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5/08 00:03:09
Name 멍하니하늘만
Subject [LOL] 스노우볼 시작
저도 요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ktb 사건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이제 지겨울 때도 되었죠. 이런 글을 쓰기는 늦은 감이 있지만...

지겨우신 분들은 살며시 뒤로가기를...



1. 저도 간단히 프로의 자세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프로는 돈을 버는 겁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룰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는 어떤 짓을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ktb의 행동은 "그들의 입장"에서는 크게 잘못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프로로서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저도 ktb가 어떻게 해서든 져야겠다고 게임을 임했다는 가정으로 얘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바로 위에서 말했지만 그들은 나름대로 옳은 선택을 한 겁니다.

그들은 어떻게해서든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거고,

그러기 위해서 자기들 딴에는 냉정한 선택을 한 겁니다.

팬들이 돈 주는거 아니거든요.

...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3. 여기서...스타1 이야기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습니다.

승부조작 사건이 일어납니다.

팬들은 의심하기 시작했죠.

모든 경기를 매번 의심하며 쳐다보기 시작합니다.

정말 그 선수는 그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했지만, 그 결과로 이기던 경기도 졌다.

이러면 일단 "이것도 조작한거 아냐?" 라는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정말 이 얘기는 징글징글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는 끝났죠.

그걸로 돈 벌던 선수도 감독들도 다른 돈벌이 찾아 떠났습니다.





4. 당장에야 돈을 주는 곳은 스폰해주는 기업 같겠죠.

경기 재미없으면?

사람들 다 떠납니다. 당연히 그 판은 끝나겠죠.

그게 아니어도... 기업들이 생각하는 순익분기점보다 못 하면 그 판은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게 그저 그런 과장된 예측이 아니고...

저를 포함한 lol을 시청하는 많은 분들은 이미 그 선례를 겪었습니다.

ktb의 행동은 그것의 스노우볼이 될수도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ktb의 행동은 프로였지만 꽤나 싸구려스러운 프로였죠.

눈 앞에 보이는 가능성 있는 성적을 챙긴 겁니다.



같은 룰(이 계속 유지되길 절대 바라지 않지만), 같은 상황이 왔을 때,

두 팀다 최선을 다 했다고 하더라도, 이런 결과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의심을 하지 않을수 없을 겁니다.

"열심히 한척 한 거 아냐?"

"짜고 한거 아냐?"

이런 그지같은 룰이지만 시초가 되는 사건이 없었다면,

이런 논란은 좀더 막을 수 있었겠죠.

그런 면에서 룰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지같은 룰이라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 했다면

어떻게든 해나갈 수 있을 겁니다.




5. 프로스트는 그래도 ktb보다 낫다...전 일단 프로스트 팬입니다만

져도 상관없다 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임했다는 가정하에...

판 자체의 안녕에 대해서는 ktb랑 보는 시각이 그들이 그다지 달랐다곤 생각 안 합니다.

이건 정도가 없는 거에요.

"시청자들이 판을 만든다.

판을 만드는 시청자들이 있어야 기업도 스폰해준다.

그들이 즐거워야 우리도 먹고 산다"

라고 생각했다면 져도 된다는 말이 나올수가 없겠죠.

져야만 한다? 뭐 더 말해서 뭐하겠습니까.

50보 100보라고 생각합니다.

전 다시 말하지만 ktb나 프로스트가 그들 입장에서 잘못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 그냥 생각하는 수준이 싸구려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6. pgr에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옳은 일을 위해서 본인의 이득을 포기할 사람이 몇 분이나 될까요?

저도 그러하진 않습니다. 어느 정도 현실과 타협하면서 살죠.

그들은 판의 안녕보다 당장의 자신들의 이득을 취한것 뿐입니다.

그건 프로의 자세가 아니다? 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좀 싸구려인거죠.

뭐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이나 팬들이 바래야 할 점...에 대해서는 할말이 더 있지만...일단 제쳐두고

전 앞으로도 프로스트를 응원할 겁니다.

응원하는 팀이 있는게 재미도 있고, 그들의 경기는 대부분 재미있거든요.

하지만 이미 선례를 보았고,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한다면

저도 의심할 수밖에 없겠죠...

그러다 지겨우면 안 보면 되는거고...

