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수렁에 빠져가는 한국 엑원시장에 또 다른 역대급 사건이 터졋습니다.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4/?n=58014    <--이번사건에 대한 디스이즈게임 기사

현재 플스4/엑원으로 나뉘어있는 양 기종 시장에서 엑원이 뒤쳐지고 있는 시점이죠.
이때 엑원 팬분들중 몇몇분이 모여 만든 팟캐스트 방송이 바로 '진격의 엑전사'입니다. 이 방송은 수위가 좀 있는 방송으로 여러 욕설이 포함된 거침없는 말들로 엑원팬분들 사이에서 유명한 방송인데요.
주로 방송내용은 마소코리아와 복돌이들 욕하기, 게임정보전달, 팬사이트에 대한 뒷담화  등등 전반적으로 엑원에 대한 헌정방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문에 욕설이나 팬사이트 뒷담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지만, 고정적인 팬층으로 무장한 상당히 인기있는 방송이었습니다. 팟캐스트 내에서도 꽤 높은 순위를 유지한 방송이었구요. 팬사이트에서 거의 고정적으로 이야기되는 방송이었죠.

하지만 이 방송을 진행하는 진행자 분중 한분이 바로 엑박360을 불법개조해서 파는 일명 '업자'라는 사실이 발각되었습니다.

플스4/엑박원이 나오기 한세대 전에 대한민국의 콘솔시장은 플스3/엑박360 이었는데요. 이때 엑박360이 플3에 비해 힘을 못썻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불법복제가 그 이유였습니다.
당시 플스3와 엑박360에 장착되는 소프트율을 서로 비교해보면, 심하면 플스3의 게임이 10개 팔리면 엑박360은 1개 팔릴정도로 판매율에 차이가 났지요. 그래서 나중에는 게임매장들이 엑박360소프트를 들여오기를 주저하게 되고 결국엔 유저수의 감소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때 당시 전문적으로 엑박360을 개조하여 불법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게 해주는 사람들을 바로 '업자'라고 불렀는데요. 이번에 밝혀진 '진격의 엑전사'진행자가 바로 그 '업자'라는 사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것은, 바로 이 '진격의엑전사' 방송이 인기를 얻게 되자, 바로 마소코리아로부터 협찬을 받아 홍보대사를 자처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마소코리아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지키라고 했던 것이지요.

게다가 그동안 방송에서 욕설을 섞어가며 복돌이들을 비난했던 과거의 발언들이 이번일로 인해서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복돌이들은 어디가서 개임 매니아라고 자처하지 말아라'등등....

'진격의 엑전사'방송팀은 사과방송을 하긴 했지만, 애매한 사과발언과 '업자'임을 알면서도 방송했었다고 인정하는 바람에 불난집에 부채를 부치는 꼴이 되었습니다.

현재 마소코리아는 대응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고소를 할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이번 사건이 아마 대한민국 엑원 시장의 불씨를 밟을수 있는 커다란 사건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ps. 메기솔,드퀘 한글화를 연이어서 성공시켜 팬들을 기뻐 죽게한 소니코리아 에선 또한번 디스가이아5 한글화를 발표했습니다. 마소코리아와 비교하면 극히 대비되는 행보를 하고 잇는데요. 과연 판매량으로 보답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