘게 걸렸는데도 보여주는 이토록 불안정한 프레임과 로딩문제는 일본 본연의 기술력의 한계인가 싶기도할 정도였습니다. 하필 파판15 바로 직전까지했던게임이 언차4라 더 그렇게 느끼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오와다나나
16/12/06 08:46
수정 아이콘
저위에 제로님 말씀처럼 그냥 추억보정 다 걷어내고 보면 그냥 애매한 MMORPG 하는듯한 느낌이 딱 맞는 말씀 같습니다

그래픽이니 시스템이니 오픈월드 도입이니 뭐니 다 도입은 했는데 그냥 그게 전부입니다

그냥 있어서 깨는 퀘스트와 의미없는 수집 요소를 좋아하신다면야 시간 보내기에는 쓸만한 게임 그정도

스토리가 몰입도 안되고 매력도 없고 그냥 그래픽 시스템 다듬었다 그걸로 끝인 게임이라 더이상 손이 안가네요
16/12/06 09:56
수정 아이콘
이것때문에 PS4 pro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평이 다들 너무 안좋네요.
바닷내음
16/12/06 11:06
수정 아이콘
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와우를 했어서 그런지 서브퀘스트가 하나하나의 렙업을 위한 퀘스트같아서 보이는대로 하고 있는데..
그 바람에 메인스토리의 추천레벨이 30인 상황에서 현재 레벨이 53이 되어버렸습니다.

확실히 전투는 타격감도 좋고 재미가 있는데 기술이 늘어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토리텔링 저도 공감합니다. 전 브라더후드니 킹스레이브니 하는 걸 보지 않아서 초반에 스토리 이해에 상당히 애먹었습니다.
근데 스토리 후반부(챕터9)에 접어든 지금, 스토리텔링이 엉성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메인스토리 자체가 너무 짧다는 느낌도 드네요.

여튼 지금은 무한 낚시질 중입니다.
트로피 따기도 비교적 용이해보여서 100% 따렵니다 흐흐.
한달살이
16/12/06 15:04
수정 아이콘
플4 사놓고, 애들 레이맨이나 해주고, 저한테 맞는 게임이 없어서 블루레이플레이어로 쓰던중..
'월드오브파이날판타지(WOFF)'를 해보게 되고, 저한테 맞는 게임이라서 완전 재미있게 했습니다.
예전에 하던 게임의 향수를 잘 가져왔더라구요.

그 덕에 다시 파판이 좋아져서, 파판10HD, 파판TYPE-0, 파판15까지 PSN으로 질러놓고
아직 WOFF 만 하는 중입니다.

파판15 기대하고 있었는데, 슬프네요. 파판10이나 다시 해봐야 하는지.. 흐음..
올때메로나
16/12/07 18:57
수정 아이콘
위에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고 적었는대 챕터13장 하고 생각이 바꼈습니다
13장부턴 멘탈붕괴 호러게임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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