스타판도 그랬고, 이 판도 그렇고 사랑하고 오래 유지되길 바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이번 사태에 분노하실거 같습니다.

안타까워요. 이미 스노우볼은 굴러가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7. 룰이라도 개정되야 합니다.

선수들이 이용해먹기 시작했거든요.

안 그러면 이런 일은 앞으로 다반사로 나올겁니다.

아예 이런 해설이 나올지도 모르죠

"아 오늘 경기는 8강 대진을 생각했을 때 어느 팀은 지는 걸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isisZero
13/05/08 00:06
수정 아이콘
마지막 해설이 김동준 해설 목소리로 귀에 들리네요... 피곤한가봐요 저;
멍하니하늘만
13/05/08 00:09
수정 아이콘
출장에 야근 중이신가요 흐흐흐...제가 지금 딱 그런 상황인데...잠은 안 자고 뭐하러 이런 글을 쓰는지...
13/05/08 18:27
수정 아이콘
22 저도 순간 음성기능이 지원되는줄 알았어요 크크크
마스터충달
13/05/08 00:09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최근 승부조작이 각종 스포츠 영역에서 활개를 치는데...
스1만 망한게 참 가슴이 아픕니다.
모리아스
13/05/08 00:32
수정 아이콘
팬들의 사랑이 있어도 망하는 판도 있고
팬들의 사랑이 없어도 유지되는 판도 있지만

이번 사건은 아마틱한 프로의 행동이었죠
수단이든, 목적이든, 결과든
XellOsisM
13/05/08 00:33
수정 아이콘
논란이 있고 처음으로 댓글 달아보는데..
"져도 된다" 정도 모습이면 괜찮았을텐데 "그냥 지겠다"의 모습이 더 보여서 이렇게 된거라고 봅니다.
진실이야 당사자만이 알겠지만 최소한 제게는 그렇게 밖에 안보이네요.

사실 어떤 스포츠를 봐도 쉽게 가는 경기는 있습니다. 2군을 엄청 쓰거나 주전을 일찍 빼거나.. 그런데 지려고 하진 않죠.
져도 상관없는 것과 그냥 지겠다는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선수가 팬들에게 아예 지려고 저런다 라는 소리를 듣고, 그 모습이 눈에 보이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집정관
13/05/08 00:41
수정 아이콘
저도 6번 때문에 kt든 cj든 아무말도 못하겠네요
가을독백
13/05/08 00:59
수정 아이콘
이런 도덕적인 문제들이 일어나지 말아야 '그깟 게임이 무슨 스포츠냐, 게임따위,그냥 오락거리밖에 더되냐'라는 말을 안 듣고 맘 편히 응원할수 있을텐데 말이죠..페어플레이,스포츠정신, 이런게 왜 있는지를 한번쯤은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일단 일은 터진거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노력해야겠지요.
다레니안
13/05/08 01:03
수정 아이콘
룰 개정이 시급합니다.
다만 누구나 만족할만한 룰이 나올 수가 없다는게 문제지요. 16강 개편만이 답일텐데.. 오늘 lg 경기력 보니 참 -_-;; 후...
엄배코
13/05/08 01:04
수정 아이콘
1번에서 틀린점이있네요.

프로선수는 돈을벌기 위함이지만 프로팀은 돈을벌기 위함이 아니라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야구로 치면 nc가 꼴지 확정되었다고 상대투수에게 27삼진을 내주면서 기록세워주면 그게 프로팀인가요?

KTB는 경기를 대충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눈에 트롤하는게 눈게 보이던데..

선수 차원이 아니라 감독이 트롤하라고 지시했다면 큰 문제 아닌가요?
다레니안
13/05/08 01:08
수정 아이콘
예시가 다릅니다. kt는 단순히 트롤(?)을 한게 아니라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한거지요. 욕은 바가지로 먹어도 결국 실리는 제대로 챙겼습니다.
나진 소드, 블레이즈, sk1 여기에 프로스트까지 넣어버렸죠. 결승까지 저 4팀 중 3팀이 떨어집니다.
물론 오존이나 sk2 나진실드 에게 깨진다면 죽도 밥도 안되겠지만요.
엄배코
13/05/08 01:10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네요. 뭐 프로야구에서도 상대를 고르기 위해서 고의로 져준 적은 있었죠.
낭만토스
13/05/08 03:58
수정 아이콘
2보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했는데
그 2보 전진이 역방향이라는거....

