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3/08 02:55:36
Name 해바라기
File #1 KINGDOM_UNDER_FIRE_GOLD.jpg (136.1 KB), Download : 59
Subject [기타] 10년 만에 킹덤언더파이어를 해봤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 왼쪽의 히어로, 우리의 셀린입니다. 엘프의 여왕이라 미모가 ........



전 며칠 전에 대학교 졸업을 하고, 지금 잠시 쉬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백수......!?)


이 소중한 시간에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정말 너무 진짜 오랜만에 킹덤언더파이어(이하 커프)를 해봤습니다.


정말 재밌더라구요!!!!




2000년 겨울에 온게임넷에서 하는 커프 대회를 보고 완전히 꽂혔습니다.

화려한 그래픽에 속도감, 거기다가 국산 게임!

생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빠를 졸라서 게임 시디를 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선뜻 사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이 게임에 빠졌습니다.


01년부터 워게이트 죽돌이로 살면서 많은 게임을 했어요.

평일엔 5~6시간, 주말엔 10~12시간 정도를 하면서 말이죠.

재밌다보니 많이하고, 많이하다보니 잘했습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없었다는 건 정말 지금 생각해도 미스테리에요)

저 자신도 대회에 나가봤고, 떨어져봤고...... 다른 프로게이머들의 연습 상대도 하고, 높아지는 래더 점수에 사람들이 귓말을 보내서 게임을 가르쳐 달라고 했을 때 느끼는 짜릿함도 좋아하게 되었죠.


온게임넷 커프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03년 5차대회를 마지막으로 하고 (전상욱 선수가 2연패를 했죠.), 저도 전상욱 선수를 따라서 스타로 관심을 바꾸면서 커프를 접었습니다.




저는 휴먼 유저였어요.

골드 패치 전에는 국민 맵이었던 롤리롭스메이저에서 패스트 큐리안 전략으로 재미를 많이 봤죠. 입구를 막은 채 워리어 한 기, 아처 두 기를 가드포스트에 넣어놓고 상대방이 러쉬 오면 말도 안되는 일꾼의 수리 신공으로 버텨내면서 그냥 큐리안까지 밟는 빌드였어요. 상대방이 앞마당 먹고 테크타면서 아처(또는 다크 엘프) 20기 정도 모일 때 큐리안이 나오는 데, 미리 눈치 채지 못하면 막기 정말 어려웠죠.

골드로 넘어오고 나서는 테크트리상 메이지의 사용이 용이해져서 가드포스트+드워프+메이지(마법막) 조합으로 데빌을 꽁꽁 묶어버리는 전략을 좋아했어요. 러셀런트+가드포스트+드워프+셀린이면 맘모스가 3기 이상 나오기 전까진 지상유닛으론 절대 못 뚫습니다. 리치의 아포칼립스를 메이지로 무력화시키기 때문이죠. 맘모스가 나올 즈음엔 스톰라이더+바머윙 조합으로 이미 체제를 넘겨버려서 상대를 숨도 못 쉬게 하는 걸 좋아했어요. 이 전략으로 래더 1위를 연달아 이길 땐 진짜 기분이 정말 짜릿했어요!!! 아직도 기억나네요.


커프를 정말 매력적인 게임이에요.

영웅의 섬세한 컨트롤로 게임을 이길 수도 있고 (롤처럼),

자원이 잘 모이고 인구수 제한이 270으로 높아서 거한 물량 싸움을 하기에도 좋은 게임이죠 (스타처럼).

한 가지 유닛이 아니라 조합을 하면 할 수록 강해지는 특징도 있습니다 (워3처럼!).

러쉬 거리가 멀지 않고 러셀런트+ 2~3 워리어 + 7~8 아처 + 3 드워프+ 4~5 클레릭 + 셀린 + 메이지 조합을 갖추면 전 정말 왠만하면 유리해 지거나 이겼습니다. 제 기억으론 한 번 처절하게 막힌 적이 있는 데 상대가 전상욱 선수였어요........ 이후에 스톰라이더 + 바머윙 + 소서리스 체제를 갖추고, 속도업 벌룬에 마나업 소서리스로 메테오 스트라이크 견제를 쉴 새 없이 가면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게임이 되었죠. 그 때 생각이 나서 막 신이 나네요.


그래픽도 화려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나름 인공지능도 좋아서 진영 갖추기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었죠.

미션을 하면 스토리도 나름 갖추고 있었고요.

