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엠히, 폭스가 곧 해체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지도 꽤 됐네요.

문제는 아직도 인수될 기미가 보이는 기사는 나오지도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요즘 현대차도 잘나가고 현대차에서 20대이상 성인들 마케팅용으로 인수해주면 좋을듯한데 뭐 이건 그냥 제 바램일 뿐이구요.

김철민 캐스터님이 엠겜이 1월즈음에 완전히 변경될것같다고 말씀하셨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아직도 최연성 vs 홍진호의 유보트전, 최연성 vs 이윤열의 센게임배 결승이 기억에 남아있는데 이대로 무너지니 너무나 아쉬울 따름입니다.

매우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저는 이 스타판이 온게임넷 매직스튜디오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커온 모습을 쭉 지켜봤습니다. 저번 프로리그 결승끝나고 임재범씨의 노래가 나가는데 너무 슬프더군요. 게임방송 관계자분들의 심경을 담은 엔딩같았습니다. 너무 아쉽고 슬프더군요.

안타까운건 시청자층이 예전처럼 굳건하다면 새로운 스폰기업의 출연에 여유가 있지만 지금은 뭐 답이 딱히 안나오는 형편입니다. 판을 다시 띄우려면 예전 04년 광안리 결승처럼 어마어마한 인파가 굳건하게 받쳐줘야할텐데 이미 그럴만한 수준도 안되죠.

인수기업도 안나오고, 이래저래 어두운 형편이네요. 현재로서는 화승 엠히 폭스의 연합팀 결성설도 나오곤 있지만 이렇게 된다면 사실상 세 팀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은퇴를 결정할테고 이제동 선수와같은 일부만 남겠죠.

엠겜도 사라지게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설자가 예전엔 김동준, 지금은 이승원해설인데 모두 뵙기가 힘들게되서 안타깝게 됐네요. 혹시 대원방송에서 게임방송을 하게되거나, 곰티비 스2분야로 옮겨서 다시 이 분들의 해설을 들을수있게된다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한 명의 팬으로서 뭔가 할수있는한 최선을 다해서 일으키고 싶지만 뭐 할수있는것, 할만한 것도 없네요... 그저 새로운 게임방송의 채널등장과 새로운 구단 인수기업이 등장하기를 바랄뿐...



많은 분들과 생각이 다를수 있는 의견인데, 전 e-스포츠의 수요는 다른 스포츠가 몰락한 것과는 다르게 그들이 잠시 '스타를 잊어버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그들이 스타를 기억하게된다면 그들 전부는 아니더라도 꽤 많은 비율이라도 다시 돌아오게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스타크래프트 컨텐츠는 일반적인 승부컨텐츠인 구기 스포츠와는 달리 무한대 경우의 수를 보여줄수 있는 '컴퓨터로 하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몇몇 구단이 인수하는 것이 스타판 사활을 담은 명제이기는 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판자체의 재미를 살려서 '판을 떠나간 수요들(스타를 잊어버린 성인들)' '스타를 아직 모르는 나이어린 학생들'이 많아져서 다시 수요가 증가될수있도록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슈퍼파이트 형식의 이벤트리그 부활(왕중왕전)과 같은 개인리그 체제의 강화, 랜덤종족의 부활, 경기중 채팅허가와 같은 경기내적인 면에서의 변화도 중요하고 스타 토토의 창립, 꼭 확립되는 종합편성채널에서 스타관련 소식이 자주 나오는것과 같은 여러가지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스타의 융성화가 다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수요가 늘고 온라인상에서 더욱 스타이야기가 많이 나오면, 그땐 기업들도 다시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테고 정부에서도 다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멘