대회하나만 보면 전진일수도 있겠지만
지네 밥벌이인 롤판 전체를 생각하면 역주행인거죠.
귀후비개
13/05/08 09:01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는 구단수익중 상당부분이 유료관객과 중계권료로 이루어져 있어서 민감한 부분이지만
지금 롤판에서 저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대부분이 상금이지요

물론 이 판이 돌아가는 가장 원천적인 요소까지 따져본다면야 팬들의 관심에서 나오는 상금이겠지만
1차원적으로 봤을때 KTB에게 팬들에게 서비스 해주고자 우승할 확률을 낮춰라 라고 말한다면
거기다가 일정성적이상 못거뒀을때 바로 짤려나가는 이바닥의 정서를 봤을때
팬들을 위해서 쉬운대진말고 어려운대진으로 가라고 그러는건 너무 이기적인것 같습니다.
엄배코
13/05/08 11:37
수정 아이콘
kt 같은 대기업팀은 상금보다는 모기업 지원이 더 클껍니다
귀후비개
13/05/08 12:0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판에서 젤 핫하고 오랜시간 활약한 막눈 연봉이 2500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신생팀인 KTB에게 우승상금만큼의 연봉이 지급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좋은성적을 거둬야 더 큰 상금이 기다리는 롤드컵이나 다른 큰 대회로 갈수 있겠지요

표면적으로 액수가 얼마인지 공개가 안되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힘들것 같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그에따라 들어오는 인센티브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돈과 달리
연봉은 거의 생활에 필요한 수준으로 지급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연봉하나만 보고 팬들을 위해 매너를 지키라고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13/05/08 12:33
수정 아이콘
순진한 소리 같네요.
엄배코
13/05/08 01:18
수정 아이콘
KTB의 경기와 SKT 2팀의 경기의 차이점이 뭘까요? KT는 지기위해서 안간힘을 썼고 SKT는 그냥 대충했죠.

프로라는 딱지붙이고 지기위해서 안간힘을 쓰는데서 눈이 찌푸려지는 겁니다. 뭐 실리고 친분이고 다 던져두고 일단 지기위해서 하는 경기를

누가볼까요? 룰이 문제가 아니라 팀 자체의 명백한 계산착오입니다.

과거 어떤 팀들이 저 정도까지 지려고 안간힘을 썻나요?

그냥 정상적으로 하다가 20분 서렌친 것과 뭐가다를까요
.Fantasystar.
13/05/08 01: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론 가장 시급한건 온게임넷이 다음 시즌 룰개정을 하겠다고 말하는게 가장 급한거 같습니다. 당장 어떤식으로 할것인진 정하지는 않았어도 지금 이 룰을 끌고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KTB는 좋든 싫든 빨리 사과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일단 사과라도 해놓고 악용방지까진 아니더라도 앞으로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임하겠다는 말만이라도 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_@
햄치즈토스트
13/05/08 01:25
수정 아이콘
스포츠 세계에서 프로는 돈을 벌어도 스포츠맨십을 지키면서 벌어야죠
.Fantasystar.
13/05/08 01:28
수정 아이콘
어떤 분이 댓글을 통해 써주셨는데 승리수당을 만드는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습니다.
승리수당을 만들어놓고 1위팀은 조금 더 상위라운드에 올려놓고
2~4위팀간에 추첨을 통해서 대진을 완성시킨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김민규
13/05/08 01:53
수정 아이콘
프로의 가장 기본적인 존재 이유는 팬이 존재함으로 인해 그로 인해 수익이 얻어지기때문에
그들이 돈을 버는건데 가장기본적인걸 뒷전으로 미루고 오로지 돈으로 모든걸 말하진 않지요...
이 글은 1번 전제부터가 잘못된 글이라고 생각해서 그 밑은 그냥 패스할랍니다
멍하니하늘만
13/05/08 09:34
수정 아이콘
저도 결국 그 말을 하기위해 시작한 글인데 오해가 있으셨네요 흐흐
13/05/08 13:20
수정 아이콘
프로로서의 선택이 아니라 바보로서의 선택이였죠.
13/05/08 02:28
수정 아이콘
그냥 까이면 되는 일입니다.