오크파이터 방패업이 사기라는 것이 발견되기 전까진 밸런스도 꽤 잘 맞았던 걸로 기억해요.



지금 들어가보니 워게이트도 닫혔고,

하마치를 통해 커프를 즐기는 네이버 카페가 있지만 굉장히 소수의 사람들이 가끔씩 들어오는 것 같더라구요.

컴퓨터 말고 다른 사람들이랑 한 번 재밌게, 치열하게 게임 한 번 해보는 것이 올 해 제 큰 소원입니다.


커프 재밌게 하셨거나, 정말 진짜 만나는 것이 소원이지만 지금도 커프 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3/08 03:06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인천방송 해설의 아포칼립스!!!! 가 잊혀지지 않는 게임...
해바라기
14/03/08 03:19
수정 아이콘
커프 해설하면 채정원 해설이었죠.
그 때 그 분이 지금 채팀장님이 된 게 참 신기하고 커프 유저로선 대견(?)합니다.
채정원 해설이 외치던 아포칼립스!!가 잊혀지지 않네요..
14/03/08 03:35
수정 아이콘
아 그게 채정원해설이었군요...

후반가면 나이트가 온몸에 휘황찬란한 빛 두르고 돌진하는것도 멋있었고... 현실은 풀업 오크파이터 밥이었지만...
적 한가운데서 휩쓸어버리던 리쿠쿠나... 문라이트 헤일스톰 한방으로 적 와이번 전멸하고...
케저 용소환...

정말 보는 맛이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이때 타이베리안 선이랑 쥬라기원시전?리그도 했던거같은데 스타 빼면 커프만한 게임이 없었는데...
해바라기
14/03/08 04:01
수정 아이콘
국산게임 3인방 - 커프, 주라기원시전, 아트록스가 있었죠. 아트록스에선 정인호 선수가 잘했었는데, 나중엔 해설로 전향하셨죠.

그 때 상금 킬러로 김대호(긷매호?) 선수랑 봉준구 선수가 유명했죠. 두 선수 모두 스타, 쥬라기, 커프 모두 대회에 나가서 준수한 성적을 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김대호 선수는 커프 시작한지 2달만에 대회 8강에 올랐었죠. 진짜 그 분 보면서 재능이란게 있나... 싶었습니다.

옛날 생각하니 기분 좋네요 흐흐
사랑한순간의Fire
14/03/08 11:41
수정 아이콘
김대호ㅡ봉준구 선수는 스타ㅡ워3ㅡ쥬라기원시전ㅡ커프였나? Rts 최강전이란 이벤트 대결도 했었죠^^
14/03/08 03:48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전상욱 선수와 매칭까지 해봤다니 게임의 끝장(?)은 다 보신 셈이네요. 부럽습니다.

전 커프의 매력을 알게된게.. 리그 경기를 보고 나서였는데, 그때 방송경기에서 '본드래곤' 유닛을 처음 보았고 그 때의 흥분감 덕에 리그도 많이 챙겨봤었습니다. 헤일 스톰이었던가요? 그 스킬과 블랙 와이번 무리의 신경전이 참 재밌었습니다.

이후 커프 크루세이더즈 리그도 챙겨보고.. 참 커프에 대한 추억이 많네요. 미소지어집니다.
해바라기
14/03/08 04:06
수정 아이콘
문라이트의 헤일 스톰 데미지가 영웅 빼놓고는 모두 올킬시키는 데미지라 정말 ....
극연님과 제 기억이 동일하다면 헤일 스톰과 블랙 와이번의 신경전은
적절함 그 자체 - 김대기 선수의 경기일 거에요.
김대기 선수가 적절하게 문라이트 하나만 남고, 상대방은 와이번 4~5기 밖에 없었죠.
문라이트 마나도 별로 없어서 헤일 스톰 한 방에 경기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는데,
상대 선수가 적절하게 피하면서 김대기 선수가 적절한 타이밍에 지지를 선언했을겁니다.
블랙 와이번이 한 번 멈추면 다시 가속될 때까지 딜레이가 있어서 컨트롤하기 참 어려운데, 정말 멋진 심리전으로 피했던 명장면이었어요.
(커프 최대의 명장면은 커프 3차리그, 이세중 대 전지윤 결승전에서 건물 깨지기 0.1초 전에 영웅이 나와서 말 그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했던 장면이죠. 이 장면은 많이들 기억하실 거예요)