한국시리즈 상대팀 고르려고 져주기 게임한 김영덕이 두고두고 까이듯이 엠오존이 더 만만한 팀 같으니까 노골적인 져주기 게임 한거죠.
낭만토스
13/05/08 04:00
수정 아이콘
8강에서 그냥 추첨을....
13/05/08 06:51
수정 아이콘
kt가 한 행동은 당장 그 시간대에 보고 있던 시청자들에게 피해주면서 한 행동입니다.
프로의 자세고 뭐고 간에 뭘 하든 최소한의 예의와 도덕은 지켜가면서 해야죠. 그들의 입장이란게 정확하게 어떤걸 의미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범죄자도 나름의 사정은 다 있을텐데요.
그리고 옳은 일을 위해서 자신의 이득을 포기할 사람이 얼마나 될거냐고 물어보셨는데 옳은 일이라는게 너무 광범위한데 어쨋건간에 자신 때문에 죄없는 남에게 안좋은 영향이 가는거라면 기본적으로는 당연히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멍하니하늘만
13/05/08 11:58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그 프로그램을 보는건 그 사람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채널 돌려버리면 되는거죠.
그들의 입장이란게 뻔한거 아닌지요. 더 높게 높게 올라가는게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리고 회사생활 하다보면 자기가 편하려고 남에게 피해주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포기하는 사람 본적 한번도 없구요.

계급조직 사회에서 상급자는 자신의 실적을 위해 아랫사람 굴리는거랑 마찬가지죠.
햄치즈토스트
13/05/08 14:36
수정 아이콘
돈내고 현장 관람한 사람은 뛰쳐나가야하나요
멍하니하늘만
13/05/08 15:13
수정 아이콘
아 흐흐 그건 생각 못했군요 야수님이나 햄치즈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13/05/08 07:11
수정 아이콘
룰 개정이 가장 시급합니다
지는게 이로운 멍청한 룰을 만든 놈을 매우쳐야됩니다
13/05/08 07:13
수정 아이콘
KTB는 절대 사과하면 안되죠 잎부러 져주기를 했다거 인정하면 그건 정신나간놈들이죠
그리고 그걸 인정하게 되면 KT를 제재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13/05/08 08:58
수정 아이콘
뭐 여러가지 경우가 있었겠지만 개중에서도 팬의 응원과 돈(=성적)을 극단적으로 바꾸는 방법을 선택했으니 앞으로 승자인터뷰같은데서
"우리팬없어요 징징" 이런류의 인터뷰를 한번이라도 더 하면 저는 고깝게 볼 것 같네요.
13/05/08 09:03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룰이 잘못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같은 리그에서 3위팀이냐 4위팀이냐 하면 비슷하거나 4위팀이 좀 더 약하다고 생각하겠고 그래서 룰 또한 그렇게 정했겠죠.
KDA같은 규정은 병맛이라고 생각하지만 토너먼트 규정은 그게 룰의 오류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의 토너먼트 룰은 각 스포츠에서 다 통용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월드컵만 봐도 그렇죠.
그리고 이에 따라 각 스포츠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축구에서 이겼을때 대진이 졌을때 대진 보다 안좋은 상황은 굉장히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해설자도 오늘은 반드시 이길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스포츠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기도 있었고...
이길 필요가 없어서 주전을 대거 빼고 경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죠.
문제는 그렇다고 일부로 지려고 했던 경기는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왜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스포츠는 문제가 일어나지 않고 어떤 스포츠는 문제가 일어날까요...
문제는 의식인 것 같습니다.
전 경기하는 팀들의 스포츠 의식이 부족한게 지금과 같은 논란을 만든 것으로 생각합니다.
13/05/08 09:08
수정 아이콘
덧붙여 말하자면 그렇다고 룰개정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룰개정 없이도 이러한 문제가 안생기는 e스포츠 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3/05/08 10:01
수정 아이콘
개개인의 의식이 뛰어나다면 시스템은 똥수준만 아니면 다들 아름답게 돌아가겠지만
얼마든지 악용될 여지가 있는 시스템하에서 인간은 유혹에 빠지게 되니 가능한한 정밀한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좋지 않나 싶어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대진형성방식은 합리적이라고는 생각해요 1 vs4 2 vs 3 그렇게요
그런데 이게 더 정밀히 이루어 지려면 서로의 순위를 모른다거나 마지막결정전은 동시에 치루거나 하거나 해야할텐데
그부분에 대한 보완방법이 있을까 싶어요
shadowtaki
13/05/08 09:21
수정 아이콘
현재 lol판이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한 스포츠라면 모를까.. 프로스포츠인 이상 좀 더 쉽게 우승하기 위한 선택을 했다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누구를 만나더라도 상관없다는 뉘앙스와 실력을 보여주면 더욱 좋겠지만 토너먼트의 특성상 확실한 실력차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모험을 할 필요는 없죠.. KT B는 그 어느 팀 보다도 우승을 해야 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아마추어리즘의 대표격인 올림픽에서 비슷한 경우가 발생했을 때(런던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복식) 4명의 선수 모두 1년간 자격정지를 당했었죠.. lol판을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생활스포츠로 인식하고 있지 않는 이상 비난 이상의 처벌은 힘들 것 같습니다.
Smirnoff
13/05/08 10:00
수정 아이콘
처벌은 불가능하고 비난할 수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줄 말씀처럼 비난 이상의 처벌은 힘들지만 비난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거죠.