그 경기 정말 재밌게 본 기억이 나네요.
안알랴줌
14/03/08 04:08
수정 아이콘
커프하면.. 전상욱!!
해바라기
14/03/08 04:14
수정 아이콘
커프 신 전상욱!
전상욱 선수가 재밌는게, 저를 포함한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아이디가 딱히 없었습니다. 특정 길드에 가입한 것도 아니었고.....
가장 유명한게 zazang이었죠. 온게임넷 대회에서 선수 소개 때 나오는 아이디였거든요.
나중에 박태민 해설에게 직접 들었는데, 전상욱 선수가 자장면을 정말 좋아해서 블로그(카페인가..?)도 만들어서 운영하고,
숙소에서 뭐 시켜 먹을 땐 자장면을 많이 먹었다구 하더라구요 흐흐

03년 때 정말 괴상한 전략만 하면서 래더 2위를 하던 데빌 플레이어가 있었는데, 이 선수가 전상욱이다/아니다를 두고 저희 길드에서 설왕설래를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전상욱 선수 각 잡고 게임하면 워게이트 내에서 이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한니발
14/03/08 07:53
수정 아이콘
셀린이랑 엘븐레인저도 멋있지만, 그래도 역시 홀리오라 두르고 챠~지 외치는 나이트 템플러가 최고간지죠.
해바라기
14/03/08 08:13
수정 아이콘
맞아요! 나이트 템플러가 간지죠.
제가 커프에 빠진것도 나템의 간지와 아포칼립스 그래픽때문이었죠.
하지만 게임 내에선 별로 좋은 유닛이 아니라는게 함정..
PolarBear
14/03/08 08:08
수정 아이콘
커프리그가 마지막으로 가면서 아쉬웠던게 서브히어로가 휴먼이 너무 좋은 나머지 휴휴전이 즐비했으며... 러셀러트로 인한 워리어 러셀 클레릭으로 끝나는 경기가 대부분이어서.... 뭐 데빌족도.. 오파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요...

판타그램에서 조금더 신경써서 패치를 해주었으면... 리그가 조금더 오래가지 않았을까 마 그리생각합니다. 제가 인생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품으로 게임했던 패키지게임인지라 더 기억이 남네요.
해바라기
14/03/08 08:18
수정 아이콘
커프엔 밀리 유닛 버그가 있어서 드래그 어택땅을 자주 해주면 쿨타임이 조금씩 줄어든 것도 워리어 와 오파에 힘을 많이 실어줬죠. 레인지 유닛이 감 당을 못해내니 말이죠.....
14/03/08 10:17
수정 아이콘
킹덤언더파이어2가 국내개발사를 통해 PS4플래폼으로 개발되고있다고 하더군요!
해바라기
14/03/08 10:21
수정 아이콘
오! 좋은 소식이네요~ RPG나 AOS류가 아니라 RTS면 꼭 해보고 싶은데... 게임이 어떻게 나올지 흥미롭게 지켜봐야겠네요 흐흐
지나가던한량
14/03/08 11:20
수정 아이콘
aos형 rts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비유하자면 진삼국무쌍인데 병사들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정도?
키니나리마스
14/03/08 10:17
수정 아이콘
안 해보고 시청만 한 전략시뮬 중에서 유일하게 재미있게 봤던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이펙트도 멋지고(챠지가 정말 멋지더군요!) 영웅의 존재라는게 게임을 후반까지도 흥미롭게 만들었죠. '영웅'이 활약하는 '중세판타지'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잘 구현했달까요.. 막멀티하는 전지윤선수 스타일이 인상적이어서 좋아했는데 콩라인.. ㅠㅠ(워3에서 한을 풀었지만)
헌데 골드패치 나오면서 점점 흥미가 안 생기더군요. 그냥 처음 볼 때부터 초반영웅이 전술의 다양성이 아닌 강제성을 줘서 게임의 양상을 협소화시킬 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론 골드패치 안 나오고, 종족이 3개였다면 아마 좀 더 게임의 수명이 오래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커프식의 영웅유닛이 등장하는 전략시뮬션게임이 또 한번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해바라기
14/03/08 10:25
수정 아이콘
워게이트 유저 숫자를 봐도 골드 나오고 나서 확 줄어버렸죠.. 저도 흥미가 좀 떨어졌구요. 서브 영웅이 가져다 준 재미도 있었지만 뺏어간 것이 너무 많은 것이 아쉬웠죠...