팬은 프로팀을 좋아하니까 우승하기 바라는거지 그들이 우승하는 것을 바라는 게 먼저가 아니니까요. KT는 지켜보는 팬들보다 자기들의 우승을 중요시했고 그 과정에서 실추되는 이미지나 팬들의 비난을 억울해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13/05/08 10:04
수정 아이콘
협회의 스타크래프트 규정에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를 임하는 선수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판단될 경우 '주의'판정을 내릴 수 있지요.

lol에도 비슷한 규정이 있다면 kt가 잘못한 것이죠.
귀후비개
13/05/08 11:01
수정 아이콘
계속 타 프로스포츠와의 비교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의 롤판의 구조는 다른 프로스포츠와 구조자체가 아직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우선 수익자체가 유료관중이나 중계권이 아니라 전적으로 기업스폰에 의존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계약도 다른 프로스포츠처럼 안정적으로 보장되어있지 않고 당장 이번시즌이 끝나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 태반입니다
AHQ처럼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손을 때버리는 스폰도 있고요
선수 수익의 대부분은 상금과 직결되어 있고 선수생명 또한 최소한의 성적이 아니면 보장되지 않습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프로스포츠보다 오히려 포커판과 더 유사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스포츠맨쉽이니 페어플레이니 말하는건
당장 그들의 밥그릇을 앞에 두고 지조니 명예를 운운하는거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보면서 빡치고 욕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한편으로 조금은 선수들의 입장에서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13/05/08 11:09
수정 아이콘
선수들 스스로 팬들이 많이 생겨서 자기들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하던 상태에서 이런식으로 팬의 눈높이에
반하는 과정을 만들어버렸는데..
흠....글쎄요.....
귀후비개
13/05/08 11:52
수정 아이콘
욕먹는건 어쩔수 없지요
응원해주세요 했는데 저런 경기를 보여준걸
욕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다른프로스포츠를 빗대어가면서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니까
승부조작이니 징계니 운운하는건 너무 많이 나간게 아닌가 싶어서요
13/05/08 11:54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 징계는 좀 많이 나간거같긴하네요.
13/05/08 13:59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 한거 맞고 실격처리해도 됩니다. 오히려 실격처리 한번해버리면 이런짓거리 다시는 할생각못할텐데 온게임넷에 할리가 없죠. 이게 승부조작아니면 마조작도 조작한게 아니죠. 승부조작에서 돈을 받았나 안받았나는 부수적인겁니다. 유료대리랭만 대리랭이고 무료대리랭은 대리랭이 아니란 소리인데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귀후비개
13/05/08 14:17
수정 아이콘
과연 실격처리해서 본보기로 처벌한 뒤 다시 비슷한상황이 나왔을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이길려고 할까요?
단지 이번처럼 대놓고가 아니라 티가 안나게 져주려고 노력하겠지요
그게 진정으로 옳은 방향일까요?
또한 고의패배와 아닌건 무엇으로 구별할 수 있을까요?
이겼을때 대진이 불리해지는데 졌다면 무조건 고의패배를 의심해야 될까요?
그럼 실력이 부족해서 진것도 고의패배라고 몰아갈 수 있을텐데요?