영웅이 있는만큼 유즈맵이 활성화 되었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한 것도 아쉽죠. 이래저래 아쉬움이 큰 게임입니다..
커피보다홍차
14/03/08 11:20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했었는데... 워게이트가 닫혔다니 아쉽네요.
그나저나 게임도 재미있었지만 유닛 디자인이 참 멋있었던것 같아요. 템플러나이트가 홀리쉴드(맞나...요?)키고 차지로 달려들 때의 웅장함은 정말..
해바라기
14/03/08 17:15
수정 아이콘
외국 성우 목소리도 정말 멋있죠! 특히 워리어하고 나이트하고 목소리가 정말 멋있었죠 흐흐
지나가던한량
14/03/08 11:25
수정 아이콘
아빅도 생각나네요. 리그 처음으로 등장한 영웅 릭블러드의 와장창 포스도 그렇고 나이트템플러가 일렬로 서서 차지를 달릴 때 그 화려함도 그렇고(깨알같은 정일훈 캐스터의 '스크린샷감인데요!'가 귀에서 아른거립니다 크크) 저야 그이전부터 스타에 빠져지냈지만 보는 맛에 관한 충격으로 치자면 지금도 커프리그를 따라올 게임이 없군요.
해바라기
14/03/08 17:17
수정 아이콘
보는 맛은 아직까지도 커프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지금 해봐도 그래픽이 13~14년 전 개임치곤 굉장히 화려하다는 느낌을 받으니깐요.
세상의빛
14/03/08 11:43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했던 게임입니다 크크
그리고 본격 채팀장님 소환글이네요
해바라기
14/03/08 17:18
수정 아이콘
체팀장님이 이 글 보실거라 확신합니다! 나와주세요~
민머리요정
14/03/08 11:47
수정 아이콘
휴, 결정적으로 너무 밸런스가 안맞아요 ㅠㅠ 한때 재밌게 했었는데.......
해바라기
14/03/08 17:20
수정 아이콘
초반엔 휴먼 유리, 하지만 후반 가면 방패업 오크파이터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방어력이 10인데 이게 마법 데미지까지 방어되니 메테오를 맞아도 사는 오파가 생깁디다? 오파 러쉬 멏 번 맞고 급 흥미를 잃어버렸어요..
iAndroid
14/03/08 20:13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엔하위키를 보면 다른 결론이 나오네요.
http://mirror.enha.kr/wiki/%ED%82%B9%EB%8D%A4%20%EC%96%B8%EB%8D%94%20%ED%8C%8C%EC%9D%B4%EC%96%B4#s-6
엔하위키에서는 [결론 : 암흑동맹이 진다] 네요. 크크크.
해바라기
14/03/09 00:54
수정 아이콘
아.. 휴먼이 쎘었나요?
흔한 휴먼 유저의 휴징징이었군요... 죄송합니다 ㅠㅠ
14/03/08 15:00
수정 아이콘
근데 제 기억엔 온겜임넷 최후의리그는 02년이었던거 같은데..
해바라기
14/03/08 17:14
수정 아이콘
아 02년도 인가요? 하도 오래전이라 제가 착각했나보네요..
그런데 아이디가 체리하니, 강경원 선수인가.. 체리 길드인가요? 거기 아니었나요? 설마 강경원 선수? 흐흐
어제내린비
14/03/08 15:39
수정 아이콘
전 강경원 선수가 기억나네요. 노래하는 드워프?
지금 생각해보면 그닥 튀는 특징까지는 아니었는데.. 잘 포장이 되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기억나요.
전상욱 선수와 김대기 선수의 휴휴전 나이트를 업그레이드 워리어로 잡았던것도 기억나네요.
해바라기
14/03/08 17:23
수정 아이콘
강경원 선수는 게임을 많이 한다기 보단 연구하고 즐기고 시 외워서 채팅러시 하는걸 즐기는 선수였죠 흐흐.
아마 온게임넷 2차 시즌에 (제 개인적인) 초대 본좌 김성훈 선수와 강경원 선수가 결승을 했을 거예요. 그 때 강경원 선수 인터뷰에서 자기 공부도 잘한다고, 이번 중간고사에서 평균 '99'점을 받았다고 자랑했죠 흐흐. 그 분이랑 게임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그 땐 제 실력이 너무 낮아서 만나뵐 수가 없었던게 아쉽네요..
Plutonia
14/03/08 15:53
수정 아이콘
패치가 되면될수록 휴먼이 데빌에 비해 너무 좋았던 밸런스가 약간 아쉽...
이 게임은 워3 영웅보다도 전투력이 쎈게 특징이자 매력이죠.
2:2로 할때 아군1명이 초반러쉬로 망한상황에서 패스트 언홀리포탈테크 타서 영웅2명 뽑고 2:1 역전한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
해바라기
14/03/08 17:25
수정 아이콘
진짜 영웅이 영웅다운 게임이었죠.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도 영웅만 나오면 게임이 확 기울어버리니 상대방 의도를 계속 주시해야 하는 재미있는 게임이었죠. 하지만 방패업된 오크파이터가 엠신공으로 큐리안을 잡아버리니... 그 때부터 할 맛이 안 나더라구요 ㅠㅠ
흰코뿔소
14/03/08 22:26
수정 아이콘
재밌었죠.
큐리안이 너무 사기.
서브영웅이 나오면서 밸붕됐죠;
Siriuslee
14/03/09 15:24
수정 아이콘
러셀런트 vs 로리아나
셀린 vs 릴리

1vs1도 밀리고, 옆에 보조유닛들 조합해도 밀리는데,
휴먼은 클레릭이 옆에서 열심히 힐을 하죠.

소서리스 : 메테오(범위마법) / 클레릭 힐
VS
리치 : 아포칼립스(범위마법) + 판타그림 (광역힐)

메테오보다 아포칼립스의 대미지가 스펙상 더 높지만, 아포칼립스는 대미지 발동에 시간이 걸림
이게 어떤 차이냐면.. 암흑동맹의 블랙와이번은 가속이 느려서 메테오 깔리면 으앙 쥬금,
휴먼의 스톰라이더는 [가속이 빨리서] 아포칼립스 깔리면 그냥 무빙으로 피함.. + 클레릭이 역시 열심히 힐...

리치의 판타그렘은 그거 쓸 마나로 아포칼립스 까는게 더 효율적, 근데 그 아포칼립스마저도 그냥 눈뜨고 맞아지 않음
해바라기
14/03/09 19:13
수정 아이콘
휴징징해서 죄송...ㅠㅠ
제가 게임 접은게 오파러쉬 못 막은게 컸거든요 ㅠㅠ
휴먼 사기인거 인정합니다..
Winter_Spring
14/03/09 18:21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스토리 모드 열심히 했었는데, 세계관 자체가 참 매력적이지요.
팅기는 현상 때문에 엔딩까지는 못 갔지만 ㅠ

커프 예전 대회 경기 동영상을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겠더라고요.
온게임넷 홈페이지 리모델링 되면서 예전 영상들이 다 사라진 바람에......아쉬운 부분이죠.

저의 중고등학생 시절 스타 이외의 게임 방송 중 가장 재미있게 봤던 게임입니다.
전지윤 선수 눈물의 준우승(한 4번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ㅠ)도 생각나네요. 많이 응원했던 선수였죠.
16강 누구와의 어떤 맵에서의 경기였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전지윤 선수가 스톰라이더 다수로 상대 선수 건물 테러를 시도했는데,
HP 10 정도 남기고 결국 파괴시키지 못해서 진 아쉬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때 채정원 해설께서 '이 선수는 커프 역사상 가장 불운한 선수다'라는 말을 했더랬죠. ㅠ

그 때 그 시절 선수들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참 궁금하네요.
서린언니
14/03/10 01:57
수정 아이콘
휴먼킹 전지윤, 악마의견제 이세중, 살아있는 나이트 템플러 손홍현, 더블킵의 달인 조민준,
관리커프 강경원, 마왕 박성훈, 블랙와이번의 봉준구, 떠오르는 샛별 전상욱...

손홍현 상대선수가 금광 부수는 경기랑
조민준이 뱀파이어 박쥐모아서 건물 싹 날려버리던 경기
건물 깨지기 1초 전에 리쿠쿠가 나와서 다 쓸어버리던것도 기억나고