마조작같은 승부조작을 잡는 핵심은 대가가 오갔다는 물증이 있었기에 처벌 가능했습니다.
돈을 받고 안받고가 부수적인게 아니라 핵심입니다.
자신의 대진을 유리하게 하기위해 진걸 처벌하겠다는건 어떤 물증이 있어서 가능한건지 의심스럽습니다.
단지 심증만 있을뿐인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못하면 아 제내 조작한다 하고 몰아가실건가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선수를 처벌해야 되는게 아니라
잘못된 대진방식을 개선하던가 혹은 그냥 인정해주던가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햄치즈토스트
13/05/08 14:46
수정 아이콘
지금 그 팀을 실격처리 해봤자 비슷한 상황에서 또 그러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해서, 지금 시행하는 실격처리가 무의미해진다고 없던일로 해버리는 건 말도 안되죠. '범죄는 계속 일어나는데 처벌할 필요가 있냐, 썩어빠진 법률, 사회를 바꿔야한다'는 거랑 같은 소리 같습니다. 범죄도 처벌하는게 맞고, 법률과 사회도 고치는게 맞죠.
티안나게 고의패배를 한다? 차라리 KTB가 연기대상을 받을 만큼 연기를 잘했다면 이런 사태도 없었을 겁니다.
배드민턴 고의패배는 물증이 있어서 실격처리했나요. 그 팀들이나 KTB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명백히 트롤링한 것이 확실하니까 심판진들이 눈이 썩는다면서 배드민턴 팀들을 실격시켰죠.
'이것은 진실로 지나치게 심하다. 그러나 이게 바로 기록된 법이다'처럼, 룰이 썩어빠졌어도 기록된 이상 따라야하는 거고 다음번엔 룰을 개정하더라고 받을 처벌은 받아야합니다.
귀후비개
13/05/08 15:27
수정 아이콘
어제도 비슷한 댓글을 단 기억이 있는데 흐흐..

우선 배드민턴때와의 비교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은 분명히 아마추어리즘을 가지고 스포츠맨쉽을 지향하는 대회입니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이라는 대회에서는 메달의 가치보다 스포츠맨쉽이 우선이 됩니다.
그런 대회에서 고의패배는 그 근간을 흔드는 중요한 위반사항이고
그런 낌새라도 보이면 당연히 처벌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롤챔스는 분명 프로대회입니다.
상금을 걸고 마지막까지 남은 선수들이 상금을 차지하는 대회입니다.
거기서 우승과 성적이 모든것인 선수들에게
너넨 룰을 교묘하게 이용했고 스포츠맨쉽에 위배되는 행위를 했다고 처벌하려드는건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만약 롤챔스의 규정에서 고의패배를 하면 실격처리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면야
그건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KTB의 문제이겠지만
그런것 없이 단지 스포츠맨쉽을 운운하며 처벌을 논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들이 행한 행위를 범죄에 비유하는것도 위험하다고 봅니다.
이번 일이 팬들 입장에선 아쉬운건 맞으나 저게 범죄에 맞먹을정도로 심각한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햄치즈토스트
13/05/08 15:33
수정 아이콘
lol 프로리그/아마추어 리그는 스포츠가 아닌가요? 프로대회에서는 우승과 상금을 위해 스포츠맨십이 결여되도 된다라는 전제는 어디서 나온 것이죠? 광범위하게 인정하는 상식이나 통념인가요?
귀후비개
13/05/08 15:46
수정 아이콘
음..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롤대회는 구조는 쉽게보면 포커판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물론 거기에 소소하게 선수들에게 스폰도 붙고 팬들도 생기면서
앞으로 차츰 스타나 여타 스포츠의 프로리그의 형식으로 맞춰지겠지만요

물론 스포츠맨쉽이 충만하면 좋겠지만
지금의 구조에서 선수들에게 스포츠맨쉽을 강요하는건
한끼한끼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 지조와 명예를 말하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Smirnoff
13/05/08 14:17
수정 아이콘
라이엇 측에서 제재는 몰라도 온게임넷에서 제재는 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이 사단이 난 게 온겜에서 만든 룰의 허점 탓이니까요...
엄배코
13/05/08 14:46
수정 아이콘
그럴꺼면 KT딱지 떼고 해야죠. 어찌 프로야구단도 창설하고 이스포츠 명문 kt간판을 달고 일부러지는거죠? 사실 nlb에서 아마팀이 저러면 그냥 그러려니할껍니다
귀후비개
13/05/08 15:01
수정 아이콘
지금 저들이 달고있는 명문 KT딱지가 프로야구 선수처럼 그들에게 안정적인 부와 자리를 보장해 준다면야
지금의 행위에 대해 일방적인 질타가 가능할지 몰라도
정말로 한시즌 성적이 안나오면 언제 떨어질지도 모르는 딱지를 가지고 싸우는 선수들에게
그게 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애시당초에 라이엇에서 주최한 리그에 선수들이 참여하고 거기에 스폰이 붙는 형식이지
딱 구단이 정해져있고 거기에 일정한 리그가 열리고 구단이 선수를 사서 운용하는 방식은 아니지 않습니까.
선수들은 KT라는 팀을 위해 뛴다기 보다는 우승을 위해 뛰고 그걸 기업이 후원하는 모양세죠 지금은

지금의 롤판은 스타2의 프로리그와도 아직은 거리가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앞으로 점점 정말 프로에 걸맞게 바뀌어가겠지만요
나나세 미유키
13/05/08 11:1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지고 싶어 안달이 난 선수들인데 8강에서도 져줬으면 좋겠네요.
13/05/08 23:30
수정 아이콘
지고 싶어 안달이 난 이유가 8강에서 이기고 싶었기 때문이라 그럴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안진다는 말이 아니라 이길려고 최선을 다할꺼라는 말입니다. 그래도 진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고요.
어디로가야하오
13/05/08 12: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룰보다는 의식이 문제였다고 보는 입장이었는데
이게 생각해보니깐 형제팀이 걸렸다면 정말 문제가 될거 같긴하더라고요. 형제팀과는 8강에서 누구도 만나기 싫을테니깐요.
형제팀은 롤만의 특수한 경우이기도 하고요. 이 제도를 유지하는한 다음에도 이와 관련된 문제가 생길거 같기도 하고요.(대부분이 형제팀을 보유중이죠)

그렇다고 해서 추첨으로 가는건 순위를 정하는 의의를 사라지게 하는거라서 반대이고,
따라서 가장 좋은게 상위권팀부터 상대를 지명하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이러면 얘기 나올일이 거의 없겠죠.
예선 리그 이후 휴식기에 조지명식같은 이벤트 만들어서 좋고, 올스타전이나 코스프레같은거하고 연계해도 되고요.
아트라스
13/05/08 13:15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만약 케티비가 케이티에이 팀을 피하기위해 져주는겜을 했다면 역시 욕을 먹었을까요? 욕을 먹더라도 지금만큼은 아니였을까요? 궁금해지네요
13/05/08 14:08
수정 아이콘
욕은 먹는데 지금보다는 덜 먹었을겁니다. 팬들도 사람인지라 팀킬정말 싫어한다는걸 알거든요.
내스티나스
13/05/08 15:21
수정 아이콘
글 자체에 정말 공감합니다.이번 사태에 대해서 쓴 글중 가장요.
특히 6번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흑흑..
그렇지만 비판을 받긴 해야 겠지요
13/05/08 15:38
수정 아이콘
일단 6번때문에 그 누구라도 막상 그자리에 처했다면... 하고 생각은 해보게 됩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프로"기에 이런저런 뒷담화를 받는것 자체는 감내해야겠죠.