더 많았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해바라기
14/03/10 02:11
수정 아이콘
제가 커프 매력에 빠지게 된 경기가 온게임넷에서 한 커프 초청전에 룰루랄라 손홍현 선수하고 당시 솔라시스템의 에이스 이성진(?) 선수와의 경기였어요. 러쉬거리가 엄청 먼 맵이었는데 손홍현 선수가 나이트 차지를 이용해서 엄청나게 속도감있는 러쉬를 하더라구요. 상대 선수는 오거로 막고 또 막고.. 그 경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AF SUPERMAN 조민준 선수는 물량이 어마어마했죠. 저랑도 몇 게임 했었는데 수십 배럭에서 아처만 미친듯이 찍어서 어택땅 시켜놓고 멀티..멀티.. 그리고 남는 철로 스톰라이더 뽑으면서 영웅 뽑는 모습에 질려버린 기억이 나네요. 제가 이길 방법은 조민준 선수가 멀티하는 초반에 강력하게 몰아부쳐서 입구를 조여버리는 방법 밖에 없었어요. 앞마당 먹은 이윤열 같은 느낌의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박성훈 선수가 아니라 김성훈 선수 아닌가요? 제가 생각하는 커프 초대본좌에 솔라시스템 길드에서 유일하게 아이디를 두 개나 가진 후덜덜한 선수였죠..
서린언니
14/03/10 10:41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김성훈선수 맞는거 같아요.
조민준 선수는 첫경기때 긴장한거 같아서 초반에 어이없이 지더니만 그 후에
더블킵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더니 압도적인 물량으로 전승.
결승까지 순식간에 치고 나가더군요. 전상욱 선수랑 결승할때도 2게임 따냈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611 [LOL] LOL 임진록.. [임] vs 콩 [14] 안알랴줌8485 14/03/12 8485 0
53610 [LOL] HOT6ix LOL Champions Spring 조별리그 1회차 프리뷰 [33] 노틸러스7970 14/03/11 7970 2
53609 [LOL] 꿀챔 전파하러 나왔습니다. [88] aura12277 14/03/11 12277 2
53608 [LOL] 프로들이 말하는 핫챔프! 스프링시즌 꿀을 빨아봅시다! [71] RENTON10803 14/03/11 10803 0
53607 [기타] [WOW] 90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에 대해 [56] 저퀴11202 14/03/11 11202 1
53606 [LOL] 프로팀들 출사표로 보는 강팀 투표수는? [28] Leeka9381 14/03/10 9381 1
53605 [스타2] 2014년 3월 둘째주 WP 랭킹 (2014.3.9 기준) - 새로운 랭킹 1위, 하지만.. [5] Davi4ever7959 14/03/10 7959 0
53604 [LOL] 코치와 말퓨리온 [91] Sienna21456 14/03/10 21456 3
53603 [LOL] 일본 LJ리그 리그 중간 리뷰 [13] 라덱7832 14/03/10 7832 3
53602 [LOL] 롤 올스타전. SKT K 참가 확정. 관련 프리뷰 [101] Leeka10906 14/03/10 10906 0
53601 [디아3] 2.0에서 좋아진 점들. [96] Leeka15559 14/03/09 15559 3
53600 [기타] 영웅전설 벽의궤적 후기입니다. (미리니름 없음.) [31] 비공개16521 14/03/08 16521 0
53599 [LOL] 4번의 도전끝에 골드승급을 하다 [14] 풍림화산특8012 14/03/08 8012 1
53598 [LOL] 북미, 유럽 등 해외서버 솔로 랭크 픽률 하위 10개 챔피언들 분석 [44] bigname10094 14/03/08 10094 0
53597 [스타2] 2014년 3월 첫째주 WP 랭킹 (2014.3.2 기준) Davi4ever7223 14/03/08 7223 0
53596 [기타] [WOW]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개편 설명 - 체력과 힐러 [19] 저퀴7882 14/03/08 7882 0
53595 [기타] 10년 만에 킹덤언더파이어를 해봤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41] 해바라기13349 14/03/08 13349 0
53594 [LOL] 롤챔스 시청자 간담회 후기 (약간의 스압과 약간의 정리 부실 주의) [29] 헤더9727 14/03/07 9727 2
53593 [LOL] 공략글 - 실론즈를 캐리하는, 피들 서폿 [33] 닉부이치치10032 14/03/07 10032 0
53592 [LOL] 대한민국 탑솔아치들 2편 - 정파로 분류되는 탑솔러들 [39] 불건전PGR아이디9489 14/03/07 9489 1
53590 [기타] 플삼 최고의 걸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소감 [88] 이브이12829 14/03/07 12829 5
53589 [기타] [워크3] 장재호 선수의 고별전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27] Quelzaram10467 14/03/07 10467 1
53588 [LOL] 배틀로얄 8회차 대진에 대한 아쉬움 [113] Leeka11345 14/03/07 113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