매번 그런건 아니지만 가끔 송병구선수처럼 일부러 팀킬하려고 한조에 모으던 경우가 문뜩 생각나네요.
스타 신인들이 조지명식에서 아주 강력한선수(주로 이영호,최연성,이윤열등)랑 붙고 싶어 안달이 나던 것도 생각이나고 말이죠.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실리를 추구하기는 했지만 저런 패기있는 선수들은 참 "멋있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아 그렇다고 실리만 추구하는 선수들이 잘못했다는건 아닙니다.
일부러 게임내에서 져주는것만 아니라면 말이죠.
13/05/08 15:50
수정 아이콘
스타 때는 판이 컸죠. 롤은 아직 초기라서 불안합니다.
스폰에서 성적을 요구하고 있죠.당장 AHQ 스폰 철회됬고, 성적때문에 선수 교체가 빈번합니다.
이런 상황이 선수나 코치진에 공포감을 조성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도가 지나치치 않는 방법에서 이익을 추가했어야 했죠.
KT는 선을 넘게 불쾌감을 준게 문제였죠. 그들의 상황은 이해합니다.
13/05/08 15:47
수정 아이콘
월드컵 조별예선에서도 강팀 안 만날려고 승패관리 하지 않나요?
KT의 행동은 큰 맥락에서는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도가 지나쳤죠. 적당히 졌어야됬는데 도가 지나치게 액션을 하면서 졌죠.
CJ도 지고 싶었지만 선은 넘은건 아니였구요. 온게임넷 룰 + 지고 싶었던 두 팀이 만든 촌극이죠.
룰을 바꿧으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158 [LOL] 아예 프로도 못하도록 가루가 되도록 까라. [193] 멍하니하늘만11624 13/05/10 11624 5
51157 [LOL] 재평가의 장. MVP와 KT의 8강 결과 [55] Leeka10216 13/05/10 10216 1
51156 [LOL] [리뷰]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5주차 경기 보고서 [3] 노틸러스9970 13/05/10 9970 6
51155 [스타2] 시즌1 파이널은 어떻게 될 것인가? [40] 저퀴9066 13/05/10 9066 0
51154 [LOL] MVP는 온 몸으로 팬 유입을 막는군요. [113] 길갈15920 13/05/10 15920 2
51153 [LOL] [프리뷰] Olympus LOL Champions Spring 8강전 2경기 KT Rolster B vs MVP Ozone [103] 노틸러스11575 13/05/09 11575 1
51152 [스타2] 스타2 외전 떡밥 [20] 눈시BBbr13489 13/05/09 13489 0
51151 [LOL] 항상 시즌중에 패치 혹은 메타의 변화는 생겼다. [29] 그시기11624 13/05/09 11624 3
51150 [LOL] 오늘 경기에 대해 팬으로써.. [21] 레몬맥콜10677 13/05/08 10677 6
51149 [스타2] 스타크래프트 II 2.0.8 패치 노트 (5월 9일 업데이트) [9] kimbilly13357 13/05/08 13357 0
51148 [LOL] 나진 실드 vs SK T1 #2팀 경기를 보고 [59] 니콜11444 13/05/08 11444 0
51147 [스타2] 테란이 프로토스 무찌르기 위한 패턴을 공유해봅시다. [13] 泳昊9813 13/05/08 9813 0
51146 [스타2] [실전영상] 군단의 심장 캠페인 Brutal 난이도 공략 (3, 또 다른 시작) [13] 캐리어가모함한다9996 13/05/08 9996 6
51145 [LOL] 클랜배틀 다시 한번 점검하세요 [29] 모리아스9294 13/05/08 9294 0
51144 [스타2] 군심 멀티플레이 감상 2 [16] 김연우11234 13/05/08 11234 1
51143 [LOL] 스노우볼 시작 [61] 멍하니하늘만11026 13/05/08 11026 1
51142 [LOL] Olympus LOL Champions Spring 8강전 1경기 SKT T1 #2 vs Najin Shield 간략 프리뷰 [125] 노틸러스10992 13/05/07 10992 4
51141 [스타2] 케리건 기술, 변이, 진화, 좋은 걸 찾아봅시다 [29] 눈시BBbr31617 13/05/07 31617 1
51139 [기타] [부고] 워크래프트3 Go)Space 박승현 선수 [204] 감자튀김21515 13/05/07 21515 5
51138 [LOL] 나진의 새로운 맴버들 [43] 마빠이16393 13/05/07 16393 0
51137 [LOL] 프로의 자세란 무엇인가? KTB 고의패배 사건과 관련하여 [39] 아이군11889 13/05/07 11889 13
51136 [기타] [확밀아] 덱 시뮬레이터 v0.91 [16] pgr219841 13/05/06 9841 8
51135 댓글잠금 [LOL] 승부 조작이 강요되는 매치를 봐야하는 팬의 자세 [290] 타우크로스13351 13/05/06 1335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